노환규 의협 회장의 의료발전협의회 결과 수용 거부 등 일방적 회무운영에 대한 쓴 소리가 제기됐다.
대전광역시의사회 황인방 회장(전국 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28일 정기총회에서 "의협 회장이 SNS를 통해 이것 하라, 저것 하라고 하는 것은 지시이지 소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은 이날 노환규 회장의 일방적 회무운영을 지적했다. 사진은 의사윤리강령 선서에서 함께 한 황인방 회장(왼쪽)과 노환규 회장(오른쪽) 모습.이날 정기총회에는 노환규 의협회장과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김재형 전북의사회장,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참여했다.
황인방 회장은 인사말 도중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총파업 투표의 마지막 날이다"면서 "많은 시도회장과 취재진이 참석해 첫 시도의사회 정기총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문제는 소통이다. 정부는 의료계 말을 들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의협 회장도 소통해 달라. 결론을 지켜주는 것이 소통"이라며 노 회장의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 거부로 확산 중인 내분 상황을 우려했다.
황인방 회장은 이어 "의견을 SNS을 통해 이것하라, 저것하라 하라는 것은 지시이지, 소통이 아니다"면서 "목표 달성에 성공하기 위해 의협 회장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황 회장은 끝으로 "의발협 협의결과에 대한 전 회원 총파업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투표결과에 따라 회원 뜻을 결집해야 한다.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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