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이나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과 뇌경색 등 동맥경화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임신상실이 동맥경화성 질환의 원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연구팀은 사산과 유산이 나중에 심근경색, 뇌경색, 신혈관성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연구 대상자는 1977~2008년에 적어도 1회 임신한 여성 중에서 출산한 여성과 사산·유산한 여성 총 103만 1,279명.
1,592만 8,900인년 추적해 2,798명에 심근경색, 4,053명에 뇌경색, 1,269명에 신혈관성 고혈압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사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심근경색, 뇌경색, 신혈관성고혈압의 발병률비(IRR)가 각각 2.69배, 1.74배, 2.42배 높았다.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각각 1.13배, 1.16배, 1.20배 높았으며 유산 횟수가 한번 늘어날 때마다 각각 9%, 13%, 19% 증가했다.
이러한 관련성은 특히 35세 미만의 젊은여성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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