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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들 현재 충전중"…국내 제약업체 휴가 돌입

이석준
발행날짜: 2012-08-03 06:30:30

1일 기점 주요 업체 일주일 휴가…다국적사, 개인별 연차 활용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속속들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고 있다. 공장 가동이 멈추는 8월 첫째주를 휴가기간으로 정한 것이다.

실제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 7개사는 지난 1일 휴가에 돌입했다. 대부분 주말 포함 5~7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에는 대웅제약, 광동제약, 삼진제약 등 3개사가 휴가 스타트를 끊었다. 마찬가지로 이들도 6일 가량 휴식을 취하게 된다.

JW중외제약은 오늘(3일) 휴가에 들어간다. 약가인하 후 첫 분기 실적에서 타 제약사와 상반된 호성적을 기록한 녹십자는 다음주 월요일(6일)부터 닷새간 달콤한 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다국적제약사 휴가 풍경은 약간 다르다. 개인별로 연차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모 다국적사 관계자는 2일 "다국적사도 이 시기에 많이 휴가를 가지만 국내사와 같이 단체 휴가 개념은 없다. 연차를 사용해 틈틈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약업계는 휴가 이후 장밋빛 미래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제약사 인사는 "상반기는 대규모 처방약 약가인하 등으로 피로감이 상당했다. 모든 제약인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디 휴가 이후에는 장밋빛 제약환경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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