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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수가는 건정심 합의…이행 마땅"

박양명
발행날짜: 2012-06-04 11:50:32

보사연 최병호 신임원장 "보건정책 분야 연구 강화"

"그동안 보건사회연구원이 복지분야의 수요가 많아 인력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 보건쪽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했다. 보건분야도 균형있게 조직이나 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신임원장은 4일 향후 보사연의 정책 방향과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강화하고 현안에 대한 토론회도 자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보사연은 보건의료정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보건의료연구실과 건강증진연구실 등 세개 연구실이 보건정책연구실과 건강보장연구실로 통합하면서 기능을 강화했다. 또 부원장직도 신설했다.

보건정책연구실장에 정용호 박사, 건강보장연구실장에는 이상영 박사, 부원장에는 보건정책에 식견을 갖고 있는 신영석 박사를 임명했다.

최 원장은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보험재정이나 건강보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건강보험 의료급여에 장비, 의약품 등의 역할을 함께 생각하면서 건강보장정책 수립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수가제와 관련, 정부가 본격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포괄수가제가 2003년부터 도입됐다고 하지만 이번에 진짜 본격적으로 제도화 되는 것이다. 제도라는 것은 도입하면 누구나 예외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참여하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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