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나 상당한 과체중에 속하는 엄마들에서 태어난 아이가 자폐증이나 발달지연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보고가 Pediatrics 4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선임저자인 Paula Krakowiak를 포함한 연구자들은 1천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만인 엄마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정상체중을 가진 엄마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자폐증을 가질 위험도가 67% 더 높고, 언어장애와 같은 발달지연을 보일 위험도는 2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2세에서 5세 사이의 경증에서 중증의 자폐증을 보이는 500명이 넘는 아이들과 약 170여명의 발달장애를 보이는 아이들, 정상발달과정에 있는 315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2003년에서 2010년 사이에 진행된 유전 및 환경에 따른 유년기 자폐증 위험도연구에 속해 있었던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자폐증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의 MIND 연구소 전문가들에 의해서 평가되었으며, 엄마들은 임신 전 후 의료기록과 회상에 의해서 체중을 평가하였다.
비만의 정도는 체질량지수를 이용해 30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였다.
당뇨병 또한 자녀들에서 발달장애의 가능성을 증가시켰지만, 통계학적으로 당뇨병과 자폐증의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
뉴욕 스티븐 앤 알렉산드라 코헨 소아병원, 발달 및 행동 소아학 과장인 Andrew Adesman 박사는 이 결과가 "간과되어서는 안되지만, 다른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들이 자폐증의 발병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폐아를 갖고 있는 많은 엄마들이 정상체중을 갖고, 반면에 많은 비만 엄마들이 자폐아를 갖지 않고 있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지난 주 발표된 연구논문에서 몇 개의 자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가 자폐증 아이들의 일부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 최근 Nature 잡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나이, 특히 아빠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자폐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비만과 자폐증 및 발달장애와의 연관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혹자들은 비만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건너갈 수 있는 염증성 단백질들을 묶어 놓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Krakowiak는 사이토카인과 같은 염증성 단백질들이 태아의 발달 중인 뇌에 나쁜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가 비만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기는 했지만, 비만이 직접적으로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엄마측의 혈당, 지질, 인슐린 및 면역적 표지자들에 대한 검사가 시행되지 않은 점들이 제약으로 좀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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