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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 출신 총선 출마자, 의료공약 들여다보니

발행날짜: 2012-03-28 12:00:26

의사면허국 신설·무상의료·메디칼존·제3의학 창출 등 다양

4·11 총선을 앞두고 무상의료와 보장성 확대 등 보건의료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 출신 총선 출마자들이 내놓은 보건의료 공약을 살펴봤다.

▲신상진 새누리당 경기 성남시중원구(서울대 의대)

먼저 전 의사협회 회장, 18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지낸 신상진 의원은 보장성 강화 대책을 들고 나왔다.

신 의원은 노인틀니, 인공관절 등 의료보험 적용 확대와 저소득층 의료비 절감을 통한 보장성 강화를 복지 화두로 내걸었다.

또 암·치매 등 난치성 질환 국가책임 강화와 노인·장애인 요양 제도 확충(대상자 및 지원 규모 확대)도 보건의료 공약 카드로 제시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서울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 센터장인 박인숙 후보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모토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의료인 면허국 신설, 의료일원화 등 의료체계 개혁을 약속했다.

그간 박 후보는 가장 시급한 의료개혁 과제로 '보건의료인 면허국' 신설과 의료일원화를 지적한 바 있다.

박 후보는 "현재 의사 면허제에서 더 나아가 의료 면허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면허를 관리한다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담당할 제대로 된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료일원화 공약 역시 의료계와 한의계를 통합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의 연장선상이다.

▲박응천 통합진보당 강원도 동해시(조선대 치대)

치과 의사 출신인 박응천 후보는 무상의료를 들고 나왔다.

박 후보는 "무상 의료, 무상교육를 실현하겠다"며 "삼척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와 '혁신형 국립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상의료의 연장선 상에서 모든 진료에 건강보험 적용과 연간 병원비 100만원 이하로 묶어두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창집 민주통합당 경기도 김포시(서울대 치대)

김창집 후보는 첨단 의료 관광 단지 조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김포시에 첨단의료단지를 씨네폴리스와 연계해 의료관광산업단지를 개발,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겠다는 것.

김 후보는 "김포공항 인접지역을 첨단 의료관광단지로 조성해 중국시장을 겨냥한 성형수술사업과 관광을 접목하고 시장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권 민주통합당 서울 강서구(경희대 한의학과)

김영권 후보는 메디칼존과 장애우전문 병원 건립 등을 내세웠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남물재생센터에 메디칼존 건립 추진과 노인전문(치매, 중풍)병원과 의학연구소, 장애우전문병원, 장애우 재활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것.

또 전통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한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제3의학 창출을 위한 연구소와 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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