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치매를 가진 노인들에게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제가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으며, 최근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몇몇 약제가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2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리스페달(Risperidone)과 비교해 오래된 1세대 약물인 할돌(Haloperidol)이 사망위험도를 2배 증가시켰다.
이번 연구는 치매환자에서 항정신병약물과 사망위험도를 관찰한 이제까지의 연구 중에서 가장 커다란 규모이다. 이 약물들은 치매환자가 보이는 흥분 때로는 폭력적인 행동 등을 잠재우는데 흔히 사용되고 있다.
하바드 의과대학 연구진들은 미국 45개 주 요양원들 7만 5400명의 치매노인들의 자료를 분석해 특정한 항정신병약물이 치매를 가진 노인들의 사망위험도를 변화시켰다고 결론지었다.
할로페리돌은 한때 많이 사용되던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이 약이 치매노인에서 사망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분명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하바드의과대학 강사 Krista Huybrechts는 말했다.
FDA는 2005년 2세대 비전형적 항정신병약물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노인성 치매를 가진 환자들에서 사망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고, 2008년에는 1세대 약물에까지 확대했다.
안정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1세대, 2세대 약물 모두 여전히 흥분을 보이는 치매노인에게 다른 비 약물치료가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 처방되고 있다.
뉴욕 뉴하이드파크 노인교육센터장인 Wolf-Klein은 "요양원들이 노인환자들을 조용히 하도록 하는데 이 약들이 필요하다고 하는 인식이 문제라며 이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우리가 이러한 약들을 처방할 때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부언했다.
하바드연구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전역의 요양원에 있는 항정신병약물을 사용 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Abilify, Geodon, Haldol, Risperdal, Seroquel, 그리고 Zyprexa 약물들을 조사했다.
리스페달 사용자와 비교해서 할돌의 사용자는 6개월간의 연구기간 동안 암 이외의 사망률이 2배였으며, 치료 후 첫 40일 동안이 가장 높았다. 2세대 약물인 세로켈(Quetiapine)은 리스페달 사용자보다 사망률이 약간 낮았다. 나머지 약물들은 거의 리스페달과 유사한 사망률을 보였다.
영국 옥스포드 건강재단의 정신과의사인 Jenny McCleery 박사는 2세대 약물이 1세대 약물보다 사망 위험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 약제들을 처방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들의 흥분 또는 동요의 원인을 충분히 살피고 난 후 처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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