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백신 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원은 최근 '백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백신의 넓어지는 활동영역 5가지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백신사업은 초기 생산설비 투자비가 높아서 진입장벽이 높지만 품질좋은 백신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면 충분히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에 백신을 공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①예방 가능한 질병의 확대
2000년대 새롭게 개발된 백신은 폐렴구균성 질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성 설사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등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7가지 균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사용되다가 작년 13가지 균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출시됐다. 하지만 폐렴구균 균종은 90여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균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
②예방 접종 연령의 확대
백신 접종의 주요 대상은 유아와 어린이였지만 청소년과 어른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HPV백신. 그 외에도 A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일해, 폐렴구균 등의 백신도 성인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③백신 기능의 확대
일반적으로 백신은 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치료용 백신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것이 암백신 분야다. 대표주자가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전립선암 백신 덴트리온사의 프리벤지(시푸류셀-T)다.
④백신 투여방법의 다양화
일반적인 근육주사 형태에 더해 피내주사, 코로 흡입하는 스프레이, 먹는 약,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혀밑에 넣는 알약 등 다양한 형태가 출시됐거나 개발중이다.
⑤생산기술의 발전
백신생산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유정란 배양이다. 백신생산에 걸리는 기간도 길고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기 어렵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세포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세포배양 방법이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녹십자, SK케미칼이 정부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지원사업자로 선정됐으며 LG생명과학, 일양약품도 새로운 방식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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