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칼륨 섭취간의 연관성을 나타낸 최초의 대규모 연구결과가 11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미국 연방 기관의 연구결과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서 칼륨 섭취가 낮은 사람의 경우 심혈관계 및 만성 질환의 위험성이 높았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엘레나 쿠클리나 박사는 칼륨이 소금의 심혈관계 영향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하면서 칼륨 섭취가 매우 적은 사람의 경우 소금과 칼륨 섭취가 비슷한 사람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칼륨과 소금간의 정확한 연관관계를 밝히지는 못했다. 또한 칼륨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칼륨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가공음식과 짠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세 이상 성인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등에 대한 조사를 14년간 실시해서 나온 것. 433명이 연구 기간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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