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유전자가 오히려 심장 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한 징후를 알아채지 못하게 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Nature Genetics지에 실렸다.
하버드 대학 더글라스 키엘 교수는 이 유전자가 피부 아래 지방의 수치를 낮추는 반면 내장 기관을 둘러싼 내장 지방을 더 축적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장 지방이 증가할 경우 당뇨병 및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연구팀은 7만 5천명의 유전자 정보를 검토, 신체내 지방 수치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았다.
그 결과 IRS1이라는 유전자가 눈에 보이는 지방의 축적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구에서 날씬함을 유지하게 하는 유전자를 가지는 것이 행운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가 발생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IRS1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피부 아래 지방 축적이 적은 대신 내장 지방 축적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더 증가했다고 키엘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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