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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의료제도 설계 시발점 될 것"

이창진
발행날짜: 2011-06-07 06:20:19

복지부 미래위원회 TF 성창현 팀장

성창현 팀장.
"미래위원회는 무엇을 밀어붙여 단기 결론을 내리겠다는 속내도 없고 이런 방식으로 도출할 수 있는 사안은 거의 없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이하 미래위원회) TF 성창현 팀장은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8월말까지 운영에 따른 일부의 우려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성창현 팀장은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논의과제로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된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과 조금 다르다"면서 "소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소위원장을 전체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비율 30% 확대와 관련, "전문의제도개선 TF에서 검토 중인 사항을 보고받고 한 차례 논의한 바 있다"면서 "미래위에서 추진원칙을 정하면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확정안이 아님을 내비쳤다.

성 팀장은 건보소위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지출효율화 방안은 지불제도 개편과 약품비 적정화"라고 전하고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소위에서 2~3차례 논의를 거쳐 전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의료산업 소위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도 입장을 개진했다.

성창현 팀장은 "의료산업을 논의한다고 해서 의료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한다는 위원회의 취지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하고 "다만, 논의과제에 영리병원 문제를 포함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성 팀장은 이어 "미래위원회 일정을 다소 촉박하게 제시한 것은 지속가능한 의료제도에 대한 논의 중요성과 급박함을 고려해 진정성 있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창현 팀장은 끝으로 "의료현장의 환자와 의료인의 입장을 반영해 합리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10년 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제도를 설계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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