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은 보험청구 심사에서 삭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매달 50만원 가량 삭감되고 있어 해마다 6백만원 가량 경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삭감의 이유 조차 모른다는 점이다.
의원급 요양기관의 연간 청구액 삭감 규모는 얼마나 될까.
2008년 의료정책연구소가 의원경영실태를 조사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은 월 평균 23만 5천원에 달하는 청구액이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280여만원이 공중 분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보험청구 심사에서 삭감·조정을 예방하거나 적정 진료를 유도해 삭감 금액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와 의원의 경영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17일 전자차트 업체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가 나란히 청구 코드 가이드 기능 등을 포함한 적정 청구 유도 솔루션을 선보였다.
비트컴퓨터의 SmartCheck(상)와 유비케어의 '의사랑 사전점검'(하) 프로그램. SmartCheck는 중대형 병원에서 사용된 적정청구유도서비스 기술을 이용, 의원급에 맞춰 프로그램을 간결하게 만든 것. 반면 지누스 모듈은 개발 당시부터 의원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 만큼, 많은 개원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비트컴퓨터가 공개한 'SmartCheck'는 표준화된 청구방법, 심사 지침을 기준으로 착오 점검을 해준다.
'건강보험요양급여기준'을 바탕으로 250여 중·대형 병원에서 나타난 진료 패턴, 청구 유형을 분석해 다양하고 자세한 삭감 원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게다가 단가 착오나 청구 코드 착오 방지에 덧붙여 심사 동향 정보까지 제공, 청구 누수를 막아준다는 게 업체의 평이다.
한편 유비케어도 '의사랑 사전점검'을 선보이고 4월까지 한달간 무료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케어는 지누스 모듈을 사용한 버전과 비트컴퓨터 모듈을 사용한 버전, 두 가지를 지원한다.
비트컴퓨터에서 제공하는 모듈을 사용한 사전 점검 프로그램은 비트컴퓨터의 'SmartCheck'와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곤 사실상 같은 프로그램이다.
지누스 모듈은 개원가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반면 비트컴퓨터의 'SmartCheck'는 이미 250여 중·대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적정청구유도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의원급에 맞게 프로그램의 무게를 가볍게 했다.
유비케어와 비트컴퓨터의 두 제품은 모두 월 사용료가 12만~13만원 선으로 대동소이한 편이다. 또 각 업체 전자차트와 연동되기 때문에 실시간 사전 처방 점검이 가능하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사전점검 프로그램은 삭감액 안정화로 원내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청구 기간 단축을 통한 금융 비용 절약에도 유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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