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팍스 시스템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대형병원들이 모바일 진료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팀 관계자는 "허가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갖춰 조만간 식약청에 허가 심사 요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삼성서울병원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솔루션 '닥터 스마트'를 개발해 병원 내 진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모바일 팍스 시스템의 불법 논란으로 서비스를 중단해 온 상태였다.
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팍스 시스템을 개발해 놓고도 허가 기준이 없어 사용하지 못해왔다"면서 "이번 기준 마련으로 모바일 팍스 활용이 커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인피니트 헬스케어는 다음 주에 정식으로 기기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인피니트 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모바일 팍스 시스템의 불법 논란이 발생했을 때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발빠르게 준비, 승인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허가가 떨어지면 대형병원 중심으로 모바일 팍스 시스템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첫 허가의 스타트는 인피니트 헬스케어가 끊는 셈.
인피니트 헬스케어와 계약을 맺고 모바일 팍스 시스템을 도입했던 보라매병원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양희진 보라매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모바일 팍스는 진단용이 아니라 진료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면서 "당일 회진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영상 이미지 등을 조회할 수 있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와 연계해 모바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세브란스병원과 KT와 GE 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 의료영상정보시스템을 보유한 건국대병원도 조만간 허가 심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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