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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초재진 혼선 줄어들까...9월부터 초진 조회 가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9월부터 일선 병의원들이 비대면 진료 초진 대상자 유무를 바로 확인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진자 조회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3개월의 계도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자격 확인을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21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초진 대상자의 수진자 자격조회가 9월부터 가능하다는 내용의 안내 공문을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했다.자료사진. 9월부터 수진자 자격조회에서 비대면 진료 초진 환자 확인이 가능하다.복지부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초진 환자의 비대면 진료, 약 배송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다만, 8월까지는 의료기관 및 약국, 플랫폼 업계가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재진 구분 없이 적용되던 기존 제도를 적용하도록 예외 기간을 뒀다.비대면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은 환자의 신원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재진 환자는 의무기록을 확인하면 되지만 초진 대상 환자는 환자 본인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활용해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진료 전 환자 신분확인 가능 서류를 팩스, 이메일 보호자 방문 등의 방법으로 받는 방법 등이 있다.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환자는 섬 벽지 거주자, 등록 장애인, 감염병 확진환자 등이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엄격히 적용되는 9월부터 수진자 조회가 가능해지면서 환자 신분증을 화상으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달부터 청구 프로그램 업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서버는 9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시스템 보완을 통해 초재진 환자 구분을 보다 엄격히 하는 것과 더불어 급여가 제대로 지급됐는지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건보공단은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초진 환자의 자격 적격 여부를 요양급여비 지급 전에 점검할 예정이다.대상이 아닌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했다면 사전 점검을 통해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반송한다는 것. 반송코드는 '91'이다.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자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았을 때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앞으로 행정지도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잘 관리하겠다"라며 "계도기간이 이번 달 말로 끝나니 이후에는 시범사업 규정 위반을 적발하면 보험급여를 삭감하고 의료법을 위반하면 제재하겠다.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1 11:59:45정책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의료계도·산업계도 비판 일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당장 6월부터 시행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이 공개되자 의료계도, 산업계도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제한적 초진 허용, 약 배송 제한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국민의힘과 당정협의를 거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공개했다. 원칙적으로 한 번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의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질환의 경계를 없앤 대신 비대면 진료 기간을 설정했다. 만성질환자는 1년, 그 외 질환자는 한 달로 제한했다.정부는 예외적으로 초진을 허용키로 했다.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예방법 상 감염병 확진환자 ▲휴일·야간의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 등이다. 약 수령은 직접 수령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 초진 허용 대상자에 희귀질환자만 배달로 약을 받을 수 있다.자료사진. 정부가 공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안을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 모두 비판하고 있다.계도기간을 3개월 가진다지만 시범사업 본격 시행이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안을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 모두 고개를 젓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를 비대면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소아는 특히 사망이나 중증 장애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라며 "초진도, 재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야간, 공휴일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는 소리는 소청과 의사라면 밤에도, 휴일에도 일을 하라는 말"이라며 "거기다가 가뜩이나 소아청소년과 개원가는 문을 닫고 있는 마당에 더이상 이 과에 미련 같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산업계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 당초 플랫폼 업계는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을 요청했다 의료계 반발을 의식해 재진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약 배송 제한에 타격을 받았다. 의료계 역시 약 배송 제한에 의아함을 표시하고 있다.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대표는 "전향적인 사업을 기대했는데 약 배달 제한 부분에 특히 실망이 크다"라며 "초진 제한 보다 더 타격이 크다.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 대다수가 약 배송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송을 제한하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한 의대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비대면 진료는 환자에게 이익도 있지만 위험성이 크다"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초진이고 다음은 재진이다. 가장 위험성이 없는 게 약 배송"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면서 약 배송을 뺀다는 것은 환자 위험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것"이라며 "차라리 모두 금지하는 게 일관성이 있는 정책이다. 환자에게 위험한 것은 허용하고 위험하지 않은 것을 금지하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협잡질"이라고 비판했다.시범사업 방안 공개와 동시에 비판이 이어지자 복지부는 최종 확정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복지부는 "의료현안협의체, 대한약사회,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해 왔다"라며 "당정협의에서 발표된 내용은 최종안이 아니고 당정협의 논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6월 시행 전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3년 여간 시행된 비대면 진료의 대상범위 등 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환자, 의료기관 등의 적응기간을 두기 위해 3개월의 계도기간을 뒀다"라며 "주기적인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8 11:55:37정책

감염병 병원 추석 당직 수당 '출혈'…병원들 "연휴가 괴롭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추석 명절 장기 연휴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소병원 당직체계는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된다.대형병원은 귀성길에 오른 의료진을 배려한 스케줄 조정과 수당 지급 등 당직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중소병원 연휴는 곧 병원장 당직으로 의료환경이 바뀌는 상황이다.코로나 감염병 전담병원과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은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연휴에 대비한 입원환자 대상 의료진 당직에 들어갔다.코로나 전덤병원은 4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의료진 수당을 지급하며 당직체계에 들어갔다.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경우, 코로나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병상 가동률이 70%대인 상황이다.전체 병상을 감염병 병동으로 돌린 전담병원은 나흘간의 장기 연휴와 무관하게 중증 확진환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해야 한다.문제는 지방이 고향인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의 귀성에 따른 공백.윤정부는 긴축재정을 내세우며 감염병 병동의 손실보상을 기존 5배에서 3배로 대폭 축소했다.또한 감염병동에 투입된 의료인에게 지급되는 감염관리 수당을 3월부터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전담병원 손실보상 5배→3배 '축소'…연휴기간 수당 기존과 동일 지급전담병원 병원장은 "병상 가동률 70%대로 중증·준등증 확진환자 관리를 위해 의료진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 등 당직 수당을 지급하며 평일처럼 운영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의료진들이 감염병 최 일선에 있다는 자긍심으로 협조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전담병원 병원장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손실보상으로 병원 경영이 팍팍해졌으나 연휴 기간 수당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급하고 있다. 의사의 경우 종일 당직에 따른 일당 100만원이 훌쩍 넘어 간다"며 "긴축 재정 기조에서 복지부는 감염병 전담병원 현장 상황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대학병원은 감염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당직체계를 구축하며 중증 확진환자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수도권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은 70%대로 의료진 24시간 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 병상 모니터링 모습.경기 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장기 연휴 기간 동안 중증 확진환자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전공의에게만 맡길 수 없어 교수들이 당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3월부터 의료진 감염관리 수당이 지급되지 않아 경영진도 난감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이 개인 계좌로 전달하고 있어 병원에서 개별적으로 지급하기 어렵다. 보건의료를 바라보는 현정부의 시각이 반영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중소병원장  "연휴 종일 당직 신세"…수당 준다 해도 봉직 의사들 '손사래'중소병원 입장에서 명절 연휴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재활의료기관 병원장은 "수당을 준다고 해도 의사들이 손사래를 치며 휴식을 원하고 있다.  병원장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당직을 서는 신세가 됐다"며 "병원장 입장에서 평일보다 연휴가 더욱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요양병원 병원장 역시 "추석 연휴를 병원에서 지내야 할 것 같다. 의료진이 많이 대학병원은 당직 스케줄을 조정하고 수당으로 독려할 수 있지만 중소병원 병원장 당직은 이미 관례화됐다"며 "명절 당일 차례를 지내고 연휴 기간 병원으로 출근하는 게 중소병원장들의 숙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8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만 2417명이고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86만 4560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 7313명(치명률 0.11%)이다.감염병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3.3%, 준중증병상 45.2%, 중등증병상 29.3%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이다.  
2022-09-09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2년 4개월 코로나 현장대응 백서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이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서울대병원 코로나 백서 표지 모습.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 4개월간 코로나19 현장 대응 경험을 정리한 '코로나19 백서'를 편찬했다.이번 백서는 ▲서론 ▲방역 ▲선별 진료 ▲진료 ▲진료 지원 ▲정부협력 및 대외활동 ▲연구 및 향후 과제 ▲코로나19 현장의 소리 등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또한 코로나19 주요 동향과 사회적 거리두기·방역·진료·정부 협력 등 주요 주제에 따른 서울대병원 코로나19 대응 타임라인을 정리하여 수록했다.이중 진료 분야는 외래진료, 응급진료, 입원환자 진료 및 검사 등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른 병원 진료 전반의 운영 내용이 포함됐다.특히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경증 확진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치료하여 코로나19 확진환자 진료에 있어 선제적 모델을 구축했다. 서울대병원의 선도적 시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 됐다.서울대병원은 향후 과제로 △위기대응 부서 상설화 △원내 위기소통 △병문안 문화 개선 △감염병 대비 격리 시설 및 공간 확보 △간호인력 확보 등을 제안했다.김연수 병원장은 "백서에는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고군분투해온 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담겼다"면서 "발생 가능한 재난 위기상황에서 의료현장 업무 및 직원 훈련 등의 지침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서는 국립대병원, 보건정책 관련 정부기관 등 외부기관에도 배포됐으며 병원 홈페이지(www.snuh.org)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2022-09-01 11:21:08병·의원

전담병원 깊어지는 고민 "확진환자는 줄고, 수술은 못하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체 병상을 전환한 감염병 전담병원들이 외래 진료를 일부 재개하며 일반 진료 체계 몸 풀기에 들어갔다.하지만 손실보상을 전제로 연말까지 전담병원을 유지해야 하는 방역 방침에 따라 일반 환자 입원과 수술은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상황을 논의했다.전 병상을 음압병상으로 전환한 전담병원은 팬데믹에 대비해 올해 연말까지 유지된다. 전담병원 모습. 앞서 정부의 방역완화 조치로 전담병원 대부분이 일반 병원으로 전환된 상태이다.허가병상 전체를 음압병상으로 전환한 전국 16개 전담병원은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연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다.전담병원은 확진환자 급감에 따라 의료인력과 행정인력 모두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16일 현재, 감염병 병상 가동률은 10% 미만이다.위중증 병상 7.5%, 준준증병상 8.1%, 중등증병상 4.5% 그리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0.9%에 그치고 있다.확진환자가 급감하면서 전담병원의 내부 상황은 일반 병원과 확연히 다르다.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당직 근무 시스템은 동일하나, 지속 관찰하고 치료할 확진환자 수가 팬데믹 때와 비교하면 소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특히 외과계 전문의들은 일반 환자의 입원과 수술이 막혀 있어 임시 허용된 일반 환자 외래 진료와 처방전 발행 등에 국한된 진료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전담병원들은 확진환자 감소로 병상 가동률이 10% 미만이다. 외래로 내원하는 일반환자 수도 급감한 상황이다. 수도권 전담병원 병원장은 "복지부와 논의를 해도 뾰족한 방안이 없다. 하반기 팬데믹에 대비해 전체 병상을 내놓은 전담병원은 연말까지 유지하고, 손실보상을 하는 만큼 일반 환자 입원과 수술, 중환자실 운영은 사실상 불가한 상태"라면서 "임시 허용 중인 외래를 방문하는 일반 환자 수도 급격히 줄고 있다. 감염병 병원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병원장 입장에서 진료 실적을 높이고 싶지만 의료진과 행정직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1년 넘게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로 음압병상과 행정 업무로 앞만 보고 달린 의료진과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잠시 쉬어가며 전담병원 해제에 대비한  내년도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담병원의 내부 상황은 인근 병원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급성기 병원 보직자는 "인근 전담병원이 지속 유지되면서 만성질환 환자의 발길이 전보다 늘어나고 있다. 일반 진료체계 전환을 위해 한 명이라도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담병원 단골 환자들이 일반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2022-06-20 05:30:00병·의원

확진환자 퇴원 후 심리치료 만족도·개선효과 '뚜렷'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19 환자의 심리상담 서비스 참여환자의 만족도와 개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울과 불안감 등 고위험군 확진환자의 개선 효과는 뚜렷했으나 증세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확진환자 퇴원 후 모니티렁 사업 참여자 우울과 불안 점수 변화.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원장 홍윤철)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이 5월말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우울 위험군은 5.7배. 자살 생각률은 2배 증가했다.서울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코로나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가 다양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에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서울대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코로나 환자 133명이 참여했다.이중 24명은 우울과 불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별도의 사례관리가 이뤄졌다. 의료진은 퇴원 후 1주, 1개월, 3개월마다 비대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지난 4월까지 총 319건의 모니터링이 진행됐으며,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9.1점으로 나타났다.또한 우울 척도(PHQ-9, 27점 만점)와 불안 척도(GAD-7, 21점 만점)로 정신증상을 평가한 결과, 모니터링 이후 환자의 우울·불안감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위험군을 제외한 환자 109명의 우울 점수는 평균 4.3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1.5점으로 감소했다. 불안 점수 또한 평균 2.6점에서 모니터링 3회 완료 후 0.8점으로 줄었다.이중 고위험군 24명은 평균 우울 점수가 퇴원 직후 15.8점에서 모니터링 완료 후 16점으로, 평균 불안 점수는 12점에서 13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모니터링 종료 후에도 우울과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이다.의료진은 정신증상 고위험군 환자는 퇴원 후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해 장기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홍윤철 원장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는 잠잠해졌지만 확진자 10명 중 1명이 겪는다고 알려진 후유증으로 정신건강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누구나 정신건강 치료와 지원을 받도록 사회적 제도 및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국가 차원의 일상회복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6-13 11:56:16병·의원

[메타라운지]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입니다.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은 코로나 확진환자 비대면 진료와 재택치료, 일반 진료 등 소아 방역과 진료를 선도하고 있습니다.서울지역 구로와 성북 2곳의 우리아이들병원을 경영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정성관 이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우리아이들 의료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성관입니다. 우리아이들 의료재단은 2015년 설립되어 현재 서울시 구로구와 성북구에 우리아이들병원 이라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을 2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수련을 마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입니다.Q,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병원의 변화는.코로나가 장기화됨으로써 가장 큰 변화는 환자들의 감염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마스크나 손소독제, 손 씻기 등에 대한 개념이 약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환자 및 보호자들의 인식변화는 자연스럽게 감염관리에 대한 병원들의 중점적인 부분이 맞추어지게 되었고 직원들 역시 감염관리에 이전보다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Q,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의료진 채용 노하우는.노하우라고 할 것은 없고 의사들의 경우는 우리병원에서 진료를 할 때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병원 측에서 도와주는 것이 우리병원으로 오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의료진 중 간호부나 기타 지원 부서들의 경우는 서로 협업시스템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서로를 끈끈하게 이어지고 의지할 수 있어 저희 병원에서 있게 되는 계기가 아닌가 합니다.Q,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예전 어디선가 들어본 시시한 얘기일수 있지만 저희 본가 집안에는 저 이외에는 없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자주 아팠고 어머니도 병원을 다니실 일이 많았는데 그 때 병원들이 불친절 했다기보다 그 당시는 환자가 많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그때 내가 꼭 친절한 의사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Q, 의료현장에서 바라본 코로나 방역정책은.방역정책이라 함은 국가와 유관기관 및 협회. 학회. 일선 의료현장 등 삼박자가 다 맞아야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소통의 문제도 있었구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의 국가적 전염병 사태 등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다시 태어난다면 의사를 하고 싶은가요.네. 그래도 의사라는 직업은 특히 소아청소년과 의사라는 직업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아픈 모습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의 자그마한 노력으로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 줄 수 있는 직업이 세상에서 몇 개나 될까요.Q, 이사장으로써 힘든 점과 보람은.모든 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영을 하는 분들은 조직관리. 인사관리, 환자 관리, 자금 관리 등 수퍼맨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 대학병원 정도의 시스템이 아니면 상당히 갖추기 힘든 시스템입니다.엄청 스트레스 받고 공부해야 할 게 많은 일이죠. 그러다보니 진료실에 있을 때가 책상 앞에서 결재 서류 볼 때 보다는 훨씬 기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환자에게만 몰두할 수 있습니다.Q, 이사장 or 진료 의사 중 적성에 맞는 일은.저는 사업가, 경영자, 이사장 이라는 말보다는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좋습니다. 그래서 제 프로필에도 정성관 이사장이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정성관이라고 되어있습니다.Q, 우리아이들병원을 바라보는 의사들에게 한 말씀.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라는 존재 자체가 낯설고 1차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와중에 여러 가지 궁금하시거나 오해가 쌓일 부분도 있지만 항상 우리아이들병원은 정도를 지키는 적정 진료를 하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2-05-30 05:00:00병·의원

복지부, 코로나 전담병원 음압병상 공사비 미지급 '빈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코로나 전담병원 음압병상 공사 비용 지급을 수개월째 지연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지역 A 병원은 지난 1월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 운영 이후 5월까지 음압병상 공사 비용을 보건복지부 중수본으로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A 병원은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 12월 복지부와 지자체로부터 방역의료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을 위한 일부 병동의 음압병상 전환을 요청 받았다.복지부가 코로나 전담병원 음압병상 공사비 지급을 지연시켜 빈축을 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병원 측은 코로나 위기 극복 협조 차원에서 일부 병동 공사를 통해 음압병상으로 전환하며 올해 1월부터 5월초까지 확진환자 치료에 주력했다.병원 자체 예산 3억원 가까이 투입해 마련한 음압병상은 27개 병상이다.병원 측은 음압병상 시설 공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중수본을 믿고 확진환자를 치료했다.하지만 복지부 중수본은 기다려 달라는 말만 할 뿐 구체적인 공사 비용 지급 시기를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준비 중인 병원 경영진은 애가 타는 상황이다.오는 23일부터 전담병원 지정 해제와 함께 손실보상이 국비에서 수가 전환으로 사실상 종료되는 상황에서 일반 환자 진료시스템 복귀를 위해 추가적인 시설 공사와 인건비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A 병원 병원장은 "음압병상 공사 비용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협조를 요청한 복지부가 전담병원 운영 기간 동안 명확한 설명도 없이 비용 지급을 지연하며 수개월째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그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음압병상을 일반 병실로 바꾸려 했지만 확진환자 치료 병상 이미지로 쉽지 않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음압병상 병동을 비워두고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공사비용 미지급 상황을 A 병원 뿐 만이 아니다.지역 병원 병원장은 "얼마 전 전담병원 병원장 회의 중 일부 병원에서 공사 비용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일반 환자 진료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 복지부가 비용 지급 지연 이유와 지급 시기를 명쾌하게 전달해야 해당 병원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말을 아끼면서 병상 공사 비용을 지급한다는 입장이다.한 공무원은 "코로나 사태 예산 투입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긴축 재정 상황이라 비용 지급이 늦어지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방호복과 N95 마스크 비용 지원도 예산 문제로 늦어진 바 있다. 정부가 공사 비용을 약속한 만큼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2022-05-06 12:12:47병·의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조선대병원 김성중 교수 '낙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국 응급의료센터 컨트롤타워인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조선대병원 김성중 교수가 낙점됐다.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주영수)은 1일자로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조선대병원 김성중 권역응급의료센터장(55, 사진)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신임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1966년 대전 출생으로 조선의대 졸업(1993년) 후 조선대병원 진료부원장과 기획실장,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이다.그는 코로나 상황에서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전원을 위한 격리실 확충, 이송지침 개정 등 유관기관의 합의를 통해 확진환자 응급진료에 노력해왔다.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제25조, 제27조)에 따라 국가 응급의료의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중앙 및 지역의료체계 확립 등 역할과 기능을 규정하고 있다.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전국 어디에서나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으려면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응급의료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촘촘하게 자리 잡고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03 11:42:03병·의원
인터뷰

국가 병상 운영 순천향대부천 "중증 강화가 최선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방역의료체계 완화에 따른 일상 의료체계 전환을 앞두고 대학병원 경영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에 인적, 물적 자원 집중에서 일반 환자를 위한 경영전략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환자 치료 강화가 최선의 경영전략이라고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 전담병원에 이어 현재 국가격리병상을 운영하며 의료체계 전환기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고심 중인 상황이다.신 병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병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교훈을 준 계기가 됐다"면서 "대학병원의 병문안 면회와 병원 내 크고 작은 문화 행사 등이 감염병 차단을 위해 통제될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 및 난치성 환자 치료와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세부 전략으로 "성인 중환자실과 소아 중환자실 그리고 중증환자 수술실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로 중증 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은 권역응급센터의 제 기능 회복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코로나 전담병원(22병상)으로,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국가 긴급치료병상(2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3월 기준,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중환자의학과 교수와 전임의, 전공의 및 간호사 등 의료진 총 170명이 투입됐다.하지만 코로나 중증환자에 집중하면서 병원의 건강보험 경영지표는 악화됐다.■전담병원과 국가병상 의료진 총 170명 투입…경영지표 되레 '악화'상급종합병원 43곳 중 20위에서 코로나 사태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동안 30위로 밀려났다.신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평가기준에서 중증도를 높이는데 치중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에 주력한 병원에 대한 배려책이 필요하다"면서 "행정명령에 따른 음압병상에 그치지 않고 전담병원과 국가치료병상을 수행한 병원들의 노고와 헌신을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4시간  운영 중인 국가치료병상의 지난 3월 병상 가동률은 90%에 달했다. 의사와 간호사 격리병상 의사소통 모습.보장성 강화 정책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소신도 피력했다.신 병원장은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선 보장성 강화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감기 환자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상급종합병원 문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의료쇼핑과 보험재정 악화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증환자의 급여를 제한하고 그 비용을 고가 약제와 치료재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수도권 대학병원 환자 쏠림 방지책으로 지방 대학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환자들의 권역 이탈 시 급여 차등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다는 반론도 알고 있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과감한 의료전달체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필수의료=공공의료' 살리기 시급…"입원전담의 채용 난감, 비전 마련해야"병원 경영과 직결된 필수의료와 전공의 수련 입장도 가감 없이 전달했다.신 병원장은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 위기는 결국 국민들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총점 고정 원칙인 상대가치가 아닌 절대가치로 필수 진료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필수의료 살리기는 공공의료 살리기와 일맥상통 한다"고 역설했다.신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역할인 중증질환 치료와 연구를 의료체계 전환 대비한 최선의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외과 교수인 그는 "전공의 주 80시간은 외과를 비롯한 전문의가 되기 위해 최소한의 수련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수련병원에서 수련시간을 오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수련병원은 전공의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상급종합병원 필수평가에 추가될 입원전담전문의 항목 관련, "입원전담전문의 1명을 채용했으나 중도에 사직했다. 2억원에서 3억원 인건비로도 채용이 힘들게 현실"이라면서 "필수 평가기준으로 들어가면 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로선 난감하다. 단순한 인건비와 수가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입원전담전문의 분명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응진 병원장은 끝으로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보건정책 바람을 전했다.신 병원장은 "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감염병 상시 감시체계 구축으로 향후 발생할 팬데믹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 전담병원과 국가격리병상 보상 감소는 예상되나 의료체계가 언제든 방역에 대비할 동기부여를 위한 적정보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05-02 05:30:00병·의원

강원대병원, 일반의료체계 전환 "발열체크· 문진표 종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강원대병원이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병원 출입 관리 완화에 들어갔다.남우동 병원장.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은 27일 확진환자 감소세에 따른 정부의 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에 발맞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 안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유지한 병원 출입 관리를 완화한다. 내원객 전수 발열 체크 및 문진 작성을 종료한다.다만, 병동 출입은 입원환자와 보호자 안전을 위해 보호자 1인 외 출입 금지 및 면회 제한을 유지하며, 입원환자와 상주 보호자 PCR 검사와 워킹스루 운영은 지속한다.일반상담 및 소아전문상담센터 운영도 일정기간 동안 유지하며 도내 확산 추세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강원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공사를 추진해 신규 변이와 재유행 위기에 대비해 강원 거점 국립대병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남우동 병원장은 "오랜 기간 도민들의 협조 덕분에 병원 출입관리 완화를 시작으로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상 속 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일상 회복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4-27 12:07:37병·의원

방역 과도기, 코로나 환자 24시간 대면진료 전환했더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역 코로나 전담병원이 확진환자의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4시간 대면진료에 돌입해 주목된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대전웰니스병원(병원장 김철준)은 지난주부터 코로나 확진환자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24시간 대면 진료실 운영에 들어갔다.대전웰니스병원이 코로나 환자 대상 24시간 대면진료에 돌입했다. 환자 진료 준비 모습.대전웰니스병원은 요양병원에서 올해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 전환에 이어 1월말 전병상을 코로나 병상(410병상)으로 전환하며 대전 지역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일반 환자를 외래 진료로 최소화하고  재택치료와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 등 확진환자 중심으로 전환했다.방역의료체계 전환 과도기에서 24시간 진료실을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병상 절반 미만을 코로나 병상으로 전환한 전담병원과 재택치료 병원 상당수는 방역의료체계 완화에 따른 일반 환자 중심 진료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대전웰니스병원은 코로나 감염자라는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대면 진료실 운영을 결정했다.요양병원 시절 재활의학과 중심 의사에서 내과 전문의 대거 채용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확진환자 진료로 탈바꿈시켰다.현재 내과 전문의 8명 등 13명의 의사가 외래를 포함한 음압 투석실, 재택치료, 24시간 대면 진료실 등에 투입되어 당직  형태로 근무 중이다.야간과 주말 24시간 대면 진료실을 이용하는 확진환자는 매일 5~6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김철준 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대전시 요청도 있었지만 확진환자를 전담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야간과 주말 응급실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확진환자들이 적지 많다. 24시간 대면 진료실 가동 이후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를 통한 적절한 치료와 처방으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전웰니스병원 음압 투석실(위)과 24시간 대면 진료실(아래) 모습.대전웰니스병원은 당초 목표한 재활의료기관 올해 신청을 다음해로 연기했다.문제는 전담병원 손실보상 지속 여부이다.김 병원장은 "코로나 전담병원이 올해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나 손실보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 "지금은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과 24시간 대면 진료 등 확진환자 완치와 일상 복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담병원으로서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대전웰니스병원은 확진환자 대상 코로나 항체검사를 실시하며 면역력 평가와 백신 효과, 항체 수치화 등 정부의 방역지표 연구에 일조하고 있다.
2022-04-26 05:30:00병·의원

확진환자 일반 병상 치료 실적 상급병원 가점 추진 '논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보건당국이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코로나 환자의 일반병상 치료 실적에 지정평가 가점 부여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확진환자의 일반병상 유도 방안을  놓고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2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코로나 중증치료율 지표를 신설하고 일반병상 코로나 치료실적에 대한 가점 부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복지부는 25일부터 코로나19를 제1급 감염병에서 제2급 감염병으로 단계를 낮추고 격리 중심의 방역의료체계의 일반 의료체계 전환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2급 감염병으로 완화되면 코로나 전수감시와 즉시 신고 체계가 24시간 내 신고로 바뀐다, 확진환자의 음압병실 치료 원칙은 일반병실을 통한 병원 내 감염전파 방지로, 재택치료는 자율 관리로 변경될 수 있다.병원들이 주목하는 치료지원 역시 전액 정부 지원에서 건강보험 수가와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된다. 다만 코로나 입원치료비 지원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간담회에서 의료체계 전환 입장을 전달하고 병원계에 협조를 구했다.무증상과 경증 코로나 환자 중 기저질환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진료하도록 개선하고,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정책 가산 수가(입원 1일당 1회, 최대 7일)를 적용한다.또한 코로나 환자 치료기여 병원에 대한 의료질 평가 산출식 변경으로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당근책도 제시했다.특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코로나 중증 치료율 지료를 신설해, 일반병상 코로나 치료실적에 대한 가점 부여를 추진할 방침이다.상급종합병원들은 우려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방역정책 변화 비교. 일반병상 가점 부여로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강화한다면 기존 준중등병상 수가 줄어들고 일반병상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전담치료병상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이외에 일반병상에서 코로나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에게 정부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현재 상급종합병원 확진환자의 일반병상 치료는 내과와 외과 등 입원전담전문의와 병동 간호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가점 부여 방침을 고수했다. 다만, 일반병상 의료진 지원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일반병상 의료진 부담이 코로나 전담병상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만큼 크다고 보기 어렵지만 질병청 등과 정책가산 수가를 활용해 일반병상 의료진 인건비 지원 등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보직 교수는 "의료현장 의견을 구하기보다 평가와 수가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복지부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 가점을 부여한다고 중증병상과 준중증병상 확진환자를 일반병상으로 무조건 전원 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다른 상급종합병원 경영진은 "확진환자를 일반병상으로 전원해도 결국 격리 치료가 불가피하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었지만 중증환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지정평가 가점 부여보다 중증병상과 일반병상에 합당한 수가를 주면 병원들이 확진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복지부의 일반적인 정책 결정을 꼬집었다.
2022-04-22 12:10:26병·의원

확진자도 일반병실 치료 한 달째…입원전담의가 '전담 마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확진 환자의 일반병실 전환 시행 이후 입원전담전문의들이 확진 환자를 전담 마크하며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미크론 감소세로 확진 환자는 줄어들고 있으나 고령층 중증환자 발생으로 서울 지역 대형병원의 일반 병실 치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1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병원의 확진 환자 일반병실 치료에 입원전담전문의 투입이 일상화됐다.지난 3월 시행된 코로나 확진환자 일반 병실 전환 이후 입원전담의들이 확진자 치료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14일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확진 환자의 일반병실 전환을 시행하고 있다.음압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전환한 병원은 통합 격리관리료를 별도 신설했다.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 16만원,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10만원으로 오는 17일까지 한시 적용한다.첫 스타트를 끊은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오미크론 급증 조짐에 음압 병실로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확진 환자 일반 병실 전환을 시행했다.중증 환자는 감염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담당하고, 건강상태가 다소 회복된 중등증 환자는 일반병실을 전담하는 입원전담전문의가 맡고 있다.1인실과 2인실에 배치해 다인실 일반환자와 동선을 분리했으며 의료진은 전신 방호복 대신 N-95 마스크와 안면 보호구를 착용해 감염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상황이다.서울대병원은 2월 21일부터 4월 12일 9시까지 일반 병실에서 진료한 확진 환자 수는 418명으로 집계됐다.내과 입원 전담교수는 "3월 중순까지 일반병실 확진 환자가 늘어났지만 현재는 줄어들고 있다. 1명 확진 환자 발생으로 병동과 병원 코호트 격리한 코로나 초기와 다른 만큼 하루 2회씩 확진 환자 회진을 돌며 일반환자와 동일한 진료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확진 환자를 진료한다고 별도 수당은 없다. 입원전담전문의로서 병실 환자를 살피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며 "오미크론 증상은 없어졌지만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들은 세심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확진환자를 치료 중인 서울대병원 일반 병실 외부 모습. 엄격한 통제로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시켰다.세브란스병원 역시 입원전담전문의들이 일반 병실로 이동한 확진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외과 진료전담교수는 "음압 병상 부족 사태로 지난달부터 확진 환자가 일반 병실로 이송됐다. 감염 차단 복장으로 매일 확진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확진 환자가 줄어들면서 일반 병실 이송 환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4월 1주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일 평균 21만명대로 3월 3주 이후 지속 감소했다.다만,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발생 비율은 3월 3주 17.8%에서 3월 4주 18.4%, 3월 5주 19.2%, 4월 1주 20.1% 등 증가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내과 진료전담교수는 "4월부터 일반 병실로 전원된 확진 환자 수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일반 환자와 확진 환자 동시에 봐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입원전담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 위중증 상황을 막기 위해 세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환자 상태가 악화되면 중환자실로 전원해야 하나 아직까지 악화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반면, 지역 대학병원 상황은 다르다.음압 병상이 아직 여유가 있어 확진환자 일반 병실 전환은 검토 수준이다.12일 0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3%, 준중환자 병상 가동율은 62.4%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음압 병실 가동률이 아직 여유가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된 확진 환자도 음압 병실을 통해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감소세가 지속돼 일반 병실 전원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확진 환자 일반병실 전환 보상책인 통합 격리관리료는 오는 18일부터 폐지되고 입원 병실 수가로 전환된다.
2022-04-13 05:30:00병·의원

코로나 병상 간 이격거리 기준 복원…병원계 "지원책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다음 주부터 코로나 병상 간 이격거리 조치가 복원돼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축소가 예상된다.12일 병원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운영 기준 한시적 완화 조치를 17일부로 종료하고 이격거리 기준을 적용한다.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치료병상 운영 기준의 한시적 완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병원들은 오는 17일 코로나 병상 간 이격거리 한시적 완화조치 종료에 우려감을 표했다.적용 대상은 전담치료병상 중 병상 간 이격거리를 완화해 설치된 중증병상과 준중등병상, 중등증병상 전체이다.현 의료법 시행규칙 제34조(의료기관 시설기준 및 규격) 별표4에는 '중환자실에 설치하는 병상은 벽으로부터 최소 1.2m 이상, 다른 병상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이격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되고 있다. 일반 병실의 경우, 병상 간 이격거리는 최소 1.5m 이상이다.복지부는 다만, 분만특화 거점전담병원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시설 공사를 거쳐 음압병상을 설치한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전담병원 등은 병상 축소에 따른 이격거리 기준을 충족하나, 행정명령에 의해 이동형 음압기를 활용한 일부 종합병원은 병상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복지부 측은 "오는 17일까지 전담치료병상 운영기준 한시적 완화 조치를 종료한다"면서 "완화 조치 적용 종료 후 해당 병상을 지속 운영하면 의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병원들은 보상책 단계적 폐지를 우려하는 모습이다.중소병원 병원장은 "확진자 급증 시 병상 확대를 위해 이동형 음압 병상까지 독려한 정부가 보상금 폐지를 위해 의료법 적용을 들고 나온 것 같다"면서 "코로나 이전 병상 수 복원에 따른 병원들의 경영 회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병원협회 임원은 "병상 간 이격거리 완화 기준 종료에 이어 행정명령에 따른 음압병상 확대 조치 해제도 예상된다"며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에 집중한 병원들이 자구책 마련하는 데 적잖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04-12 12:05: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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