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타목시펜' 폐경 전 여성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은 19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박현태 교수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한다.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여성들에서도 타목시펜이 자궁내막암 발생을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 불분명한 실정이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방암이 진단된 20~50세의 폐경 전 여성 7만 8320 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도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3.8배 더 증가했고, 기타 자궁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 역시 각각 2.3배, 3.9배, 5.6배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이 위험을 인년(person-years)으로 살펴보면 타목시펜 사용자 가운데 자궁내막 폴립의 발생은 1,000인년당 20건, 자궁내막 증식증 발생은 1,000인년당 13.5건, 자궁내막암 발생은 1,000인년에 2건이었다. 이 발생률은 서양의 폐경 후 유방암 환자의 타목시펜 사용 자궁내막암 발생률, 1,000인년당 1.83건과 유사하다.이번 결과는 최초로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를 통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 자궁내막암 발생 증가를 규명한 결과이며, 특히 서양 여성들에 비해 더 젊은 나이의 유방암 발생이 많은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타목시펜 복용과 관련하여 여러 자궁질환이 각각 얼마나 증가하는지 중요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연구팀은 "현재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폐경 전 여성들에 대해 자궁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나 선별검사에 대한 지침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특히 한국 여성들에게 맞는 타목시펜 관련 자궁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Risk of Endometrial Polyps, Hyperplasia, Carcinoma, and Uterine Cancer After Tamoxifen Treatment in Premenopausal Women With Breast Cancer'는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
2022-12-19 12:06:06학술

여성 갱년기 신약 나오나…비호르몬 Q-122 부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갱년기 및 유방암 치료로 얼굴이 후끈거리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혈관운동증상(VMS)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이 등장할 전망이다.비호르몬성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임상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충족해, 특히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자료사진호주 QUE Oncology 소속 아만다 브셀자 박사 등이 진행한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의 혈관운동 증상에 대한 Q-122 투약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12일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2)01977-8).여성의 75% 이상이 폐경과 관련해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다. VMS는 심한 경우 심한 열감,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삶의 질 부분에 크게 관여한다.VMS의 표준 치료로는 에스트로겐 결핍 치료(타목시펜 및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투약)가 있지만 유방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이와 같은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다.연구진은 비호르몬성 경구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유방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호주, 뉴질랜드 및 미국의 18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2018년 10월 24일부터 2020년 9월 9일 사이에 243명의 환자를 선별했으며, 그 중 131명을 1 대 1로 무작위 할당해 Q-122 100mg(n=65) 또는 위약(n=66)을 28일 동안 하루 2회 투약했다. 이후 Q-122와 위약 사이의 안면 홍조 및 식은땀 중등도 지수(msVMS-SS) 등의 점수 변화 및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Q-122는 위약과 비교해 치료 28일 동안 기준선에서 msVMS-SS의 평균 백분율 변화가 훨씬 더 컸다(Q-122 -39%, 위약 -26%).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일반적으로 경증에서 중등도에 그쳤으며 두 그룹 간에 유사했다(Q-122 17%, 위약 14%). 심각한 부작용은 Q-122 그룹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약군에선 2명이 발생했다.연구진은 "임상 결과 Q-122는 혈관운동증상에 대한 효과적이고 내성이 뛰어난 비호르몬 경구 치료제로  폐경기 호르몬 요법의 대안이 필요한 잠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Q-122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에 걸친 추가 임상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5 12:00:00학술

유나이티드제약, 항암제 신약 일본 특허 등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연구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항암 치료제의 조성물 특허가 최근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 27일 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이번 등록 결정으로 '폴로유사인산화효소1(Polo-Like Kinase-1, 이하 PLK-1)' 저해 활성 물질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일본에서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트리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2,4,6-trihydroxyacetophenone, 이하 THA)은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및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 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LK-1 활성 저해 물질인 THA는 특히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등록된 일본 특허를 기반으로 미국의 유명 항암제 전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2021-05-27 15:20:37제약·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항암신약 PLK-1 미국행...기술이전 논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최근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은 천연물 유래 항암제 신약 PLK-1(Polo-Like Kinase-1) 저해제의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미국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7년 PLK-1 저해 활성을 갖는 물질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특허기술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 받았다. 용도는 호르몬 저항성 종양 또는 항암제 저항성 종양 예방 및 치료,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표적 치료용이다.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아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다수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미국의 유명 항암제 전문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항암제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PLK 종류 중 하나인 PLK-1은 증식 중인 성체 조직과 분열 중인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키나아제 단백질이다. 암 조직에서 PLK-1의 높은 발현 양은 암의 증식뿐만 아니라, 전이, 악성화와도 관련이 있어 PLK-1 저해를 통한 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유방암은 2018년 전 세계 암 발생률 기준 12.3퍼센트로 1위(폐암과 공동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생 환자의 비율이 높다. 악성종양 요양급여비용 지출액(국내기준)을 살펴보면, 유방암 지출액은 2019년 1분기 879억 원에서 2020년 1분기 1,062억 원으로 증가했다. 1년 사이 20.8퍼센트가 올랐고, 2020년 악성종양 요양급여비용 지출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의료비용 지출 증가는 국가 재정에도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PLK-1 저해 활성 물질은 특히 치료가 어려운 호르몬 저항성 유방암의 진행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0-12-22 10:45:27제약·바이오

골절 위험 논란 아로마타제 억제제 "예상보다 높다" 한목소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방암 환자의 폐경 호르몬 표준 요법인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s)의 골절 위험이 국내 환자들에게는 예상보다 훨씬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척추 등 일부 골절의 경우 위험성이 1.8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 이에 따라 지금보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적극적인 예방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 골절 위험 논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분석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에스트로겐 기반 호르몬 요법으로 지난 10년간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을 위한 표준 요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국내 환자들에게도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임상종양학회의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등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혈장 에스트로겐 농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처방 약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황(J Clin Oncol 2005;23(3):619-629). 특히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과거 표준요법이었던 타목시펜 단독 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율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10년까지 이 효과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결과도 나온 바 있다(J Natl Cancer Inst 2005;97(17):1262–1271). 하지만 이 약물도 만능은 아니었다. 워낙 혈장 에스트로겐 농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다보니 약물을 처방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골밀도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뤄진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초기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처방한 경우 타목시펜에 비해 골다골증 위험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J Natl Cancer Inst 2011;103(17):1299-1309). 타목시펜의 경우 골다공증이 일어난 환자가 5.2%에 불과했지만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7.5%에 달했기 때문이다. 위험도로 따지면 1.47배나 늘어난 셈.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골절 위험성이 부각된 연구 중 하나다. 척추 골절 등 1.8배나 위험 상승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아로마타제 억제제에 대한 논란도 여전했던 것이 사실. 전문가들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처방시 골다공증 예방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국내 유방암 폐경 환자 11만 7974명을 대상으로 하는 30개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 대한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doi.org/10.3346/jkms.2020.35.e403). 오는 30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제될 예정인 이 논문은 과연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처방한 환자가 실제로 골절이 더 많은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다. 연구 결과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분명 골절 위험을 높이고 있었다. 다른 요인들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분석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1.35배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모든 골다골증성 골절에 해당했다. 일단 고관절 골절 발생률을 보면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위험성이 1.18배 높았다. 특히 골절 중에서는 척추 골절이 가장 심각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 처방군이 대조군에 비해 무려 1.83배나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것. 비척추 골절의 경우 아로마타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38배 골절이 많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국내 환자들 또한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골절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 연구와 비교해 척추 골절율이 높은 것 등 매우 유사한 성격을 보여준다고 요약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유방암 이후 폐경 환자에 대한 아로마타제 억제제 처방을 내릴때 면밀한 골밀도 모니터링과 함께 추가적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폐경 연령이 낮아지는 등의 경향을 고려할때 나이가 어린 환자들이 척추 골절 등으로 큰 사회적 비용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연구진은 "결론적으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국내 환자들에게도 골절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향후 아로마타제 억제제 처방시 매우 적극적인 골절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처방하기 위해 골다공증에 대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특히 약물 처방전 사전 검사를 통해 골밀도가 낮은 환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11-26 05:45:55학술

유방암 호르몬치료 타목시펜 지방간 발생 연관성 지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유방암 환자들에 호르몬요법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타목시펜'이 지방간 발생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일부 전향적 연구들에서도 타목시펜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적은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약물 치료와 특정 질환 발생과의 연관성을 세부적으로 파악한 사례로 주목된다. 더욱이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을 사용하는 것은, 지방간 발생 위험이 세 배 이상 높았다는 대목이다. 순천향의대 소화기내과 김상균, 유정주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리버 인터네셔널(Liver International) 7월3일자에 게재됐다(Liver International. 2020;40(6):1344-1355). 통상 유방암 치료법에는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여기서 호르몬요법은 재발과 전이의 위험을 줄이는 보조요법으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셈. 호르몬요법은 전체 유방암 환자 가운데 60~70% 정도의 환자에서 발현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가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으로, 여타 항암제처럼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타목시펜은 항에스트로겐 약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테로겐의 수용체에 결합해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선택적 'SERM 작용기전'을 가진다. 실제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 이하 ER)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 호르몬요법으로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타목시펜의 사용이 간독성 문제와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방간을 비롯한 지방간염, 간경화 등에 어느정도 연관성을 보였다는 얘긴데 앞서 전향적 조사 결과들에서도 타목시펜을 사용한 환자의 3분의 1 가량에서는 지방간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메타분석과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방간 유병 및 발생률에 대한 연관성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는 펍메드(PubMed), EMBASE, OVID Medline, 코크란 라이브러리(Cochrane Library) 등에 게재된 관련 문헌 165건을 리뷰했다. 이 가운데 24건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타목시펜을 투약한 환자들과 비투약군으로 구분해 지방간의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 투약군 6962명과 비투약군 975명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타목시펜 사용군에서 지방간 발생의 연관성이 포착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타목시펜을 복용한 유방암 환자에서 지방간 유병률은 100인년(person-years)당 40.25로, 비투약군 12.37과는 3.12배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타목시펜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지방간의 발생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위험인자로 체질량지수(BMI)와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각각 위험도 1.15, 1.01로 보고됐다. 김 교수팀은 "높은 체질량지수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환자에서 타목시펜의 사용은 지방간의 발생 및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면서 "더욱이 타목시펜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교해 지방간 발생률이 3.12배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방암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유발된 유방암의 치료제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이 증가되어 발생하는 남성의 유방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그런데 타목시펜의 사용 간은 약 5년 정도였으나 현재는 10년으로 바뀌었다. 5년이상 장기복용시 유방암 발생률 감소시키는 효능으로 최근에는 추가적으로 5년을 더 복용하는 쪽으로 권고된 상황이다.
2020-07-08 05:45:00제약·바이오

타목시펜 등 유방암 호르몬제 관절 부작용 논란 일단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타목시펜 등 유방암 호르몬 치료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과거 일부 연구 등을 통해 유방암 치료제가 관절염 부작용을 일으키며 류마티스 관절염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논란이 일정 부분 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목시펜이 류마티스 관절염 부작용을 높이기 보다는 오히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Hjalmar Wadström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유방암 치료제와 류마티스 질환과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고 오는 6월 3일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EULAR)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사전에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1만 5921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 이전 연구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항 호르몬 치료제가 관절통을 일으키며 류마티스 관절염과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생겨난 논란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연구 결과 이러한 유방암 치료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부작용을 높이기 보다는 오히려 위험을 감소시키는 정 반대의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유방암으로 타목시펜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오히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14%가 낮았다. 또한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경우도 대조군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미세하나마 낮았다(OR=0.97).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유방암과 류마니트 관절염과의 연관성도 과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류마니트 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유방암 위험이 오히려 낮았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32% 낮았다. 반대로 유방암이 있는 여성도 대조군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13% 줄었다. Hjalmar Wadström 교수는 "일부 논란과 달리 타목시펜과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과은 무관하며 오히려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의 처방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상관관계를 추가로 얻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14 11:33:18학술
기획

젊은 유방암 잡는 새 표적 치료제들 등장에 기대감 '솔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폐경전 여성 비율이 높은 국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 표적 치료제 병용전략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CDK4/6 억제제 계열약들이 폐경 후 여성 환자군에 더해, 폐경 전 환자에서도 동일한 생존 혜택을 입증하며 약물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서양과 달리 국내의 경우 40~50대의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절반 가까이 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최근 심평원의 항암제 급여기준에 따르면, 폐경 전 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이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내분비요법 옵션은 '고세렐린'에 '타목시펜'을 가감하거나 고세렐린에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추가하는 전략 뿐이며, 이 외에는 항암화학요법이라는 제한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CDK4/6 억제제 선발품목인 입랜스(팔보시클립)의 경우도, 폐경 후 여성의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레트로졸(letrozole)'과의 병용 급여는 적용됐지만 폐경 전 환자를 포함한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와의 병용요법은 급여에서 아직 벗어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엔 난소기능억제제를 매달 맞으면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분해시키는 풀베스트란트에 CDK 4/6 억제제를 병용하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고 있다. 전이성 유방암에서, 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CDK4/6 억제제 임상은 3건이 대표적이다. 선발품목인 입랜스가 2015년 팔보시클립과 풀베스트란드 병용요법을 평가한 'PALOMA-3 연구'를 처음으로 발표했고 뒤이어, 2017년 릴리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동일 대상군에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 결과를, 2018년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가 타목시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아제 억제제(NSAI)와 내분비호르몬요법인 고세렐린 병용전략을 내놓았다. 국립암센터 이근석 교수(유방암센터장)는 "1차 호르몬 약제에는 타목시펜 등의 SERM제제, 페마라 등의 아로마타아제 억제제(AI), SERD, CDK4/6 억제제 등이 있지만 지금껏 임상자료를 보면 치료제의 무진행생존기간만을 비교해봐도, AI와 CDK4/6 억제제의 병용사용이 최대 28.2개월로 여타 제제 대비 가장 긴 임상적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폐경전 환자 절반 차지 "CDK4/6 억제제 폐경후 환자와 동일 혜택 보여" 먼저 폐경전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잡은 대표적 임상 결과는 '입랜스(팔보시클립)'의 PALOMA-3 연구부터 시작된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은 폐경 전과 후 유방암 환자들로, 내분비요법을 받았지만 질병이 진행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입랜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위약과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입랜스 병용군에서 11.2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군 4.6개월보다 약 2배 이상 길게 나타났다. 호르몬 단독 요법에 비해 항암화학요법의 도입 시기를 2배 가량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2건의 임상결과에서도 혜택은 다르지 않았다. 입랜스와 내분비요법 병용군은 20.1개월, 카페시타빈 단독군은 14.4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또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은 3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품목으로 처방권에 진입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역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위약 투여군(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다. 결과를 보면, 19.5개월(중간값)의 추적관찰 기간 무진행 생존기간(Investigator-assessed PFS) 중간값은 버제니오 병용군에서 16.4개월로 위약군 9.3개월에 유의하게 앞선 것이다. 이어 올해 6월 ASCO 유방암 세션에서 발표된 '키스칼리(리보시클립)'의 폐경전 호르몬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임상도 주목할 결과다. 대규모 임상을 통해 관건이었던 전체 생존율(OS) 개선에 성공한 것. 'MONALEESA-7 연구'는 내분비호르몬(고세렐린과 비스테로이드 아로마타아제 억제제(NSAI) 또는 타목시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키스칼리 또는 위약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로 총 672명의 환자(아시아 환자 30%)가 등록됐다. 그 결과 리보시클립 투약군의 전체 생존율은 위약 대비 29% 높았다. 42개월째 전체 생존율은 리보시클립은 70.2%, 위약은 46.0%였다. 기존 치료제에 따라 NSAI 투여 환자들의 OS 개선도는 30%였으며, 타목시펜투여 환자들은 21%로 생존혜택이 비교된 것이다. 이근석 교수는 "MONALEESA-7 연구가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올해 ASCO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CDK4/6 계열약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가 나왔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현재 폐경 후 여성에서처럼 폐경 전 여성에서도 동등한 임상적 혜택이 검증이되면서 굳이 현행 적응증에 따라 해당 표적약을 사용하기 위해 난소절제를 해야하는지는 의문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입랜스의 PALOMA-3 연구의 하위분석에서도 생존혜택과 관련해 항암치료를 17개월이라는 시간을 번 것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사회 생산적 활동에서도 이득이 크게 나온다"고 평가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해외에서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분포가 15~20% 정도를 차지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국내에서는 45세에서 55세까지 폐경 전 여성 비율이 살짝 높은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주목할 점은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이 생물학적으로 공격적으로 암이 진행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똑같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 유방암이라고 해도 고령에 비해 젊은 연령에서는 성장인자도 더 많이 나오고, 공격적인 동시에 전이가 빨리 이뤄진다"며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국내 상황에서 특징적으로 삼중음성유방암 및 HER2 양성 유방암의 비율이 높고, 나이든 여성의 유방암보다 좋지 않은 치료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유병 상황을 설명했다.
2019-07-22 06:00:58아카데미

유방암 치료제 CDK4/6 억제제 주목...폐경전 환자서도 특효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시카고| 유방암 치료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CDK4/6 억제제가 폐경후 뿐만 아니라 폐경전 유방암 환자에도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팔보시클립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방암 세션에서 발표된 Young-PEARL 연구에 따르면, 팔보시클립(제품명 입랜스)이 폐경전 호르몬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기존 표준요법인 화학항암제 젤로다보다 34% 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서양인이 아닌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제약사 후원 연구가 아닌 대한항암요법 연구회 유방암 분과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국내 14개 기관에서 진행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에 참여자는 호르몬 양성,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MBC) 184명으로, 연구전 타목시펜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저항성 환자가 80% 가량 참여했다. 평균 연령은 44세였으며, 전이부위로는 폐(32%), 뼈(23%), 간(20%) 순이었다.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기존 표준 화학항암요법인 젤로다 또는 호르몬 병용요법으로 엑스메스탄과 류프롤라이드 그리고 팔보시클립을 투여했다. 그 결과 평균 17개월 추적관찰에서 호르몬 요법군의 무진행 생존율(PFS)이 대조군 대비 34% 가량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0.1개월과 14.4개월로 약 6개월의 추가 연장효과가 있었고 통계적인 의미도 있었다(HR 0.659, P=0.0469). 이같은 결과는 이전 화학항암요법 치료 경험이 없었던 환자와 내장 장기전이 환자가 없었던 환자군 등 하위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HR=0.615, P=0.0436, HR=0.0496, P=0.0272). 다만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률과 반응지속률은 차이가 없었다(각각 37.0%와 34.9% / 96,7%와 94.0%). 성균관의대 박연희 교수 성균의대 박연희 교수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팔보시클립은 폐경후 유방암에만 적응증이 있어서 이를 치료받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난소절제술을 하는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항암치료보다 더 나은 성적을 실제로 보여준 것이다. 항암화학치료를 안해도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연구가 호르몬 치료 대조군이 따로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호르몬 치료와 팔보시클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폐경전이나 폐경후 환자에도 표준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와 유사한 연구가 현재 유럽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결과에 따라 적응증 확대에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리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영향이 크다. 살아가야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주된 부작용은 혈액학적 부작용이다. 주로 열성호구중감소증이 많았다. 따라서 자주 내원해야할 수 있는 불편함은 생길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심각한 장애나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다. 또한 심각한 독성은 없었다. 다만 장기치료의 안전성 평가는 필요하며, 아울러 전체 생존율 개선 혜택 여부도 확인해야할 전망이다. 리보시클립 이와 함께 같은 계열의 유방암신약 리보시클립도 호르몬 양성, HER2 음성 폐경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전체 생존율 개선에 성공했다. MONALEESA-7 연구는 내분비호르몬(고세렐린과 비스테로이 아로마타제 억제제(NSAI) 또는 타목시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리보시클립 또는 위약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이다. 총 672명의 환자(아시아 환자 30%)가 참여했다. 그 결과 리보시클립 투약군의 전체 생존율이 위약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2개월째 전체 생존율(OS)은 리보시클립은 70.2%였으며, 위약은 46.0%였다(HR 0.71; 95% CI, 0.54 to 0.95; P=0.00973). 이전 치료제 약제에 따라 NSAI를 투여 환자들의 OS 개선도는 30%였으며, 타목시펜투여 환자들은 21%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폐경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DK4/6 억제제의 첫 3상임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향후 적응증 확대가 예상되지만, 최소 2년정도는 투여해야 생존율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각국 의료제도에 따라 비용대비효과 논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연구는 4일자 NEJM에 실렸으며, 제1저자로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2019-06-05 03:59:54학술

입랜스,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 새 패러다임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지난 20년간 혁신적 신약개발이 부진하던 HR+/HER2-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영역에서 최초의 세포주기 차단 억제제가 선을 보였다. 기존 치료제 단독 사용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2배 연장 및 유의미한 종양 축소 효과를 보여 치료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3일 서울 패럼타워에서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 성분명 팔보시클립)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임상결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2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letrozole) 병용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수현 이사. 질환 소개 세션을 맡은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 의학부 이수현 이사는 "전이성 유방암은 다른 4기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존기간은 길지만, 오랜 항암 화학요법 치료에 따른 누적독성과 부작용 때문에 환자의 고충이 크다"며 "특히 전체 유방암의 66%를 차지하는 HR+/HER2- 환자군은 지난 십 수년간 1차 치료제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Aromatase inhibitor, AI)나 항암 화학요법 외에 새로운 치료의 진전이 없어서 medical unmetneed가 존재했으며 치료의 여정에서 많은 환자들이 절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이사는 "입랜스는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의 1차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며 "내분비요법과 병용으로 암세포 증식을 이중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 환자의 의미있는 삶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두 건의 입랜스 허가 임상시험을 비롯해 여러 건의 입랜스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주요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 임석아 교수는 "한국 유방암은 국내 40~59세 여성 전체 사망원인의 10%를 차지하는 치명적 질환"이라며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은 사회활동 및 생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65세 이전 여성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한국 사회 전반 및 경제적 큰 손실을 끼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60%는 조직학적으로 HR+/HER2- 환자인데 이 환자들을 위한 1차 치료요법으로는 내분비 요법이 권고되고 있다"며 "1차 치료요법인 분비 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평균적으로 약 1년 내외로, 이 치료들이 끝나고 선택해야 하는 치료법들은 환자가 호소하는 부작용이 상당수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항암화학요법은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HR+/HER2- 영역에서 십수년간 치료방법 개선이 없었다"며 "PALOMA 1, 2, 3 바탕으로 '입랜스'라는 세포주기 억제제 개발되면서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석아 교수에 따르면, 폐경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 입랜스/레트로졸 병용 투여군 및 레트로졸 단독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을 비교한 PALOMA-1 연구 결과, 입랜스/레트로졸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0.2개월로 레트로졸 단독 투여군의 10.2개월 대비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도 입랜스와 레트로졸 병용군은 측정 가능한 질병군에서 55%의 ORR을 기록해 레트로졸 단독 투여군 ORR 39%보다 높게 나타났다. IBRANCE. 동일한 조건에서 폐경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PALOMA-2 연구 결과에서는 입랜스/레트로졸 병용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24.8개월, 레트로졸 단독 투여군은 14.5개월로 나타나, 해당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년을 넘어선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폐경 전/후 내분비 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한 PALOMA-3 임상에서는 입랜스/풀베스트란트와 위약/풀베스트란트 병용투여군의 PFS 중간값을 비교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입랜스 병용군의 PFS 중간값은 9.5개월, 위약군은 4.6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폐경 전후 비교시, 폐경 전 환자에서 입랜스 병용군의 PFS 중간값은 9.5개월 위약군은 5.6개월을 기록했으며, 폐경 후 환자에서는 입랜스 병용군의 PFS 중간값이 9.9 개월, 위약군이 3.9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증상 보고 결과(PRO)를 활용한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분석 결과, 입랜스 병용군은 위약군 대비 global QoL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한국인 환자도 참여해 임상적 의의를 더했다. 임석아 교수는 "이 같은 치료 성과는 조기 유방암이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부위에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호르몬 치료에 입랜스를 더한 병용요법은 호르몬 치료 단독에 비해 항함 화학요법을 시작하는 시기를 2배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서구 국가에 비해 유방암 발병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은 국내 환자들이 가정과 사회생활 유지에 필요한 신체, 정서적 기능 및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는 "특히, 비교적 한국에서 비율이 높은 폐경전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을 보여 타목시펜 실패 후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새 표준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랜스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부터 지난 2013년 획기적 치료제 지정, 2015년 우선심사 및 신속승인으로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8월 29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전이성 유방암 1차, 2차 치료제로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아 출시됐다.
2016-11-23 12:05:36제약·바이오

유방암약 레트로졸 보조요법 "생존률 개선 무효"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적의 유방암 치료 옵션으로 꼽히는 레트로졸(letrozole) 보조요법이 환자의 전체 생존율 개선에는 무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5년 단독요법에서 기간을 늘려 10년 보조요법을 시행한 결과, 어떠한 혜택도 찾지 못한 것. 물론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였던 질병무진행생존율(PFS)의 개선이나 반대측 유방암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는 확인됐다. 미국 매사추세츠병원 암센터 Paul E. Goss 박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NEJM 6월 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폐경여성 가운데 호르몬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선 선행 단독요법으로 5년간 레트로졸과 같은 아로마타제(aromatase) 저해제를 사용하거나,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에스트로겐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이 최적의 치료법이 된다"며 "해당 연구에서는 레트로졸을 10년간 연장 사용했을 때 유방암 재발 위험을 어느 정도 줄이는지 혜택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중맹검법으로 진행된 해당 위약대조군 연구에는 1918명의 해당 여성을 대상으로, 레트로졸의 기존 5년 단독치료에 5년을 추가해 효과를 알아봤다. 6.3년간(중앙값)의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재발이나 유방암이 반대쪽에 발생한 환자는 165명이었다. 이들중 67명은 레트로졸 투약군이었고, 98명은 위약군. 또 전체 환자 가운데 200명이 결국 사망했는데, 레트로졸 투약군과 위약군에서 사망수는 각각 100명으로 같았다. 5년간 질병무진행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레트로졸 투약군은 95%, 위약군은 91%로 나타났다. 또 재발이나 반대측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34% 낮춘 것으로 보고했다. 여기엔 림프절 전이 상태나, 선행 보조화학요법, 아로마타제 저해제 마지막 사용 용량, 타목시펜 치료기간 등이 비교 분석에 포함됐다. #i1#하지만 5년간 전체 생존율은 얘기가 달랐다. 레트로졸 투약군은 93%, 위약군은 94%로 보고돼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뼈와 관련된 독성효과는 레트로졸 투약군에서 보다 빈번히 발생했다. 골통증, 골절, 골다공증의 발생 등이 대표적 사례. 환자 삶의 질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레트로졸의 사용을 5년 더 늘리자 해당 환자에서는 위약 대비 질병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늘리고, 반대쪽에 나타난 유방암의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전체 생존율은 위약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레트로졸은 호르몬성 항암제 중 아로마타제 저해제로 분류된다. 이 약은 안드로겐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효소인 아로마타제를 억제하는 약물로, 에스트로겐 의존적인 유방암에서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레트로졸은 유방암 치료시 수술 후 보조치료 또는 유방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2016-06-07 12:00:44제약·바이오

|외신|타목시펜 장기복용 유방암 재발 낮춰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타목시펜을 10년 이상 장기복용하면 유방암 환자의 재발이나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옥스포드대학 리차드 그레이(Richard Gray) 교수는 ATLAS 연구에 참여한 여성 6,95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SCO에서 발표했다. 교수는 타목시펜을 5년간 복용한 환자와 10년간 복용한 환자를 비교했을 때, 유방암 재발위험은 10년 복용 환자에서 약 15% 낮았으며, 사망위험은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aTTom과 ATLAS 실험에 등록된 17,477명의 여성환자를 종합분석한 결과에서도 타목시펜 10년 장기복용 환자의 유방암 사망위험이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교수는 "현재 타목시펜 사용 권고기간은 5년이지만, 연구결과 5년 이상의 장기복용이 유방암 재발 및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06-04 17:20:55제약·바이오

|외신|타목시펜 복용 유방암 여성, 커피 마시면 효과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커피가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을 복용중인 환자에서 유방암 재발위험을 더 줄여준다고 룬드대학 헬레나 젤른스트르븜(Helena Jernstrvm) 교수가 Cancer Causes Control에 발표했다. 교수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634명의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중 타목시펜 처방을 받은 여성은 310명이었으며, 이들을 4.92년간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매일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타목시펜 복용 여성은 2잔 미만으로 마시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재발 위험이 5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른스트르븜 교수는 "커피와 타목시펜의 상호작용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 예방에 커피가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결과가 많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3-04-29 12:07:35제약·바이오

"유방보존수술은 더 많은 장기 처치를 요한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유관상피내암종(DCIS)을 가진 여성이 발병된 쪽의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수년 동안 진단적 또는 잠재적으로 침습적인 처치들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는 연구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었다. 10년이 지나도록 유방보존술을 받았던 여성의 75% 이상이 진단적 유방X선 촬영이나 같은 쪽에 침습적 처치들을 받게 된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대부분의 처치들은 수술 후 첫 6개월 내 이루어졌지만, 여성들의 약 반 수가 그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10년 동안 여전히 처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유방보존수술을 받았던 여성들이 보존된 유방 측에 진단적이거나 침습적인 처치들을 더 길어진 추적기간 동안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중요해서 수술 전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 때 논의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적고 있다. 유방보존수술은 DCIS를 갖는 여성들에게는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방법이지만,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얼마나 잦은 검사와 처치를 받고 있는지를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Nekhlyudov의 연구진들은 1990년부터 2001년까지 DCIS로 유방보존술을 받고 10년 이상 추적했던 여성 2948명의 자료를 평가하였다. 추적기간 동안 여성들의 30.8%가 유방검진 또는 감시를 위한 유방촬영에서 새로운 증상 또는 새롭게 발견된 이상소견에 대하여 진단적 검사들을 받았고, 연구기간 동안 61.5%의 여성들이 같은 측에 적어도 1번 이상의 침습적인 처치를 받았으며, 가장 흔하게 시행된 것은 절제생검술이었다고 연구진들은 밝혔다. 보조적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가장 높은 빈도의 진단적 유방X선 촬영(34.9%)을 받은 반면, 타목시펜 단독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가장 낮은 22.3%의 유방촬영을 받았다. 침습적인 처치의 빈도에서는 양측이 비슷하여 각각 64.7%와 49.2%를 보였다. 침습적 처치는 첫 6개월에 가장 흔하여, 51.5%가 이 시기에 받았으며, 매년 3.1%의 비율로 연구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유방수술 후 첫 6개월의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여성들의 36.4%가 적어도 1회 이상의 진단적 유방촬영을, 30.4%가 적어도 1회 이상의 침습적 처치를 받았으며, 10년 동안 49.5%가 적어도 둘 중 하나의 처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자들은 수술 후 진행할 수 있는 진단적 검사들과 처치들을 치료에 대한 논의 중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 유방보존술을 받은 6개월 안에 유방전절제(Full mastectomy)를 받았던 여성들은 제외되었기 때문에 영상검사나 침습적 처치 빈도가 낮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오직 3개의 건강관리 시스템으로부터의 자료만이 사용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일반화하는데 제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된 사설에서 시애틀, 워싱톤대학의 Joann Elmore박사와 세클라멘토, 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의 Joshua Fenton 박사는 유방보존수술을 받을 여성들이 수술을 결정하는 토의 중에 이러한 결과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유방보존술로 자신의 유방을 보존하기로 결정한 여성들은 기대하는 것보다는 좀 더 연장된 기간 동안 추적해야 하며, 불행하게도 모든 여성들이 치료선택시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그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이어질 수 있는 침습적인 처치들의 우려로 인해 좀 더 많은 여성들이 유방보존술 보다는 전절제술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2-04-09 10:28:48제약·바이오

유방암수술 후 방사선치료, 암 재발 낮춘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초기유방암임상의협력그룹(EBCTCG)은 대규모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방암 환자의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치료가 암 재발 위험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년 전부터 시작한 임상시험 17건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중 6건은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모두 포함한 유방종양절제술을 한 환자 4398명, 4건은 부분유방절제술(quadrantectomy or sector resection)을 한 2399명, 나머지 7건은 유방종양절제술을 한 저위험군 환자 400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자료 분석 결과 10년 내 재발 확률은 방사선치료군 19.3%, 그렇지 않은 군 35%로,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 재발 위험이 절반 가량 감소했으며, 연간 사망률과 15년 내 사망률도 각각 18%, 3.8% 줄었다. 또한 연간 초기재발률은 방사선치료군이 48% 감소했으며, 특히 수술을 받은 첫 1년에는 69% 감소해 효과가 가장 컸다. 임파절전이 유무에 따라 방사선 치료 효과를 비교했을 때, 전이된 환자 중 방사선치료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수술 후 10년 내 재발률 15.4%, 연간재발률 44%, 15년 내 사망률 3.3% 줄었다. 반면 전이가 되지 않은 환자의 방사선치료군은 사망률이 21%나 감소했다. 한편, 하부그룹환자에서 재발 감소 요인으로는 나이, 종양분화도, 에스트로겐 수용체 상태, 타목시펜 사용 등이 꼽혔다. 하지만 최근 임상시험에서 널리 쓰이는 타목시펜은 위험률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았다. 미국 텍사스의대 앤더슨암센터 Thomas Buchholz 박사는 "최근 저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임파설전이 환자의 10년 내 재발률은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 대부분 10% 감소했으며, 일부 20%까지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유방암관리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에도 남을 수 있는 미세한 종양잔여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2011-10-22 08:57:59제약·바이오
  • 1
  • 2
  • 3
  • 4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