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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역사 '50년사'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학교의료원은 50년 행보를 정리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를 5일 발간했다.한림대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 책자 모습. 의료원은 지난 6월 30일 학교법인 일송학원 도헌홀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행사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최창식 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한달선 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재단 운영 복지관, 한림화상재단 등 사회 기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중개의학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고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주년 여정이 담겨 있다.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이다.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이 서술돼있다. 결론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세계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산하 5개 병원들의 역사, 의료 및 연구 성과, 사회봉사, 병원생활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편찬 실무를 지휘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우리 의료원은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사회 공헌에 앞섰으며 무료진료와 자선‧사회봉사를 지속해 함께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숨은 거인으로 불리던 설립자처럼 한림대학교의료원 가족 모두가 숨은 거인으로서 큰 업적과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차흥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연구소와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민간병원 최초로 임상영양실태, 병원실태, 의료수혜실태 등을 데이터화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주춧돌을 세웠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은 한국 의료 발전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회고했다.
2022-07-05 10:29:57병·의원

의사와 약사 20년 갈등 복지부는 뭐했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진단과 처방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지난 2000년 7월 시행된 의약분업 제도가 올해로 시행 20주년을 맞았다. 의약분업 이전 의료기관과 약국은 진단과 처방, 조제가 혼재되면서 경쟁관계였다. 의료계와 약계는 의약분업 제도 시행 과정 중 홍역을 앓았지만 2020년 현재 의사와 약사의 역할은 분명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동거 상태이다. 2000년 당시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원의와 봉직의, 대학병원 교수 그리고 전공의 등 전국 의사들이 의약분업 시행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가톨릭의대 운동장(현 서울성모병원)에서 대학병원 교수들과 전공의들이 가운을 입고 뙤약볕에서 '의약분업 결사반대'를 외치던 모습이 생생하다. 의사협회 유성희 회장과 약사회 김희중 회장이 1999년 3월 2일 의약분업 시행안에 사인한 '의약정 합의서'가 의료계 투쟁의 도화선이 됐다. 북한 방문 중 작고한 유성희 회장은 의료계 웃어른이자 의사협회 직원들도 존경하는 인물에서 일순간에 의료계 '공공의 적'으로 평가절하 됐다. 시간이 흘러 의약분업 시행 20년이 지났다. 국민들은 몸에 이상이 생기면 진단과 처치를 위해 의료기관을 내원하고,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크고 작은 의료기관이 개원하면 인근에 높은 임대료를 감수하고 문전약국이 경쟁적으로 개국하는 것도 새롭지 않다. 의사의 처방전으로 약국 경영이 유지되는 공생관계이자 기생관계가 형성된 셈이다. 의사와 약사는 왜 불편한 관계가 됐을까. 의약분업 시행으로 의사는 조제권을, 약사는 처방권 내려놓은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 건강보험 시스템이다. 한해 60조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파이 배분을 놓고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다. 의사는 행위별 수가에 따른 진단과 처치, 수술 건수를 늘리는데 집중하면서 심사평가원의 삭감과 현지조사 칼날을 피하는 고수가 돼야 한다. 반면,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에 입각한 전문약 조제와 조제일수에 비례한 조제료 수가를 받는다. 처방전 조제 수가는 건강보험 재정의 20%를 상회한다. 의사들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조제수가를 받은 약사들이 곱게 보일 리 없다. 여기에 문정부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부미용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의료행위가 통제를 받고 기승전-'수가'로 귀결되는 의료현실도 일조했다. 처방전 유입에 따라 경영 성패가 갈리는 약사 입장에서 의사는 탐탁지 않은 기득권자로 비춰질 수 있다. 결국 의사와 약사의 갈등은 보건복지부가 초래했다. 의약분업 제도는 차지하더라도 의사와 약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정수가를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건강보험 재정을 놓고 직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현 의료시스템에서 의사와 약사의 협업은 요원하다. 최근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놓고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건강보험 원칙과 재정에 기인한 일시적 동행에 불과하다. 의약분업 당시 복지부장관이던 차흥봉 한림대 명예교수는 최근 의약분업 2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해 "의약분업은 혁명이었다. 당시 의료기관과 약국을 점검해보니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면서 "제도 시행 전 가장 문제는 의사와 약사의 갈등 해결이었다"고 말했다. 의약분업 시행 전후 진찰료 인상과 조제료 신설은 제도 시행을 위한 땜질식 처방에 불과했을 뿐 20년이 지난 지금도 의사와 약사의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의사와 약사의 갈등을 촉발한 복지부는 여전히 뒷짐을 지고 '강 건너 불구경'할 뿐이다.
2020-07-20 05:45:50오피니언

의약분업 20년 흘러도 의-약 시각차는 여전... '도돌이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약분업 시행 20주년. 의사와 약사의 시각차는 여전했다. 의사협회는 의약분업 효과에 의문을 제시하며 정확한 재평가를 요구했으며, 약사회는 처방전 2매 발행과 처방목록 제출 등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16일 백범김구회관에서 '의약분업 20주년 성과와 과제' 심포지엄(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행정학회 주최, 국민건강보험공단 후원)에서 의료계와 약계의 평가는 엇갈렸다. 건보공단 이용갑 연구원장(맨 왼쪽)이 진행한 의약분업 20주년 토론 모습. 이날 토론에서 의사협회 박종혁 총무이사는 "심포지엄 주제가 의약분업 성과이다. 과연 의약분업 성과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나. 정확한 평가가 아직 안된 상태"라며 "진단이 돼야 결론이 제대로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이사는 "의약분업 실제 목적은 의약품 오남용과 의료비 절감, 의약서비스 향상"이라면서 "제도를 국민 건강에 끼워 맞추면 안 된다. 당시 의료계도 의약분업 목적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남용 예방 효과 관련, "항생제가 의약분업 이전 60%에서 현재 20%로 떨어졌다. 이게 의약분업 때문인가"라고 반문하고 "의약품 적정성 평가와 재도적 장치 등 의약분업이 아니라도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박종혁 이사는 "의료비 절감은 의약분업을 강행하기 위한 정책 프레임이었다"며 "의약서비스 관련, 의사들은 처방전 대로 제대로 조제되는지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진료 경험을 말하면서 "약국에서 엉뚱한 복약지도로 환자가 치료를 중단한 경우도 있다"면서 "의사와 약사의 전문성 강화 목적을 확인하는 뚜렷한 지표가 개발이 안됐다"고 꼬집었다. 박 이사는 "의사와 약사 협업의 형태가 원플러스원(1+1)으로 합이 2가 나와야 하는데 0.5밖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의사의 80% 이상이 의약분업 제도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의사들은 의약분업을 탁상정책으로 생각한다. 의약분업의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며 의료현장에 입각한 의약분업 재평가를 주문했다. 의료계와 약계는 의약분업에 대한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왼쪽부터 의사협회 박종혁 이사, 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약사회는 의약정 합의사항 이행에 방점을 뒀다. 좌석훈 부회장은 "의약정 합의는 지금도 갈 길이 멀다. 처방약 목록 제출이 안됐다. 약을 준비했지만 환자에게 약을 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약사와 환자의 신뢰가 깨지고, 약사들은 좌절을 겪었다"고 의약분업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원망스러운 것은 정부(보건복지부)"라고 전제하고 "처방전 2매 발생과 처방약 목록 제출이 안되면서 단골약국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정부의 개선 노력은 없었다. 보완책인 대체조제 방안 등에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좌석훈 부회장은 "최근 감염관리가 대두되면서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약국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역사회 환자중심의 주치의와 단골약사 역할을 위한 새로운 의약분업 제도개선이 중요하다"며 의약정 합의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주제발표에서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는 우여곡절을 겪은 의약분업 시행까지 정책과정을 설명하고 의약분업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는 의약분업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이 교수는 "의약분업은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첫 발"이라고 전하고 "건강보험제도 출범에 필적해 제도의 질적 전환에 해당하는 거대한 개혁 사례"라고 규정했다. 그는 "의약분업 이후 약사의 임의조제는 완전히 근절됐다.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를 통한 약제비 절감이 필요하다"며 "제네릭 의약품 품질 우려 해소와 가격인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의에서 성균관대 약대 이재현 교수는 의약분업 시행 이후 복지부의 제도 방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의약분업 당시 복지부 사무관으로 제도 설계 실무를 담당했다. 이 교수는 "2000년 7월 의약분업 신호등이 켜진지 20년이 됐다. 제도 설계부터 집행을 담당한 당시 공무원으로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면서 "국민 불편 최소화 그리고 의사와 약사 간 합의 도출을 위해 ‘선시행, 후보완’으로 제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의약분업 당시 의료계 반발을 불러온 의약정 합의안. 그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의사와 약사가 희생을 감내한 것은 사실이다. 의료계 6차례 집단파업과 5차례 48.9%의 수가 인상으로 만만찮은 보험 재정 투입이 진행됐다"며 "시행 20년 불구 제대로 된 평가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수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오남용은 여전하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복지부 노력은 미흡했다"며 "생물학적 동등성은 여전히 난맥으로 제네릭 의약품 품질 관련 허가 통제를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협업 중간 단계로 현재 진행형이다. 미뤄왔던 의약정 합의사항 이행 등 성숙한 의약분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남은경 정책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복지부가 토론자로 안나왔다는 것이다. 복지부 없이 직역 간 목소리로 끝날 것이 걱정된다"면서 "의사와 약사 뿐 아니라 국민을 포용한 정책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정 직역으로 권한과 능력이 몰리면 문제가 발생한다. 의약분업 방향은 맞다"며 "의약분업 성과가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협회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사연과 보건행정학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남은경 국장은 의약분업 과제로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이행과 의약분 재분류체계 개선, 약가 거품과 리베이트 제거, 생동성을 전제한 성분명 처방과 저가약으로 대체조제 허용 등을 제언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의약분업 당시 복지부장관이던 한림대 차흥봉 명예교수는 "당시 의약분업은 혁명이었다. 최소 30년이 돼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장관 재직 시 지인들이 장관직에서 내려오라고 조언했지만 내려오고 싶어도 내려올 수 없었다. 의약분업이 국민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평가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의약분업 평가를 보류했다.
2020-07-16 17:37:16정책

역대 복지부 장차관 "70년사 발간 축하합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3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보건복지 70년사' 발간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진엽 장관과 방문규 차관을 비롯해 역대 장관과 차관 및 관련기관장 등이 참석해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보건복지 70년사는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편찬위원장으로 40여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1년 4개월 동안 검수와 보완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2016-03-23 17:16:15병·의원

복지부, 보건복지 70년사 역사기록물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 정책의 70년 발자취를 기록한 정부 책자가 발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2일 "보건복지 70년사 발간기념 행사를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70년사는 광복 이후 복지부가 담당했던 정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한 역사서로서 총설편과 보건의료편, 사회복지편 1책 3권으로 구성됐다. 앞서 복지부는 2014년 11월 보건복지7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 회장)를 구성해 발간을 주관했다. 위원회는 지난 70년사 구성과 주요 목차를 설정하고 집필 방향과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한 이후 학계 전문가와 정책 경험자 등 약 40여명으로 집필진을 구성해 공문서와 기록물 및 행정자료 등에 근거해 연사원고를 객관적으로 작성했다. 원고 초고가 잠정 확정된 2015년 8월 이후 6개월 이상 검수와 보완과정을 거쳤다. 정진엽 장관은 발간 기념사를 통해 "보건복지70년사는 한국 보건ㅂ복지 역사를 온전히 담아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데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면서 "공무원은 물론 보건복지 종사자들에게 미래를 위해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22 12:24:53정책

중앙치매센터,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 MOU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립중앙치매센터(김기웅 센터장)가 지난 17일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IAGG)와 '국제 치매연구 및 학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치매 관련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를 비롯해 대국민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교육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가치매관리 사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 중앙치매센터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를 통해 글로벌 고령화 연구네트워크(Global Aging Research Network, GARN)에도 참여하여 치매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과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의 차흥봉 학회장(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성재 사무총장(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비서관)이 참석했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노인관련 학회인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가치매관리제도와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 개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3-12-23 11:40:34병·의원

세계 노인·노화 연구 학술 올림픽 한국서 열린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노인·노화 연구 세계 학술 올림픽'으로 알려진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가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가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3일 차흥봉 IAGG조직위원장은 "IAGG가 주최하는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는 올림픽처럼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0차 대회는 1978년 도쿄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35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총 87개국에서 550여 세션, 38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세계 100여 국가에서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술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령화·정보화가 전 세계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는 '디지털 고령화'라는 주제 아래 인터넷과 각종 전자정보 기기를 활용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이끌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들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사회의 국가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에도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개막 강연은 신영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이 맡게 될 것이고, 기조 강연에는 Alain Franco (프랑스), Brian Kennedy (미국), Bruno Vellas (프랑스), Alan Walker (영국), Du Peng (중국), Karen Roberto (미국), 박상철 (한국), Yo-ichi Nabeshima (일본)가 참여하여 고령공학, 생명과학과 노화, 개발도상국에서의 고령화, 고령화시대의 정보 격차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IAGG는 인간의 노화와 노인문제를 연구하는 생물학자, 의학자, 보건의료학자, 생명공학자, 사회과학자, 경제학자, 심리학자, 사회복지학자, 정책입안자 등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로서 현재 65개국으로부터 약 5만 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2013-04-23 16:27:11병·의원

김용익 의원 "홍준표 지사 더 두고 볼 수 없어 단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단식 농성 6일째. 기력에 쇠약해진 김용익 의원은 방문한 인사들에게 미소로 답했다. '연두색 담요와 소형 전기장판, 찻 잔 그리고 겨울 파카와 가지런히 벗어놓은 한 켤레 신발.' 국회 본청에서 단식 농성 중인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을 찾아간 9일 기자의 눈에 비친 그의 모습이다. 김용익 의원은 이날 '메디칼타임즈' 기자가 방문하자 "뭐 하러 왔어요"라는 농을 건네며 반갑게 손을 잡았다. 김 의원은 진주의료원 휴업조치가 내려진 지난 4일 오후부터 홍준표 경남 도지사의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 엿새째(6일) 기력이 쇠약해진 모습이 역력했다. 김용익 의원실 보좌진은 번갈아 가며 낮에는 국회 본청에서, 밤에는 의원실에서 김 의원을 보살피며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김용익 의원은 "아직 견딜 만하다"면서 "단식에 들어간 지 며칠이 지나니까 배고픔도, 먹고 싶다는 생각도 사라졌다"며 엷은 미소로 답했다. 그의 단식농성 결정은 당일까지 최측근인 보좌진도 전혀 알지 못했다. 김용익 의원은 "홍준표 도지사가 꿈쩍도 안하는데,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저항이 단식농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청이 열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회의장 계단 옆 한 켠에 위치한 농성장에서, 야간에는 국회의원 회관 자신의 방에 간이침대를 놓고 귀거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익 의원은 "단식 농성 하면 쉴 줄 알았는데, 방문객이 끊이질 않아 낮잠 한잠 못 잤다"고 우스갯소리를 전하면서 "직능과 직종은 다르지만 건강을 염려해준 많은 분들께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단식농성장 방문 후 진주의료원 현장에 내려가 의료진과 환자를 격려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여야 동료 의원들과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 김 의원 제자인 울산의대 교수,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방문했다. 국회 경호팀이 이날 김 의원을 방문해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농성을 중단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집에서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당연히 걱정하지"라며 웃으며 짧게 답변했다. 그의 부인은 전날(8일) 단식농성 중인 김 의원을 찾아와 말 없이 눈물을 흘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익 의원은 "진주의료원 사태가 터지게 전에 지방의료원 문제를 개선했어야 하는데 이를 못한 게 아쉽다"면서 "다행히, 여당과 경남도의회에서 개선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과 경남 의회, 개선 움직임 감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본청에 앉아 있으니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다"면서 "내가 왜 국회의원이 됐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렇다고 보건의료에 대한 신념이 바뀐 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함께 해야 신뢰와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의원은 "홍 지사가 변할 때까지 나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진주의료원 파업 철회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김용익 의원 모교인 서울대병원 교수와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김 의원의 혈압과 체온 등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의료진은 단식농성이 장기화되면서 변화하는 혈압에 우려를 표했다. 기자의 질문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말을 계속하기가 어렵다. 이쯤에서 끝내줬으면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작년 이맘 때 국회의원 당선 후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연구실에서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첫 인터뷰에서 장시간 동안 열변을 토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지만 그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 평온해 보였다. 김용익 의원은 10일 오전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한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2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지방의료원법 개정안을, 같은 날 경남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관련 조례 개정안을 각각 상정, 심의할 예정이다.
2013-04-10 06:43:35정책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개원 8주년 컨퍼런스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컨퍼런스와 병행된 음악회 모습.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 이하 KOHI)은 최근 보건의료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8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복지부 이승철 국장, 이희성 식약청장 등 국책기관장과 서정모 충북 정무부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 지자체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주요 연제로는 ▲제약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수급 대응전략, ▲아동복지정책에 대한 현안과 문제점,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상용 원장은 "보건복지분야 규모와 재정이 확대되어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보건복지 인재양성이라는 사명과 책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적자원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4-08 13:57:51정책

심평원, 국립암센터 소아암환자 성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해진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6일 오전 심평원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아암 환자 돕기 성금전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심평원 임직원이 조성한 3000만원으로 환아 5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심평원 강윤구 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과 후원 대상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1-03-15 17:12:03병·의원

차흥봉ㆍ김성이, 사회복지협의회장 출마 관심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차흥봉-김성이 전 복지부 장관이 나란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사회복지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차흥봉 전 장관 김성이 전 장관 차흥봉 전 장관은 국민의정부 시설 의보 통합과 의약 분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로 의료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사회복지협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사회복지전달체계의 효율성 향상, 사회복지시설의 현대화 지원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 이명박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성이 전 장관은 복지실천력을 갖춘 사회복지협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거는 오는 30일 2시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연간 300억 규모의 예산을 쓰는 비영리 공익 법인이다. 민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협의조정, 정책개발, 조사연구, 관련봉사활동의 진흥,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회원은 개인과 법인 단체로 구분되는데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의사협회 문태준 명예회장은 두차례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태준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발언하거나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며 "좋은 사람, 양심적인 인물이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 명예회장이 차흥봉 전 장관 선거를 돕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10-11-25 11:07:31병·의원

의약분업 10년을 바라보면서

메디칼타임즈=김광훈 먼저 지난 2010년 6월 19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열린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인사초청 간담회’에서 의사 구속 1호자로서 공로패를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 열심히 투쟁의 선봉에 섰고 더 오랜 기간 옥고를 치룬 분들도 많은데 혼자 공로패를 받아 송구합니다. 5차례 파업이 있던 ‘2000~2001 의권투쟁’은 의료보험과 연관되어 쌓인 불만에다 준비 안된 의약분업이 불을 지폈다고 봅니다. 그 당시 정부가 무리하게 의약분업을 추진하려했던 이유가 지속된 지역의료보험 재정적자를 불완전한 의약분업을 시행하여 정부지출을 감소시키자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즉 보헙적용이 안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불법진료 부추겨 환자들의 병원이용을 감소시켜 의료보험 재정적자를 감소시킨다는 것입니다. 1994년 개정된 약사법에 1997년 7월~ 1999년 7월내에 대통령이 정한 날로부터 의약분업을 시행한다고 명시하였고, 1997년 문민정부 의료개혁위원회에서 단계적 의약분업안과 의약품분류안을 제시하였는데, 1단계로 1999년 7월 이전에는 오남용 폐해가 큰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습관성 의약품 등을 ‘제한적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 우선 부분분업을 시작하고, 2단계 2002년부터 모든 의약품을 전문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약은 처방전 받아 약사가 조제하고 주사제 경우 2005년부터 약사만이 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안을 뒤엎고 1997년 7월부터 주사제를 제외한 전문의약품 전체에 대해 의약분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하여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것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의 반발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고 의료계는 충분한 준비과정 없이 의약분업을 도입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며 의약분업 원칙과 목적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 의약품 재분류하고 오남용과 약화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조제되어야 완전의약분업 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불법조제 근원적 규제,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약화시고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적근거 마련, 의료보험 수가와 처방료 등 현실에 맞게 조정되어야 하고, 국민에게 의약분업의 목적과 시행방안에 대해 충분한 교육 홍보하고 결론적으로 의약분업 도입은 IMF 체제하의 국가 경제적 위기극복과 제도적 보완, 선결조건 완비, 사회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유보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의협, 약사회, 시민단체가 합의한 안에 포함된 중요 핵심부분을 반영하지 못한 채 1999년 8월 보건복지부 내 의약분업실행위원회에서 최종 시행방안이 확정 되었는데 의사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서 10월 의협은 약사의 임의조제가 허용되는 정부의 약사법개정안 절대수용불가와 완전의약분업을 실시하라고 결의하였습니다. 1999년 11월 30일 의협은 장충체육관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의약분업 쟁취를 위한 범의료계 결의대회’를 개최하였고, 12월 21일 의권쟁취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정부의 의약분업안을 절대 반대키로 하였습니다. 수가 적정화, 의약품실거래상환제 연기, 1차의료붕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안을 제시할 것을 발표하고 전면휴업 등 강행키로 하였죠. 이에 대해 정부는 수가인상이 의료계의 본질적 요구라는 잘못 판단 하에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2000년 1월 17일 의쟁투는 전면적 투쟁을 선포하였고, 2월 17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4만여명이 참석하여 ‘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하였고, 대체조제 임의조제 봉쇄장치 마련, 약화사고 책임소재 및 보상대책, 의약분업 시범사업 실시, 진료수가체계 전면개편을 요구하며 대책이 미온적일 경우 3월 2일~4일(3일간), 27일~31일(5일간) 집단휴진키로 하였습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는 휴업신고 않고 문을 닫거나,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되고도 위반한 병의원들을 철저히 조사해 의료법 및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조치하고, 담합행위와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국민건강을 볼모로 장기간 집단휴진 때는 범정부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2.17 대회를 이끈 의협, 병협, 의쟁투위원장, 광역시의사회장 6명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였고 이런 상황이라 3월 2일~4일 집단휴진을 유보하였죠. 그 후 정부는 의협 요구사항에 대해 계속 미온적 대처로 일관하였고 의협은 국민건강권, 의사의 진료권 되찾기 위해 3월 30일~4월 1일(3일간) 집단휴진 시행키로 결의하고, 3월 21일 김재정 의쟁투위원장은 준비안 된 정부의 의약분업 철회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3월 24일 정부는 4월 1일부터 의료보험수가 평균6%인상, 6월부터 중증환자에 대한 의료보험 혜택을 확대시킨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의협은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의보수가와 연계시키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며 3월 3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3월 29일 약속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올바른 의약분업안이 극적으로 합의되어 휴진에 이르지 않길 기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의약분업 등의 정책시행과정에 의료계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집단휴진을 철회하였으나 이 약속은 당시 차흥봉 복지부 장관에 의해 그 내용이 번복되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었습니다. 2000년 4월 2일 의쟁투는 4월 4일~6일(1차파업) 3일간 전국적인 휴진을 결의하였는데 검찰과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위반 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였죠. 2000년 6월 4일 ‘잘못된 의약분업 저지 전국의사 투쟁결의대회’가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려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의료계가 제시한 10개 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6월 20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이 폐업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하였고, 정부는 2.17대회로 고발된 의료계인사 수사에 착수했고 6월 15일부터 전공의들이 집단사표를 제출하거나 6월 20일부터 개인 병의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경우 불법쟁의행위로 간주하여 핵심주동자들을 처벌키로 하였죠. 그러나 6월 20일~ 25일(2차파업)이 시행되었고, 이 과정 중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었던 제가 검찰에 의해 구속되었는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에서 6월 22일 의료 비상사태를 애통해 하며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심정으로 2000년 6월 18일 열린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에서 “(2항)6월 22일까지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가 없을 때 교수직을 사퇴한다. (3항)의대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협회 회원들에게 법적인 재제가 강행될 때 교수들은 모든 진료에서 물러난다” 를 결의한 바에 따라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의 구속집행이 발생한 현재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2000년 6월 23일 정오부터 교수직을 사퇴하고 응급실에서 철수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급기야 6월 23일 오전 당정협의회에서 ‘의약분업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의사회원투표에 부칠 가치도 없는 것으로 되었고, 6월 24일 김대중 이회창 여야 영수회담에서 ‘약사법 7월 개정’이라는 합의문이 발표되었는데, 이에 의협은 26일 새벽 폐업철회를 결정하였습니다. 2000년 7월 1일 의약분업제도가 시행되었고, 7월 한달 계도기간으로 정해 운영하였는데, 진행된 약사법 개정에서는 의료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고 더더욱 검찰에 의한 의료계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가 계속되어 7월 4일 김재정 의협회장이 구속되었죠. 이에 반발해 7월 6일 폐업 찬반투표에서 90.7%가 휴폐업에 찬성하였고, 9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참의료 실천을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2000년 7월 18일 통과된 약사법 개정안은 임의조제 대체조제를 실질적으로 열어놓고 의사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의료계의 반발을 일으켰고, 2000년 8월 1일 한달간의 계도기간이 끝나고 의약분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는데 준비가 소홀하여 예상대로 큰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전공의의 파업이 지속되고 1주일 만에 전임의들도 파업하고 개원의와 의대교수들도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계 투쟁이 확산되는 상황에 직면했고 의협은 2000년 8월 11일~17일(3차파업) 파업은 모든 의료계가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였기에 처방전 없어 약을 구할 수 없는 의료서비스 전면중단 될 상황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10일 원외처방료, 재진료, 주사제 처방료 인상과 의료보험수가 2년 내 현실화, 의대정원 감축, 전공의 보수인상, 약품선정 위원회를 의사와 약사만으로 구성, 의약분업 평가단과 감시단 가동 등 ‘의약발전대책’을 내놓고, 한편으로 검찰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료발전대책’ 수용을 계속 거부할 경우 핵심지도부 50여명을 전원 소환해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책도 내놓았죠.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대책은 의료계 폐업투쟁 목적이 올바른 의약분업의 시행이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의료계의 자가 몫 챙기기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한 결과에서 나온 대책이었죠. 그렇기에 11일부터 폐업투쟁은 실행되었습니다. 2000년 8월 31일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4만여명이 참석한 ‘참의료 실현을 위한 전국의사 학생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의사가 의료개혁의 중심에 서서 진정 국민을 위하는 의료, 인간을 생각하는 의료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의 태도가 무성의할 경우 결코 협상에 임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었죠.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자 대학교수들이 9월 5일부터 외래진료 중단을 했으며 의쟁투도 9월 7일 휴진, 정부 측의 대안제시 없을 경우 9월 15일~17일(4차파업)부터 3일간 전회원이 페업하기로 결의하였고, 시행하였습니다. 9월 17일 의쟁투와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1,2,3차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극단적인 투쟁을 강구했는데 9월 21일 김대중 대통령이 ‘정부가 의약분업에 대해 조금 안이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의료계 전반의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냄으로서 의료계와 정부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죠. 9월 25일 정부는 그간 일련의 의료파업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고 의료계에서도 이것을 대화의 전제조건 이행으로 수용하여 9월 28일 의료계와 정부 간 공식대화가 어렵게 시작되었으나 의료계의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문책 요구로 다시 중단 된 후 올바른 의약분업실시와 약사법개정을 위해 10월 6일~ 10일(5차파업) 5일간의 예정되었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3차병원 및 대학병원의 외래진료 전면패쇄와 동네의원과 중소병원급의 외래진료가 전면 폐쇄되었던 것입니다. 파업 중인 10월 9일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영수회담이 있었는데 그 후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이유로 10월 11일부터 정상진료에 복귀할 것을 결의하였죠. 10월 24일 의정협의에서 합의된 내용을 중간발표 형태로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하였는데 약사법 개정은 ‘의.약.정 협의회’에서 논의하여 추진,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보험 국고지원, 의과대학 질 향상,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개혁특별위원회’에서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11월 10일 보건복지부, 의협, 약사회는 약사법 개정과 관련된 12개 항목의 쟁점에 합의하였고, 12월 28일 의협은 최종결과에 서명했습니다. 2001년들어 연말까지 4조 8천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건보재정파탄이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고 보험조합의 방만한 운영, 징수율 저하, 의료수요 자연증가에 대한 예측 잘못, 약사의 조제료, 약가상승 등 본질적인 문제를 덮어둔 채 정부는 의약담합, 처방전 발급, 허위청구 등 의사들에 대한 탄압을 점차 강화해 갔죠. 2001년 6월 16일 여당 민주당은 의료기관을 철저하게 국가의 통제하에 두고 의사를 노예화시키려는 희대의 악법인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화 특별법안’과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을 발의 하였고 의사들은 강력하게 대응하며 규탄에 앞장 섰습니다. 의료계를 통제외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일부 편향된 의료사회학자와 시민단체가 앞장서고 베일에 가린 정권 실세가 부추기며 보건복지부는 ‘선 시행 후 보완’의 원칙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연출되었던 것입니다. ‘가진자 집단’ 쯤으로 여기던 국민들도 의료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의권의 뒷면이 국민건강권이며 양자가 둘이 아니고 동반함을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결과도 얻었다 할 것입니다. 현재 불법적 임의조제, 대체조제가 계속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약물의 오남용도 줄이지 못하고, 약사의 불법조제도 막지 못하고, 건보재정을 파탄 케 하는 현행 의약분업이 ‘실패한 의약분업’이 아이겠습니까. 2000년 의사들이 주장한 것이 틀렸는지, 의료비가 줄었는지 재평가하여 국민건강을 위하고 의료발전을 위한 의료제도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의권을 찾는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2010-07-01 06:43:36오피니언

의사출신, 한나라당 공천심사 무더기 탈락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한나라당 1차 공천심사 결과, 의사출신 후보들이 무더기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상진 후보는 심사를 통과, 성남중원 지역 단일후보로 압축됐으며 김철수 병원협회 회장 또한 컷오프를 통과해 4배수로 압축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최근 1차 공천심사를 마무리해 1177명의 공천 신청자 중 도덕성과 전문성, 당선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모두 546명을 선정했다. 1차 공천심사 통과자 중 의료계 인사로는 신상진 의원을 비롯해 김철수 병협 회장 등이 포함됐다. 먼저 신 의원은 성남중원 지역 단일후보로 압축된 상황. 신 의원은 이 지역에 단독입후보 했었다. 또 김철수 병협회장은 관악을 지역에서 4명으로 압축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관악을 지역에서는 김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부대변인 김성동 후보, 기자출신 박선규 후보, 언론인 출신의 박종진 후보 등이 공천권을 두고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다. 반면 서울지역에 출사표를 냈던 성형외과 개원의 황규석(관악을) 후보, 산부인과 개원의 차병헌(구로을) 후보, 가정의학과 개원의 부일경(광진을) 후보 등은 모두 1차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위원 가운데는 전재희 의원이 광명을 지역 단독후보로 추천됐으며, 김충환 의원과 고경화 의원은 각각 강동갑과 강서을 지역에서 3배수로 압축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문희 의원도 금천 지역에서 4배수 압축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북 군위·의송·청송 지역에 도전장을 냈던 차흥봉 전 장관은 이번 1차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직을 지낸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02-25 12:25:36정책

"차흥봉 씨, 한나라당 공천 탈락시켜야"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의료계가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의 국회 진출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상북도의사회와 의성군, 군위군, 청송군의사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에 차흥봉 전 복지부장관의 공천을 탈락시킬 것을 요구했다.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은 최근 경북 군위ㆍ의성ㆍ청송에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바 있다. 의사회는 이날 성명에서 차흥봉 전 장관이 의약분업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추진한 장본인으로서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새 정부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차 전 장관이 의약분업으로 인해 국민부담 증가가 예견되는 데도 불구하고 부정적 요인들을 무시하고 강행해 보험 재정을 파탄냈다"면서 "건강보험 재정 통합과정에서도 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아 또 다른 보험재정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그러면서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은 사회주의 의료정책을 지향했던 과거 정권밑에서 충성을 바쳐 일하던 인물로서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그의 정체성을 의심케 할 뿐 아니라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라고 맹비난했다. 의사회는 따라서 "보건복지정책 파탄의 책임자인 차 전 장관을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이와 별도로 의사협회도 차흥봉 전 장관의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02-12 12:00:32정책

복지위 '총선 바람'…김태홍 등 15인 출사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도 총선 바람이 거세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복지위원 20명 가운데 15명이 18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후보미등록 상태이나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까지 합할 경우, 새정부 입각이 확실시 되는 박재완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 장향숙, 정화원 의원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의원들이 총선을 향해 뛰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태홍 위원장, 강기정 의원, 김충환 의원. 먼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김태홍 의원은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에서 16대, 17대에 이어 3선에 도전한다. 아울러 복지위원 간사인 통합신당 강기정 의원과 김충환 의원도 18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강 의원은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김 의원은 서울 강동갑 지역에서 공천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전원, 18대 총선 '도전' 사진 왼쪽부터 김춘진 의원, 장복심 의원, 양승조 의원. 대통합민주신당측에서는 앞서 언급한 김태홍 위원장과 강기정 간사를 비롯해, 4일 현재 복지위 소속 의원 전원이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먼저 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의원은 전북 고창·부안에 출사표를 냈으며, 약사 출신 장복심 의원도 순천에 도전장을 내고, 지역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법안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 의원은 충남 천안시갑에서 재선을 치를 예정. 또 노웅래 의원은 서울 마포구갑 △이기우 의원은 경기 수원시 △장경수 의원은 경기 안산상록갑 △백원우 의원은 경기 시흥갑 등에서 총선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입각 확실시…안명옥 의원 출마지 미정 사진 왼쪽부터 문희 의원, 고경화 의원, 전재희 의원. 한나라당측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18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앞서 언급한 김충환 의원을 비롯해 약사출신인 문희 의원은 서울 금천구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보건의료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고경화 의원은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각각 첫 지역구 선거에 도전한다. 이 밖에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전재희 의원은 일찌감치 경기 광명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16대, 17대 국회 의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편 안명옥 의원과 정형근 의원의 경우,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 상황. 안 의원은 현재 출마지역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형근 의원 역시 사실상 후보등록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재완 의원의 경우 사회정책과학수석, 국정기획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새정부 입각이 확실시 되고 있어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제주 서귀포에 도전장 사진 왼쪽부터 현애자 의원, 유시민 전 장관, 차흥봉 전 장관. 비교섭단체에서는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제주 서귀포남제군에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현 의원은 민노당 비례대표로 17대에 국회에 입성했으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전 복지부 장관 가운데는 유시민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 지역에 나서며, 차흥봉 전 장관은 한나라당 당적으로 경북 군위·의송·청송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2008-02-05 07:44:0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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