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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대 의협회장선거

의협회장 후보 번호 확정…"선의의 경쟁" 선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닻을 올렸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오전 의협회관에서 의협회장 선거 후보 기호추첨과 더불어 공명선거 결의식을 가졌다.이날 후보들은 상자에 든 공을 뽑는 방식으로 자신의 기호를 추첨했다.의협회장선거 기호 추첨 결과 1번 박명하, 2번 주수호, 3번 임현택, 4번 박인숙, 5번 정운용 후보로 확정됐다. 그 결과 기호 1번은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2번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기호 3번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은 박인숙 전 국회의원, 기호 5번은 정운용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로 확정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의료계가 2000년 의약분업 투쟁에 버금가는 고통과 역경에 처해 있는 현실에서, 제42대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어 "여기 계신 5명이 후보자들이 좌절과 실의에 빠진 회원들에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과 행동으로 앞장서 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날 후보자들은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을 선서했다.후보들은 금품·향응 등의 제공 행위나 불법선거운동을 금하고 선거운동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공식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직후부터 시작해 1차 투표 종료시점인 3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선거 투표는 3월 20~22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1차 투표 결과는 22일 저녁 7시경 공개하고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3월 25~26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2024-02-20 16:15:18병·의원

총선 D-3개월…야당 비례대표 후보에 정은경·김선민 물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거나 재야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은경 전 질병청장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야당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면서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정은경 전 질병청장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정은경 전 질병청장(왼쪽)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야당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면서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년 선후배 사이다. 이중 정은경 전 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질병관리청을 이끌며 감염병 대응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1994년 양주군 보건소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해, 1998년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담당관으로 특채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청장직에서 퇴임한 이후 현 정권으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다.김선민 전 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진료과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에 따라 심평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이에 앞서 1999~200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01~2004년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재직했다. 2016~2018년엔 세계보건기구(WHO)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특히 김선민 전 원장은 지난 6일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는데, 정은경 전 청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북콘서트는 선거 코스로 여겨지는 만큼 비례대표 출마를 상정한 행보라는 평가다. 또 이들 모두 문재인 정권 당시 중역을 맡았던 만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물망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영향력 면에선 정은경 전 청장이 우위에 있지만, 정치에 뜻이 없는 성향상 접촉이 있었다고 해도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정치권 반응이다. 특히 비례대표는 공식 발표 전까지 대외비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정은경 전 청장 출마는 예전부터 나오던 얘기다. 다만 당 차원에서 실제 접촉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정은경 전 청장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어서 실제 출마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전했다.■24년 총선, 의료계 인사 예비 후보자 누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7명의 의사가 등록을 마쳤다.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7명의 의사가 등록을 마쳤다. 내과·피부과·성형외과 개원의와 병원장·교수 등이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진 모습이다.이중 인천 계양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윤형선 후보는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계양속편한 내과 대표원장으로 있다.앞서 그는 같은 지역구에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에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1991년 의료법위반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소명자료에 따르면 직원 실수로 알콜솜이 일반쓰레기에 섞여 발생한 일이었다.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광주광역시 광산구갑으로 재선을 노린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수도권과 호남지역의 여당 압승 분위기에 힘입어 77.6%의 지지율로 당선한 바 있다.그와 함께 광산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현재까지 2명으로 같은 정당인 박균택 후보가 포함돼 있다.지난해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로 나섰던 김기남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시갑 예비후보자로 나섰다. 그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성형외과인 크레오의원 원장으로 있다.그는 국민의힘에 있어 험지로 불리는 광명시 시장 후보로 번번이 고배를 먹은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와 함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다.고명권피부과의원 원장으로 있는 고명권 후보는 국민의힘 이름표를 달고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순천향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피부과 전문의다.서천군 장항읍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꾸준히 표밭을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장동혁 현 의원과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재원 후보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한 인물이다.현재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겸직교수로 재직 중인데,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로 있는 등 해양 정책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그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장한 교수는 국민의힘 김해시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있으며, 대한법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다만 여당의 험지인 김해에서 출마하는 데다가 이미 정치인인 2명의 여당 예비후보자들이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그는 상급종합병원 유치로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선 365병원 병원장인 강명남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나섰다. 그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있다.
2024-01-11 05:30:00병·의원

의사협회장 선거 역사상 첫 전자투표…투표율 올라갈까 관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해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개정되면서 이뤄지는 첫 전면 전자투표인 만큼, 공정성·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이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 23일 의협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일정표'를 공개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지난 23일 의협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일정표'를 공개했다.의협 중선위가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은 내년 1월 8일로, 이날 선거지원팀 구성 및 사무국을 설치한 후 같은 달 10일부터 전자투표 대행업체 선정에 나선다.후보자 등록 및 공식적인 선거운동 시작일은 2월 16일로, 같은 달 19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돼 다음날인 20일 후보자 번호 결정 및 기호가 공고된다.1차 투표는 3월 20일 시작돼 이틀 뒤인 22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이후 한 시간 뒤부터 개표를 시작해 결과를 공개한다. 공식적인 선거기간도 이날 함께 마감한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로 넘어갈 시 곧바로 이를 공고하고 같은 달 25일 투표를 시작한다. 결선투표 마감은 다음 날인 26일 오후 6시로, 한 시간 뒤 개표를 시작해 당선인 자격을 수여하고 이를 공고한다. 기탁금 처리는 4월 5일 마감되며 이의신청은 같은 달 9일까지 다능하다.이와 관련 고광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전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우편투표 방식에서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를 병행하다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전면 전자투표로 개정됐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선거제도도 변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처음 시도되는 만큼 착오 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자투표 도입으로 인한 편의성 증대와 간호법,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등 주요 의료현안이 맞물리면서 투표율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그동안 의협 선거 투표율은 지속적인 증가세였는데 ▲제38대 선거 28.9% ▲제39대 선거 31% ▲제40대 선거가 41%였다. 처음 결선투표가 적용된 제41대 선거의 경우 1차 투표 참여율이 52.7%, 결선투표가 48.33%에 달했다.결선투표가 적용되면서 의협 선거에서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가 아닌, 가장 싫어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다는 지적은 있다.고 위원장은 당선자의 대표성 확립이라는 결선투표제의 취지를 강조하면서도 이에 지적이 나오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결선투표 방식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차가 첨예하다며 다소 난색을 표했다.이와 관련 그는 "지지했던 후보가 1차 투표서 떨어지면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결선투표의 당위성에 여러 의견이 존재하고 모두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신중한 접근과 논의가 필요한 만큼, 확실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다음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위원장은 지난달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진행한 예비 의협 회장 선호도 조사를 지목하며 이를 문제로 지적하기도 했다. 선거 공고가 아직이고, 후보자 역시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잠정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회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중선위 고광송 위원장은 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처음으로 전면 전자투표로 진행된다며 공정성·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병의협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임현택 대표가 44.7%의 선호도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이 21.7%, 의협 이필수 회장이 10.2%의 선호도로 뒤를 이었다. Upgrade의협연구소 박인숙 대표의 선호도는 8.3%,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7.3%였다.이에 지난달 28일 열린 제4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이 논의됐고, 이 같은 조사가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는데 중선위원들의 뜻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이후 중선위는 병의협에 추가 여론조사 중지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중선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 병의협이 의협 정관상 협회 산하단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라며 "공정의무와 관련된 선거관리규정 제4조에 따르면 산하단체 소속 임직원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차기 의협 회장 선거가 본격화하면서 이 같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는 의사단체가 또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고 위원장은 아직 의협에 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마련되진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변호사를 전문위원으로 선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국가 공직선거법에선 별도의 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매우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라며 "이렇게 여론조사의 파급력이 큰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과정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이드라인을 언제까지 마무리해 언제부터 적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다만 최선을 다해 공정한 선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회원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면서 중선위가 나서달라는 요청도 많았다는 것.이에 중선위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중앙회는 시도지부 선거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이렇다 할 조치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또 당시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들 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자칫 특정 후보를 편들어 주는 듯한 행동을 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고 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에 중앙회 중선위가 나서는 것은 공정성을 추구해야 하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치열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섣불리 나서기보단 당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우선으로 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는 것으로 결론 지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결론을 내리는 과정에서 중선위 위원장으로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공정성을 지키고 시도의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데 최우선 가치를 뒀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로 발생한 갈등이 모두 원만하게 해소돼 모든 소속 회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선거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3-11-28 05:30:00병·의원

의협 선관위 고광송 위원장 "의협회장 투표율 향상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이 다음 선거부턴 100% 전자투표 방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지난 5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출입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38대 선거부터 전자투표가 부분적으로 도입된 이후 그 비중이 계속해서 커진 상황을 전했다. 38~39대 선거에선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비율이 비슷했지만 40대부터 전자투표 비중이 월등하다는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고 위원장은 "41대 선거에선 우편투표가 600명 안팎 줄어 오히려 문제가 돼 투표방식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그 결과 이번에 총회에서 우편투표제를 폐지하고 100% 전자투표로 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우편투표를 선호하는 회원들이 남아있는 상황을 조심스럽게 짚기도 했다. 다만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전자기기 사용이 자연스러운 젊은 의사회원이 늘어나고 있어 이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고 위원장은 이제 투표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의협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회원이 5만6000여 명인데 이중 8000여 명이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연락이 가능한 4만8000여 명의 회원 중에서도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은 50% 수준이어서 이를 끌어올리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고 위원장은 "모든 회원의 절대적인 지지 하에 회장이 돼야 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생긴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그는 연락이 어려운 회원들이 신규 의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의협에 가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의사로서 자리를 잡지 못해 연락이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자에 직접적으로 연락하는 방안을 고민하긴 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투표율 고취방안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투표권자와 피선거권자와 자격 문제도 조명했다. 현재 의협 투표권자 자격은 2년 간 회비를 납부하면 주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같은 방식은 국민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투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고 위원장은 의협이 권익단체로 회원이 의무를 다하지 않을 시 권리가 정지되는 것이 정관으로도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투표권과 달리 피선거권은 5년 간의 회비 납부에 더해 입회비를 내야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입한 지 10~20년이 지난 회원의 입회비 납부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난항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지역의사회를 통해 의협에 가입하는 경우 이를 추적하기가 더욱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선거관리의 허점을 짚기도 했다. 현재 의협 선관위는 부정 선거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감시하는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것.특히 회원들이 선거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의 행위를 추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여건에서도 최대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위원장은 "선거 관리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긴 한다. 또 특정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의협 선관위 차원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도 문제소지가 있다"며 "하지만 어찌 됐든 주어진 여건 하에 최선을 다해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결선투표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의 방식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공정선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함께 향후 선거에서 각 후보가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토론회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의협 선거가 전자투표로 정착이 돼 가고 있다 회원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고 투표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신과 우려가 남아있는데 걱정할 것 없다고 본다. 특히 전자투표는 시간·전략·경제적으로 절약이 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투표권이 있음에도 연락이 두절된 회원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취하겠다. 의협 차원에서도 노력해 달라"며 "회장, 대의원에게 대표성과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많은 회원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2022-07-07 05:10:00병·의원

문재인 대통령 "난임 치료비·자궁경부암 백신 지원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난임부부 치료비와 함께 자궁경부암 백신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또 보건소 간호사 등 필수업무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폭발적인 참여로 변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면서 그동안의 질의에 공개 답변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청원 4년을 맞아 직접 답변에 나섰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의료비 지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필수업무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에 대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난임 치료를 위한 비용 부담이 크다는 청원이 많았는데 공감한다"면서 "정부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특히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 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출 것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횟수 추가) 신선배아 7회 → 9회, 동결배아 5회 → 7회 △(본인부담 지원 강화) 만44세 이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50% → 30%(2021년 4분기 추진) 추진한다. 이는 앞서 국민청원에서 '전국의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힘을 주세요'(2,543명, ‘21.7.12)라는 제목이 글 이외 난임치료 지원 청원 619건이 등록된 데 따른 답변.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은 20만 명이상 동의가 있을 때 답변하는 것이 기준이지만, 동의 수가 적다고 해서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20만 명 이상 동의를 못 얻어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청원 중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 청원과 관련해 현재 자궁경부암의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8세부터 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청원에 '자궁경부암 주사 가다실 9가의 금액인상 반대와 보험료 적용을 요청합니다'(18,817명, ‘21.3.29)라는 제목의 글 이외 자궁경부암 백신지원 청원도 48건 게재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65,385명, ‘21.6.29)등 필수노동자에 의한 청원도 235건이 등록된 것과 관련해서도 답변을 내놨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간호인력을 총 1273명 충원했으며 지자체 수시채용을 통해 간호직 등 410명의 공무원 인력을 채용했다. 보건소 업무수요에 맞게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을 채용하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 한시지원사업을 통해 863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8월 현재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 채용 중으로 간호직 등 감염병 대응인력 2353명에 대해서는 채용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8월 중 보건소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보건소 간호 인력을 올해 상반기 1,273명 충원했으며 이번 달에 2,353명의 감염병 대응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노력도 병행해 간호 인력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온라인 청원 시스템을 모든 정부기관으로 도입해 2022년부터는 정부부처 이외에도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온라인으로 청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1-08-19 12:17:12정책

41대 신임 의협회장, 이필수 후보 당선…과반수 지지 얻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1대 의협 회장 결선 승부 결과, '기호 2번 이필수 후보자'가 득표율 52% 이상을 기록하며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 2인의 후보자간 득표차가 5%p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박빙의 접전을 펼쳤다. 이필수 당선인.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의협회장 선거 최종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전체 4만 8969명의 선거권자 가운데 유효투표수(온라인 및 우편투표)는 총 2만 3658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우편 및 전자투표에서 1만 2431표(득표율 52.54%)를 받은 기호 2번 이필수(59, 전남의대, 흉부외과) 후보가, 1만 1227표(득표율 47.46%)를 얻은 기호 1번 임현택(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후보를 앞지르면서 최종 신임 의협 회장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에서 우편투표 참여는 658표로, 결과를 뒤짚기가 사실상 불가했다. 우편투표 개표 결과 임현택 후보는 329표, 이필수 후보 322표, 무효 7표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결선투표(온라인)는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우편투표는 지난 23일부터 26일 오후 6시 접수분까지 반영됐다. 앞서 6인의 후보가 참여해 19일 치러진 1차 투표 당시, 우편과 전자투표를 합한 득표수의 경우 임 후보의 경우 총 7657표, 이 후보가 6895표를 얻으며 각각 1, 2위로 결선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당시 800여표 차가 벌어졌던 것. 하지만 결선투표로 이어지면서 두 후보간 표차는 1200표차로 역전됐다. 이날 개표현장을 참관한 임 후보자측은, 공정을 유지해온 일차투표와 달리 결선기간 네거티브 양상이 벌어진데 대해 선거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결선투표까지 공명정대하게 실시됐다고 생각한다. 모든 회원들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작금의 의료계 현실과 단합을 위해 부디 당선인은 13만 회원을 품에 안고 하나된 강력한 의협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 결선투표를 도입한 41대 의협 회장 선거전은 여러모로 주목을 받았다. 그간 서울대·고대·연대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 회장들이 줄을 이었던 상황에서, 역사상 첫 지방의대 출신 회장의 신호탄이라는 대목이었다. 41대 선거 1차 투표에서는 총 선거권자(전자투표 4만 7885명+우편투표 1084명) 4만 8969명 중 전자투표에 2만 5030명(투표율 52.27%)이, 우편투표에 766명(투표율 70.66%)이 참여했다. 총 투표율은 52.68%를 기록했다. 40대 회장 선거 투표율 49%와 비교해 3.7%p 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더해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선거가 치러졌지만 의사들의 관심은 달랐던 것. 특히 노환규 의협회장 이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1-03-26 19:31:43병·의원

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강병구 대의원의장 당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부산시의사회 새 집행부가 꾸려졌다. 제22대 신임의장에 강병구, 제38대 신임회장에는 김태진 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사진: 김태진 제38대 신임회장(좌) 강병구 제22대 신임의장(우).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부산시의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전자투표로 진행한 제22대 대의원회 의장 및 제38대 회장선거 개표 결과 이같이 공고했다. 투표 결과, 제22대 신임의장에는 강병구 회원(강병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제38대 신임회장에는 김태진 회원(김태진내과의원)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강 신임의장 주재로 오후 7시 30분부터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서면결의 및 부의장, 부회장, 감사, 상임이사, 고정중앙회대의원에 대한 교체대의원 선출을 위한 선출 권한 위임 투표용지를 4명의 개표위원과 17명의 입회위원 입회하에 개표를 실시했다. 총 11개의 상정 안건과 부의장, 임원 등 위임안건 등이 재적대의원 270명 중 217명(투표율 80%)의 과반수의 참여와 참여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 가운데 ▲제7호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안)을 비롯한 ▲제8호 2021회계연도 세입 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총 15억3516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또 올해 1월 12일 열린 제37대 집행부 제31차 이사회에서 선출된 조창범 회원(성신항운외과의원)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산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인준됐다. 이외 신임 부의장으로 ▲박종남 회원(박종남내과의원)을 비롯한 이종열 회원(이종열가정의학과의원), 허 준 회원(허준이비인후과의원), 조홍재 회원(부산대학교병원 외과), 감사에는 ▲하서홍 회원(하서홍소아청소년과의원), 오의탁 회원(제일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일찬 회원(한빛안과의원)을, 신임부회장으로는 ▲정봉진 회원(보람요양병원), 박 연 회원(선안요양병원), 진도순 회원(진도순이비인후과의원), 김양원 회원(인제대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나머지 부회장 1석은 부산광역시 여의사회 회장으로 발표했다. 상임이사는 김태진 신임회장이 추후 발표키로 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의사회는 3월 25일(목)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1일(목)부터 3월 16일(화)까지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방법에 대해 전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실시한 결과, 상정 안건은 서면결의로 대체하고 의장·회장 선거는 전자투표로 진행키로 의결했다. 의장 및 회장 선거는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자와 이메일을 통한 전자투표로 실시됐다.
2021-03-26 12:23:04병·의원

의협 후보 6인에게 물었다 "내가 만약 의협회장이라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최근 메디칼타임즈는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동행취재 중, 토막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단답형 질문은 총 5가지로 ▲의정협의 서명했다? 안했다! ▲회장 당선 후 의사협회 OOOOO 바꾸겠다 ▲향후 국회의원 출마 한다? 안한다! ▲수가협상, 대개협 이관 찬성 혹은 반대 ▲결선투표 못가면 지지할 후보 있다, 없다로 선거유세 현장에서 후보별 질의(즉문즉답)를 던졌다. 그 결과 여섯 후보자들은 최대집 현 집행부가 진행한 9.4 의정협의 서명에는 "안했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의 경우 "합의 서명은 전공의 및 젊은의사들과 소통을 통해서 진행해야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어설픈 서명은 안했다. 정부 여당이 의료계의 묵은 숙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들고 왔을 때 젊은의사 대표들과 같이 서명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회장 당선 직후 의사협회 개혁 방향성을 놓고서 여섯 후보자는, 의료시스템 변화부터 회원 주권론, 민원고충처리센터 확대, 국민에 의사 인식 개선 등 다양한 공약을 화두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의사협회를 야전사령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으며,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꼽았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회원이 주인인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국민에 대한 의사의 인식을 바꾸겠다"고 답했으며,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경기도의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회원 민원처리고충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회원들이 민생고로 진료실에서 외롭고 어려울 때 철통처럼 도와주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해당 질문에 "무엇보다 의협의 시스템 개혁"을 우선순위로 답변했다. 더불어 6인의 후보자들은 향후 국회의원 출마 의향에 대해선 모두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향후 정계진출을 위해, 의료계 회장직이란 중간 디딤돌을 삼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 다만, 기호 1변 임현택 후보는 "의협을 철저히 국민들이 지지하는 단체로 바꿔 놓고, 대통령 출마는 생각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가협상, 대개협 이관 주장에 대해선 여섯 후보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데 기본 입장을 내놓았다. 임현택 후보는 "초기엔 회장이 직접 협상을 챙기고 점진적으로 이관하겠다"고 말했으며, 이필수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나 관련 직역단체들에 논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욱 후보는 "의협이 의료계 종주단체로 의원급 협상만 대변하는 단체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결선투표 못가게 되면 지지할 후보가 있느냐'는 현장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없다'는 의견이었으며, 이필수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SHOW ME THE SENSE!' 후보자 이름 삼행시 임현택 후보자. 기호 1번 임현택 임: 임현택 회장만이 현: 현재 한국의료미래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이래도 택: 택하지 않을텐가? 유태욱 후보자.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유: 유권자 의사 회원분들에게 태: 태양에너지를 쏟아부어 항상 욱: (욱)웃게 해드리겠습니다. 이필수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이: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 필: 필수의료를 책임질 의협의 수: 수장은 기호 3번 이필수 입니다. 박홍준 후보자.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박: 박 중의 박, 대박입니다. 홍: 홍보와 소통으로 의협을 바꿀수 있는 준: 준비된 회장 박홍준 입니다. 화이팅! 이동욱 후보자.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이: 이번 선거에 이동욱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동: 동료 의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욱: 욱하는 일이, 진료현장에서 절대로 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김동석 후보자.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김: 김동석이 가야할 길 동: 동양의 태양처럼 일어나리라 석: 석양처럼 떠나리라.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의 경우 선거유세 일정상 부득이 촬영이 어려워 영상 인터뷰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21-03-16 05:45:57병·의원

회장 후보자 현집행부 ‘최악’ 평가...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40대 최대집 집행부의 폐쇄적 소통행보 비판부터 고효율 의협으로의 사무국 구조조정 약속과, 중앙집권적 회무결정을 의협 산하단체로 이임하는 방안까지. 이번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말·말·말들이었다. 6인의 후보들은 의협 회장 리더십을 놓고 정치적 '중립'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전히 '투쟁'과 '협상' 우선순위에는 엇갈리는 입장차도 보였다.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 주최 합동설명회가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문 순으로 이어갔다. 공통질의에는 ▲기존 의협 집행부 및 의협 조직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회장에 당선된다면 이후 의협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인지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후보자 입장을 들었다. 'OX 단답형' 질문으로는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비롯한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 선택 등 질의를 던졌다. 무엇보다 여섯 후보자들은 현 40대 최대집 집행부에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의협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자.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그동안 의협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관료적이라는 문제가 컸다"면서 "의협회장은 리더십으로 큰 결정을 내리고 한정된 집행부 인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회장이 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전략적인 사고로 큰 박수를 받는 일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협 중앙단체 회무시스템은, 회장단에 전적으로 결정을 맡겨놓는 체계였다. 통신망의 발달로 얼마든지 회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13만 회원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고효율 의협으로 구조조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협 집행부에는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의사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사진 구성은 다양한 직역과 지역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맞다"며 "회비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무국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상임이사회 구성시 탕평인사를 통해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현재 의협 조직은 백화점식 공무원 조직처럼 효율성이 상당히 낮고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면서 "4차산업과 AI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도태 된다. 대회원 서비스를 비롯 대정부, 대국회, 대국민 부서의 명칭을 확실히 정하고 목적주의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상임이사회 구성원들이 그 자리에서 왜 일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자.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역대 최악의 집행부였다. 이번 집행부에서 1년만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사퇴한 이유였다"며 "최악의 성적표라는 것은 회원들도 공감할 것이다.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의협조직이므로 효율적이고 역량중심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도움되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인적쇄신이 핵심공약"이라고 공약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협 조직에 대한 비판들이 많은데, 집행부에 잘못된 정치적 행보가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집행부 임원들은 책임지고 각성해야할 문제다. 회장이 된다면 모든 걸 산하단체로 이임하겠다. 의협은 정부와 큰 그림을 논의할 수 있는 최상위단체가 돼야 맞다. 종주단체로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제언했다. #선택 포인트1. "41대 선거전, 가장 강력한 경쟁후보 누구? 기호 4번 박홍준 후보자. 이날 토론회에선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설명해달라"는 공통질의에는 두 명의 후보가 특정 후보들을 지목했으나, 나머지 네 후보는 "모든 후보가 회장이 될 자격을 가진 인물들"이라고 따로 지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질의가 기호별 역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순서가 가장 빨랐던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이동욱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뒤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각각 지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미에 "본인의 질의대답 순서가 먼저라 질문 취지상 순수한 마음으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나머지 후보들은 대답을 안하셔서 다소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해, 토론장에 잠시 웃음이 돌았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자. 기호 역순으로 진행한 응답에는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일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시기에는 후보자별 지지표명도 못하게 돼있어 답변이 왜곡될까 대답하기 상당히 곤혹스런 질문"이라면서도 "어느 후보가 되든 모두가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선택하라면 어려울때 회원보호에 앞장섰던 임현택 후보와 이동욱 후보를 꼽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편에 서야 할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 현 집행부에선 회원들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침묵했던 후보보다는 목소리를 냈던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가 회원편에서 소신발언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 나머지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특정 후보가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본인의 강점은 교수, 개원의 모든 직역을 골고루 경험했다"며 "갈등과 분열 상황에 있는 의료계를 화합시키고 치유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자.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모든 후보가 다 뛰어나다. 의협에서 소중한 자산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면서 "단결해서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가지고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상, 거대여당을 상대로 규제악법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지난 3년간 회무에서 패싱을 당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자로서 결정을 내릴 순간에 철학을 가진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연대와 결속이 없으면 또 길을 잃을 수 있다. 오랜시간 준비된 후보로 뚝심과 정책능력, 유연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후보자 모두가 너무나도 훌륭한 후보들"이라면서 "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다. 본인의 강점은 말만내세우는 사람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선택 포인트2. "의협선거 결선투표 도입, 본인에 유리할까?" OX 단답형 첫 질문으로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묻자, 기호1번 임현택 후보를 제외한 다섯 후보들은 모두 본인에 유리할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3. "대국회 협상 강조, 후보별 정치 성향은?"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하라는 응답에는, 6인의 후보 전원이 정치적 '중립'을 선택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4. "40대 최대집 집행부 3년간 평가, 성적표는?" 또한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에는 여섯 후보 모두가 "못했다"고 진단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X) 기호 3번 이필수 후보(X) 기호 4번 박홍준 후보(X)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OX 단답형 공통질의 중.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빠지지 않는 리더십 키워드로 '협상'과 '투쟁'에 대한 후보자별 우선 선택지가 갈렸다. OX 단답형 질의로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하는 질문에는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투쟁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선 높아진 열람률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 추세를 짚어보면 2만5000명은 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1-03-15 05:45:58병·의원

의협 선관위 투표율 끌어올리기 총력전...전방위 홍보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전이 한창인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원 투표율 제고를 위해 후보자별 공약을 담은 '멀티메시지(스마트폰)'를 두 차례 추가 발송키로 확정했다. 후보자 소개서를 우편으로 받지 못한 선거권자를 감안해 추가 발송방안을 고민했으나, 선거 일정상 1차 투표 전까지 모든 선거권자들에게 배송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 이하 중선위)는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의료계 안팎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고 있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선위는 "현재 투표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의협 홈페이지 팝업, 이메일 웹진, 수차례의 문자발송, 기관지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선거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33조제4항에는 중앙위원회는 각 후보자들의 소개서를 협회 전자공간에 등재하고, 각 선거권자에게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송부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과거 제39대, 제40대 의협 회장선거에서도 우편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 한해 후보자 소개서를 인쇄물 형태로 제공했으며, 전자투표 방식 선택 선거권자에게는 이메일로 소개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선위는 후보자 소개서를 우편으로 받지 못하는 선거권자를 위해 추가 발송방안을 고민했으나, 촉박한 일정상 1차 투표 전에 선거권자들에게 도달하기 힘든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후보자 소개서를 멀티문자 형태(후보자 공보물을 한 장의 파일로 이미지화)로 제작, 각 후보자별로 원하는 일정 및 시간에 두 차례씩 추가 발송키로 의결했다는 설명. 전자투표자들에게 공보물을 보내지 않아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지난 39대 선거시 총 7,850명 열람과 열람률 17.68%, 40대 선거시 총 1만5,335명 열람과 열람률 29.20%에 비해 금번 제41대 회장 선거의 열람자는 역대 최고인 총 2만906명이며 열람률은 총 37.09%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중선위가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완섭 중선위 위원장은 "단지 소개서가 우편으로 가지 않아 중선위가 선거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말은 틀린 표현"이라며 "오히려 높아진 열람률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1-03-05 11:25:47병·의원

의협회장 6명 후보자 기호 확정…본격 선거전 돌입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후보자 기호추첨을 최종 확정지으면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6명의 후보로 경선 레이스를 치르게될 이번 선거에는 어느 때보다 회원들의 표심 분산을 막기위한 열기가 치열해진 만큼, 기호 추첨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기호추첨 결과 1번 임현택·2번 유태욱·3번 이필수·4번 박홍준·5번 이동욱·6번 김동석 후보가 각각 배정됐다. 16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협회관 7층에서 후보자 등록 결과를 발표하고, 기호추첨 절차를 진행했다. 예비추첨 이후 본추첨 결과 기호 1번에는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1970년생·충남의대)가,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1963년생·연세대 원주의대),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전라남도의사회장·1962년생·전남의대)가 각각 배정됐다. 이어 박홍준 후보(서울시의사회장·1959년생·연세의대)가 기호 4번, 이동욱 후보(경기도의사회장·1971년생·경북의대) 기호 5번, 김동석 후보(대한개원의협의회장·1959년생·조선의대)가 기호 6번으로 각각 확정됐다. 각 후보자들은 기호가 확정되면서, 자신이 41대 의협 회장의 최적의 적임자라는 점을 한층 강조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회원들이 회무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안다. 의협회장이 되면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전문가 단체로서의 권위를 회복하겠다. 그동안 본인이 걸어왔던 길을 잘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두 번째 의협회장 도전이다. 의협이 변해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변화시킬수 있다. 당당하고 공정한 후보로 선거에 임하겠다. 이 시대가 가진 문제들을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지금 가장 힘든 시대를 맞고 있다. 지난 22년간 의사회 회무를 이어왔다. 회원들과 함께하는 후보가 되겠다. 품위있고 당당한 의협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41대 선거에 슬로건으로 투쟁의 완성형, 대화합을 통한 강력한 의협을 내걸었다.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생존권 위기를 타개할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다. 진료현장과 회원들이 가진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자존감을 지킬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단체인 의협이 제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협 선관위가 기호추첨 결과를 확정 발표하고 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라는 특수상황에서 회장 후보자들도 공정한 선거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완섭 선거관리위원장은 "산적한 의료계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의견들로 갈라진 회원들을 한마음 한 뜻으로 모으기 위해 유능한 여섯명의 후보자들이 등록해 이시간 기호추첨을 하려한다"면서 "투표일까지 최선을 다하여 공정한 선거를 부탁드리고 결과에는 깨끗이 승복하는 성공적인 선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등록공표 이후, 후보자 합동 정견발표는 오는 23일 16시에 열린다. 후보자 합동 설명회는 후보자별 정견 발표(기호순, 후보자별 5분), 공통질의(▲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이에 따른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과의 협의 방안 등 의료계의 선제적 대안 마련에 대한 후보자별 입장 ▲의사면허 취소, 공공의대 설립 등 각종 악법에 대한 대국회 대응 전략 및 의정협의체 등 대정부 협상 방안에 대한 후보자별 입장) 내용에 대한 답변(기호 역순, 후보자별 3분)이 진행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부터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는 만큼 선거 일정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길어졌다. 1차 투표와 결선 투표 모두 우편과 전자 투표를 병행해 진행된다. 1차 우편 투표는 오는 3월 2일부터 19일까지, 전자 투표는 17일부터 19일까지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나오면 당선인은 3월 19일 결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우편 투표는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자 투표는 25일부터 26일까지다. 결선 투표까지 진행되면 의협 회장 당선인은 3월 26일 오후 7시 이후 결정된다.
2021-02-16 11:49:33병·의원

의협회장 선거전 스타트...'더 센 의협' 만들 후보 누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투쟁의 완성형으로 '회원 대통합'을 꼽은 후보자부터 '의사연금제' 및 '의협 대의원회 세대별 쿼터제' 도입, 탕평책 인재 등용론까지. 14일 등록절차를 마무리한 의협 후보자들이 밝힌 출마의 변이다.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14, 15일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14일 후보자등록 첫날 의협회관 전경.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등록절차는,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후보자간 시간간격을 달리 배정했다. 최종일인 15일(월) 19시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등록공고를 발표한 이후, 16일(화) 11시 후보자 번호추첨에 돌입하는 상황. 후보자 등록은 14일 임현택 후보(09시)를 시작으로 박홍준 후보(11시), 이필수 후보(14시), 유태욱 후보(15시)가, 그리고 이튿날인 15일 김동석 후보(12시)와 이동욱 후보(15시)가 예정됐다(시간 순서상). 선거전은 등록직후 1차 투표가 마감되는 3월 19일까지, 본격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임현택 후보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소통 방식 강조" 임현택 후보자. 등록 첫날 임현택 후보는 "의료계 민생고 해결을 위해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슬로건을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으로 정했다. 회원들이 가진 어려움을 즉각 소통하고 바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등록에 필요한 선거권자 추천서는 700여장을 제출한 상황. 충남의대를 졸업한 임현택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직선제로 치러진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임 회장은 운영중이던 소청과의원을 폐업하고 6년간 의사회 회무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행보로는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 추진을 앞장서 반대했으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 적극 대응했다.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의사 자격 박탈을 요구하면서 강도높게 비판했다. 임 후보는 "열 세가지 정도의 선거공약 가운데 회원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소청과의사회 사이트에서는 회원들의 경영난, 복지부 현지조사 등 어떠한 문제들이라도 소통을 하려고 한다. 이것이 지난 6년간 내가 회원들과 소통해온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폐위기에 몰린 필수의료를 살리고, 전공의 지원이 열악한 과목별 업무로딩이나 대학병원 교수들의 애로사항도 고민 하고 있다"면서 "의협이 존경받는 단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유연한 정치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결코 이전 집행부들이 실패했던 방식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후보 '대화합 통한 최강 의협'…"투쟁 완성형 만들 것" 박홍준 후보자. 14일 박홍준 후보는 "그동안 의료계가 투쟁이라는 의사표현을 자주 써왔지만, 대내외적으로도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투쟁에도 완성형이 필요하다. '대화합을 통한 최강 의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등록에 필요한 선거권자 추천서는 1500여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박홍준 후보자는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하다 강남 소리이비인후과를 개원해 운영 중이다. 강남구의사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 서울시의사회 제34대 회장에 당선됐다. 주요 행보로 2019년 의정협의체 의협 협상단장과 2020년 의협 수가협상단장 등을 수행했으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단장과 의협 회관신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는 "집행부 3년을 반추해보면 의료계 악법을 막아내는것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았다. 지금껏 의료계 악법을 막는데 치우쳐왔다면, 의료계에 필요한 법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방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의협이 13만 회원 전체의 의협이 될수 있도록 대통합과 대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에이아이(AI) 등 의료계에 더 어려운 현실이 도래한다. 미래대응단을 꾸려서 준비하도록 하겠다. 정부와는 협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국민에는 믿음직한 건강의 수호자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 수 있게 가장 강력한 의협을 만들 것이다. 투쟁의 완성된 형태가 대화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필수 후보 '분열상황 화합형 리더'…"탕평책 강력한 원팀낼 것" 이필수 후보자. 이필수 후보는 "의료계는 여러 직역과 지역에 의견이 충돌하면서 분열된 양상을 보인다"면서 "의협에는 이를 통합시킬 수 있는 '화합형 리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반대입장이라도 탕평책으로 인재를 끌어안는 강력한 '원팀'을 꾸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등록에 필요한 선거권자 추천서는 2000여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필수 후보자는 흉부외과 전문의로 1999년 나주시의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나주시의사회장, 전남의사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전남의사회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 연임에 성공했다. 주요 행보로는 문재인 케어가 발표된 이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2019년 의협 수가협상단장, 총선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장폐색 환자 사망으로 구속된 내과 의사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는가 하면,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SNS를 활발하게 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상황이 어려운 소청과나 코호트 격리를 겪고 있는 요양병원, 공보의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는 중"이라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줄 수 있는 단합된 의협회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방적인 정부 정책과 의료악법들에 더해 코로나19로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기도 쉽지 않다"며 "투쟁도 중요하지만 개원의, 봉직의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정치권에 강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태욱 후보 '의협 바로세우기'…"의사연금제·대의원회 쿼터제 도입" 유태욱 후보자. 유태욱 후보는 "의협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중요하다"면서 "투쟁의 시작과 끝을 최고위원회가 결정하는 기존 체계를 답습하지 않고, 회원 모두가 참여해 결정할 수 있는 의협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등록에 필요한 선거권자 추천서는 850여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한 유태욱 후보자는 미네소타대에서 의료행정경영학석사를 취득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연구 및 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후 동대문구에서 연세모아의원을 개원 중이다. 주요 행보로 2011년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에 당선되며 회무를 이끌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제38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해 1,577표 득표로 최종 3위를 기록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유 후보는 "의사라고 하는 전문가집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고, 회원 권익보호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면서 "선거캠프 10대 공약을 주목해달라. 회원들을 위한 '의사연금제' 도입과 대의원회 구성의 '새대별 쿼터제' 등 다양한 회무를 상임위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다니면서 선거공약을 알리고 여러 의견을 듣고 싶지만 코로나 시대에 선거운동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하지만 여러 회원들과 함께 당당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강한 의협이 될 수 있도록 페이스북 등 SNS 채널과 선거캠프가 준비 중인 온라인 선거전을 최대한 활용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후보자등록은 김동석 후보(12시)와 이동욱 후보(15시)가 예정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등록공표 이후, 후보자 합동 정견발표는 오는 23일 16시에 열린다.
2021-02-14 14:50:27병·의원

"SNS·유튜브 악용하면 선거 혼탁…상시 모니터링 하겠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어느 때 보다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후보자 선거운동을 상시 모니터링하겠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사진 의협신문). 최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사진)은 출입기자단과의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리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실질적 제재수단을 마련함과 동시에, 현행 우편투표 방식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도 손질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처럼 당선 이후라도 불법 여지가 적발된다면 후보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당선을 무효화할 수 있는 제재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선거를 참고하면, 전자투표를 기본방식으로 채택하고 투표율이 더 상승했다. 비용도 많이 절감됐고 추후 선거에는 전자투표만으로 시행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결선투표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진행하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형식상 선거 일정도 길게 잡힌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사전 준비에 따른 일정도 촉박한게 사실이라, 효율성을 고려해 가급적 전자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일정 중 가장 큰 문제점이 우편투표 선택자의 결선투표용지 인쇄 및 발송"이라면서 "일정상 주말(3/20)에 투표용지 등을 인쇄하고 월요일(3/22) 일찍 발송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선관위원, 선거지원팀, 인쇄소 및 DM업체 관계자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므로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다만 "우편투표의 경우 규정에 따라 선거일 말일 18시까지 접수된 것만 인정하고 있는데, 선거권자에게 우편이 발송되고 다시 회송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걱정스럽다"며 "선거권자께서는 가급적 전자투표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방식도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선거기간 후보자 토론회 진행에도 변수가 불가피한 상황. 여건 상 중앙선관위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온라인 대체 진행 등 상황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매 선거마다 각 지역을 돌며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지침에 의해 지역별 후보자 합동토론회 개최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개최가 불가할 경우 중앙선관위 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할 수도 있다. 상황을 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불법선거운동 관리와 관련해 "현재 새로운 매체들도 많이 생기고 SNS, 유튜브, 카카오톡 등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이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악용한다면 혼탁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들께서는 선거관리규정 및 세칙, 선거운동지침을 잘 숙지하고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완섭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투표율 제고 문제. 회비 납부에 상관없이 전 회원 투표권 고려해볼 수 있나? (이하 김)-중앙위원회는 매 선거마다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 및 인터넷 매체 등에 포스터를 게재하고, 각 시도의사회 및 특별 분회에 발송한다. 또한 이메일, 문자, 엽서 등을 발송한다. 그리고 선거권자에게는 각 후보자의 소개서, 웹진, 출마의 변 등을 발송해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다만, 회비납부와 선거권의 연관문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정관 제6조에 의거 회원은 협회 선거에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지만, 정관 제6조의2에 의거 회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회비납부 여부와 관계없는 선거권 확대와 관련된 논의는 선거관리규정 제‧개정의 권한이 있는 대의원총회에서 심도깊게 다뤄야할 사안으로 판단된다. Q. 결선투표 기간 선거운동 및 탈락자의 지지표명도 금지하고 있다. 실효성 있을까? (김)-선거관리규정 제53조6항에 의거, 결선투표시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및 탈락자의 지지표명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결선투표 기간 중의 과열‧혼탁 선거를 사전에 예방하고 선거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부당한 영향이 끼칠 환경을 사전에 차단하여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함이다.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께서는 이 점을 양지하시어, 해당 결선투표 기간 중 불필요한 제재조치가 없는 깨끗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Q. 핵심인 공정선거, 비방과 편파 시비도 예상된다. 불법 선거운동 관리 대책은? (김)-매 선거마다 공정하게 선거를 진행하려고 노력해 왔으나, 일부 후보 및 선거운동원 등이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선거운동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중앙선관위의 역할이 그러한 불법선거운동을 제한하고,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회원 또는 단체에 선거관리규정 제18조에 의거 규정을 위반한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등에 중지·경고조치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주의조치 2회는 경고조치 1회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며, 경고를 2회 받은 후보자는 후보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그 어느 때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진행될 수 있도록 후보자 선거운동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에 있다. 아울러, 후보자들께서는 상호 비방과 같은 불법선거운동을 자제해 선거운동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 Q. 현행 의협회장 선거제도, 수정과 보완이 시급한 부분은 어디인가? (김)-근본적인 문제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문제다. 의협이 의료법에 근거한 중앙회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미가입(회원정보가 불분명한) 회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 방법이 제한적이고, 실제 생존해 있는 의사면허 보유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에 대한 의협의 요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협조에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선거때마다 개인 인적사항이 정확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선거정보를 홍보하기 곤란한 상황이 반복된다. 그리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실질적 제재수단의 마련이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제재의 효과보다 불법 및 탈법적 선거운동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의 경우와 같이 선거운동과정이나 당선 이후에도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이 선거 관련 위반 및 불법선거운동이 적발 될 경우, 후보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당선을 무효화 할 수 있는 제재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편투표의 비효율성이다. 우편투표는 투표용지의 제작, 우편발송과 회송, 그리고 이에 소요되는 인력 및 비용의 낭비가 심하다. 심지어 지난 선거를 참고하면, 전자투표를 기본방식으로 채택하고 투표율이 더 상승했다. 비용도 많이 절감되었으며 앞으로 있을 선거에는 전자투표만으로 시행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21-02-08 05:45:55병·의원

젊은의사 표심 의협회장 좌우하나…의대생도 선거 가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작년 8월, 전국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이었던 의대생들도 올해 치뤄지는 제41대 의협회장 선거권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2021년 면허취득 회원의 경우, 오는 2월 24일까지 협회에 등록신고와 입회비를 완납하게 된다면 선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선거관리 규정에 따른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6회 상반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의 선거권 보장과 관련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2021년 면허취득 회원의 경우,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중 등록신고 및 입회비를 완납한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시도위원회 등에 통보한 경우 선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선거인명부 열람기간이라함은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의 선거권 부여 기준에 관한 공고(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고 제2021-4호)'가 그 기준이 된다. 따라서 오는 2월 24일까지 협회(지부 및 특별 분회 포함)에 등록 신고와 입회비를 완납하고 관찰 시도위원회에 통보한 경우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치뤄지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상황이다. 이번 위원회 논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선관위는 "선거관리규정 제24조에 의거해 회원신고명부를 작성하여 선거일 초일 전 40일까지 해당 지부에 송달해야 하며, 제25조에 따라 시도위원회 등은 시도별 회원 신고명부에 따라 관할 선거권자에 대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27조에 의거 '회원이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중 미납 회비를 완납하고 정해진 서식(선거인명부등재신청서)에 따라 관할 시도위원회 등에 통보한 경우 선거인명부를 정정하고 이를 해당 회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절차를 통해 오는 2월 25일까지는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제28조에 의거해 동 선거인명부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한해 효력을 가진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제26조의 경우 선거인명부 열람 결과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이의가 있는 선거권자는 선거일 초일 7일전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나, 이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 즉 선거권자에 한한 사항이므로 선거인명부 열람 이후 선거권이 없는 회원의 경우 동 조항을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민초의사연합(이하 민의련)은 작년 8월 의료계 투쟁의 핵심이었던 현 본과4학년생들의 의협회장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제86회 상반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들이 그 대상. 민의련은 입장문을 통해 "의료계 투쟁의 핵심이었던 현 본과 4학년생들이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응원했던 의협 전 회원들에 또다시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민의련은 의사 실기시험을 치루고 있는 회원들이 의사 면허를 발급 받은 이후 3월 10일까지 입회비 납부를 통해, 선거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과 이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2021-02-01 12:20:52병·의원

의협회장 선거권 도마...민의련 "실기 합격자 투표권 줘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의료계 투쟁의 핵심이었던 현 본과4학년생들이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그들을 응원했던 의협 전 회원들에 또다시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26일 민초의사연합(이하 민의련)은 제86회 상반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들의 의협회장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앞으로 3년간, 의료계를 대표할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치뤄질 예정. 민의련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8월 투쟁에 모였던 젊은 회원들을 배신하고 의정협상을 하고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없을 뿐 아니라, 지금도 허울좋은 범투위를 내세워 공공의대, 만성질환관리제 등 각종 악제도들 강행을 방관 협조하는 최대집 집행부의 실정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며 "향후 의료 백년지대게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부터 24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 기간을 거쳐, 2월 25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해당 일정에 따르면, 작년 8월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현재 제86회 상반기 의사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는 예비 의사 회원들은 합격자 발표일인 2월 22일 이후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3조에 따라 소정의 입회비를 납부하고 선거권을 부여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의련은 "회원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 아니라, 지난 여름 투쟁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실기 시험에 응시했던 회원들에게는 이미 의사 면허를 발급받고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매우 불합리한 역차별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민의련은 의사 실기시험을 치루고 있는 회원들이 의사 면허를 발급 받은 이후 3월 10일까지 입회비 납부를 통해, 선거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과 이에 필요한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협 선거관리규정 제26조에 따라, 선거인 명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선거권자는 선거일 초일 7일 전인, 3월 10일까지는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 이유가 있는 경우 지체없이 선거인 명부를 정정하도록 하는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 민의련은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투쟁에 참여하느라 의사자격을 늦게 취득하게 된 2021년 신입 회원들이 앞으로 3년 의사협회를 책임질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고,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권 신청을 위해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소속 지역의 광역시도의사회로 소정의 입회비(10만원)을 납부하고 선거인 명부 정정을 신청하면 된다.
2021-01-27 12:07:1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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