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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공의·의대생에 최대 500억원 지원...실행가능성은?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사직·휴학한 전공의·의대생을 지원하는 사업이 제안됐다. 특별 기금을 조성해 이들에게 수백억 원대 지원금을 직접 제공하는 안이다.18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조병욱 경기도 중앙대의원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2024년 의대정원 증원 저지 투쟁 관련 New-normal 회복 사업' 청원 의안을 제출했다. 이 청원에 대해 현재까지 1174명의 동의가 모였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 사직·휴학한 전공의·의대생을 지원하는 사업이 제안됐다.이 사업은 투쟁 참여로 인한 시간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위로 및 공로에 대한 포상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4년 2월 이후 의대 정원 증원 정책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으로 인해 전공의 수련을 포기한 일반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지원 방법은 2가지 안이 제시됐다. 이 중 하나는 인당 월 100만 원씩 5개월간 지급하고 3년간 의협 회비, 의협 주최 종합학술대회 등록비(약 100만 원 상당)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인당 총 600만 원을 지원하며 예상되는 소요 재정은 매월 100억 원씩 총 500억 원이다.다른 방법으로는 인당 일시급으로 200만 원을 지급하고, 3년간 의협 회비 및 의협 주최 종합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 총 300만 원을 지원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에 더해 대상 인원을 의협 회비 납부 회원이 채용할 시, 해당 의료기관에 3개월간 고용장려금 100만 원을 매월 지급한다.단 이 경우 주 40시간 근무 기준 일반의 평균 급여 실수령 600만 원 이상이어야 하며 4대 보험 가입 및 근로계약서 작성이 확인돼야 한다. 이 지원 방식으로 소요될 재정은 총 350억 원이다.이를 위한 재정 충당은 특별 기금 조성으로 해결하는 안이 담겼다. 건축기금과 같이 별도 기금을 조성해 특별회비·기부금 형태로 예산을 확보하는 식이다. 다만 금년도 빠른 지급이 필요하므로 예산 용도 전환 혹은 대출 등 관련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부연이다.의대생은 의협 회원으로 분류되지 않아 정관상 정식사업에 포함하기 어려운 만큼, 학교 동문회의 장학사업을 통해 연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이를 통해 투쟁 참여로 인한 학업 지연 및 유급으로 인한 등록금·장학금·기숙사 등의 혜택 손실에 위로·공로 포상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4년 2월 이후 휴학 혹은 유급으로 학업 지연이 발생한 의과대학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 대상이다.학교별로 장학금·기숙사 등의 특례 입학자 취소 관련 피해를 파악해 그 규모에 따른 예산을 추계한 뒤, 각 학교 동문회별 동원 가능 기부금 및 요청 예상 지원금 산출하는 식이다.재정 충당은 특별회비로 설정해 별도 기금 조성하고 대외 기부금 협조를 요청해 예산을 확보하는 안이 담겼다. 각 학교 동문회별 동원 가능 기부금 및 요청 예상 지원금도 산출한다. 이렇게 각 동문회 장학사업을 통해 자금을 집행한다.이와 관련 조병욱 대의원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거의 모든 투쟁 때마다 전공의와 학생들을 찾았다. 실제로 지금 전면에 나서 자신의 것을 내려놓은 집단은 전공의와 학생들 뿐이다"며 "전공의들은 7월 16일부터 사직 처리가 되고 있고 수련 포기가 확정되고 있다. 이제는 그들에게 협회 차원에서 위로와 예우를 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투쟁이 끝나고 또 다른 투쟁이 시작되고, 지금의 젊은 의사가 기성세대가 돼 다음 세대 전공의와 학생들을 도와줘야 할 때 기꺼이 나서 함께하는 의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안은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동의 및 청원한 의안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돼 집행부에 전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7-18 11:53:12병·의원

치협 100주년 홍보 박차…대국민 라디오 방송 MOU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가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한 라디오 홍보 방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12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와 라디오 홍보 방송을 진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와 라디오 홍보 방송을 진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18일 정기이사회에서 의결한 100주년 사업 라디오 홍보 방송 진행 후속 조치로, 오는 7월 17일부터 2025년 11월 15일까지 1년 4개월간 242회에 걸쳐 진행된다.2025년 4월 개최되는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함이다.TBS와 공동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홍보 방송은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홍보를 주목적으로 진행한다.다만 방송 기간이 1년이 넘는 만큼 ▲국민 덴탈 아이큐 향상을 위한 구강건강 정보 ▲국민을 위한 치과계 정책 등 매달 주제를 바꿔 방송할 예정이다.TBS 라디오 홍보 방송은 FM(주파수 95.1㎒) 인기 프로그램인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방송 시간인 14시 28분에 40초간 송출된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TBS 방송국을 찾아 첫 방송 녹음을 진행했다.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내년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00년의 세월 동안 국민과 함께하며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수준으로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민의 밝은 미소를 100년까지 책임지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황우진 홍보이사는 "이번 라디오 방송 홍보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지난 100년을 넘어 앞으로의 100년 간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를 정해 방송함으로써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도 일조하는 것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2 12:12:53병·의원

치과의사 생존 전략…치의연 정책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11월 3일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포럼은 ▲불법의료광고 ▲과잉진료 ▲불법 위임진료 ▲치과의사와 환자의 이해충돌 등 21세기 대한민국 치과의사가 직면한 윤리적 문제를 고찰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올해 정책포럼은 메인 주제 발표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인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 김준혁 교수가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치과계 전반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50분간 진행한다.주제 발표가 끝난 후 치의연 이의석 부원장을 좌장으로 하여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토론은 치협 신인식 법제이사,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박상현 위원장,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정종혁 이사장,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최지웅 보건사무관이 진행한다.치의연 박영채 원장은 "날이 갈수록 임상현장에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책포럼은 개원가의 고민과 시름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치의연 정국환 연구조정실장은 "치과계의 법과 의료광고, 교육과 정책 등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의견과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정책포럼은 제58회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치과의사회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CDC)에서 진행되며 CDC를 등록하는 경우 보수교육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2023-10-24 13:20:17병·의원

제노레이, GAMEX에서 국내 최저가 CBCT 신제품 소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노레이가 GAMEX에서 덴탈 신제품을 선보인다.제노레이(대표이사 박병욱)는 오는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GAMEX 2023(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 참가해 1천만원대 덴탈 케어 신제품을 선보인다.제노레이는 이날 부스(C725-728)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덴탈 CBCT 신제품을 1천만원대로 국내 최저가에 도전하는 특별한 가격으로 공개한다. 또한 치과용 CT 주력 모델 PAPAYA 시리즈, 스탠다드 엑스레이 DVAS, 포터블 엑스레이 PORT-X IV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비자와 함께 '신제품 만들기'라는 테마로 신제품에 대한 네이밍, 포인트컬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노레이 관계자는 "이번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소비자의 니즈와 의견이 제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가 방문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1 11:23:30의료기기·AI

경상북도의사회, 20일부터 제45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진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경상북도의사회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경주에서 제45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선 종합학술대회, 친선의 밤, 경북의학제 등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1200여명이 참석했던 만큼 올해 행사 역시 대규모 참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경상북도의사회가 경주에서 제45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을 개최한다.올해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최근 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내용도 다시 정리했다. 또 의료분쟁과 환자 안전 등을 포함해 진료 외적으로 도움이 될 다양한 분야의 주제도 마련했다.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인 되고 있는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포함했다. 마약류 의료쇼핑방지정보망 사용 방법을 강의 주제로 회원 중 마약류 처방과 관련한 피해가 있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주요 연제는 아래와 같다.  20일 이뤄지는 첫 세션 강의는 ▲고혈압·당뇨 환자에서의 이상 지질혈증 치료 전략(계명의대 심장내과 이철현 교수)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갑상선 질환 증상과 치료(영남의대 내분비대사내과 정승민 교수) ▲비만 탈출-비만 진료지침 2022(대구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조윤정 교수) ▲글로벌 블루치 작품으로 조각투자 방법 공개(머니와이즈 윤광호 대표)가, 오운A·B홀 강의로 ▲개원가에서의 유용한 임상병리검사(SCL대구의원 김민지 원장) ▲개원가 근감소증 치료와 관리(경북의대 가정의학과 김아솔 교수) ▲합법적 영양수액치료(닥터조제통외과의원 조창식 원장)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안전한 절세와 수익률 관리 비법 공개(머니와이즈 신은경 상무) 등이다.두번째 세션은 ▲흔히 발생되는 담낭 용종(영남의대 소화기내과 김승범 교수) ▲2023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 및 마약류 의료쇼핑방지정보망 사용(대구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황선진 주무관) ▲다양해진 의료분쟁의 대처 및 해결 방안-필수(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김주현 고문변호사)가, 오운A·B홀 강의로 ▲아토피 치료 및 증상 관리(경북의대 피부과 박경덕 교수) ▲미세 먼지와 천식 증상 관리(동국의대 호흡기내과 김상혁 교수) ▲품격있는 음주-와인뽀개기(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이시영 명예교수)다.21일 이뤄지는 세번째 세션은 강의로 ▲어느날 갑자기, 급성뇌경색(시청각 강의) ▲혈뇨 환자에 대한 접근(동국의대 비뇨의학과 박동진 교수) ▲조절이 안되는 당뇨환자 인슐린 치료(계명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미경 교수) ▲불면증 호소 환자 치료와 관리(계명의대 신경과 김근태 교수) 등이다.네번째 세션은 ▲대상포진의 공포 : 예방접종 해야하나?(경북의대 감염내과 황소윤 교수) ▲어지럼증 환자에 대한 검사와 치료(대구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김이혁 교수) ▲경상북도 응급재난 의료체계 및 지역 의료인 역할(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최대해 교수) ▲의료질 향상을 위한 환자 안전(대한환자안전학회 옥민수 총무이사)다.또 에스포항병원 후원으로 진행하는 가족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은 응급상황에서 최초 목격자가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며, 수료한 가족께는 경상북도의사회장 명의의 교육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 밖에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에서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되며 경북의학제, 테니스대회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제주도 왕복 항공권, 최신 휴대폰, 공기청정기, 드론 등의 경품도 마련한다. 학술대회 관련 내용은 경상북도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10 18:25:05병·의원

대구시의사회 종합학술대회 900여명 참석…소통의 장 마련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구광역시의사회가 지난 4일 2022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9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등에서 강연이 이뤄졌다.6일 대구광역시의사회는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구광역시의사회 2022년 종합학술대회 현장대구시의사회는 매년 9월 첫째 주 일요일을 학술의 날로 정해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엔 코로나19 관련 강의와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대처법, 진료실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이날 학술대회는 2개 세션으로 나눠 대구파티마병원 서현애 내분비내과 과장의 '3제 병합요법으로 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의 치료전략'과 대구가톨릭의대 최태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인터넷 중독의 현황 및 치료’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만성 B형·C형 간염 치료의 최신지견 ▲기능성 소화불량증, 제대로 이해하자 ▲통풍치료 고수되기 ▲고혈압 UPDATE 2022 ▲노인 환자의 영양관리 및 효과적인 운동법 ▲손, 팔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 줄이는 운동법 ▲천식의 최신 치료 ▲키 작은 아이, 치료받아야 할까요 ▲녹내장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잘 들리지 않아요! 난청의 진단 및 치료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오후 세션에는 필수평점 강의가 포함된 노무법인 예인 이주락 노무사의 '주 40시간제에 맞는 현명한 임금 관리법' 강의가 진행됐다.또 ▲의료 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 부작용 및 오남용 사례 ▲포스트 코로나, 향 후 전망 및 감염병 관리의 핵심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의료분쟁 대처법 및 보건복지부 현지조사 방문 시 대처법(의료법에 맞는 올바른 청구 방법)등의 강의가 있었다.이번 종합학술대회는 필수 이수 교육 2평점과 보건복지부 현지조자 대처법 등 도움이 되는 강의로 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은 학술행사로 평가받았다는 게 대구시의사회 설명이다.대구시의사회 정홍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진단, 치료에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준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평소 진료실에서 궁금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회원분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오늘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준 많은 회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2-09-06 11:01:21병·의원

의협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11월 13일 온라인으로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을 조망하고 최신 의학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3일 2022년 제39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제39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포스터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보건의료정책의 현황과 미래, 디지털 치료제 및 AI 등 미래의료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오전 9시 첫 세션에선 국가보건의료정책 현황을 소주제로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코로나19 극복 방안 등을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오전 10시 10분 두 번째 세션에선 미래의학을 소주제로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등을 포함한 의료정보의 확장과 데이터 거버넌스, 초고령사회를 위한 의료개혁 방향을 분석·조망한다이어 11시 20분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은 대사성 질환의 최신 지견을 소주제로 당뇨병 및 비만관리의 최신 지견을 다룬다.오후 1시 50분 네 번째 세션은 보건의료정책을 소주제로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국가 정책 방안, 의료·돌봄 통합체계 성공을 위한 1차 의료 모형 등을 제안한다.오후 2시 50분 다섯 번째 세션에선 의료윤리·의료분쟁·의료법령을 다룬다. 오후 4시 30분 마지막 세션인 감염관리 및 의약품 부작용엔 필수 평점(2점)을 부여했다.한편, 대한민국 감염병 관리의 중책을 맡은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 및 감염병 전문가들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의협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 특성상 지역·장소와 관계없이 의사회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2-09-02 13:31:28병·의원

의협 권익위, 회원 민원 해결사례 백서 발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간의 회원민원에 대한 활동사항을 정리한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4일 대한의사협회는 '2021 회원권익위원회 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2021 회원권익위원회 활동보고서 출판기념회 현장이번 백서는 제41대 집행부 공약 중 하나인 회원권익 향상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원권익위원회 및 회원권익센터의 2021년 활동사항 외에도 회원에게 유용한 필수정보들이 담겨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구체적으로 ▲회원권익위원회 활동사항 ▲다빈도 민원(이것만은 꼭!) ▲심층민원 현황 ▲심층민원 실제사례 ▲각 시・도지부 민원해결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지난해 6~12월 권익위에 접수된 민원은 총 1만3971건이었다. 민원의 가장 많은 주제는 면허신고 관련으로 총 4562건이 접수됐다. 이밖에 ▲감염병 예방대책 ▲개인정보보호법 대책 ▲연수교육 ▲회원정보 수정 ▲의료정책 ▲회비 ▲의료감정 ▲의협신문(구독·광고 등) ▲종합학술대회 등이 뒤를 이었다. 심층민원은 코로나19 관련 민원이 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보험, 법무, 정책, 학술 순으로 집계됐다.권익위는 회원민원을 사안의 복잡성 및 심각성에 따라 다빈도 민원과 심층 민원으로 분류해 응대했다. 이를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전문적인 의견이 필요하거나 지부·직역 민원접수처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회원권익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했다. 또 사안에 따라 관계부서와 협의, 대회원 공지, 보도자료 배포 등 협회 차원의 대응을 진행한 바 있다.기념회에 참석한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이번 백서가 회원들의 보다 나은 진료여건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돼주기를 기대한다. 제41대 집행부는 앞으로도 회원권익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고충 및 민원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교류와 활발한 협업으로 꾸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개선 및 희망사항을 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규 회원권익센터장은 발간사를 통해 "회원들의 많은 민원을 소화하는 데 다소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민원처리 결과에 대해 회원들이 감사하고 고마워할 때 무한한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회원들의 많은 민원 및 고충의 사례들이 의협의 새로운 정책 및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진료현장에서의 실질적 민원처리로 회원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2-07-04 15:28:31병·의원

첫 단독 학술대회 준비하는 의학회…규모와 주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한의학회가 사상 최초로 대규모 단독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가면서 그 규모와 주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등을 공동 주최하거나 임원 아카데미를 학회 형식으로 준비한 적은 있었지만 단독 학회는 이번이 최초. 따라서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대한의학회가 오는 6월 1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단독 학술대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가 오는 6월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단독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의학회 임원은 "오는 6월 1000명 정도의 규모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태로 의학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의학자들의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직 구체적인 진행 계획과 주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사상 첫 의학회 단독 학술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의학회 산하 학회들은 춘·추계 방식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대한의학회 차원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는 없었기 때문이다.과거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등을 공동 주최하는 방식으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것이 전부.이와 별개로 시범적 운영은 진행한 적이 있다. 지난해 각 학회 이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모여 진행하는 의학회 임원 아카데미 20주년을 맞아 동시에 진행한 학술대회가 그것이다.하지만 이 또한 학회 임원들만을 대상으로 한데다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단독 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만큼 의학회는 각 학회 임원들 외에도 교육이나 연구, 의료정책에 관심이 있는 의학자들이 진료과목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예상되는 규모는 1000명 가량으로 의학회는 오는 6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상태다.의학회 임원은 "현재로서는 첫 학술대회인데다 의학회의 이름을 건 행사니 만큼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당시 방역 지침에 따라 플랜B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만큼 예산 규모와 주제도 엄청나다. 의학회는 현재 행사 진행과 식사, 기념품 등의 비용을 4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상태. 다만 오프라인 학회의 경우 식사비와 만찬비용이, 온라인의 경우 송출 비용 등이 발생하는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 유동적일 수 있다.주제는 크게 현재 K-방역 등 의료 정책과 의학 교육, 학술 연구라는 세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의학회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카테고리만 제시한 뒤 회원 학회 및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채운다는 방침이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지금까지 의료계나 의학계가 진행하는 학술대회의 경우 각 전문과목별 이슈 등 한 분야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라며 "의협에서 진행하는 종합학술대회가 있지만 개원가 중심의 이슈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각 전문과목별 이슈를 떠나 의학계가 공통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하는 전문의 제도나 의대 교육 등 의학 교육 분야, 또한 연구 윤리 가이드라인 등 학술 분야 공통 이슈 등을 다함께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단독 학술대회를 기획했다"며 "각자의 의견만 내지 말고 모두가 한데 모여 큰 줄기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2022-02-24 05:30:00학술

4천여명 몰린 의협 온라인학회…"코로나 대응방안 제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이 또다시 유행할 것을 대비해 의료계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감염관리 제언을 내놨다. 더불어 학술대회 순간 접속자가 4000명이 훌쩍 넘으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진행된 온라인 학술대회 중 가장 많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의협 온라인종합학술대회 염호기 공동학술위원장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코로나19'를 주제로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행사 마지막 염호기 공동학술위원장이 '2차 유행 대비 제안서'를 발표했다. 의협 온라인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검역 및 방역관리 체계, 감염병 유행 시 진료체계 등 세 분야로 나눠 감염병 유행 시 운영 방안을 따로 만들었다. 우선 효율적인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정립을 위해서는 ▲국가적 감염병 대유행 관리 종합계획 수립 ▲감염병 총괄부서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 ▲감염병 대유행 대처 특별법 제정 등을 제시했다. 효과적인 국가 검역 및 방역체계 구축 방안으로는 ▲강력한 국가 방역체계 및 방역기준 확립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한 의료기관 방역체계 구축 ▲공공의료기관과 민간 의료기관의 역할 정립 등을 내놨다. 감염병 유행 시 진료체계 수립과 운영을 위해서는 ▲감염병 위기 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제도화 ▲의료인 안전 등 현장 의료기관 지원대책 마련 ▲감염병 위기 대응 진료 절차 및 진료 지침 제정 ▲감염병 대유행 대비 기초 및 대응기술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주장했다. 염호기 위원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정무적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의학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을 제도화해야 한다"라며 "위원회 활동영역은 단순히 임상자문 역할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보호와 관리, 중환자 대책, 방역대책, 치료제 및 백신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학술대회는 당초 3000명까지 사전 등록을 받기로 했지만 참여도가 높아 참가 인원을 5000명으로 확대했다. 순간 최대 접속자가 4311명까지 치솟았다. 학술대회 구성도 1차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역, 진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의 강의부터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국가 방역 체계 변화와 전망'에 대한 강의도 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제프리 삭스 석좌교수는 화상연결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의 끝을 예상하고 국가간 협력 방안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의협 이우용 학술이사는 "현재까지 진행된 온라인 학술대회 중 최대규모의 참여도였다"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2020-09-20 17:55:54병·의원

400억 규모 의협 한해 살림 결정 위한 서면결의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한해 살림살이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체 대의원을 대상으로 예산안 서면결의 절차에 들어간 것.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철호)는 총회 서면결의 공고를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하고 전체 대의원에게 서면 결의서와 논의 책자를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의원회는 지난 17일 예결산분과위원회를 열고 의협의 예결산안을 심의했다. 서면 결의 내용은 지난회기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다. 올해 의협 예산안 규모는 약 4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 가까운 44%가 고유사업회계 예산으로 173억원이 책정됐다. 여기에는 고유사업, 공익사업, 한방대책특별회비, 투쟁회비, 종합학술대회 및 의학교육 사업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큰 비중(38%)을 차지하는 예산이 회관신축기금으로 148억원이다. 이밖에 수익사업, 의료정책연구소 예산이 각각 49억, 23억으로 책정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17일 예결산분과 위원회를 열고 의협의 예·결산안을 심의했다. 62명 중 51명이 참석해 일부 계수를 조정한 후 예·결산안을 통과시켰다. 예결산 서면결의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응답은 우편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이후 서면결의 결과를 안내하고 7월에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절차를 거친다. 서면결의 절차 이철호 의장은 "깜깜이 서면결의 통과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미리 예결산 분과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의협의 살림살이 성적표와 올해 꾸릴 예산을 꼼꼼히 살폈다"라며 서면결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서면결의 후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고 대의원 판단에 혼란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내용은 가급적 피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대의원총회 연기, 서면결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다. 의협 회무를 하루속히 정상화 시키자는 취지를 이해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무기한 연기됐던 제72차 정기대의원 총회는 7월 18~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승행 총회준비위원장은 "총회를 더이상 늦추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서면결의를 통해 회무 정상화가 일단락 되면 곧바로 정기대의원총회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05-29 11:53:10병·의원
분석

의협 종합학술대회 후원금 모금부터 진행까지 '허점' 투성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학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국민 참여'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지만 학술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곳곳에서 미숙함을 드러내며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 지었다. 의협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36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정관 개정 후 2년 만에 열린 학회…의학회 빠지다 행사 준비도 순탄치 않았다. 의협은 2017년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3년마다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정관 조항을 삭제하고 학술대회 개최 여부를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DDP 외벽에 걸린 의협 종합학술대회 대형 현수막 그리고 2년 만에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 개최에 중심 역할을 했던 대한의학회도 빠졌다. 일단 최대집 집행부 학술위원회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1년마다 학술대회를 열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한의학회 회장이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종합학술대회 개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나 장성구 회장이 맡으면서부터 의학회는 빠졌다. 장 회장은 종합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만 했다. 의협은 온전히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도맡았다. 준비위원장도 박정율 부회장과 박홍준 회장(서울시의사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박정율 부회장이 학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기획했다면 박홍준 회장은 문화 프로그램 기획에 신경을 썼다. 실제 서울시의사회에서 진행했던 경험이 많이 반영됐다. 행사 방향도 '학술'보다는 '축제'에 방점을 뒀다. 학술 분야는 의협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사면허관리국 신설, 의학 교육에 한정돼 있었다. 의협 관계자는 "실질적인 학술대회 준비는 예산이 편성되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며 "3년마다 학술대회를 할 때는 2년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실상 학술대회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6개월도 채 안 되는 셈"이라며 "준비하면서도 학술에 중점을 두자, 문화행사를 하자는 걸로 말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3분의1로 줄어든 예산…후원금 모집도 난항 3년마다 열리던 학술대회를 1년에 한 번씩 열기로 한 만큼 예산도 3분의1 토막 났다. 20억원 이상 들어가던 예산이 올해는 6억여원에 그쳤다. 특별회비와 학술대회 후원금 비중은 6대1 수준이었다. 학술대회 후원금도 약 60곳에 제안 이 중 약 33곳만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DDP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은 많지만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표시를 찾아볼 수가 없다. 하나은행이 3000만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후원했고,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 중에서는 안국약품이 1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냈다. 한 의사단체 관계자는 "사실 의협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학술대회를 연다고 하면 제약사들이 앞다퉈 후원을 한다고 해도 부족할 것"이라며 "심지어 국민과 소통을 내걸었는데 후원금 모금 명분은 충분함에도 모금액이 1억원 수준에 그쳤다면 보건의료산업에서 의협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의협은 공정경쟁규약으로 인한 한계라고 해명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의협 임원은 "학술대회 총예산과 상관없이 후원금을 너무 많이 받으면 공정경쟁규약에 위배된다"며 "후원금을 너무 받아 돈을 남겨도 문제가 된다. 해마다 특별회비로 1만원씩 받고 있으니 그동안 쌓인 회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협 관계자도 "실질적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이 6개월 정도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후원금을 요청하다 보니 이미 한해 예산 편성이 끝나 지원이 힘들다는 응답을 많이 받았다"며 "사실 후원금 요청도 제한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물론 시민도 호응 잠잠…"첫 시도에 의의" 의협은 새로운 시도라며 학술과 문화의 접목을 꾀했지만 의사는 물론 주요 타깃으로 한 일반 시민도 크게 호응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홍보가 부족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됐다. 의협에 따르면 행사 3일 동안 진행한 의사면허관리, 의학교육, 회원을 위한 연수교육 등에는 사전등록을 포함 총 1200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2017년 열린 35차 종합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인원만 3700명이 참여한 것을 봤을 때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다. 인기 있는 의사회나 학회 학술대회에도 참가 인원이 1000명을 훌쩍 넘기는 일은 다반사다. 일반인에게 의대생과 전공의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영 닥터스 토크(Young Doctor's Talk)'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적어 아예 취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한산한 메디컬체험관. 한 학생이 로봇수술을 체험하고 있다. 경기도 한 중소병원장은 "의협이 학술대회를 하는지도 사실 몰랐다. 주변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며 "홍보가 미흡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한 지역의사회 임원도 "외국 연자만 초청해 영어로만 이야기하면 크게 열리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DDP가 유동성이 적은 곳도 아닌데 정작 행사장에는 사람이 없었다. 홍보가 너무 안됐다"라고 꼬집었다. 배너나 포스터도 따로 배치되지 않아 행사장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불만도 쏟아져 나왔다. 한 지역의사회 임원 역시 "평소 관심 있었던 다빈치 로봇을 직접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장소가 분산돼 있다 보니 찾아가기 어렵고 산만했다. 한 곳에 모아도 둘러보기 쉽지 않은데 3층에 갔다가 지하를 오가야 해야 했다. 지방에서 간 의사들은 땀을 꽤나 흘렸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의사도 "생각보다 아이들과 체험하기는 좋은 것 같다"면서도 "특히 로봇수술 체험은 어디서 해보기도 어려운 것인데 처음인 것을 감안해도 살리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사장이 너무 안쪽에 있는데 외부 사람들이 유입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없다"며 "광장에 배너나 현수막이 없으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아쉬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주말 내내 행사장에 머물렀던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시간대에 따라서 시민 참여도도 달랐다" 며 "사람이 없는 시간도 있었던 반면 붐비는 시간도 있었다. 학술대회 기간 내내 약 1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국민에 중점을 둔 행사로 기획을 해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행사 운영에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앞으로 행사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5 05:45:58병·의원

의협,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안 저지 총력전 선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회 차원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의료계가 총력전을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종합학술대회 개최기간 중 대회장에서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청구 간소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 저지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의협은 1차적으로 5일 오후 2시부터 고용진 의원 지역사무소(서울 노원구갑) 앞에서 '실손보험 청구대행 강제화' 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전재수 의원이 각각 실손보험 청구 전자,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계류중이다. 금융위원회 입장도 신중 검토 입장에서 '동의'로 바뀌면서 법안 통과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보험사에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 운영을 요구하고, 의료기관은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가 요청하면 진료비 증명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서류를 보낼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전문 중계기관을 경유토록 하고 있다. 의협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문제는 그동안 계속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 왔다"며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가 가입자의 질병 관련 정보를 쉽게 획득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금 청구 간소화로 얻어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보험사는 보험금 청구를 거부하거나 보험가입 연장 거부의 근거를 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손보험 계약 관계에서 의료기관이 당사자가 아님에도 청구업무 대행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도 의료계의 주장이다. 의협은 "의료계는 환자 정보를 중계하게 되는 심평원이나 전문중계기관을 통해 개인정보가 누출되거나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특히 정부기관인 심평원이 사기업인 보험업계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즉 청구 간소화로 이익을 보는 것은 오직 보험업계뿐이라는 것이다. 박종혁 대변인은 "이미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류를 찍어 보내는 것만으로도 정보 전송이 가능한데 집요하게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보내도록 하는 이유는 보험사가 액수가 큰 청구를 거부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과 산하단체에도 이 문제를 집중 홍보해 의료계 내부 단결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문제점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법안을 발의한 두 의원에 대해서도 강력 규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1-04 16:26:59병·의원

“의료사고 의사 구속 미국-캐나다선 있을 수 없는 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과실로 환자와 분쟁에 휘말려 형사처벌까지 받는 상황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자율규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제 심포지엄은 1일부터 3일동안 열릴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브라운스톤 변호사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리사 브라운스톤(Lisa Brownstone) 수석변호사는 의료사고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겼을 때 의사가 형사처벌을 받는 우리나라 현실에 대해 "놀랍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도 했다. 브라운스톤 변호사는 "의료과실이 있었더라도 고의가 아니라면 형사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간호사가 고의적으로 살인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당연히 형사 소송건이다. 해당 간호사는 징역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의료진이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고의성'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미국 역시 의사가 형사 고소 되는 일을 극히 드물다고 했다. 세계의사면허기구연합회 흐마윤 초드리(Humayun Chaudhry) 사무총장은 "2년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진료도 안하고 처방한 의사가 있었는데 의사자율기구가 공중보건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해 해당 의사를 형사고소했다"고 운을 똈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형사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극히 드물다"며 "보통은 자율규제기구 안에서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의료분쟁에서 결국에는 의료사고를 당한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브라운스톤 변호사는 "굉장히 많은 민원이 들어오는데 그 수준이 경미하다"며 "48시간 안에 민원에 답변하는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문제에 공감을 해주고,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드리 사무총장 역시 "미국 의사면허기구는 연간 5000건 정도의 징계를 하는데 약 200명의 의사가 면허를 박탈 당하고 나머지는 굉장히 경미한 사안"이라며 "의사와 환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가 많아 관련 교육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19-11-02 06:00:59병·의원

의사면허 자율규제시대 필요충분조건은 ‘시민참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집행부가 주력하고 있는 자율규제권 확보와 면허관리기구 설립. 자율규제 목적은 '공공의 보호'이며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국제적인 흐름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의협은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자율규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제 심포지엄은 1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제 심포지엄에는 세계의사면허기구연합회 흐마윤 초드리(Humayun Chaudhry) 사무총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낸시 위트모어(Nancy Whitmore) 원장, 리사 브라운스톤(Lisa Brownstone) 수석변호사가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의사 스스로를 규제하는 과정에서 '시민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흐마윤 초드리(Humayun Chaudhry) 사무총장은 "의사면허기구는 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때 표준을 맞출 수 있도록 감독, 감시하는 곳"이라며 "의료인이 해야 할 일에 대한 기준을 강제하고 (기준을) 어겼을 때 징계를 하고 그 수준을 결정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징계는 단순 주의 조치부터 의사면허 정지, 나아가 면허 박탈까지도 할 수 있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교육 자율규제 정의를 소개하며 "의료계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자율규제는 정부가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규제 기능을 위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율규제권 부여는 어느 한 전문직의 구성원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자율규제에서는 정부를 비롯해 전문가인 의사, 시민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미국은 1961년부터 자율규제에 시민이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는 의사면허 자율규제에 시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는 16명이 자율규제 위원인데 그중 절반이 시민이며 결정사항에 대한 투표권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드리 사무총장(왼쪽)과 위트모어 원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수장인 낸시 휘트모어 원장 역시 공동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했다. 위트모어 원장은 "효율적 규제를 통해 온타리온 주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게 미션"이라고 의사면허기구를 소개했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는 진료가능 의사 면허를 발급하고 필요하면 의사면허를 정지, 박탈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결정 기구인 평의회는 의사 18명, 일반인과 정부 관계자 13~15명으로 이뤄져 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정규제 개념 중요" 자율규제기구는 단순히 환자안전, 공공을 위한 게 아니라 의료진 보호 기능도 해야 한다. 즉 환자안전과 의료진 보호 사이에서 '적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국제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적정규제(Right-Touch Regulation)' 개념을 특히 강조했다. 초드리 사무총장은 "자율규제기구는 단순히 공공을 위한 게 아니라 유능한 의료진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원이 들어왔을 때 의료진 교육 부재가 문제라면 관련 교육을 제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에 나온 개념인 적정 개입 규제를 늘 염두에 두고 있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 권한으로 균형 잡힌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너무 과하게도, 부족하게도 규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율규제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위트모어 원장도 "적정규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라며 "너무 규제를 안 하자니 공공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적정히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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