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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이 곧 경쟁력"…시설 투자 늘리는 국내 제약사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경쟁력 제고를 노리고 있다.CDMO 사업은 물론 글로벌 진출에 있어 생산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월에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3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8월 한달에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4곳이 생산시설 확충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자산의 양수를 통한 공장 등을 확보하거나, 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지난 7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488억 70000만원을 들여 별도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증대에 대비한 공장 확보 차원에서 세종 전동일반사업단지에 공장 신축할 계획이다.또한 경보제약은 854억 6000만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시에 ADC 공장을 신설한다.해당 공장 신설은 ADC CDMO 사업을 위한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노력이다.이어 바이오기업인 펩트론이 65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에 2공장을 신축한다.펩트론의 공장 신축은 해외 진출을 위한 cGMP급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다.이외에도 화일약품 역시 233억원을 들여 토지 및 건물을 양수 받았다.이는 지속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한 공장 및 창고 확보를 위한 것으로, 화일약품은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도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다양한 시설 투자 등이 이뤄져 왔다.앞서 옵투스제약은 지난 2월 공장신설 및 신규시설 투자에 860억원을 투자했으며, 대한뉴팜 역시 주사제 및 고형제 생산 증대를 위한 공장 증축을 위해 429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아울러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생산시설 투자 단행을 통해 경기도 화성 소재 향남제약공단 내 자사 공장의 생산 인프라 확충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하반기부터는 당뇨병 치료제 등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를 추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의 성장은 물론 신사업에 대한 진출이 활발해지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능력 역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여기에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시설이 고도화 될수록 이에 사용되는 비용 역시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결국 이같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시설을 미리 확충할 경우 늘어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미리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특히 CDMO 사업 등의 경우 생산능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9-02 05:20:00제약·바이오

보건의료 분야 5년간 총 20조원 투자...의대정원 언급 없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에 앞서 정책 방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7일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 세 번째 예산안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도 윤 정부의 정책 기조인 재정절감 기조는 이어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의대증원 이슈나 응급의료 대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방향을 설명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한 예산은 꼭 필요한 곳에 투입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를 국가안보 수준과 동일하게 취급해 8천억원 수준의 재정지원을 내년 2조원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대폭 늘어난 예산은 지역의료, 필수의료 살리고 미래 의료 수요에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그는 "지역 필수의료 살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알앤디 등 5대 분야 중심으로 차질없이 재정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향후 5년간 재정투자 10조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 투자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도 공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발표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제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7 10:58:09정책

또 터진 GLP-1 자살 논란…세마글루타이드만 '덜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리되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계열 당뇨병·비만치료제에 대한 자살, 자해 위험 가능성 논란이 재조명될 조짐이다.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FDA의 자체 부작용 조사보다 규모가 큰 세계보건기구(WHO)의 부작용 글로벌 데이터데이스에서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충동 조짐이 관찰된 것.특히 다른 계열 당뇨병 약제 및 비만 치료제와의 비교에서도 유의마한 위험도 상승이 나타난 데다가 특히 항우울제와 병용 시 그 위험도가 4배 상승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미국 뉴욕 주커힐사이드병원 게오르기오스 쇼레차니티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WHO 데이터 기반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약제 관련 자살 위험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0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23385).노보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위고비 제품사진.당뇨병로 시작한 GLP-1 계열 약제는 체중 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약으로 전세계인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문제는 광범위한 투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GLP-1 투약 후 자살 충동 위험 사례들이 보고되기 시작했다는 점.2023년 7월 유럽의약품기구(EMA)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 제품 규제청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자살 충동 위험성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데 이어 미국 FDA도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보고된 사례(2023년 9월까지 총 201건)를 기반으로 GLP-1 계열 약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붙은 바 있다.올해 4월 EMA는 그간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자살 충동과 GLP-1 사용간에 인관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려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게오르기오스 등 연구진은 실제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WHO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례 대조 설계를 통해 타 약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참여자는 2023년 8월까지 누적된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리라글루타이드에 기인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가보고 이상반응(ADR)을 경험한 전세계 환자로 데이터는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분석됐다.2000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접수된 ADR 총 3617만 2078건 중 세마글루타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에 대한 자살 또는 자해 ADR 사례는 각각 107건, 162건이었다.타 약제와의 민감도 분석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사고 보고(ROR 1.45)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며, 항우울제(ROR 4.45) 및 벤조디아제핀(ROR 4.07)을 병용한 경우엔 그 위험도가 4배 가량 상승했다.당뇨병 약제와의 비교도 진행됐다.세마글루타이드를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자살 보고 위험도는 5.6배(ROR 5.56), 메트포르민과의 비교했을 때는 3.9배(ROR 3.86) 상승했고, 지방 흡수를 저해하는 비만약 올리스타트와 비교했을 때는 4.2배(ROR 4.24) 상승했다.연구진은 "타 약제와의 민감도 분석 결과 유독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사고 보고가 불균형적으로 높았다"며 "많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리라글루타이드 관련 자살 및 자해 ADR에 대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자살 사고 신호에 대한 긴급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8-23 05:30:00학술

충남대병원이 대학병원에 던진 과제…경영 공식 깨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충남대병원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계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충남대병원은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요양급여비 청구액 9위를 차지할 정도로 탄탄했던 터. 일선 대학병원들은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6일 메디칼타임즈가 취재한 결과 의대증원 사태로 전공의 사직이 현실화 된 이후 일선 상급종합병원들은 "더 이상 과거의 병원 경영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충남대병원 경영 위기를 두고 일선 대학병원들도 과거의 경영방식 전환을 고민 하고 있다.그렇다면 충남대병원이 자본잠식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문제였을까. 팩트 체크부터 해보면,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은 지난달 30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공지문을 통해 경영난이 극심하고 본원과 분원 모두 자본잠식에 이르렀음을 공개했다.실제로 충남대병원 복수 의료진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 사직 이후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수당 지급을 중단하면서 의사도 급여가 깎였다. 조강희 병원장이 경영난에 대한 고통분담을 요구하면서 임직원 급여를 줄이면서 의사도 포함시켰다. 충남대병원이 밝힌 적자 규모는 본원 148억원, 분원(세종충남대병원) 220억원으로 차입금 500억원도 이미 소진한 상태로 극심한 경영위기에 내몰리고 있다.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충남대병원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요양급여비 청구액 규모로 9위까지 달성할 정도로 굴지의 국립대병원으로 상당한 저력을 자랑해왔다.지방 국립대병원 중에는 요양급여 청구액 가장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 분원 설립 직후인 2020년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메디칼타임즈가 전국 상급종합병원 요양급여비 청구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2019년 청구액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해왔던 충남대병원이 2020년, 13위로 추락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2021년 12위로 끌어올리긴 했지만 10위권 탈환은 어려웠다. 올해 의대증원 사태 이후 전공의가 없던 세종충남대병원은 전년도 대비 올해 3~4월 외래 15.1%, 입원 16.1% 수익율 기록하면서 성장했지만 본원인 충남대병원이 외래 -0.9%, 입원 -14.1% 수익율을 기록하면서 경영난에 빠지면서 분원도 휘청이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충남대병원의 경영난을 지켜보고 있는 일선 대학병원 경영진들은 "어떤 병원도 언제 어떻게 경영난 늪에 빠질 지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사실 수십년 째 상당수 대학병원들은 상당한 대출을 통해 분원, 증축 등 몸집을 키우면서 발전, 성장해왔다.분당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본원을 뛰어넘는 똘똘한 분원 성공스토리는 이미 알려져 있다. 이들 분원은 설립 당시 무리한 대출을 일으켰지만 '대마불사' 성공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승승장구해왔다.충남대병원 또한 같은 배경에서 분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2020년 코로나19에 이서 2024년 의대증원 사태라는 유례없는 대형 변수를 2차례 잇따라 맞으면서 맥을 못추고 있다.국립대병원 한 보직자는 "한국의 대학병원은 수 십년 째 자본을 투자해 규모를 키우고 진료량을 늘려 수익을 창출해왔다. 또 부채를 줄이면 또 다시 재투자를 통한 규모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경영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그는 "사실 충남대병원도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에 무너진 것"이라고 짚었다.문제는 정부가 의대증원 사태를 계기로 상급종합병원 대대적인 구조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증환자 비중을 높이고 병상을 줄이는 것이 핵심. 다시 말해 과거 대학병원들이 보여준 '규모 확장을 통한 성장' 공식은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한 보직자는 "향후 대학병원은 경영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앞으로 10년간 어떻게 대응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했다.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대표는 "과거 대학병원들이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장해왔던 것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사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으로 분원 건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07 05:32:00병·의원

'일본도 살인사건'에 정신질환 제도개선 떠올린 정신의학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3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피의자 백모(37)씨가 75cm길이의 일본도로 이웃주민을 살해한 사건을 두고 의학계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학회)는 피의자 백모씨를 급성기 정신질환자로 판단,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방치될 수 밖에 없는 제도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학회는 "이번 살인 사건의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의 충격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안전하게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3일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 관련 응급 정신질환에 대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차원에서 판단할 때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정신과 치료력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앞서 7차례의 신고와 영장 실질 검사 과정에서 '스파이를 공격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을 미뤄볼 때 정신질환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회는 이처럼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지역사회에서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가 이뤄지고 이상 행동이 관찰됐음에도 가해자가 전문가를 만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제기했다.현재 정신건강복지법은 정신질환이 의심되고 자타해의 위험이 높은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연계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지난 2019년 4월, 안인득 사건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법과 현장의 괴리는 여전히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신질환은 치료를 받으면 증상조절은 물론 회복이 가능한 질병으로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시작해 충분한 시간 치료를 유지하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앞서 학회는 지난 2023년 정신건강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정신건강혁신위원회를 발족, 국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학회는 최우선에 둬야할 것은 적시에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정신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강조했다.특히 학회는 정신의료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촉구했다.학회는 "정신질환과 치료과정, 그리고 이를 치료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대한 편견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편견은 정신건강 문제의 악화를 초래하고 치료 접근성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학회는 조기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외래치료지원제 강화를 제안했다.이어 급성기 정신질환 치료를 적극 지원하는 정신의료환경 구축을 요구했다. 현재 급성기 정신질환의 경우 환자가 자해 또는 타해의 심각한 위험을 보여야만 입원이 가능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게 학회의 지적. 전문가들은 결국 안타까운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학회는 정신질환 치료를 위한 병원이송체계 개선도 요구했다. 가령, 정신질환자가 급성기 증상 악화와 자타해의 위험이 높아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인력이 공공 이송체계를 통해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학회는 부족한 정신응급 119 구급 이송에 더해 '정신의료 공공이송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병원간 이송제도를 통해 환자인권도 존중하고 의료진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병원간 이송제도와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2024-08-05 11:13:52병·의원

일송학원 故 윤대원 이사장 자서전 '마이티 닥터'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故 도헌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가 23일 발간됐다.윤대원 이사장은 아버지였던 故 일송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를 이어 1989년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35년간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그리고 6개 복지관을 지휘하며 성장시켰다.자서전의 제목 '마이티 닥터'는 모든 의사가 바라보고 가야 할 가치적 지향점을 뜻한다. 그의 유년기부터 79세까지의 인생이 녹아있는 자서전 '마이티 닥터'에는 ▲전란 속 힘들었던 어린 시절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해준 생물 채집단 활동 ▲외과 의사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 ▲병원을 설립하고 대학과 복지관을 운영했던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덕적도 명의로 불리던 시절 ▲간염의 발병, 간암 진단, 간이식까지의 과정 등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도 실렸다. 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그의 도전정신과 신념을 보여준다.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했던 마크 하디 미국 콜럼비아의과대학 외과 명예이식센터장은 "윤대원 이사장은 첨단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소외된 나라를 도우며 인류를 위해 최고 수준으로 봉사했다"고 전했다. 또 로버트 켈리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 명예원장은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훌륭하고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다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대담한 비전으로 이끌어 모두가 동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 생물 채집단 통해 느낀 생명에 대한 경외심… 의학 향한 열정으로 승화책 속에서 그는 중학교 시절을 떠올리며 "생물 채집단의 일원으로 전국을 누비며 온갖 식물을 탐색했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집 앞의 작은 텃밭이었다. 밭을 들여다보고 흙에서 자라나는 생명을 지켜보는 시간이 한없이 좋았다"며 "그 시절의 나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저건 천생 농부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런 그를 보며 고모는 "풀 한 포기, 나무 하나에 온 정신을 쏟는 성정이니 그 정성을 사람을 살리고 고치는 데 쏟아보는 것도 분명 보람 있는 삶이 될 게다"며 조언했다.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농부까지 꿈꿨던 그는 고모의 끈질긴 설득에 의과대학으로 편입했고 결국 외과 의사가 됐다. ■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결핵 환자 돌보고 응급수술 집도 레지던트 2년 차 시절 덕적도에서 근무했던 생생한 이야기도 남겼다. 그는 당시 인천 서쪽으로 배를 타고 4시간 동안 가야 하는 아득한 섬 덕적도 파견을 자처했다. 덕적도는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레지던트들에게 기피 지역이었다. 거즈도, 링거액도, 수혈용 혈액도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자 고군분투했다.그는 결핵 환자를 회진했던 때를 떠올리며 "지하실에 내려가니 그냥 맨땅에 놓인 기둥들에 빨래를 칸막이 삼아 20여 명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회진 약속을 지킨 것에 다들 놀라워하는 눈치였다. 지금껏 어떤 원장도 얼굴을 비춘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중략) 그 시절 결핵 환자들은 그렇게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며 안타까워했다.방송사가 보도한 췌장이식 수술 성공 모습또 응급 환자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수술을 집도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2년 차 레지던트 신분이던 나로선 위 수술을 해본 적이 없고 조수조차 서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당시 병원에는 링거액이나 혈액도 없었다. (중략) 수술 기구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나마 쓸모 있어 보이는 몇몇 기구들을 준비하고 로사와 중학생 2명을 더 불러와 수술 준비를 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수술을 도감을 보아가며 시도했다"며 환자를 살리고자 수술했던 순간을 떠올렸다.이후 그는 연이어 수술에 성공하며 '덕적도 명의'라 불렸다. ■ 온갖 수술 섭렵하며 수련…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 성공 쾌거덕적도 파견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윤 이사장은 외과 의사로서 끊임없이 수련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잠자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고 썼다. 그는 췌장 머리부분에 암이 생겼을 때 하는 휘플수술, 양잿물로 식도가 녹았을 때 대장을 식도에 붙여주는 대치 수술 등 각종 고난도 수술을 익혔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선진 의료를 배우고자 미국 콜럼비아대학병원 외과학 교실로 해외연수도 떠났다. 장기이식에 주목하며 당뇨병 치료를 위한 췌장 도세포 이종이식 연구에 참여했다. 그는 "9시부터 5시까지 줄곧 실험에 매달려 있었다. 식사하러 갈 시간도 없었다. 3개월 새 체중이 10킬로그램이 빠졌으니 내 몸을 얼마나 혹사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며 연구에 몰두했던 때를 회고했다. 이외에도 신장이식을 연구하며 환자를 돌봤고, 당시 우리나라에서 하지 못하던 심장수술 참관도 이어갔다.이렇듯 그는 끊임없는 수련으로 국내 의료 발전을 이끌었다. 1987년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것이다. 당뇨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된 순간이었다.그는 "의사로서의 도전 중 가장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은 신장이식과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이식 수술은 더 이상의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이기에 더욱 신중해야 하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의사로서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용산중학교 재학시절 생물 채집단 활동을 바탕으로 ‘전국학생생물연구발표회’ 1등상을 수상한 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 모습(가운데). 왼쪽은 그의 선친 故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 ■ 인술(仁術) 펼친 경영인… 취약계층 위한 무료진료 지속그는 "아버지는 늘 밤마다 새벽마다 불려 나가서 수술하고 돌아오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나였으니 당연히 의사는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중략) 환자가 있는 곳에 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 그에 따라 사는 삶이 의사의 숙명이라고 믿었다. 그 습관이 몸에 배서 의사가 되어서도 그런 생활을 당연하게 여겼다"며 책을 통해 의사로서의 삶을 회고했다.실제로 그는 매 순간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으로 의술을 행했다. 그에게 있어 의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지키는 ‘인술(仁術)’이었다. 성심자선병원 부원장 시절부터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진료를 펼쳤던 윤 이사장은 이후 경영인이 되어서도 한림대의료원과 복지관 차원에서 꾸준히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그는 "무료진료라 해서 임시로 간단한 약 처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시설을 갖춤으로써 웬만한 치료는 거의 해결할 수 있었다"며 "성심자선병원은 영세민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극빈 환자들에게는 한 가닥 희망의 끈이 되어주었다. 국가가 복지나 무료진료에 여유를 가질 수 없었던 시절, 그 역할을 앞서 수행한 국내 최초의 민간 무료병원이었다. (중략) 무료진료사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인술이었다"고 설명했다.또 인간애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증진에도 기여했다. 그가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 주민을 위해 2000만원을 출자해 실시했던 긴급재난지원제도는 정부 제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당시 출자했던 금액이 종잣돈이 돼 ‘SOS 기금회’가 설립됐고, 2006년 긴급복지지원법 제정을 통한 긴급생계비 지원 제도 시행에 초석이 된 것이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 성과는 대단히 컸고 결과 또한 아주 흡족했는데, 이렇게 신림종합복지관에서 시작된 SOS 긴급재난지원금은 수년 후 전국적으로 수십억 단위의 SOS 긴급재난지원제도로 발전했다"고 했다.  ■ 100억원대 적자에도 불구… 공익 위한 화상치료 계속해이와 함께 공익을 위한 화상치료도 지속했다. 윤대원 이사장은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인 화상치료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유일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만들었다. 그는 "모두가 기피하는 화상치료에 과감히 투자한 것은 오로지 화상환자들을 살리겠다는 사명 때문이었다"며 "어떤 이유로든 생명을 방치할 수는 없다. 생지옥 같은 화상치료를 누군가는 해야만 했다. 아무도 안 하니까 우리라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썼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08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출범해 취약계층 화상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는 해외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현재까지 8개국에서 화상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했으며 97명은 현지에서, 57명은 국내로 초청해 수술했다. ■ 시대에 발맞춰 혁신하는 교육인… '글로컬대학' 선정 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왼쪽)이 안데스 하그펠트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총장(오른쪽)으로부터 린네 골드메달을 받는 모습 그는 책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비전도 제시했다. 전공 간 벽을 허물어 융합인재를 위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AI 교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한림대학교는 K-고등교육모델을 선도하며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림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는 글로컬대학 계획서에서 밝힌 주요 전략을 소개하며 "새로운 전공과 융합 분야가 속속 출현하는 세상인데 지금의 폐쇄적인 구조로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 학과의 경계를 초월한 토론과 연구는 새로운 전공 개설, 융합학문 출현 등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중략) 다음으로 중요한 전략은 AI 기반의 교육 개혁이다. 한림대는 2032년까지 전체 교과목의 20퍼센트를 AI 교수가 담당할 계획"이라며 한림대학교가 걸어갈 길을 제시했다.■ 병원 설립과 복지관 운영, 해외 학술교류까지… 개척자로서의 삶1945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로 태어난 故 윤대원 이사장은 용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의과대학 의학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한림대의료원 최초 신장이식 수술,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을 연이어 성공하며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에는 1999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013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설립하며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학교의료원을 5개 대학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지닌 대규모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이외에도 1991년 한국노인보건의료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등을 운영하며 의료사회복지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2003년 ‘마이티 한림(Mighty Hallym)’을 선포했다. 세계적인 선두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경쟁력을 키워가고자 함이었다. ‘마이티 한림’의 비전 속에서 미국 NYP병원·콜럼비아의대·코넬의대·UCLA, 스웨덴 웁살라대학, 핀란드 오울루대학,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일본 나고야시립대학·나가사키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과 긴밀한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정기적으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양국의 최신 의료지론을 공유하며 의과학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이에 2020년에는 국제 학술교류를 통해 의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로부터 아시아 최초 ‘린네 골드메달’을 수여 받았다. 린네 메달은 세계 최초로 동식물을 분류한 생물학자 칸 폰 린네를 기리기 위해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에서 제정된 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웁살라대학교와 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의 학술교류를 통해 난치질환과 암에 대한 유전자·세포치료 연구를 발전시킨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또한 한국의 의료와 대학 교육 발전 및 국내외 사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될 예정이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에 해당한다. 앞서 1996년 그의 선친인 故 윤덕선 박사도 같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훈장이 추서되면 그는 2대째 무궁화장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된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생전 뜻에 따라 자서전 인세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윤 이사장의 일대기가 담긴 자서전 ‘마이티 닥터’는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등 온오프라인 서점과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7-26 19:28:09병·의원

셀트리온, 3공장 최종 밸리데이션 돌입…연내 상업 생산 예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 2,300m2(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신규 준공했다.이후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Installation-Operation Qualification, IOQ) 등을 거쳐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밸리데이션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Performance Qualification, PQ)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가 완료되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연간 생산 능력 6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이 가동되면,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만리터 규모의 제1공장과 9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까지 합쳐 총 25만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신규 3공장은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생산시설로 이미 상업화한 제품의 생산은 물론 후속 파이프라인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탄력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하고 정제 공정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 신규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6년 초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 내 지어지고 있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이하 DP) 공장의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7-23 11:23:13제약·바이오

유상증자부터 CB까지…돈줄 찾아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외 경제 불황과 의료 대란으로 인한 여파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목적은 대부분이 기업을 끌고 가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일부는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도 세우는 모습이다.7월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활용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1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7월 들어 운영 자금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무려 6개 기업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서 7월 초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파멥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CMG제약, 피플바이오 등이 이를 결정했다.우선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하기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확보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이어 파멥신의 경우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등을 통해 2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파멥신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총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에 나섰다.또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역시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으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는다.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1000억원 중 6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4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피플바이오의 경우에도 두 번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14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피플바이오는 해당 금액을 모두 운영자금 성격에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의 국내외 사업 확장에 투자한다.이와함께 운영자금 외에도 시설자금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남제약과 CMG제약은 운영자금 외에 생산설비 투자 등을 진행한다.최근 주인이 바뀌며 감자를 진행했던 경남제약 역시 유상증자를 통해 22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해당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등이 100%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제약은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이중 시설자금의 경우 아산공장과 의령공장의 투자해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신당동 부동산에 투자한다.또한 CMG제약의 경우에도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운영자금부터 투자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CMG제약은 우선 25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 구축 등에 활용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R&D개발 등 회사 운영자금에 또 남은 100억원은 향후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한다.한편 이같은 의약품 제조업 외에도 블루엠텍 등은 11일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의약품 당일배송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2 05:32:00제약·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통한 사업 확장 박차…건기식·체외진단기기 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광동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업 인수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행보는 신성장 동력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행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업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광동제약은 2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나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기업이다.광동제약은 이분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169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다.이번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 인수를 통해 광동제약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인수가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은 이미 건기식 업체를 인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바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300억을 들여 비엘팜텍으로부터 비엘헬스케어의 지분 58.74%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신소재 연구·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의 경영권 확보를 통한 기존 영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인수 이후 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한 상태로, 광동제약의 건기식 및 관련 소재 등에 대한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결국 지난해 건기식부터 올해 진단기기 업체까지 인수하며, 광동제약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셈.특히 건기식의 경우 그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점차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광동제약은 건기식 업체에 이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에 필수적인 진단 기술을 이번에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광동제약의 경우 이같은 맞춤형 헬스케어 외에도 한국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백신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아울러 희귀의약품 라인업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산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맞춤혈 헬스케어를 위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에따라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광동제약이 이를 활용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2024-07-03 11:33:20제약·바이오

SK바사 안재용 사장 "IDT 인수,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자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오전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소식을 알리면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수 배경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는 참 좋은 회사 매력적인 회사를 적절한 시점에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장고의 시간 끝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서두를 시작했다.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회사가 보유한 최첨단의 생산시설, 경쟁력 있는 바이오인력, 강력한 고객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회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와함께 기존의 IDT의 최대 주주인 클로케 그룹이 지분 40%의 잔류를 선택한데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인수를 결정해 함께 성장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딜과 관련해 양사의 결합은 퍼펙트 핏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기존 안동공장과 상당히 보완적인 면이 있어, 부족한 부분은 받아오고, 잘하는 부분은 넘겨주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프트웨어적은 측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와 커머셜의 중간단계인 스케일업 등에 핵심 역량이 있는 만큼 IDT의 생산역량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매출 역시 양사를 합치면 7000억원 수준으로 사이즈업 자체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딜을 통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하는 3.0성장 전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는 이번 딜을 통해 제조 R&D/인프라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국가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확보, 넥스트 팬데믹의 글로벌 핵심 공급망 역할, 또 CGT 사업 확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전략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IDT의 항암 바이러스 기술과 설비 등을 통해 CGT 사업의 앵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한편, 전세계 진출을 위한 연결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안재용 사장은 "사실 안동 공장의 경우 현재 풀케파인 상황으로 백신 생산시설을 증설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이번 인수는 그 시간을 벌어들인 것으로 미국, 유럽 최고 수준의 설비를 약 5년의 시간과 함께 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발전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는 제품 구성 및 지역이 상이해,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영역 확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이는 프로덕트의 다양성과 함께 안동L하우스의 유럽 GMP를 넘어 ID가 보유한 미국 GMP 허가 등을 활용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된다는 것.아울러 CGT 등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의 소량 생산 수요가 늘어나는 것 역시 향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안 사장은 또 "IDT의 경우 현재 가동률이 다소 낮지만 오히려 이번 인수는 활용 가능한 케파가 있다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가동률을 높일 자신감이 있고 이에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이번 인수에 따른 SK팜테코의 사업과의 중복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또한 추가적인 M&A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안재용 사장은 "SK팜테코와도 중복이 아닌 시너지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이를 위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인수처럼 지금이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어, 추가적인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에 인수한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된 CMO, CDMO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생산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하고, 클로케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2024-06-27 11:47:02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CD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CMO 및 CDMO 전문회사인 독일 IDT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축적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서 탄탄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직원 규모는 약 1,800여 명에 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키로 했다. 주식 취득 완료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클로케 그룹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 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또한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기반이 확대돼 공급 시장과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핵심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점도 성장전략을 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4-06-27 11:45:37제약·바이오

"글로벌 강자 있는데…" 동아에스티 250억원 베팅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그룹 신약 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에 투자한 배경을 두고 제약업계의 관심이 여전하다. 2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할 만큼의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베나다파립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요법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며, 베나다파립과 병용요법 투여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이 가운데 동아에스티의 경우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면역항암제 후보 'DA-450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서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임상 1/2a 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즉 동아에스티가 자신들이 보유한 후보물질과 베나다파립 병용투여 전략으로 신약 개발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개발 및 향후 글로벌 시장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하고 있다.유사한 기전의 병용요법 조합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조합을 꼽는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아 PARP 저해제인 린파자(올라파립) 조합이다.해당 조합이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가 타깃으로 하는 주요 암종의 병용요법 시장을 주도 중이다.동시에 GSK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과 다케다 PARP 저해제 제줄라(니라파립)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동아에스티의 적극적인 투자행보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익명을 요구한 한 바이오업체 대표는 "면역항암제와 PARP 저해제 병용요법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암종에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개발에 성공한다고 했을 때 수익 전략을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하다"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동아에스티에서 25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실행하면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을 리 없다"며 "투자 논의 단계에서 이 같은 장치를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6-11 05:30:00제약·바이오
분석

허리띠 졸라매는 국내 제약사들…R&D 비용도 점점 축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는 크게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매출 원가가 점점 더 올라가고 판관비가 상승하면서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연구개발비부터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분기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감소, 매출액 대비 비율 역시 축소됐다.메디칼타임즈는 20일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80개사(지주사 등은 제외)의 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매출과 연구개발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지난 1분기 국내 상장 제약사 80개사는 연구개발비용으로 702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비의 투자 규모만 따져보면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77억원을 투자해 가장 규모가 컸고 매출 2위 셀트리온이 802억원을 투자해 뒤를 이었다.이어 대웅제약이 567억원, 유한양행이 448억원, 동아에스티가 411억원, GC녹십자가 375억원, 한미약품이 367억원, 종근당이 324억원으로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이어 HK이노엔이 202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172억원, JW중외제약이 165억원, 보령이 145억원, 제일약품이 120억원, 메디톡스가 110억원, 일양약품이 102억원, 대원제약이 100억원으로 1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연구개발비 전년 대비 축소…기업간 선택은 엇갈려주목되는 점은 올해 매출 상승에도 연구개발비에 대한 투자는 다소 축소됐다는 점이다.올해 1분기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은 8조 2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나 총 견구개발비는 지난해 1분기 7455억원에 비해 5.8% 감소했다.이같은 감소는 제약사들이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다소 축소한 것과 함께, 판관비, 매출원가 상승 등에 따라 관련 투자가 다소 위축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지난 1분기 8개사의 판관비는 총 2조 5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2007억원에 비해 18.1% 증가했으며, 총 매출 원가 역시 4조 7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바 있다.하지만 전체적인 통계의 감소에도 개별 기업으로 살펴보면 절반으로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우선 연구개발비를 늘린 기업으로는 매출 1위를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대웅제약,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HK이노엔, SK바이오사이언스 보령, 제일약품 등 40개사였고, 이를 줄인 기업은 셀트리온,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등 40개로 각각 절반이었다.연구개발비를 큰폭으로 늘린 기업으로는 전년 1분기 5억원에서 328.5% 증가한 22억원을 투자한 폴라리스AI파마(구 에스텍파마)와, 234.4% 증가한 명문제약, 157.2% 증가한 팜젠사이언스 144.9% 증가한 삼성제약 등이었다.이중 삼성제약의 경우 연구개발비 자체에 대한 확대보다는 개발비에 43억인 포함된 영향이 컸다.또한 비보존제약 69.2%, 셀트리온제약 65.4%, 동아에스티 64.9%, 한국유니온제약 64.4%, 신신제약 53.8% 등으로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를 큰 폭으로 늘렸다.반면 전년 276억원에서 91.6% 감소한 23억원을 투자한 일동제약이 가장 큰 폭으로 비용을 줄였다.이어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이 77.3% 줄였고 유유제약이 66.9%, 알피바이오가 63%. 이연제약이 60.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55.4% 등의 감소폭을 나타냈다.이처럼 연구개발비가 큰 폭으로 축소된 기업들은 파이프라인 정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실제로 일동제약의 지난해 1분기 연구개발 진행단계에는 코로나치료제를 포함해 총 9개 파이프라인이 개발 진행 중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치료제 1개만이 남아있다.이는 일동제약이 지난해 연구개발 조직을 분할 유노비아를 설립하면서 관련 파이프라인을 이전하면서 연구개발비에 대한 부담과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이외에도 유유제약 등도 일부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등 연구개발비의 축소는 대부분 연구개발의 중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감소…50개사 비중 줄여이처럼 투자 금액이 줄어든 만큼 올해 1분기에는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1분기 80개사는 매출 총 7조 4237억원에 연구개발비 7455억원으로 약 10%의 비율을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8.5%로 1.5%p 감소했다.특히 80개사 중 50개사가 전년 대비 매출에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이 34.2%로 전년 68.6%에 비해 34.4%p 감소했고, 일동제약은 전년 대비 17.4%p, 신풍제약은 전년대비 14%p 비율이 줄어들었다.반면 비율을 늘린 기업 중에서는 삼성제약이 39.9%로 전년 15% 대비 24.9%p 비율이 늘었고, 메디포스트가 14%p, 폴라리스AI파마가 12.6%p 늘렸다.이를 개별 기업으로 살펴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매출액 대비 77.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메디포스트 46.4%, 삼성제약 39.9%,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34.2%, 동아에스티 26.5%, 부광약품 20.9%, 메디톡스 20.3% 등으로 매출에서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아울러 한올바이오파마 19.9%, 대웅제약 16.9%, 폴라리스AI파마 15.6%, 일양약품 13.1%, 비씨월드제약 13%, 신풍제약 12.2%, 셀트리온 10.9%, 대화제약 10.6%, GC녹십자 10.5%, 에스티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각각 10.4%. 유한양행이 10.1%로 10%가 넘는 비율을 나타냈다.이외에도 삼진제약 9.9%, HK이노엔 9.5%, 삼성바이오로직스 9.3%, JW중외제약 9.2%, 한미약품 9.1%, CMG제약과 종근당이 각 9% 등으로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반대로 알피바이오, 일성아이에스, 파일약품, 대한약품, 하이텍팜, 바이넥스 등인 1%에 못 미치는 비율을 나타내, 사실상 연구개발비 지출은 미비한 수준이었다.한편 이번 분석에서는 분기보고서 내에 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에 기입된 연구개발비용을 토대로 이를 분석했다.현재 국내 상장 제약사들은 연구개발비와 관련해 원재료비, 인건비, 위탁용역비 등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대다수의 기업들은 연구개발비를 판매비와 관리비에 포함하고 있으나, 일부 제조경비 등에 포함하는 사례도 있다.이에 연구개발활동 회계 처리 내역 중 판매비와 관리비 및 제조경비, 개발비 등에 포함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부 보조금 및 외부 보조금은 배제했다.
2024-05-22 05:30:00제약·바이오

동아ST,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공동개발 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동아에스티는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베나다파립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 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 주주인 일동홀딩스(주)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며,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동아에스티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2a 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서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 'DA-4511'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또한 지난해 12월 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하며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의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IND를 하반기에 신청할 계획이다.아이디언스는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다수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 등 상업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위암 분야의 경우 2022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표준 치료제 대비 폭넓은 사용 범위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임상1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며 베나다파립의 경쟁력을 드러낸 바 있다.아이디언스 이원식 대표는 "동아에스티와 같은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하여 아이디언스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혁신적인 항암 치료법을 발굴하고 신약 개발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디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5-20 11:21:10제약·바이오

의료개혁특위,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논의…수가 손질 검토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정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개혁 추진상황 공유 및 전반적 논의 방향과 특위 구성・운영계획을 심의했다.이날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제1차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의료개혁특위 세부 운영계획(안) 및 우선 개혁과제 검토 방향 등을 논의했다.정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개혁 추진상황 공유 및 전반적 논의 방향과 특위 구성・운영계획을 심의했다.우선, 의료개혁 과제의 신속한 구체화를 위해 의료개혁특위 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분야별 개혁과제를 심층 검토할 의료개혁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확정했다.구체적 전문위원회는 ▲의료인력 전문위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 등이다.전문위원회는 공급자‧수요자단체 추천 등을 받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며, 격주로 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계부처도 전문위원회 논의에 참여하여 과제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위 논의내용과 결과는 보도자료 및 위원회 사후 브리핑 등을 통해-공개하고, 개혁과제 도출 과정에서 토론회, 공청회, 국민 제안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제2차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지난 제1차 회의 결과 선정된 우선 개혁과제 검토 방향을 구체화하는 한편, 과제별 연계를 통한 융합형 개혁과제 발굴과 큰 틀의 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10조원 투자해 탄탄한 중증·필수의료 인프라 마련 박차우선 개혁과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이다.제2차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지난 제1차 회의 결과 선정된 우선 개혁과제 검토 방향을 구체화하는 한편, 과제별 연계를 통한 융합형 개혁과제 발굴과 큰 틀의 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우선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해 정부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대책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큰 틀의 보상체계 개편 방향도 검토한다.중증‧필수의료 분야의 빠짐없는 수가 개선을 위해 개선항목 선정기준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라 개선항목을 목록화해 우선순위가 높은 항목은 수가 개선 계획에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또한, 의료비용 분석조사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필수의료 분야를 선별해 해당 분야 수가를 집중 인상하고, 환산지수 역전(의원>병원)으로 인한 중증·필수의료 분야 상대가치 왜곡을 시정하는 등 기존 보상체계에 대한 큰 틀의 개편방안을 검토한다.정부는 이를 위해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를 위해 환자의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기관 역할 분담 등 공급‧이용 체계를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고, 분야별 우수‧거점병원 육성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아울러 경증 질환 치료, 만성질환 관리, 질병 예방 등을 위한 일차의료 기능 및 역할을 정립하여 강화된 일차의료 모형을 마련한다.■ 전공의, 내실 있는 수련체계 개편…국가적 차원 계획안 수립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 차원에서는 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수련병원별 프로그램 인증 등 수련환경 평가를 강화하여 수련병원 지정 및 전공의 배정 시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현행 인턴제를 포함한 전공의 수련체계를 전면 개편해 현재와 같은 총 4~5년의 편제 내에서 1~5년 차까지 내실 있는 통합수련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위해 전공의 수련 교과과정, 지도전문의 배치기준 등 인적·물적 기준의 전면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이외에도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논의 중인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내 환자 권익증진과 최선을 다한 진료 보호 등을 조화시키는 보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필수의료 진료과 중심으로 의료사고 보험료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실효적 공제상품 개발‧운영, 피해자 소통·상담, 의료기관 안전관리를 지원할 공공인프라(가칭의료기관 안전공제회) 설치 방안 등도 구체화할 계획이다.끝으로 의료기관 기능 중심 보상·평가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보상체계를 현행 '종별가산금(7000억)+의료질 평가 지원금(8000억)+적정성 평가 지원금(300억)'을 통폐합한다.노연홍 위원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개혁과제 논의의 장이자 그간 켜켜이 쌓인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의료계-국민 간 신뢰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우선 개혁과제를 신속히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0 15:44:47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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