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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의료정책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진행하는 제4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접수는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최종 접수기한은 8월 31일까지다.공모 참여는 개인 혹은 팀으로 가능하며 출품작 형태는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원하는 콘텐츠 형식을 택하면 된다.메디칼타임즈가 제4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 출품 주제,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올해 공모전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 등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다만, 올해 의대증원 사태로 상반기 정상적인 현장실습이 이뤄지지 않았고 학사 운영에도 차질을 빚은 바 있어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의대생 생활 꿀팁(봉사활동,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주제는 제외했다.대신 의대증원 사태 여파로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의료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의대생이 바라본 의대증원 사태' '바람직한 의대증원 정책은?" 등 미래의료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의대증원 혹은 의료정책을 주제로 담았다.앞서 공모전에서도 그렇지만 주제는 사실상 자유롭다. 의대생의 생각이 담긴 주제라면 큰 틀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지난 수상작을 보면 영상 출품작이 많은데 왜 그런가요?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공모 분야는 3가지로 구분하고 심사위원들은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영상 작품의 경우 편집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은 심사에서 가산점이 될 수 있다.일부 지난 대회에 출품한 의대생들은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각 부문별로 별도 수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올해까지는 기존대로 기준을 유지하고 추후 내년도 공모전에서 이를 반영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메디칼타임즈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 온라인 심사가 있던데 어떻게 진행하나요?먼저 심사는 메디칼타임즈 1차 심사를 거쳐 대한의사협회 채동영 홍보이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임지향 학술위원이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는 기획성 40%, 독창성 30%, 완성도 30%로 평가한다.특히 올해는 심사위원 심사 이외 온라인 심사가 새롭게 도입됐다. 1차적으로 걸러진 작품을 온라인상에 오픈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에 점수를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득표 작품은 심사위원 선정 작품과 동등하게 최종 심사대에서 최종심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전공의인데 참여할 수 없나요?본 공모전은 의과대학생을 위한 행사로 전공의는 참여 대상이 아니다.  다만 현재 의대생이라면 휴학 중이라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온라인 접수 과정에서 오류 발생시 어떻게 하나요?출품작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혹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의사항이 생겼을 경우에는 02)3473-9150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4-07-15 05:00:00병·의원

"열정페이 그만" 인슐린 펌프 수가 지원 목소리 봇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열정페이로 진료 하는 의료진들이 편안하게 진료할 수 있게 해달라."소아당뇨 문제에 따른 충남 태안군 일가족 사망사건 계기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정밀자동주입기(펌프) 지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동시에 임상현장에서의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상담수가 및 지원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이종성 의원실과 함께 당뇨병 인슐린 펌프 건강보험 지원체계 강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대한당뇨병학회는 11일 국회 국회의원 회관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중증 당뇨병 관리체계의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면적인 지원체계 개선을 정부의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당뇨병학회 김재현 췌도부전당뇨병 TFT 팀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은 국내 제도상의 한계로 인해 제1형 당뇨병 환자 치료의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앞서 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중심으로 진단을 받은 국내 환자의 인슐린 주사 치료율은 6.4% 수준에 불과하다. 2015년과 8.9%였던 것을 생각하면 5년 사이 인슐린 주사 치료율이 더 떨어졌다. 이 가운데 복지부는 올해 3월부터 정밀 인슐린펌프 급여를 신설하고 19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본인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추는 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80만원이 넘게 들던 경제적 부담이 45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방침을 충남 태안군 일가족 사망사건을 계기로 추진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하지만 김재현 팀장은 이 같은 임상현장에서 당뇨병 치료 개선을 위해선 관리 수가 도입 및 요양비로 분류돼 있는 인슐린 펌프 등의 건강보험 전환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슐린 주사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낮은 인슐린 처방률을 불러온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당뇨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건강보험 제도상에도 문제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김재현 팀장은 "열정페이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별도의 외래 시간을 통해 진료를 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수가가 제대로 없기 때문에 연구비 등을 활용해 비정규직 인력과 함께 근무하고 진료를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는 "기기 값만 지원해줄 것이 아니라 치료/관리수가의 제정이 필요하다"며 "수가 없이는 기기가 제대로 보급이 되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효과도 미미해 경제성 평가에서 수가 없이는 기기만 보급하는 것은 적자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제1형 당뇨병 환우와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정부의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함께 자리한 김종화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전 당뇨병학회 보험이사)는 "인슐린 펌프가 건강보험이 아닌 요양비로 분류돼 있어 환자가 상당히 불편하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인슐린 펌프를 사가지고 와서 의료진에게 교육을 받아야 한다. 연속혈당측정기 관련해서는 수가가 개선됐지만 인슐린 펌프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상당하다"고 전했다.김종화 과장은 "임상현장에서 환자 진료를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인력이 필요하다. 공급이 되고 환자들도 혜택을 보는 것"이라며 "인슐린 펌프와 디지털 펜이 최근 활용되고 있는데 관련한 수가도 없기 때문에 환자는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그렇다면 복지부는 어떤 입장일까. 전체적인 검토를 통해 소아 당뇨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하지만 요양비로 구분돼 있는 인슐린 펌프에 대한 건강보험 전환은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평가다.복지부 정성훈 보험급여과장은 "이번 인슐린 펌프 급여 확대의 경우 소아를 우선순위를 둔 것은 특성상 자기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며 "재정적인 사항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성인이 필요성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정성훈 과장은 "인슐린 펌프의 요양비 문제는 학회와 검토를 해봤는데 장점도 상존한다"며 "종합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2024-01-11 17:39:02학술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I message가 먼저다?"(62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지난 7월 제주에서 만난 F&F의 김창수회장님은 "회사의 비용중 50%는 커뮤니케이션 비용"이라고 했다.나는 이것을 "경영의 50%는 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 바꿨다. 단순히 내 경험치이지만 커뮤니케이션의 성공이 회사 성공이다. 성장이 안되거나 문제 있는 회사의 공통점이 있다.'리더십파이프라인 막혔다'는 얘기와 '한방향정렬alignment이 안된다'는 말이 조직내 곳곳에서 나온다. 그것도 '탓으로 시작해서 탓'으로 끝난다.리더는 직원탓, 직원은 리더탓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회사는 골병이 든다. 잘 될 리가 없다.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못 된다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교집합의 정도로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양은 리더와 팀원간의 교집합의 양이다.교집합이 적은 이유가 뭘까? 탓으로 보면 리더 탓이 많다.일방적인 지시를 하는 경우는 있어도 일방적으로 보고를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일방적인 의사표시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원래의미는 '공유'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커뮤니케이션한다고 하면서 일방적인 지시 등만 하는 리더가 많다.조직몰입employee engagement이나 긍정적인 직원경험positive employee eXperience을 기대하기 힘들다.40년간 관찰해온 결과는 커뮤니케이션은 리더의 성품이 달랐다.벤자민 프랭크린의 13가지 중 맨 마지막 덧 부친 덕목인 [겸손]이다. 화술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화술이 뛰어난 리더는 팀원의 말을 듣지 않고 일방적일 수가 있다. 겸손의 반대말은 '나만 옳다'이다.  겸손은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인지적 겸손함이다.내가 알고 있는 한정된 지식과 정보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생기는 감정 등을 감안할 때, 내 판단이나 생각이 틀릴 가능성은 얼마나 많겠는가? 아마도 옳을 때 보다 틀릴 때가 더 많을 것이다. S.Covey는 “반박하기 위해 듣기보다, 이해하기 위해 들어라”고 하였다.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내 생각을 주장하기보다,  먼저 경청하는 것이 성공하는 리더들의 중요한 습관이다.난 '겸손'하면 떠오를 분이 있다.국민배우 안성기다. 이분이 어떻게 겸손의 아이콘이 되었을까?물론 모범적인 삶의 연속이었다. 5살 아역배우부터 시작해서 화려한 커리어와 엄청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구설수가 없는 철저한 자기관리, 병역문제에서도 매우 모범적으로 ROTC 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나무위키참조)이런 모범적인 삶이라도 '겸손'의 아이콘이 되지는 않는다.궁금증이 풀렸다.어느 잡지사 안성기 인터뷰기사를 읽고 '그럼 그렇지'했다.  “난 공부 못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자식들에게 말합니다.”언어의 마술사 같았다. You message를 I message로 바꾸고 할말은 다했다. 보통사람들은 위와 같은 상황이면 이렇게 얘기했을 것이다. “난 공부 못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당신You이라고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이 말을 듣고 거부감을 느낄수 있다. You message다. 말미에 "-------용서할 수 없다고 자식들에게 말한다" 라고 하여 듣는 이가 거부감없이 끄덕끄덕하게 하는 경우다. I message다. 이런 말투가 습관이되었으니 겸손의 아이콘이 된것이다. 이분이 2013년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홍보대사가 된것이 우연이 아니다.경영의 50%가 커뮤니케이션이다에 동의한다면 You message를 I message로 바꾸어 전달해 보자.
2023-12-28 05:30:00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거울을 몇 개 장만하자"(61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여행을 가면 호텔 화장실에서 깜짝 놀란다.  화장실 거울 옆에 달린 또 다른 거울때문이다. 두배인지 세배인지 모를 (2X,3X?)거울에 비쳐진 내 얼굴에 내가 놀란다. 지저분해 보이는 검버섯이 얼굴 여기저기에 있다.  지난번 휴가때 탄 얼굴도 벗겨지지 않았다.  2X거울은 있는 그대로를 크게 디테일하게 보여 준다.  집에 가면 꼭 이 거울을 사야지 하면서 매번 까맣게 잊었다.그러다 동네 다이소에서 2X거울과 마주쳤다.  하나 장만해서 내 책상에 놓았다.  수시로 본다. 수시로 놀란다.자신의 얼굴을 제일 많이 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일까? 아니다. 제일 많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이라도 내게 관심이 없으면 흠이 잘 보이지 않는다. 또 흠이 보여도 '흠'이라고 말해주기 어렵다. 정작으로 매일 만나서 그 퇴화나 진화과정이 미미해 안보이는 수도 있다. 어쩌다 만나는 사람에게는 '변화'가 보인다. 만나자 마자 이렇게 말한다."어딘가 달라졌네요 뭐지?" " 맞다. 살이 빠졌네요" "좋아 보여요" 등이다. 거의 대부분 늙어가는데도 '실체적진실'을 감춘다. 왜 그럴까?흠을 얘기하는 것이 '지적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적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관계가 있을까?두분 계신다. 한분은 배우자다. 나머지 한분은 자신이 필요해서 흠을 얘기해달라고 부탁한 상대방이다.배우자는 준비없이 '훅'하고 들어온다. '훅'하고 들어와도 잘 받아들이면 금실이 좋은 부부다. Covey의 표현을 빌리면 감정계좌emotional bank account가 만땅인 부부다.감정계좌가 낮은 부부의 경우는 갑자기 '훅' 하고 들어온 배우자의 '지적질'은 "너도 지난번에 그랬잖아"라는 반사행위가 따른다. 서로 상대방의 흠들을 난사한다. 그러면 부부싸움이다. 심해지면 이혼이다. 매일 보는 부부도 마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지적질은 싫어한다.개인적으로 나도 덜 성숙한 상태여서 최근까지 마나님의 지적을 꺼려 했다. 마나님의 지적은 계속된다. 이제는 '훅'하고 들어와도 나를 위한 힐난이니 찍소리도 못하고 받아드린다.  의도가 파악되니 일상이 됐다.'의도'는 좋았는데 결과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갈등'상태가 된다. 갈등은 좋은 의도에서 잉태된다.  갈등의 폭은 좋은 의도와 전해지는 말과의 차이다.흠을 매일 만나는 사람이나 배우자가 얘기해 주지 않는 것은 쓸 때 없는 갈등을 피하기 위함이다.그러나 자신이 필요해서 흠을 얘기해 달라고 부탁한 나머지 한 분이 있다.  이 분이 말해 주는 것은 스펀지같이 받아드릴 자세가 되어 있는 상태여서 갈등이 없다.  있는 그대로를 얘기해 줄수 있는 거울같은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리더다.중국역사상 최고의 통치자 Best 5를 뽑으라면 당태종 이세민은 1,2,3안에 위치한다.  이분은 3개의 거울을 장만해 자신을 관리했다.당태종에게 직언을 일 삼던 명재상 위증이 병으로 죽자 당태종이 “무릇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옛날로 거울을 삼으면 흥망을 알 수 있으며, 사람으로 거울을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짐은 일찍이 이 세 가지를 가져 내 허물을 막을 수 있었다.  지금 위징이 세상을 떠나니, 거울 하나를 잃어버렸도다.”고 애석해 했다. 정관정요(貞觀政要)에 기록된 말이다.나도 3개의 거울을 장만해야겠다. 
2023-12-26 05:30:00병·의원

수술방 의사들 화났다..."교육상담 사업 폐지는 외과계 몰락 방치 행위"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이 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수술방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는 몰락 중인 외과계 개원가를 방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15일 의료계에서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폐지에 반대하는 외과계 의사단체 성명이 계속되고 있다. 참여기관 재모집이 불발되면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시범사업 축소·폐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축소·폐지에 대한 외과계 의사단체들의 규탄성명이 계속되고 있다.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수술 전후 교육상담 축소는 필수의료 영역 지원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범사업 문제점을 개선하고 이를 본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다.성형외과의사회는 수술 전후 상담 및 교육은 외과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환자 동의 등 의료진의 큰 노력이 요구되는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수술 전후 관리 전 세계적으로 주의 깊게 논의되고 있는 부문이지만, 우리나라는 평가가 불분명한 이유로 그 가치를 무시해왔다는 것.만약 관련 영역을 더욱 축소한다면 외과계에서 의사와 환자 간 관계 형성 초석이 사라져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그 대신 ▲교육상담 대상과 횟수의 확대 ▲수가 개선 ▲동의서 작성과 청구 작업의 간소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성형외과의사회는 "상담과 교육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와의 소통 부족에 의한 오해는 바로 의료진의 행위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시범사업을 축소하고 폐기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재검토해야 하며,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도 성명서를 내고 이 시범사업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높았던 상황을 조명했다. 수술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환자에게 질병의 경과 및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을 충분하게 설명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수술 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 이 시범사업에서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각각 96.4%, 95.8%이었고, 수술 후 자기관리 시행은 97.8%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그동안의 시범사업에서 발견된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행정절차 ▲타 시범사업 대비 낮은 수가 ▲심층진찰료 산정 시 기존 진찰료는 산정하지 못함 등의 문제에도 외과계는 묵묵히 시범사업을 정착시키려고 노력해 왔다는 것.특히 필수의료인 외과계 기피현상이 심화한 상황에서 이 시범사업마저 중단한다면 관련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다.이비인후과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는 공급자 희생을 강요하며 이어져 왔고, 다른 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저비용·고효율 의료보험 제도를 유지해왔다"며 "안에서 곪아버린 상처들이 하나하나 터져 나오고 있고 외과계 일차의료 붕괴도 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시범사업을 축소하고 폐기하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이 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수술방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대한안과의사회 역시 '외과계 불균형 해결'이라는 이 시범사업의 취지를 강조하며 이 사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외과계 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은 반면 수술 결정, 수술 전후 관리 등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더욱이 진찰 시간 역시 상대적으로 길어 하루 진료 가능 환자 수가 적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해당 시범사업을 축소 또는 폐기하려는 시도는 외과계 의원을 사라지게 해 2·3차 의료기관의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안과의사회는 "범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필수의료의 활성화 방안은 우선적으로 외과 분야의 정책적 역량에 집중돼야 한다"며 "시범사업 축소에 반대하며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개선 및 지원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표준화된 교육 및 상담 프로토콜 개발 등 그동안 이 시범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한 외과계 의사단체들의 노력을 조명했다. 또 이 제도가 중단된다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과 이해가 저하되고, 이는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다분하다고 우려했다.비뇨의학과의사회는 "제도의 보완이나 대안 없는 시범사업 중단 및 폐기는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생각돼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단기적인 경제 논리에 근거해 이를 중단하기보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한외과의사회는 정부가 이 시범사업을 폐기하려는 이유는 의료비 절감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 집과 직장에 가까이 있는 일차의료기관이 2·3차 의료기관 대비 시간과 비용이라는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몰락을 방치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외과의사회는 "외과계 환자를 진료하고 시범사업을 정착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일차의료기관들이 무너지면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분야를 더욱 외면하고 의료 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몰락하는 필수의료와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이 적절히 생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 상담료만이라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15 12:21:58병·의원

노인 삶의 질 핵심은 독립적 일상생활 가능 여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일상활동에서의 원활한 독립적 수행,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홍준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31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평가도구는 EQ-5D로 특히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측정 도구다. 운동,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우울/불안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다.EQ-5D의 각 요소를 네트워크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 요소는 "일상활동의 독립적 수행"으로 꼽혔다.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각 요소를 노드(node)라고 부르고, 노드들 간의 연결망(network)에서 어떤 요소가 가장 중심되는 요인인지를 평가하는데, 일상활동이 가장 중심성(centrality)가 높은 노드로 나타났다.전홍준 교수는 "연구 결과는 노인의 삶의 다른 요소들이 일상활동의 독립적 수행이 얼마나 원활한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노인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또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각 노드들간의 연결(bridge)를 분석한 결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외부 요인 중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스스로가 평가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의 수, 경제적 수준, 교육 수준, 음주나 흡연, 운동, 스트레스 등보다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전홍준 교수는 "노인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올바르게 평가하고, 건강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건강관리 전략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전홍준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는 노인 복지 및 건강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의미"라며 "주관적으로 건강한 상태라 느끼고, 일상생활의 독립적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영국왕립정신의학회 공식 학술진인 BJPsch Open 8월 호에 게제됐다.
2023-09-11 12:09:25학술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기업내의 송해 선생님?"(20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기업에서도 '송해선생님경우'와 다르지 않다.​1) 지속성장직원은 한 회사, 특정업무에 몰입한 시간이 어느 정도는 유지해야 그 조직에 공헌도가 높아진다. 그 기간은 정확하게 몇년 근속이냐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업무의 완성도'가 기업성장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근속기간은 필요하다.​2) 시장,현장에 민감성(sensability)과 유연성(agility)이 뛰어나야 한다. 송해선생님처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해야한다.​3) 자기관리가 지속되어져야 한다. S.Covey가 지적한 것처럼 육체적 건강physical, 지적건강(intellectual), 영적건강(spiritual), 사회적건강(social) 등 4개의 차원의 자기관리가 꾸준해야 지속성장인이다.​4) 커뮤니케이션도 송해선생님은 뛰어났다. 이해관계자가 오죽 많겠는가? 최근 나도 개그맨 홍현희님이 주도하는 유트브방송 [네고왕]에 출연했다. 촬영장에 들어서서 깜짝 놀랐다. 엄청난 인원이 촬영장 한곳 한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국노래자랑이야말로 이해관계자가 많은 프로다.이 많은 분들의 요구와 원하는 바를 반영하여 34년동안 프로그램을 끌어왔다.기업이 갖지고 있는 유니크한 부분은 많은 직원들의 협력에 의해 만들어진것이다. 협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지속가능직원의 필수조건이다. 유능한데 독불장군이면 협업이 대세인 지금 쓸모가 없다.5) 송해선생님이 남이 써준 대사없이 본인이 프로그램을 유니크하게 만들어 나간 것처럼 주도적(proactive)이어야 한다. 토요타에서는 '일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부가가치를 내는 것만 일이다"라고 했다. 부가가치를 내지 못하는 것은 일이 아니다란 얘기다. 그냥 매일매일 하는 일은 일이 아니다란 말이다. 무서운 '정의'이고 아주 주도적인 접근이다. "아하 이래서 자동차업계 세계 1위 토요타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난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것을 싫어 한다. 거대담론을 하는 것도 싫다. 실질적으로 부가가치를 내는 것이 1순위이고 지속성장인이다.송해선생님은 끊임없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어 MC의 기준(standard)를 높였다. 지속가능직원은 끊임없이 기준을 높인다.​6) 내가 잘했고가 아니고 남이 "너 잘 했고 회사에 공헌도가 높다"고 평가가 나와야 한다. 냉정하게 말하면 다른 회사에서도 러브콜이 와야하고 사표를 냈을 때 회사에서도 연봉인상이나 승진 등의 적극적조치가 따라와 줘야한다. 고용결정권(employment decision-making power)이 회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가치(market value)를 잃으면 그 직원은 쓸모가 없다는 얘기다.송해선생님은 95세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현역이었고 그때까지 고용결정권 을 방송사가 아니라 본인이 가지고 있었다.​나는 고용결정권을 가지고 있나?​​​​​​
2023-08-03 05:00:00병·의원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송해 선생님처럼?" (19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기업의 목표는 지속성장(Sustainable Growth)이다.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보면 지속성장하는 직원이 있다. 빠르게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보면 지속성장하는 직원들이 많다.​나는 입사면접시 지원자에게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회사란 어떤회사인가?'를 꼭 물어본다.  휴가가 많은 회사, 복지가 좋은 회사 등 각기 다른 대답을 하지만 대강 세부류로 구분된다.  1) 지속성장하는 회사고 only WIN2) 회사도 지속성장해야 하고 + 자기도 성장의 기회가 많은 회사WIN-WIN3) 자기성장기회가 많은 회사 only WIN 1),2),3)순서로 빈도수도 높다.나는 개인적으로 2)번 대답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이기적유전자(selfish gene)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성장기회'는 기본이다.그런면에서 1)은 솔직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살짝든다. 2)는 몸 담을 그릇이 커져야 자기도 성장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을 아는 분이다.  3)은 솔직한데 너무 철새같이 이 회사 저회사를 기웃거리는 분처럼 보인다. ​그럼 지속성장하는 직원은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나? 지속성장하는 분을 예를 들면 단연코 송해선생님이다.송해선생님은 34년간 일개 프로그램을 최장수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진행했었고 그 후임자가 지금도 진행중이다(지속성장기업).송해선생님은 '현장이 곧 공부다'로 하루전 녹화지역을 미리가서 군수,시장을 만나고, 목욕탕 등에서 동내사람들을 만난다. 녹화당일은 오전에 일찍가서 떨고 있는 출연자를 일일이 미리만나 사연을 듣고 적고 외웠다(지속성장 자기개발).송해선생님은 차없이 BMW(Bus,Metro,Walk)를 이용했고, 매일같이 단골목욕탕에서 냉온탕을 즐겼다. 우거지탕과 마늘을 섭취했고, 치아는 매월1회 정기검진을 받았다(지속성장 자기관리).핸드폰없이 살아도 방송시장에서 찾을 수 밖에 없는 분이 되었다.(시장가치유지labor market value) 프로그램에 관계된 엄청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최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하였다. 대사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것은 PD나 작가가 써 주는 대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대체불가한, 유니크함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것이다(지속성장핵심역량).​평가는 최장수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고, 무엇보다도 그에게는 안티팬이 없었다는 점이다.방송인 이경규는 언젠가 매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인기란 유리창에 낀 습기 같은 것이라 해 뜨면 금세 사라지고 대중은 창밖의 새로운 빛만 바라본다는 두려움이 지금껏 살아남게 만들었다'말했다.이런 연애인시장에서 약 70여년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유지하기는 힘들다. 송해선생님은 나이가 들수록 인기가 올랐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현역으로 활동한점이 지속성장의 모델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지속성장평가결과).​나는 송해선생님 같은가?  
2023-07-31 05:00:00병·의원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 한창…출품작 준비 궁금증 AtoZ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의과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열기가 뜨겁다.메디칼타임즈 주최로 열리는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6월 26일 접수를 시작해 8월 13일 접수를 마감하며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출품은 개인 혹은 팀(4명 이하)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자신있는 콘텐츠 형식을 택해 제작하면 된다.다음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사전문의 사항을 Q&A로 정리한 내용이다.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오는 8월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출품 주제 중 어떤 걸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일단 가장 문의가 많은 공모전 주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의대생 생활 꿀팁(봉사활동,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이런 정책/제도 어때요? 등) 중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참여하면 된다.예과생들의 경우 병원 현장실습 경험이 없고 의대생 생활도 이제 막 시작해 꿀팁을 제시하기 어렵다면 평소 생각했던 미래 의사의 모습 혹은 2023년에 맞는 의사상을 제시해보는 것도 방법이다.의대생 생활 꿀팁도 반드시 자신만의 노하우로 국한시킬 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2023년 맞은 의대생 생활의 변화를 담아도 신선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출품작 분량 제한이 있나요?영상의 경우 휴대폰 촬영으로도 출품이 가능하지만 3분 이내 200MB미만을 권장하며 해상도는  1920*1080(HD)이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은 8컷 이상으로 jpg 또는 jpge 파일(해상도 300dpi 이상)로 제출하고 카드뉴스는 PPT 30장 이내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출품작은 온라인 접수(공모전 홈페이지 바로가기)로만 진행하며 8월 13일 일요일 저녁 11시 59분까지 마감한다.◆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심사는 대한의사협회 김주경 공보이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임지향 학술위원이 맡아 진행하며 결과는 8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은 8월 31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상금은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온라인 접수 과정에 오류가 났어요?출품작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혹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의사항이 생겼을 경우에는 02)3473-9150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3-07-20 05:30:00병·의원

2천만원 주인공 누구?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주최하는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를 오늘(26일)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상금을 확대, 총 2000만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진행한다.메디칼타임즈는 의과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일정을 고려해 오늘부터 공모 접수를 시작해 8월 13일(일요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한다고 26일  밝혔다.공모전 참가 대상은 전국 의과대학 재학 중이라면 누구든 참여가능하며 개인 혹은 팀(4인 이하) 중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영상물(10분 내외) 혹은 웹툰, 카드뉴스(PPT형식)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출품할 콘텐츠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의대생 생활 꿀팁(봉사활동,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이런 정책/제도 어때요? 등) 등 다양하다.의과대학생으로서 평소 꿈꿨던 미래의료 제도 및 현재 의료제도 중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점부터 의과대학생으로서 봉사활동 및 병원실습 에피소드 등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원하는 형식의 콘텐츠로 구성하면 된다.공모작은 메디칼타임즈 편집국과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각 1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8월 21일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4시(목요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을 각각 수여하며 올해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모든 팀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고 암젠(AMGEN)이 협찬한다. 출품작 제출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medicaltimes.com/Users/contest에 접속(제3회 의대생 공모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하면 된다.해당 공모전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세한 공모 안내 및 접수 이외에도 지난해 수상작도 둘러보기도 가능하다. 
2023-06-26 05:30:00병·의원

분당서울대 유희정 교수팀, 자폐성 장애 훈련프로그램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 공동 연구)이 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좌), 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우)자폐성 장애는 실행기능이 부족할 경우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실천하지 못하고 주변 환경의 예상치 못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성인기에 접어들었음에도 가족들에게 더욱 의존하는 등 사회에 적응하고, 성인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학습한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간 개발된 자폐증 환자를 위한 실행기능 훈련 프로그램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성인 대상의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를 보완하고자 유희정 교수 연구팀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들이 계획 세우기, 시간관리 등 다양한 실행기능 전략을 학습 및 적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독립된 성인으로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실행기능 훈련하는 집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지적 장애가 없는 자폐성 장애 성인 30명을 프로그램을 시행한 치료군과 시행하지 않고 대기한 대기군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실행기능과 적응행동을 측정하는 검사와 설문을 진행해 비교했다.그 결과, 일상생활에서 실행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실행기능 활용' 설문에서 치료군과 대기군과 유의미한 점수 차이를 보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실행기능 기술을 일상에서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사전-중간-사후-추후 평가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참여자들이 실생활 실행기능의 결핍 정도가 점차 감소했으며,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의사소통, 자기관리 등을 포함하는 적응행동 또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4.5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프로그램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난이도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자폐성 장애 성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는 "지적 장애가 없는 자폐성 장애 성인들의 실생활 실행기능과 적응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근거 기반 개입 프로그램"이라며 "임상 현장 및 지역사회 센터 등에서 자폐성 장애 성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유희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훈련 프로그램이 자폐성 성인의 실행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자폐성 장애뿐만 아니라 재활 단계에 있는 정신 장애인들의 프로그램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청소년·아동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응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시아 정신의학회지(Asian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됐다.
2023-06-20 08:22:07병·의원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2천만원 상금을 잡아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6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규모를 더욱 늘려 2000만원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대생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의사가 된다는 것에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참가대상은 미래의료를 책임질 현재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제한한다. 참여는 개인 혹은 팀 모두 가능하며 팀인 경우 4명이하로 참여 가능하다.주제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 의사의 모습'부터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등 다양하다. 또 의과대학 재학 중 봉사활동이나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 생활의 꿀팁을 전수하는 내용도 무방하다.이와 더불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 정책 및 제도 관련해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에 대한 내용도 가능하다.작품 제출은 영상물(10분 내외) 혹은 웹툰, 카드뉴스(PPT형식) 등 접근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선택해 자신이 하고 싶은 내용을 담으면 된다.접수는 6월 26일부터 시작해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하고, 당선작은 8월 21일 공개하고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4시(목요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고 암젠(AMGEN)이 협찬하며 공모전 안내 및 접수는 Http://www.medicaltimes.com/Users/contest 에 접속하면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세한 공모 안내 및 접수 이외에도 지난 수상작도 둘러볼 수 있다.메디칼타임즈 측은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상금 규모를 2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며 "더 많은 의대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6-12 05:30:00병·의원

전북대병원, 암 넘어 건강한 일상을 위한 힐링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북대병원은 2023 암생존자 주간 행사 개최했다.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암생존자와 가족 힐링 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암생존자 주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암생존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편견 없는 암생존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19년도부터 6월 첫째 주를 정해 전국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송은기 교수)가 주관한 이번 암생존자 주간 행사는 ‘암 너머 건강한 일상’을 슬로건으로 암생존자와 그의 가족이 암 치료 경험담을 공유하고 그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암생존자의 가족(배우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나를 지키는 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뒤 암 치료를 견딘 암생존자와 가족 37명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담과 고충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응원했다.이어 비누꽃 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비누를 활용해 직접 꽃을 만들면서 참가자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송은기 센터장은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암생존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로 직접 찾아가고 유대를 강화해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 진단 후 완치 목적의 주요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마친 성인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영양 ‧ 식생활, 운동 등), 심리지지 프로그램,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 심리상담, 다학제 클리닉(진료), 직업복귀 지원 등 다양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6-02 19:24:56병·의원

당뇨병학회 진료 지침 개정…GLP-1·SGLT-2i 전진 배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2일 대한당뇨병학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당뇨병 진료지침 제8판을 공개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진료 지침 개정 8판을 공개, 주사제 치료에서 기저인슐린 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 처방하라고  제시했다.또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와 무관하게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하라고 제시했고,  죽상경화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에 GLP-1 수용체 작용제 혹은 SGLT-2 억제제를 권고했다.12일 대한당뇨병학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당뇨병 진료지침 제8판'을 공개했다. 개정 8판의 주요 변화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SGLT-2 억제제의 권고 상향이다.권고안 9는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경우 주사제를 포함한 치료를 한다"고 제시했다.세부 항목으로 주사제 기반의 병용요법을 고려할 때 기저인슐린 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일반적권고)하고, GLP-1 수용체작용제 또는 기저인슐린 단독으로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두 약제를 병용(제한적권고)하라고 제시했다.이어 GLP-1 수용체작용제 또는 기저인슐린 치료에도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는 인슐린 강화 요법을 할 수 있다.2021년 진료 지침은 "혈당조절 강화를 위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할 수 있고, 혈당조절 강화를 위해 다회인슐린주사요법을 고려한다"고 제시했지만 2023년 지침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하라고 제시해 GLP-1의 활용성에 무게감을 실어줬다.노정현 인제의대 내과 교수노정현 인제의대 내과 교수는 "이같은 변화는 GLP-1과 인슐린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이 됐다"며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에선 큰 차이가 없었지만 GLP-1은 오랫동안 혈당 강하 효과가 유지됐고 저혈당 위험이나 체중 감소와 관련해선 일관적으로 GLP-1이 우수했다"고 권고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권고안 10은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부전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당화혈색소 수치와 무관하게 우선 사용하고 금기나 부작용이 없는 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일반적권고).2021년 지침은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 이익이 입종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한다"고 제시했지만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당뇨병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된다는 점에서 지침을 개정했다.노정현 교수는 "선행 연구에서 심부전과 신장질환에서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서도 이런 효과가 일관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당화혈색소와 무관하게 관련 질환의 위험이 있다면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알부민뇨가 있거나 추정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신장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당화혈색소 수치와 무관하게 우선 사용하고 금기나 부작용이 없는 한 유지할 수 있다.여타 개정 사항으로 ▲당뇨병 진단 즉시 생활습관교정과 자기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지속하도록 모니터링 ▲약물 선택 시 동반질환(심부전,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여부, 혈당강하 효과, 체중에 대한 효과, 저혈당 위험도, 부작용, 치료 수용성, 나이, 환자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 비용 등을 고려할 것 ▲죽상경화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 이익이 입증된 GLP-1 수용체 작용제 흑은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할 것을 제시했다.
2023-05-12 11:50:09학술

윤곽 나온 한국형 주치의제…4가지 형태로 나누고 역할 부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형 주치의 제도 모형의 윤곽이 나왔다. 종별·역할에 따라 1~4형으로 구분된 모델들이 연계해 다학제로 포괄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제공하는 식이다.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열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동네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토론회를 열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동네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주제발표로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을 소개했다.임 교수는 일차의료 현황과 문제점과 권련해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함에도 지금까진 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진료가 만성질환자 중심이 아닌 임상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진단이다.복합 만성질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 일차의료기관이 이를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 일차의료기관은 특정 질환 치료에서 끝나는 임상적인 역할이 아니라 예방·관리를 위한 상담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런 서비스가 편의성·접근성을 장점으로 가진 일차의료기관에 적합하지만, 현재 이를 수행하는 기능적 일차의료기관은 전체의 30.6%로 적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다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를 통해 일차의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실제 건강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기준으로 일차의료를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 또 이를 위해선 케어코디네이터 확대와 ICT 활용성을 높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당장 관리가 필요한 주요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우울증 ▲골다공증 ▲천식 ▲치매 ▲만성폐쇄질환을 꼽았다. 당장은 해당 질환에 대한 개원가 관리역량을 키우고 단계적으로 질환을 넓혀야한다는 구상이다.다제약물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6~7개 의약품만 복용하는 환자가 10개에 가까운 약물을 복용하거나 병용금기로 6개를 처방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임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을 제시했다. 포괄성을 원칙으로 의사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단순 진료를 넘어선 삶 전반에 대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사업대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복합만성질환자다.그는 "이를 통해 일차의료기관이 다제약물관리 및 복지 등 다른 서비스로의 연계가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이를 위해선 의사도 바뀌어야 한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기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만족하고 환자 부담도 낮추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면 전반적인 의료 질이 높아지고 연계된 산업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성배 교수는 주제발표로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제공방안 연구를 소개했다.이는 개원가에서 다학제팀으로 만성질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인 1·2·3형 모델이 그룹을 이뤄 만성질환자를 관리해야 한다. 병원급 일차의료지원센터인 4형 모델은 이들 모델에 대한 지원·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각 모델의 역할을 보면 1형은 단독개원 형태로 등록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등록제 관리와 위험군 분류 및 이들에 대한 비대면 관리를 제공하는 식이다.2형은 그룹개원 형태로 재택관리 역할을 한다. 1형이 분류한 위험군을 기반으로 재택의료·케어코디네이션·매니지먼트를 제공한다.3형은 다학제팀관리 형태로 의료·교육·복지·돌봄을 팀 기반으로 관리한다. 2형의 역할을 넘어 집단기반 건강관리와 지역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을 담당하는 식이다.일차의료지원센터인 4형은 지역사회 일차의료에 대한 지원·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거점 2·3차병원, 지역특성화의원, 지역 돌봄기관으로 확대해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성배 교수박 교수는 1개의 4형 모델을 중심으로 5~10개의 1~3형 모델이 팀을 이뤄 지역사회를 담당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봤다.또 의사·간호·복지·영양·운동·정보·행정 등을 기반으로 한 등록제·팀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접근성 ▲케어매니지먼트 ▲케어코디네이션 ▲비대면 관리 ▲데이터 기반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비대면·재택 등 내원 여부와 관계없는 선제적 관리와 위험군 분류 및 인구집단 건강 증진, 자기관리 등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것.박 교수는 이를 통해 확대된 의료기관의 역할을 보상하기 위한 강화된 지불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혼합형 수가 등 현 저수가 체계를 보완할 새로운 지불제도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이 등록제 기반 상시상담, 재택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행위별 수가제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관리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모형으로 충분한 진료시간과 지역기반 네트워크 내 거점병원·특성화의원·돌봄기관 간의 연계·조정이 가능해진다"며 "즉 다학제 주치의팀이 일차의료지원센터와 협업해 기능에 충실한 환자중심 일차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곧 한국형 주치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정책실 박영민 부실장은 주제발표로 일차의료개발센터 운영 방안을 전했다. 일산병원이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일차의료지원센터로 참여한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다학제 일차의료 시범사업 교육과정 및 매뉴얼을 개발하고 연구에서 제시한 질 평가 수행을 통한 일차의료 질 관리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한 후속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2023-04-25 12:26: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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