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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존 비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릴리는 대표이사로 존 비클(John Bickel)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존 비클 한국릴리 신임 대표이사존 비클 신임 대표는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에서 26년 동안 광범위한 리더십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본사 항암 및 신경과학 사업부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면서 자사의 다양한 의약품들을 총괄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일본 지사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를 역임했으며, 2023년 1월부터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로서 일본 내 마케팅 및 영업 조직을 모두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존 비클 대표는 디지털, 옴니채널 등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마케팅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데이터 분석 툴을 적용시키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일본 지사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나아가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 및 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존 비클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당뇨병과 비만, 암, 면역질환 등 릴리가 집중해온 분야의 혁신 의약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릴리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선임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릴리의 대표로서 한국 환자들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 벗어나 더 나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릴리의 새로운 의약품을 빠르게 국내 공급하고, 나아가 국내 보건의료 환경 및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할 만한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존 비클 대표는 1998년 버틀러대학교에서 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같은 해 릴리에 입사했다.
2024-08-05 11:24:06제약·바이오

총선 성큼…의대증원에 갈길 잃은 의사 표심 "다 기권할 것"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오는 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심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보수 정당 지지층인 의사들의 표가 돌아서는 모습이다. 의사 대다수가 기권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이들의 표를 기대했을 의사 출신 후보들은 다른 표밭으로 눈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한창이다. 양당의 발표 현황을 보면 3명의 의사 출신 후보가 공천됐다.총선을 앞두고 의사들의 표심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의사들의 표가 돌아서는 모습이다.우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의사 출신 박은식 후보는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대권주자였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경기도 분당갑에서 공천 대상자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재로 영입된 강청희 전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은 서울 강남을로 공천됐다.이 밖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이 보령시서천군에서, 김기남 크레오의원 원장은 광명시갑에서 경선을 벌인다.하지만 일선 의사들은 이 같은 공천 결과에 큰 기대감을 걸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강행으로 더는 국민의힘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의사들의 지지를 기대했을 국민의힘 의사 출신 후보는 그 수혜를 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 의사 출신 후보들이 의사들의 표를 얻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쪽 역시 간호법 강행 등으로 의료계와 갈등이 있었던 탓이다. 의사 출신 정치인들이 의대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이와 관련 한 의사단체 회장은 "의사들이 꼭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증돼야만 할 수 있는 의료의 특성상 그런 성향이 있기는 하다"며 "하지만 의사들은 이번에 정부가 우리의 사고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느꼈다. 점진적인 개혁이라는 보수의 의미에 반하는 일이다. 이제 지지하고 싶어도 지지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사 출신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많은 의사가 사람보단 정책을 보고 투표하기 때문"이라며 "인재 영입이나 공천된 의사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책이 같다면 의사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조건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남을 강청희 후보는 지난 8일 연합뉴스TV '나는 정치 신인'에 출연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비판한 바 있다. 정책이 면밀한 인력 추계 없이 진행돼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그는 "의사 수 증원 문제는 절대 수 부족과 편중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야기하듯 2,000명을 한 순간에 올리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공의료에 쓸 것인지, 응급의료에 쓸 것인지 점진적으로 면밀한 추계를 한 다음에 교육실현 계획을 세우고 접근을 해야지 무조건 뽑고 보자는 것은 망할 정책"이라며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 로드를 거는 이유는 포퓰리즘에 의한 정책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정당 차원에서 의사들의 돌아선 표심을 돌리기 위한 노력이 있을지도 미지수다. 보수 정당은 의사 표를 갈 곳 없는 표로, 진보 정당은 얻을 수 없는 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의사 표심을 얻기 위해 구태여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국회 한 관계자는 "당장 정부에 배신당했다는 분노는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의사들의 보수 성향이 바뀔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차라리 투표장을 안 갔으면 안 갔지 진보 정당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당도 의사들의 표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여당은 의사들을 잡아 놓은 물고기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이어 "꼭 찍으라고 한다면 보수 인사가 유입된 신생 정당으로 표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 있었던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공공의료대책위원장 역시 의사들의 기권표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해 정부와 정당을 분리해 가져가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의료계가 이처럼 정치적으로 무력한 상황에 의사단체들의 패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마 위원장은 "의사들도 정치적으로 길게 내다봤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가 정무적인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본다. 정치적으로 의사 표를 규합할 인물이 없고 이런 인사를 키우기 위해 투자하는 구조도 아니었다"며 "냉정하게 판단해 힘이 실리는 곳에 함께 힘을 실어야 했는데 선거 시즌에만 정치세력화를 언급하는 게 고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정치집단은 망하게 돼 있다. 지금부터라도 시민단체를 구성하는 등 서서히 작업 해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권위를 얻어야 한다"며 "정치적인 능력은 오랫동안 공부해 키워야 하고 평소 모습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의사단체들은 서로 정치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데 이 역시 정치세력화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2024-02-28 05:30:00병·의원

유한양행, 회장 부회장 신설..."특정인 선임은 없을 것"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3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에 따른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는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 유연화 조치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특히 일부 거론되고 있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유한양행 측은 "정관 개정은 크게 세 가지 목적이다"라며 "첫째, 회사의 양적· 질적 성장에 따라, 향후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둘째로는 외부인재 영입 시, 현 직급대비 차상위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며 "마지막으로 현재 '대표이사사장'으로 정관상 표기되어 있는 것을 표준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금번 정관 변경의 목적은 사업의 목적추가, 공고방법 변경 등 다양한 조항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이기에, 직제 신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조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또한 유한양행은 1969년부터 지속되어 온 전문경영인 체제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 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사회 멤버는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 수보다 많으며, 감사위원회제도 등 투명경영시스템이 정착화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유한양행 측은 "지금까지 한 세기에 가까운 긴 세월동안 그래왔듯이, 향후에도 'PROGRESS & INTEGRITY'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2-22 11:10:48제약·바이오

응급의학과 교수가 본 이재명 피습 사건

메디칼타임즈=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 새해 벽두부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으로 온나라가 떠들썩했다.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202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제 급성기 치료를 마치고 병원에서도 퇴원한 이후 시점이 되어, 다시 차분히 의료계에서 벌어졌던 관련 논란에 대해 생각해 본다.먼저 수술 후 퇴원하여 외래 추적 관찰 예정이실 제1야당 대표의 쾌유를 빌며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해당 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또한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장에서부터 수술, 입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 단계마다 수고해 주시고 지금도 수고하고 계신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 119구급대원들과 부산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정치나 진영 논리에 관계없이 철저하게 응급의학적 관점에서 관련 사안에 대하여 몇 말씀 드려보고자 한다. 특정 정당이나 환자 본인 또는 그 가족을 비난하거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이제는 언론 보도를 통해 충분히 밝혀진 바, 몇 가지 사실에서는 이론이 없는 듯하다. 그것은 피습 현장에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119구급대가 구급차와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하여 신속히 이송했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CT촬영 등 관련 검사 이후 응급 수술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응급구조사 자격이나 간호사 면허가 있는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필요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며 중요한 응급의료의 시작점이다.119구급대원은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각 소방본부 119상황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상주하고 있는 구급지도의사의 직접의료지도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는 2012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이 전국에서 119구급대원의 직접의료지도를 야간과 휴일 없이 24시간 365일 시행하고 있다.피습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목 부분을 칼에 찔려 일반인들이 지혈하고 있는 바닥에 누워 있는 환자를 처음 접했을 것이다. 목 부분은 기도, 식도, 동맥, 정맥, 척수 등 중요한 장기들이 인체에서 비교적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흔히 말하는 '급소'다.살갗에 눈에 보이는 '1cm 정도 열상'만 확인했다고 해도 중증외상 의심 환자로 판단하여 구급차와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이 아니라, 최종 치료가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 즉,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한 것은 올바른 것이었다.이를 두고, '열상'이니 '자상'이니, 상처가 1cm이니 1.4cm이니, 2cm이니 논란하면서 심지어 가짜 뉴스 운운하고 어떤 의도가 숨어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안타까운 정치적 논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119구급대원들이 현장 평가와 응급처치를 하면서 구급차,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해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한 것이 'fact(사실)'이고 지역의 응급의료체계가 바르게 작동한 것이다.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도 우리나라 최고의 권역외상센터답게 바로 외상외과 의사 선생님들께서 진료하고 CT검사를 통해 경정맥 손상을 확인하여, 신속히 응급수술을 준비하고 수혈할 혈액을 신청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로 확인된 사실이다.문제는 이후에 벌어 졌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가족이 원한다'는 이유로, 가족의 간호 편의성, 심리적 안정감, 당무의 연속성 등의 이유로, 국토의 끝과 끝이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송을 원하여 이송하면서부터 전국적으로 논란이 발생했다.콕 찝어서 원한 이송 병원이 서울대병원이라는 사실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했다는 사실이 국민적 감정선을 더 건드렸을 것으로 짐작된다.중증외상 환자를 포함한 중증응급환자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원한다고 이송 병원이나 전원 병원을 임의로 정해서는 안 되며, 현장에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 결정은 119구급대원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물론 119구급대원은 활력 징후 측정, 한국형 중증도 분류도구를 사용하여 바르게 현장 평가를 시행하고, 119상황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구급지도의사의 직접의료지도를 받으며, 119상황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해당 응급의료기관으로 사전 연락을 시행하여야 한다.응급의료기관에서 만약 수술, 시술, 입원과 같은 최종 치료가 어려운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도 그렇게 규정하고 있고, 당연히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이때,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진 판단에 따라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사전 연락하고 수용 여부 확인하여 전원 절차를 통하여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전한 이송을 하여야 한다.이번 사례에서,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응급수술 준비까지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지만, 정말 백번을 양보해서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이 안 되는 경우였다고 치자.그렇다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가장 먼저 가까운 부산 지역 내 해당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에 먼저 연락하여 전원 요청을 하고, 부산 지역 내 병원에서도 모두 해당 수술이 가능하지 않다면, 인근 울산이나 대구 지역 병원 순으로 순차적으로 전원 가능여부를 알아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2014년 이래 현재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이 활발히 전원 조정 기능을 하고 있다.어떤 분들은 국가 의전 서열 8위의 제1야당 대표로서 헬기 이송과 서울대학교병원 이송이 마땅하다는 논리로 얘기한다. 여당 소속 광역시단체장 한 분도 그런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셨다. 건강 검진이라면, 또는 만성 질환 진료를 위한 것이었다면 그 논리도 타당한 면이 있을 수 있겠다.그런데 시간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에서, 해당 정당에 인재 영입된 의사 선생님 한 분이 당 대변인과 함께 진행한 공식 브리핑에서조차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라고 하였다.국가 의전 서열을 고려하여,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에 현장에서 소방구급헬기로 빠르게 이송되어 이미 응급 수술 준비가 된 환자를 굳이 국토의 끝과 끝 정도인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송하다가 만약 사망이나 영구 장애가 발생하였다면 그래도 그런 의전을 따질 것인가?이것은 국가의전서열 대우의 문제가 아니라, 중증응급질환,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이다.헬기는 죄가 없다. 우리나라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살리는데 있어 필요하다면 헬기 이송의 비용 부담 정도는 할 수 있는 경제력은 갖추어져 있다. 영어로 ambulance는 구급차, 구급헬기, 구급비행기, 구급정(ship), 구급스노우모일 등 응급의료에 이용되는 모든 탈 것, 운송수단(vehicle)을 의미한다.따라서 이송 거리나 이송 시간, 환자 중증도,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구급차를 이용하던 구급헬기를 이용하던 그것이 큰 문제가 되거나 특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현재도 소방구급헬기의 이용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에서도 관악산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뿐 아니라, 경미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등산 중 발목 부상이 발생해서 걷기 어려운 경우에도 119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들것으로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까지 이송하기는 어려워 소방구급헬기가 출동하고 있다.물론 병원간 전원에도 소방구급헬기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 울릉도, 백령도와 같은 도서 지역 병원에서 육지의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이 주를 이루지만, 중증외상 환자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전원, 응급수술, 중환자실 입원을 위해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소방구급헬기로 이루어 지고 있다.이번 사건 관련 논란으로 인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꼭 필요한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한 병원 간 전원이나 현장 출동이 위축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이미 소방청이나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에 대한 경찰 고발이 접수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 들었는데, 현장 119구급대원들과 소방구급헬기 기장, 부기장, 정비사 등 소방항공인력들에게는 국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하지 절대 이번 사건 관련 논란과 경찰 수사로 인하여 사기를 꺾어서는 안 되겠다.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119구급차이든 소방구급헬기이든 병원간 전원에는 반드시 전원 보내는 병원의 의사 선생님이 동승하여야 한다. 이번 사례에서도 부산대병원 의사 선생님 한 분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이는 보통의 구급차가 환자 이송 시 지켜야 하는 의료인 또는 응급구조사 탑승 의무보다 더 엄격한 법률적 의무 사항으로, 의사 선생님이 동승하여 전원할 정도의 중증응급환자, 중증외상 환자에 한하여 소방 119구급대에서 병원간 전원을 수행한다는 의미이다.해당 법률 조항이 없다면 지불해야 할 요금이 없는 소방 119구급대가 병원간 전원에 남용될 소지가 있고, 그렇게 되면 현장에서 환자 평가와 응급처치,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 119구급대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없게 되어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망에 큰 구멍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따라서 대부분의 병원간 전원은 흔히 사설이송업체라고 불리는 민간 구급차가 담당하고 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송요금을 환자로부터 받고 있다.제1야당 대표의 피습, 중증 외상이라는 점을 가리고, 응급질환의 경우로 다시 생각해 보자. 정말 시간을 다투는 심근경색증을 예로 들어 보겠다.심전도상 급성심근경색 소견이 명백한 전형적인 극심한 흉통이 발생한 환자를 119구급대가 빠르게 관상동맥조영촬영검사와 시술 준비가 다 되어 있고, 시술 경험도 충분히 많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였다.그런데도 국가의전서열을 따지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위해 그리고 심장은 "중요하고",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며 "가족이 원해" 먼 거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헬기 이송을 한다고 하면, 헬기 아니라 로켓으로 이송해도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하면 충분히 치료하고 구할 수 있었던 생명을 잃게 되는 정말 안타깝고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된다.그런 논리라면, 현재 소방구급헬기나 보건복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 운영 규정에는 국가의전서열을 고려하는 항목은 없다는 사실도 또한 말씀드린다. 향후에 국가의전서열에 걸맞는 대우를 위하여 소방구급헬기나 닥터헬기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시다면, 차라리 차제에 관련 기관에서 해당 규정을 제정 또는 개정하시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번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에 소방구급헬기를 이용해 이송한 것 자체는 관련 법률이나 소방청 내규에 따른 것으로 불법적이라거나 과도한 특혜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해당 정당의 국회의원 한 분은 "목 부위에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었다"며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을 해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겠느냐"며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는데, 누구든 자기 목숨 자기 가족의 건강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며, 목숨을 잃은 뻔한 응급 상황에서 그 목숨을 골든타임 내에 지켜 드리기 위해 응급의료체계가 있는 것이란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 원내대표는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서 관련된 의료계의 논란을 심지어 "가짜 뉴스" 취급하고, "일부 부적절한 의사"로 매도하기도 하였다. "가족이 요청"하고, "병원간 협의"하여, "응급의료체계에 따른 구조 절차에 따라서 다 이루어진 것"이라고도 했다.위에서 말했듯이 이러한 응급의료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콕 찝어서 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하여 전원 요청을 하고, 병원 간 협의를 거쳤다고 그것이 어떻게 응급의료체계에 따른 절차에 따라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가?공당의 국회의원, 그것도 제1야당 원내대표가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번 사례를 '응급의료체계를 따랐다'고 얘기하면, 이후 국민들께서는 중증응급질환이나 중증외상 발생 시 자신이 원하는 병원에 연락해 달라고 하고 전원 가겠다고 하면 현장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여 이해시키고 대처해야 할까?현재도 환자가 자신의 원하는 연고지 병원으로 전원가는 경우는 흔하며, 환자가 원하는 병원에 의료진이 연락하고 해당 병원에서 수용하면 민간 사설 구급차를 불러서 환자가 이송요금을 내고 전원한다.이송 시간이 다소 걸려도 되는 응급하지 않은 경우인 것이지, 중증응급질환, 중증외상 환자에서 진료 능력이 충분한 해당 병원에서 이미 수술 준비, 입원 준비까지 하고 있다. 환자나 가족이 원하여 '잘 하는' 서울의 대형 병원으로 요금도 무료인 소방구급헬기로 빨리 전원해 달라고 한다면,자신들도 '응급의료체계를 따라서' 전원해 주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면, 과연 그것이 진정으로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되겠는가? 이송 중에 만약 심정지가 발생한다면, 구할 수도 있었던 귀중한 생명을 어이없이 놓치게 되는 것이고, 혹은 적정한 시간내에 수술이 이루어졌으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영구적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심지어 뉴스 보도 전문 방송에서 해당 정당 측의 패널로 참석한 어떤 분은 이번 사례에서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이 대표나 민주당에 반(反)하는 의료행위들이 진행돼서, 만약에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이는 실로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의사 선생님들을 모욕하는 것을 넘어, 모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에 대한 근거없는 중상이다.'종교나 국적이나 인종이나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현대적 상황에 맞게 수정한 제네바 선언의 한 대목을 굳이 끌어 오지 않더라도, 어느 의사가 어느 간호사가 환자에게 의도적으로 해가 되는 의료 행위, 간호 행위를 할 것인가?제발 정치가 의료를, 특히 응급의료체계를 망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료는 특히 응급의료는 정치 논리, 진영 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 지역마다 응급의료체계가 튼튼해야 하며, 이제까지 우리나라도 혈세를 쏟아 부어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문센터 등을 만들고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야간과 휴일 없이 24시간 365일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지역의 응급의료체계를 무시하고, 흔들어 버리고, 보호자가 원하는 대로 이송하고 전원하게 되면 향후 우리의 응급의료체계가 온전히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그 결과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국민이 될 것이다.이 사건 관련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의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이며, 중증응급환자, 중증외상 환자일수록 환자 향배 결정에서는 현장에서는 구급지도의사의 직접의료지도를 받은 119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르고,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학과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의 판단을 존중하고 따라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중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정말 소중한 국민 한분 한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이러한 우리 응급의료체계를, 그리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들을 존중하고 신뢰해 주시기를 바라며, 국민들께서도 응급의료체계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하고 이용해 주시기를, 많은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리고 정치권부터 앞장 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2024-01-15 05:00:00오피니언
인터뷰

"병원 기대수익 낮은 CAR-T 치료 환자 위한 선택이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이 한층 커진 CAR-T 세포치료제.국내에서는 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한국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지난해부터 도입되며 늦게나마 국내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6개 CAR-T 치료제가 미국 FDA 허가 받았지만 국내 임상현장의 활용은 늦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기업인 큐로셀 '안발셀' 등의 임상에 나서면서 임상현장의 활용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초대형병원 빅5에 이어 고려대 안암병원도 최근 'CAR-T 항암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고대안암병원 박용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나 CAR-T 치료 센터 오픈 준비 기간인 1년 6개월 간의 과정을 설명했다.최근 센터를 이끌고 있는 고대안암병원 박용 교수(혈액종양내과)를 만나 센터 설립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힘들었던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기본적으로 킴리아를 필두로 CAR-T 치료제를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첨단재생바이오의약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병원 내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예산 투입과 함께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를 위한 인력 채용과 관련된 서류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동시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활용 가능한 킴리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노바티스가 요구하는 별도의 인증까지 필요하다.박용 교수는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은 CAR-T 치료제 도입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는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 뒤 진단검사의학과의 유기적인 협조도 CAR-T 치료 센터 운영에 필수적이다.그는 "GMP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시간과 병원의 예산 지원이면 충분히 가능하다. 병원 내 공간을 마련하고,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를 받는 일련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며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GMP 시설을 마련한 뒤 인력채용 등을 거쳐야 하는데, 병원 내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과정을 1년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박용 교수는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 이외에 노바티스의 인증도 받아야 하지만 국내 식약처 기준이 높기 때문에 해당 기준만 부합하면 된다"며 "킴리아가 도입되기는 했지만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치료제 도입은 늦은 편이다. 다만, 향후 CAR-T 치료제의 도입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센터 설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박용 교수는 CAR-T 치료제가 고가라고 해서 병원에 돌아가는 것은 없다고 설명하면서 의료행위 면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대수익 적은 CAR-T 치료, 시대적 필요로 운영"이 가운데 고대안암병원까지 CAR-T 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관련 치료제를 활용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울산대병원을 제외하고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에 CAR-T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에 집중돼 있다.  이를 두고서 박용 교수는 초고가 치료제로 CAR-T 치료제가 평가된다고 해서 의료기관에 수익이 돌아가는 것은 적다고 설명했다. CAR-T 치료제 특성상 특정 질환에 한정된 데에 따른 확장성도 작은 데다 의료행위에 매겨진 수가 자체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중증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책임과 향후 추가 치료제 개발에 따른 활용을 위해 센터를 오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용 교수는 센터 설립을 계기로 전문 의료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내년 추가 인재 영입이 확정된 동시에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혈액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용 교수는 "국내에서는 킴리아만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CAR-T 치료제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예스카타 등 더 많은 치료제들이 활용 중이다. 향후 국내 도입 시를 대비해야 한다"며 "동시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CAR-T 치료제의 경우 좋은 플랫폼은 아니다. 치료제 적으로는 적응증 확대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그는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CAR-T 치료제만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수도권 대형병원이라면 가족을 치료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다른 병원으로 치료를 할 수 없어 전원시키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센터 오픈을 추진했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아울러 박용 교수는 장기적으로 CAR-T 치료제 활용을 위한 의료행위 수가 등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복지부는 CAR-T세포 치료 전 과정이 조혈모세포 이식의 단계별 과정과 유사하다면서 의사 행위 수가 수준도 유사하게 설정했다.조혈모세포 이식 시 인정하는 소아 가산(1세미만 50%, 1~6세 30%)과 치료재료(말초혈액 Collection Kit 등)도 동일하게 인정된다. 박용 교수는 "CAR-T 치료제 특성 상 고가일 수밖에 없는데 치료 과정 상의 책임은 모두 병원이 져야 하는 구조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부담"이라며 "의료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을 병원이 져야 하는 상황에서 고가 치료제 청구 관련 전반전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2-14 05:30:00병·의원

라이프시맨틱스, 토스 출신 김보람 CPO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가 토스 출신의 김보람 CPO를 영입했다.라이프시맨틱스가 기존 서비스사업부문을 ISS (Internet Software & Services) 부문으로 개편하고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출신의 김보람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했다.앞으로도 라이프시맨틱스는 공격적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김보람 CPO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고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비즈니스가 소비자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CPO는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의 제품개발실장,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의 CPO, 금융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한 전문가다. 서울대 의료정보학 박사를 수료한 김 CPO는 서울대병원에서 고객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연구하는 CoPHR 프로젝트를 이끌고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를 알리기 위한 헬스 2.0 서울 챕터를 창립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앞으로 김 CPO는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각 영역을 통합∙정비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개편된 ISS 부문을 서비스 전문 조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첫 상용화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삼성생명, KB손해보험, 한화생명보험, LH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가 지원하는 닥터앤서 2.0 사업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B2G 사업에도 지속 참여하며 국내 의료 산업의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김보람 CPO는 핀테크 분야에서 대중적 서비스를 이끌어온 기술 및 규제 산업 전문가"라며 "김 CPO를 필두로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1 11:10:27의료기기·AI

루트로닉, 공식 채용 사이트 '루트로닉커리어스'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트로닉은 인재 영입을 위한 공식 채용 사이트 '루트로닉커리어스(LUTRONIC Careers)'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루트로닉은 사세 확장으로 인해 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본격적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루트로닉커리어스는 루트로닉 직원들의 경험과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메인 페이지와 회사의 성장과 전망을 보여주는 팀즈(Teams), 임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피플(People)이 제공된다.또한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베네핏(Benefits), 상세 채용 절차 및 공고,채용 관련 질의응답을 확인할 수 있는 조인 어스(Join us), 현재 진행 중인 채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어플라이(Apply) 섹션으로 구성됐다.어플라이 섹션에서는 열려있는 모집 부분에 대해 바로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인재풀 등록이 가능해 원하는 채용 포지션이 열려있지 않을 때에도 상시 등록할 수 있다.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채용 사이트는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하고 투명하면서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담는데 주력했다"며 "루트로닉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발전하며 성취해 나가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지원자들이 보다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한편, 루트로닉은 현재 다양한 직군에서 신입과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6-20 13:21:29의료기기·AI

휴런, 루닛 출신 박찬익 CBO 등 전문가 대거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루닛 출신의 박찬익 휴런 부사장휴런(대표 신동훈)이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박찬익 전 루닛 마케팅본부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휴런은 루닛을 비롯해 삼성전자, GE 헬스케어 등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경험이 풍부한 임원급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영입한 박찬익 신임 부사장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 사업 전문가로 휴런이 주력하고 있는 뇌신경 질환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 전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부사장은 루닛에서 국내외 사업 개발과 임상 마케팅을 총괄하며 의료 인공지능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이끈 바 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박 부사장은 루닛에 입사하기 전까지 지멘스헬시니어에서 중재시술장비 사업 총괄, 자기공명영상 장비 전문가, 사업부 재무 관리 컨트롤러 등 사업 전략 및 재무 관리까지 두루 경험한 바 있다.휴런은 이와 함께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영업마케팅 및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역임한 강은실 전략기획이사도 영입했다. 또한 GE 헬스케어 자기공명영상 분야 전문가인 고성민 영상개발팀 이사도 휴런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신동훈 휴런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인재들이 휴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휴런이 보유한 뇌신경 질환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해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0 15:43:14의료기기·AI

SK바이오, 빅파마 출신 임원 영입으로 R&D 인력 강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빅파마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리차드 캔싱어(왼쪽)와 이동수 부사장(오른쪽).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 임원 출신 리차드 캔싱어(Richard Kensinger, Ph.D.)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R&D 프로젝트 담당 임원(VP of R&D Project Management)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리차드 캔싱어 담당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Global Bioprocess Expert 임원, 글로벌 빅파마 GSK가 최근 인수한 아피니박스(Affinivax)에서 공정개발 연구 임원(Executive Director of Process Development and Protein Sciences)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 이스턴대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리차드 캔싱어 담당은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R&D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의 신흥 바이오 벤처인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의 이동수(Kenneth Lee) 미주 지역 사업 부문 책임자(Head of Commercial Div., Americas)를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VP of Biologic Business Development)으로 영입했다.이동수 실장은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를 시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crystalgenomics Pharmacetuticals),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즈(Biomarin Pharmaceutical), 바이넥스(Binex), 삼성 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의약품 기업에서 R&D, 사업개발, M&A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UC버클리에서 분자 세포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이동수 부사장은 CGT 분야의 전문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CGT 플랫폼 확보를 가속화하고, 이와 더불어 백신 외 바이오 사업을 발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하고 전문화함으로써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하는 백신∙바이오 산업의 탑티어(Top-ti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0 11:48:16제약·바이오

인바디 혈압계 사업부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바디 혈압계 사업 부문이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서류 접수가 진행된 본사 및 천안 제1공장 등의 채용과는 별개로 혈압계사업부문에서 단독 진행되는 첫 번째 채용이다.채용 분야는 ▲개발(기구설계, 전자개발, 생체신호처리) ▲품질(국내CS, 해외CS, 연구관리) ▲영업(Sales&Marketing) ▲관리(전략구매) 등 총 8개 직무로 구성됐다. 관리 직무는 천안 제2공장에서, 그 외 모든 직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바디 벤처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서류 접수는 10월 17일 오전 10시부터 31일까지 인바디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류전형 이후 필기시험(IBAT, 수리/직무),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 시 2개월의 신입교육 및 인턴 평가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인턴 평가 기간 중 과제업무 수행 등을 통한 종합평가를 진행하며, 인턴평가 합격 유무에 따라 최종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된다.인바디 혈압계 사업 부문은 혈압계의 전문적인 개발,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하며, 국내 혈압계 최초 유럽고혈압학회(ESH) 임상시험을 통과하는 등 혈압계 성능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향후 지속적인 개발로 혈압계 제품 라인업을 견고하게 구축해나갈 뿐만 아니라, 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결합으로 혈압계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목표를 갖고 독립적인 브랜드로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본사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혈압계 사업 부문의 독립적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강남구 인바디 벤처센터로 이전시켰으며 지난해 10월 천안에 5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해 혈압계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인바디 혈압계 사업 부문 신종흔 파트장은 "혈압계 사업 부문의 독립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혈압계에 특화된 인재를 찾기 위한 사업 부문 단독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체성분분석기라는 세상에 없던 혁신 의료기기로 이뤄냈던 인바디의 성공신화를 혈압계 사업 부문에서 다시 한 번 함께 써 내려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인바디 혈압계 사업 부문은 8개 부문에 대한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하며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0-19 10:52:53의료기기·AI
인터뷰

"시골병원 이미지? 상급종병 걸맞는 인재 영입 별동대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감염병 전문병원과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위 확보로 충청권 책임 병원이 되겠다."서울 등 수도권 환자 집중현상 속에서 지방 권역 대학병원이 지역에 특화된 '책임병원'으로서 역할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수도권 환자 집중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박상흠 병원장은 취임한 지 8개월을 맞은 시점에서 신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이라는 커다른 숙제를 맡아 수행 중이다.박상흠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장(소화기내과)은 5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충청권 거점 책임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충청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개원 40년을 맞이하면서 시설 노후화라는 한계에 최근 부딪히고 있다.이 가운데 박상언 원장은 오는 2024년까지 '새병원' 건립을 핵심으로 한 병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 등 감염병에 대응 가능한 지역 전문병원으로서의 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1000병상 규모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과 동시에 '충청권 맹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 박상흠 원장은 "새병원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이다. 또한 연령 및 질병별 의료공백 없는 토탈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라며 "새병원의 특징은 기존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의 연계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지역을 책임지는 감염병 전문병원 지위를 새롭게 따 냈다는 것. 새병원의 경우 2024년, 감염병 전문병원은 2025년 차례대로 개원 예정이다.박상흠 원장은 "새병원과 기존병원, 감염병 전문병원과의 연계가 숙제다. 본신관과 새병원 사이 공간에는 유리 아트리움을 설치해 공용공간을 통합 운영하고, 각각의 시설들은 브릿지로 연결했다"며 "새병원 남동측에 지어질 감염병 전문병원은 두 병원의 지하주차장 간 연결을 통해 평시에는 새병원으로 입차한 차량이 감염병 전문병원 방향으로 출차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동시에 최근에는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때에 따라선 충남대병원과 단국대병원 등 권역 상급종합병원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로박상흠 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서 지역 심뇌혈관센터 지정을 위한 실사를 받았다"며 "10월 전에 최종 결과를 받을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서 지역 책임병원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신병원 건립을 계기로 대전시, 세종시, 충청남북도를 아우르는 중부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재도약할 할 것"이라며 "서울 등 수도권으로 유입하는 환자를 최소화하고 싶다. 앞으로 ▲감염병 환자 진단‧치료‧검사 ▲공공‧민간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교육‧훈련 실시 ▲감염병 위기 시 중증환자 치료 ▲환자 중증도 분류지원 등을 전담하겠다"고 말했다.박상흠 원장은 의료진 영입을 위한 별동대를 최근 가동해 인재 영입에 승부수를 던졌다.'인재영입팀' 신설 통해 의료진 역량 강화순천향대 천안병원이 가진 최대 숙제라고 평가한다면 바로 인재영입이다.신병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운영을 위해선 수도권에 근무 중인 의료진 영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박상흠 원장은 지방병원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해 '별동대'를 가동하기에 이르렀다고.하지만 서울아산병원을 필두로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인근 지역에 산하 병원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해선 의료진 영입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들도 서울 등 수도권의 이점을 활용해 인재 지키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도권 지역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인근 지역에 산하 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때에 따라선 대학병원 간 의료진 영입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신병원 건립을 앞두고 개원준비팀 산하로 인재영입 전담팀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각 대학병원 의료진의 근무 조건과 이들이 요구하는 요건들을 취합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시골병원'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박상흠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진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토양도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동 건립을 계기로 연구원들의 처우개선 등을 통해 진료 외 연구 강화까지 수도권 못지않은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9-05 05:10:00병·의원

메디컬아이피, 의료 메타버스 고도화 위한 대규모 인재 채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가 의료 메타버스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메디컬아이피는 메타버스 상에 보다 방대하고 정밀한 해부학 구조물을 구현하기 위해 메디컬 VR 콘텐츠 모델러 및  애니메이터,  아트디렉터, AR 엔지니어, 해부학 콘텐츠 기획, 의료영상 연구 개발 등 다수 부문에서 50명 이상 대규모 동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메디컬아이피는 AI 기술을 활용해 CT, MRI 등 의료영상에서 장기 및 병변, 체성분 등을 분할해내고 이를 3D 모델링, 가공해 해부학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현하는 의료 솔루션 보유 기업이다.의료영상 기반 디지털 트윈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로 확장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구현함으로써 가상 공간에서의 해부학 실습 교육, 술기 향상 훈련, 치료를 위한 수술 내비게이션 등을 가능케 하는 의료 메타버스도 주요 사업 영역중 하나다.메디컬아이피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수준의 의료영상 분석 및 활용 기술력과 경쟁력, 시장성도 검증받은 바 있다.메디컬아이피는 이번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의료영상의 가공 및 3D 모델링,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메디컬아이피는 인재 확보를 위해 유연근무제는 물론, 전·월세 주거비 지원. 근속 3년부터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점심·저녁 식대 제공, 프리미엄 건강검진 지원 등 만족도 향상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박상준 대표이사는 "메디컬아이피는 서울대병원 공식 1호 벤처로 설립된 이후 의료 데이터에 AI, VR·AR,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메디컬아이피의 비전과 꿈에 많은 인재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메디컬아이피의 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채용 플랫폼 사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2 13:17:38의료기기·AI

원텍, SPAC 합병 통해 마침내 코스닥 시장 입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원텍이 7년만에 코넥스 상장 기업을 졸업하고 오는 6월 30일 마침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1999년 설립된 원텍은 레이저 에너지 의료기기 기술을 보유한 1세대 기업으로 써지컬, 에스테틱(레이저/RF/HIFU장비), 홈케어(헤어빔 등 탈모치료 기기) 분야의 라인업을 구축한 기업이다. 7월 1일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하는 원텍은 2015년 KONEX 상장한 지 7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는 2015년 1000만불 수출의 탑 달성에 이어 2000만불 수출의 탑 실적을 이미 달성하며 약 2700만불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2020년 6월 출시한 원텍의 올리지오(Oligio)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출시 2년만에 7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급성장 중이다. 올리지오는 RF 고주파 미용 의료기기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콜라겐 재생 및 타이트닝과 리프팅 효과가 있으며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된 HIFU 신제품인 울트라스킨 타이탄(Ultraskin Tightan)과 함께 사용되어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미백, 제모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피코초 레이저 기술이 적용된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는 올 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원텍 관계자는 "공모 자금은 국내외 마케팅, R&D 투자, 우수인재 영입 등에 우선 사용해 지속적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라며 "주주 가치 극대화 정책을 통해 모든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어울리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원텍의 2021년 기준 매출액은 51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했다.
2022-06-29 11:42:37의료기기·AI

제약협회, 글로벌·보험약가 등 간부급 외부 전문가 영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현우 글로벌본부장, 정광희 보험정책실장, 김치민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 홍승환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등을 최근 연이어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 전경.우선 글로벌본부를 총괄하게 된 이현우 본부장은 외무고시(30회) 출신으로 25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았던 외교 전문가이다. 기획재정부 개발협력과장·외교부 기후변화과장·중국 청두총영사관을 거쳐 주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다 협회에 합류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세계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에서 부총영사를 역임할 당시 외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바이오에 대한 현지전문가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준바 있다. 제약협회는 또 기존 보험유통팀을 보험정책실로 격상하고, 신임 보험정책실장에 약가 관련 전문가인 정광희 전 한국앨러간 상무를 영입했다. 정 실장은 2002년 하나제약에 입사한 이래 20년이상 3개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약가, 인·허가, 대외협력 등의 직무를 맡아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온바 있다. 정 실장의 합류로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 보험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국내개발 신약 등의 적절한 가치 인정을 통한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으로 김치민 박사를 영입했다. 김치민 팀장은 그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에서 정책기획 담당 연구원으로 재직하는 등 과학기술 정책 연구, 기업 R&D 지원 및 특허 지원, 규제개선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연구팀에서는 정책 과제 발굴 및 연구 수행, 국내외 규제 조사 및 과제 도출, 연구 과제 관리 및 행정 업무, 국내외 시장 및 동향 분석 등을 담당한다.아울러 제약협회는 AI신약개발지원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홍승환 박사를 책임연구원으로 영입했다. 홍승환 책임연구원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컴퓨터 기반 신약개발 연구와 인연을 맺은 뒤 2곳의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회사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글로벌·약가·연구·AI 등 핵심 부문의 연이은 간부급 인재 영입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03 19:26:48제약·바이오
인터뷰

'비뇨기' 특화해 병원 내 병원 트렌드 합류한 이대목동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형병원 중심으로 자신 있는 질병이나 진료과목을 앞세워 '병원 내 병원'을 개원하는 트렌드에 이대목동병원도 합류했다.이대목동병원은 2019년 여성암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하는 병원 내 병원으로 '비뇨의학과'를 선택했다. 이대의대가 이대서울병원으로 옮겨가면서 빈 공간이 생기자 건물의 일부인 두 개 층에 80병상 규모의 '비뇨기병원'을 지난달 열었다.기존 인공방광센터뿐만 아니라 비뇨기 관련 모든 질환을 치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전립선암센터, 신장암·부신종양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성기능·갱년기클리닉, 소아청소년클리닉, 전립선비대증·배뇨장애클리닉,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감염·염증클리닉으로 세분화 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이대비뇨기병원 로비 곳곳은 이대 동문의 작품으로 채워졌다.비뇨의학계 인재 영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했다. 전립샘암 로봇 수술 권위자인 김청수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배뇨장애 전문)도 합류했다.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로 꼽히는 김완석·김명수 교수도 가세했다.이렇게 이대비뇨기병원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만 9명, 종양내과 교수 1명,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1명, 부신종양을 볼 내분비내과 전문의 1명이 포진해 진료를 하고 있다. 앞으로 소아, 남성, 종양 분야에서 의료진 투입은 더 이뤄질 예정이며 25~3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대목동병원은 하고많은 진료과 중에 '왜' 비뇨의학과를 특화하기로 했을까. 그 중심에는 인공방광이라는 말을 만들며 인공방광수술 영역을 개척한 이동현 초대 비뇨기병원장이 있었다. 그의 인공방광수술센터 오픈 경험과 비뇨의학과장, 진료부원장 경험에다 유경하 의료원장의 추진력이 더해져 이대비뇨기병원 개원까지 이어졌다.이대목동병원은 여성암병원을 만들 때만 해도 외부 용역을 통해 수십억을 들여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반면 비뇨기병원 개원 타당성 평가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관련 비용을 한 푼도 들어지 않았다. 기저에는 '자신감'이 들어있었다.이대목동병원은 과거 동대문병원 시절부터 비뇨의학과가 강세를 보인 진료과목 중 하나였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약 7년 전 인공방광수술센터를 열고 전국 최고 수준인 1000건의 인공방광수술을 도맡으며 해당 분야를 특화 시킨 것도 비뇨의학과 강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이 병원장은 "인공방광수술을 지금은 전국에서 많이 하고 있지만 술기가 어렵고 합병증도 많은 편"이라면서도 "수술 자체를 처음 들여온 데다 20년 동안 계속하다 보니 복잡한 수술은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의뢰가 들어오고 있을 만큼 특화됐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13년 동안 비뇨의학과장을 맡으며 진료과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그 비중은 다른 진료과에도 뒤지지 않는다"라며 "병원 내부에서도 비뇨의학과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대비뇨기병원 이동현 초대 병원장이 병원장은 초대 병원장으로서 비뇨기병원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 그러기 위해서는 비뇨기병원 개원을 함께한 의사와 간호사 등 조직관리도 필수다. 그는 '칭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원장은 "리더는 항상 부지런하고 일을 제일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고 조직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간파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조직원이 할 수 있는 일을 100이라고 봤을 때 110을 해내면 칭찬은 필수"라고 말했다.이어 "칭찬은 업무에서 그 사람의 자존감을 높이고, 이는 결국 역량 및 열정 강화로 이어진다"라며 "조직 분위기도 중요한데, 조직을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하모니(harmony, 화합)를 잘 이룰 수 있을지다. 능력은 그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궁극적으로 비뇨의학과를 바라보는 내외부의 '음성적'인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비뇨기병원 설립이 인식 개선에 역할을 하는 게 1순위 바람이라고도 했다.이 병원장은 "오랫동안 비뇨의학과에 대한 음성적인 편견이 쌓였다. 병원 내부에서도 냉소적인 시선을 받기 일수"라며 "사실 비뇨의학과는 병원 매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공의들도 찾는 진료과가 됐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학회 차원에서 전립선암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국민건강향상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비뇨의학과에 대한 음성적인 시선을 양지로 끌어내서 정상적이고 올바른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 이대비뇨기병원이 인식 전환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2-03-17 05:3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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