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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글립틴+TZD 복합제까지…자누비아 제네릭 출시 봇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 성분을 결합한 새 당뇨병 치료 복합제가 처방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제약을 필두로 주요 제약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PP-4 억제제 계열인 시타글립틴과 TZD 계열 성분인 피오글리타존 성분 조합의 2제 복합제 허가를 획득했다.왼쪽부터 시타글립틴 성분 오리지널 자누비아, 피오글리타존 오리지널 액토스 제품사진이다.대우제약과 함께 대원제약, 현대약품, 진양제약 등이 해당 성분 품목 처방 시장 출시를 대기 중인 셈이다.DPP-4 억제제와 TZD 계열 조합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서 상 2제 요법의 병용이 인정되는 조합으로, 1일 1회 복용이 가능하다.이 같은 국내사들의 신규 복합제 조합 허가는 DPP-4 억제제 계열 대표적 성분인 시타글립틴의 오리지널 약물인 자누비아가 특허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른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피오글리타존 성분 오리지널 치료제는 셀트리온제약의 '액토스'다.이미 식약처 기준, 국내 제약사 대부분이 자누비아 성분인 시타글립틴으로 품목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시타글립틴과 함께 메트포르민 복합제 허가를 받아놓은 제약사가 80곳이 넘을 정도다. 여기에 TZD 계열인 피오글리타존을 바탕으로 추가 2제 복합제 조합이 등장하면서 시타글립틴 성분의 품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임상현장에서는 지난 4월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9월 자누비아까지 같은 해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포시가와 마찬가지로 후발의약품인 탓에 특별한 학술적 내용 공유가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 및 영업대행업체들의 방문만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저렴한 후발 의약품이 출시된다는 것 자체는 임상현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처방 면에서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라며 "자누비아가 하반기 특허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네릭 시장의 진입으로 인해 DPP-4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더 커질 것인데, 이에 따른 영업사원 방문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제약사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영업사원들에게 하는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다"며 "급여기준과 함께 맞물리면서 제약사들의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사실 제네릭이기 때문에 새로운 임상결과로 영업을 벌이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정부가 사전에 조절했어야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평가했다.
2023-08-01 12:07:02제약·바이오

판매대행 종료 국내사 '임기응변'에 처방시장 응답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프로모션 종료 후 해당 품목 후발의약품(제네릭) 출시.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영업‧마케팅인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 됐을 때 매출 유지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으로 통한다.최근 이 같은 전략을 활용, 처방시장에 시전장을 던진 제약사가 연달아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바로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이다.제일약품 액토존 제품사진.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일약품은 당뇨병 치료제 '액토존정(피오글리타존)'과 복합제 '액토존 메트정(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처방시장 공략에 나섰다.두 품목의 경우 지난 6월 셀트리온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종료한 '액토스정', '액토스메트정'의 제네릭이다. 셀트리온은 액토스정과 액토스메트정을 2020년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뒤에도 제일약품과 영업‧판매 계약을 유지해오다 최근 본격적으로 단독 판매에 나선 상황.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액토스정·엑토스메트정은 지난해 약 25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같은 시기(126억원) 대비 6% 가량 감소했지만 약 118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시장에서의 굳건한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제일약품 입장에서는 10년 가까이 장기 판매 해오며 200~300억원의 매출을 거뒀던 효자 품목과 결별하면서 매출 보전을 위해서 다른 방안을 찾아야 했다. 더구나 코프로모션을 통해 판권을 보유한 란스톤 엘에프디티(란소프라졸) 등이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로 인해 전년 대비 30%가량의 매출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약사 입장에서도 찾아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결국 셀트리온과의 계약 종료 직후인 7월 해당 제네릭인 액토존정과 액토존 메트정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처방시장에서의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제네릭 출시를 통해 시장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제일약품의 이 같은 전략이 처방시장에서 성공할까. 당장 올해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대웅제약 넥시어드 제품사진.대웅제약의 경우도 10년 여 간 넥시움을 장기 판매해오다 지난해부로 계약이 종료, 올해부터는 해당 품목 판권이 일동제약에게로 넘어갔다. 계약 종료 직후 대웅제약은 후발약인 '넥시어드'를 곧바로 출시했다.그 결과, 대웅제약은 넥시어드로 올해 상반기 약 36억원의 처방액을 거둬들였다. 하반기 결과에 따라선 100억원의 가까운 처방액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표다.그 사이 넥시움은 올해 상반기 16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시기(214억원) 대비 25% 매출이 추락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까지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동시에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상황에서 동일 성분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출시한 만큼 넥시움 처방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상반기에서 하반기 출시로 늦어지면서 상반기 넥시어드 영업에 집중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동일한 품목을 보유했던 만큼 노하우가 있었을 것이다. 넥시움의 처방액이 감소한 상당수가 제네릭인 넥시어드로 옮겨 갔을 추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임상현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번 제일약품 사례를 포함해 하반기 DPP-4 억제제인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 물질특허 만료도 예정되면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약가 인하와 제네릭 시장 확대는 임상현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처방 면에서 선택지가 많아지고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올 하반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종료 혹은 특허만료 등으로 제네릭 품목이 처방시장에 많이 진입이 예정됐는데 이로 인해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24 05:30:00제약·바이오

특허 회피 '단비'…TZD 복합제 경쟁 불붙을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CJ헬스케어, 삼진제약을 포함한 국내제약사 8곳이 다케다제약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메트' 관련 조성물 특허를 회피했다. 액토스메트 관련 유일한 국내 특허가 깨진만큼 제네릭 출시로 인해 잠잠했던 TZD 계열 복합제 시장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28일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다케다제약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메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에서 승소했다. 액토스메트는 피오글리타존을 성분으로한 액토스정에 메트포르민을 섞은 복합제. 해당 특허의 본원발명은 인슐린 증감제 및 활성 성분이 균일하게 분산된 상을 갖는, 경도가 100 내지 400N인 고형 제제에 관한 것이다. 다케다제약은 2005년 특허를 출원, 2023년 10월 6일까지 존속기간 만료일을 확보한 상태였다. 2016년 12월 9일 경동제약이 먼저 액토스메트 고형제제 관련 심판을 청구하자 한국콜마, 삼진제약, 다림바이오텍, 한국휴텍스제약, 한국글로벌제약, 콜마파마, CJ헬스케어가 연달아 동참한 바 있다. 경동제약은 확인대상발명은 특허 제 820609호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아니한다는 취지로 청구를 했지만 나머지 제약사들은 해당 특허의 제4항, 제6항, 제13항, 제14항 및 제15항의 일부 항목만 권리범위 확인을 청구했다. 특허는 인슐린 증감제와 활성 성분(인슐린 증감제는 제외함)을 함유하는 고형 제제를 제조함에 있어서, 양 성분을 균일하게 분산시킴으로써 인슐린 증감제의 함량 균일성 및 제제 경도가 우수한 고형 제제가 수득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특히 액토스 메트와 같은 TZD(치아졸리딘) 계열 복합제 시장은 부작용 이슈 희석과 함께 이번 특허 회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TZD 계열 복합제는 액토스메트와 종근당 듀비에메트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액토스메트 관련 특허는 '고형 제제' 조성물 특허가 유일해, 국내제약사의 특허 회피로 인한 시장 진입은 장애물이 없게 됐다. 액토스메트의 연간 처방조제액(유비스트 기준)은 50억 9700만원이다.
2017-05-01 05:00:44제약·바이오

종근당 가세 후 TZD 당뇨병약 시장, 가뭄 속 단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TZD 계열 당뇨병약 시장에 '가뭄 속 단비'가 내렸다. 다케다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뿐이던 TZD 마을에 지난해 2월 종근당 '듀비에(로베글리타존)'가 합류하면서 판 자체가 2배로 커졌기 때문이다. 유일한 TZD 보유사 다케다와 종근당이 경쟁보다는 합심한 결과로 풀이된다. TZD 계열 당뇨병약 처방액 현황(단위:억원, %). 증감률은 올 3분기와 작년 3분기 비교. TZD 처방액 증가는 한 눈에 보일 정도다. 작년 1~3분기 액토스+듀비에 처방액(UBIST 기준)은 160.7억원(액토스 12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3분기 누계 성적인 227억원(액토스 13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듀비에는 같은 기간 40.7억원에서 7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며 TZD 시장 성장을 견이했다. A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TZD는 유일하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당뇨병약이다. 췌장 부담이 적고 저혈당 부작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DPP-4, 메트포르민, SGLT-2 억제제와의 결합에서도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DPP-4 등이 나온 시점에서 TZD가 시장 판도를 바꿀 만한 임팩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필요성을 다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솔직히 개원의들은 TZD를 기피했다. TZD는 계산할 것이 많아 쓰기 편한 약이 좋았기 때문이다. 듀비에 이후 종근당의 개원가 판촉 활동과 다케다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1차 병원에서의 TZD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TZD의 쓰임새 확대는 복합제로도 영향이 옮겨가고 있다. 액토스에 다케다 DPP-4 억제제 '네시나(알로글립틴)'을 더한 '네시나액트' 처방액도 늘고 있다. 올 1월 급여 출시된 이 약은 첫 분기 0.3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와 3분기 각각 2.8억원, 6.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페이스를 감안하면 연간 30억원대 약물로 성장한 셈이다.
2015-10-28 13:00:36제약·바이오

⑩네시나 일병 구하기 다케다…제일 효과 어게인?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다국적제약사 처방약 진단⑩|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다케다제약과 제일약품은 오랜 판촉 파트너다. 다케다 대표약 대부분을 제일이 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PI 항궤양제 '란스톤(란소프라졸)', '덱실란트(덱스란소프라졸)'는 물론 썸(SERM) 있는 골다공증약 '에비스타(랄록시펜)', TZD 당뇨병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등이 그것으로 모두 다케다 주력 제품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처방약 현황(단위: 억원, %) 양사의 궁합은 좋았다. 지난해 IMS 데이터 기준 란스톤엘에프디티 273억원, 에비스타 139억원, 액토스 106억원, 란스톤 60억원, 덱실란트디알 55억원 등 전년 대비 처방액이 란스톤을 제외하고 모두 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번에는 다케다와 제일이 위기(?)의 DPP-4 억제 당뇨병약 '네시나' 일병 구하기에 나섰다.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네시나'는 DPP-4 억제제 후발주자다. 선발주자에 밀려있다. DPP-4 억제제가 워낙 좋은 약이어서 그렇다. 의사들은 굳이 잘 관리되고 있는 환자의 약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네시나'의 작년 처방액은 57억원에 불과했다. 같은 계열 선두 품목 432억원 '자누비아(시타글립틴)', 428억원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등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단일제 기준이다. 위기 탈출 해법은 '네시나+알파' 즉 복합제다. 다케다는 최근 '네시나'에 '메트포르민'과 '액토스'를 더한 복합제를 출시했다. '액토스'에 'SU'와 '메트포르민'을 더한 약제도 내놨다. 당뇨병 환자마다 맞춤 처방이 가능하도록 풍부한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당뇨병치료 대세인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 복합제 '네시나메트'가 5월부터 급여 발매된 점은 향후 '네시나' 기반의 처방 증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DPP-4 단일제보다는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 복합제의 처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태다. 다케다와 제일의 '네시나 살리기' 의지는 최근 신라호텔에서 열렸던 '네시나액트' 의사 대상 심포지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양사 '네시나' 마케팅 및 영업부 직원이 총촐동했다. 다케다 이춘엽 대표 역시 직접 발걸음을 했다. 네시나만 올인? 에비스타, 타코실 등 소리없는 강자 다케다가 '네시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다른 제품을 소홀한 것은 아니다. 썸 있는 '에비스타'는 어느새 대표 골다공증약 비스포스포네이트(BP) 제제를 제치고 관련 질환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39억원으로 전년(121억원)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100병상 이상 기준 정형외과,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류마티스내과 등 골다공증치료제 사용 주요 5개 과에서 모두 처방액 넘버원을 기록 중이다. PPI제제 '판토록(판토프라졸)'은 2013년(158억원)보다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140억원을 올렸고 지혈 패치제 '타코콤' 업그레이드 버전 '타코실(트롬빈+피브리노겐)'은 96억원을 기록하며 조용하지만 관련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액토스(74억원→106억원)와 '덱실란트디알(15억원→55억원)'도 처방액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림프종 생존률 4년 개선을 입증한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 베도틴)'도 의미있는 처방액이 나오고 있다. 주 1회 버전 'DPP-4 억제제'를 두고 MSD와 최초(first-in-class) 경쟁을 벌이고 있는 '트렐라글립틴'의 상용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2015-05-18 05:37:55제약·바이오

네시나액트 1월 급여 출시…주용량 25/15mg 1064원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첫 DPP-4 억제제+TZD 당뇨병복합제가 1월 급여 출시된다. 오세니, 네시나액트의 글로벌 상품명이다. '네시나(알로글립틴)'와 '액토스(피오글리타존)'를 합쳐 지난 10월 허가받은 '네시나액트'가 그것인데 주용량 25/15mg 가격은 1064원으로 책정돘다. 두 알을 따로 먹었을 때의 4분의 3 수준이다. 이로써 '네시나'와 '액토스'를 먹던 환자들은 알약 수가 줄어 복용편의성이 좋아지고 본인부담금도 줄게 됐다. 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네시나액트' 기본 용법인 25/15mg의 보험가는 1064원이다. 현재 '네시나 25mg'과 '액토스 15mg' 보험 가격이 각각 777원과 628원인 점을 감안하면 341원 낮아진 가격이다. 이외에 '네시나액트' 12.5/15mg, 12.5/30mg, 25/30mg는 각각 925원, 1217원, 1356원의 가격을 받았다.
2014-12-28 08:59:43제약·바이오

TZD 액토스, 방광염 위험 족쇄 탈출 임박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TZD 계열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방광염 위험 족쇄가 풀릴 수 있을까. 다케다제약은 최근 '액토스' 복용군과 방광염 위험 증가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미 FDA 등 글로벌 규제 기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에는 액토스와 방광암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펜실베니아 대학과 카이저 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KPNC)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10년 기간의 역학 연구 자료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액토스 치료군 전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방광암 위험 증가는 없었다. 일차 분석에서 액토스 사용과 방광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액토스 사용 기간 피오글리타존 누적 복용량 또는 액토스 시작 이후 경과 시간과 방광암 위험 사이에도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Diabetes Care 저널에 발표된 5년 기간의 중간 분석에서는 액토스 2년 이상 복용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방광암 위험 증가가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10년간의 최종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 장기 사용으로 인한 방광암 위험 증가와 관련해 어떠한 통계적 유의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톰 해리스 다케다 글로벌 등록 및 허가 부문 총괄은 "이번 장기 연구 완료는 피오글리타존의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연구 결과는 피오글리타존 사용과 방광암 위험이 무관함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는 전 세계 규제 기관들과 공유될 것"이라며 "최종 결과는 2014년 출간을 위해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09-01 15:43:15제약·바이오

액토스 안전성 은폐 논란…처방 상승세 제동 걸리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다케다의 TZD 당뇨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가 안전성 은폐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법원이 '방광암 유발 은폐' 사유로 9조원의 배상금 폭탄을 내렸기 때문이다. '액토스'의 처방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약은 작년 처방액(UBIST 기준)이 104억원으로 전년(86억원)보다 20% 고공 성장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7일(현지시간) '액토스' 원개발사 다케다에 징벌적 손해 배상금으로 60억달러를 부과했다. 이유는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방광암 유발 위험 은폐 때문이다. 파트너사인 일라이릴리도 30억달러의 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릴리는 지난 1999년부터 7년간 '액토스' 미국 마케팅·판매를 담당했다. '액토스'의 암 발생 위험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한국다케다제약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방광암 논란을 적극 해명하고 유일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서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내분비내과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는 액토스 방광염 위험이 과대 포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평결로 '액토스'하면 '방광암 발생 위험'이라는 수식어는 좀 처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물론 이번 사건이 '액토스' 자체의 위험성 보다는 암 발생 위험성 은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하는 제약사 입장을 고려할때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내분비내과 교수는 "액토스의 방광암 발생 위험이 실제보다 크게 포장된 것은 맞지만 약을 쓸때 신경써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막연한 생각으로 액토스 처방을 기피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특히 개원가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TZD 약제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얼마전 미국 FDA가 이 계열 '아반디아(로시글라타존)'의 사용 제한을 철회하고 한국에서도 TZD '듀비에(로베글라타존)'가 출시된 시점에 이번 평결이 찬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액토스, 방광암 유발 사실 뒷받침할 근거 없다" 다케다제약 미국 법인 케네스 D. 그리스만 수석 부사장 겸 법률 고문은 "배심원단의 평결에 동의할 수 없으며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이번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케다는 알렌씨 같은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액토스가 방광암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앞서 3건의 '액토스' 소송에서는 다케다 승소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연방 법원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소송이자 통합 액토스 다관할 소송 중 첫 번째 건이다.
2014-04-09 11:28:57제약·바이오

다케다, 액토스 암 유발 위험 은폐 6.3조 배상금 폭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아시아 최대 제약사 일본 다케다제약과 파트너사 미국 일라이릴리가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총 90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배상 명령을 받았다. 당뇨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암 유발 위험 은폐 때문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7일(현지시간) '액토스' 원개발사 다케다에 징벌적 손해 배상금으로 60억달러를 부과했다. 파트너사인 일라이릴리도 30억달러의 배상금 폭탄을 맞았다. 릴리는 지난 1999년부터 7년간 '액토스' 미국 마케팅·판매를 담당했다. 다만 10조원에 육박하는 징벌적 손해배상금은 줄어들 것이 확실시 된다. 미국 대법원은 징벌적 손해배상금이 실제 손해나 보상금 규모에 비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배심원단은 '액토스' 복용 후 암이 생겼다고 주장한 테렌스 앨런에게 손해보상금 150만달러를 지불할 것을 다케다측에 명령한 바 있다. 한편 다케다는 이번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2014-04-08 17:34:14제약·바이오

SGLT2 허가 임박 속 6번째 DPP4 출격 '카운트다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요즘 대세 'DPP-4 억제제'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는 'SGLT-2 억제제' 국내 허가가 임박한 가운데 6번째 DPP-4 억제 당뇨약이 곧 출시된다. 한국다케다제약의 '네시나(알로글립틴)'가 그것인데, 회사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월 출시된다. 성공 여부에 대한 반응은 극명히 엇갈린다. '너무 늦었다'와 '트라젠타(리나글립틴)도 해냈다'가 그것이다. 먼저 부정적 견해다. DPP-4 억제제 보유 A사 관계자는 "전혀 새 기전인 SGLT-2 국내 허가가 임박한 판국에 이미 5개나 있는 DPP-4 억제제 출시는 솔직히 가망이 없다고 본다"며 평가절하했다. 다만 그는 "네시나 자체보다는 네시나에 다케다의 TZD계열 액토스 복합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관건은 종근당에서도 같은 계열 듀비에가 나왔기 때문에 이 복합제도 누가 먼저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 B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도 "솔직히 나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를 많이 쓴다. 가장 먼저 나왔고 환자에게도 잘 듣기 때문이다. 환자 신장 기능에 부담이 있다면 트라젠타를 쓰면 된다. 네시나 용량 조절은 번거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 의견도 있었다. 유명 C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네시나가 늦은 감은 있지만 쓰임새는 있어 보인다. 일본 회사에서 만든 약이기 때문에 동양인 데이터 역시 참고할 만 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또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유일하게 심혈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타 DPP-4 억제제도 비슷한 결과가 예측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다. 입증과 예측은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는 '네시나' 영업을 제일약품이 맡았다는데 주목한다. '제2의 트라젠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다국적 D사 PM은 "트라젠타가 이렇게 잘 될 줄 누가 알았느냐"며 "현장에서 다케다와 제일약품이 전사적으로 네시나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세미급을 합쳐서지만 200곳 이상 랜딩을 끝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참고로 '트라젠타'는 DPP-4 억제제 중 4번째 후발주자였지만 신장이 아닌 담즙과 장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는 차별점과 유한양행 영업력이 조화를 이루며 현재 압도적 1위 자누비아와 자웅을 겨루는 약물이다.
2013-11-18 06:26:20제약·바이오

"종근당 TZD 신약 듀비에, 허가 용량은 아쉽지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지난 7월 허가된 종근당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약 '듀비에정(로베글리타존).' 내분비내과 교수들은 '듀비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대체적으로 '허가 용량은 다소 약하지만 비운의 약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빈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C병원 교수는 "TZD 약물은 오래 지속적으로 혈당 강하가 잘 된다. 아반디아로 TZD 약이 심혈관계 부작용 편견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 약이 퇴출될 때까지 메타 분석 말고 어떤 스터디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MI를 높인다는 결과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듀비에정'이 시장에 나오면 당뇨 환자 관리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그는 허가 용량은 다소 아쉽다고 판단했다. 이 교수는 "듀비에정이 처음 개발 단계에는 하이 도즈까지 하기를 원했는데 아반디아 이슈가 터지면서 2, 3상이 제대로 안됐다. 듀비에정 허가 용량을 보니 같은 계열 액토스 15mg(피오글리타존) 정도인 것 같다. 액토스는 30mg 가량이 풀 도즈"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아반디아 퇴출로 TZD 계열 당뇨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듀비에정 등장은 의료진 처방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병원 전문의도 '듀비에정'이 환자 치료 옵션 추가라는 측면에서 볼 때 시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TZD는 인슐인 저항성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다.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가 분명하고 인슐린 감수성 및 췌장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FDA에서도 아반디아 퇴출 결정이 잘못됐다며 다시 회복을 시켜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듀비에정 하나만 놓고 평가하기보다는 TZD 계열 당뇨약이 등장해 환자 치료 옵션이 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못 박았다.
2013-08-30 06:10:29제약·바이오

종근당 당뇨신약, 아반디아 한계 극복하면 탄탄대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때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던 당뇨약은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이었다. '아반디아(로시글라타존)',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등이 이 계열을 대표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당시와 정반대다. '아반디아'는 3년 전 심혈관 부작용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한다는 결론이 나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고 '액토스'는 방광암 위험이라는 꼬리표가 족쇄처럼 따라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TZD 계열 당뇨약이 인슐린 저항성에 쓰일 수 있는 유일한 약제라는 큰 이점에도 안전성 이슈가 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4일 식약처는 종근당의 TZD 계열 당뇨약을 국산 20호 신약으로 허가했다. 그리고 보도자료를 통해 "종근당 듀비에정(로베글리타존)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면밀한 심사를 거쳤고 의·약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약 허가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판매 후에도 해당 제품 시판 후 조사 및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신약 허가 보도자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안전성 강조 내용인데 식약처 역시 TZD 계열 당뇨약을 허가하면서 안전성 논란을 다분히 의식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종근당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식약처와 마찬가지로 '듀비에정'이 안전한 약임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지난 6월 미 FDA 자문위원회에서 '아반디아' 안전성 제한 완화를 권고한 점 ▲2004년 이후 진행된 10건 임상에서 특이적 이상약물반응은 없었고 2년간의 발암시험에서도 방광암은 발견되지 않았다 등의 내용이 들어있었다. 쉽게 말하면 '듀비에정'은 기존 TZD 계열 당뇨약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인 부작용을 개선했다는 것이 종근당의 메시지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DPP-4 억제제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글리타존 계열약물이 저평가됐지만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자료를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안전성 이슈 넘으면 탄탄대로 예고" 업계는 식약처와 종근당의 주장처럼 '듀비에정'이 안전성 이슈만 넘을 수 있다면 30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국내 A사 당뇨약 PM은 "현장에서 의료진을 접하다보면 아반디아 퇴출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놀랄 때가 많다. 이들은 TZD 계열 당뇨약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 부각됐다며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최근 미 FDA에서 아반디아 안전성 제한 완화 권고를 내리는 등 TZD 계열 당뇨약이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종근당이 안전성 이슈만 넘으면 괜찮은 성공이 기대된다. 액토스 말고는 경쟁약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TZD 계열 당뇨약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다른 계열의 당뇨약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한다.
2013-07-05 06:26:15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 '액토스 30mg' 1일부터 급여적용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당뇨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 30mg'가 지난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 그동안에는 15mg만 보험이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액토스' 급여 확대로 15mg 제제로 혈당개선 효과를 보지 못해 30mg를 복용하던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액토스'는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2013-01-02 09:53:09제약·바이오

"액토스 방광암 위험 미미…당뇨병 치료 옵션 유효"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 '방광암' 발병 논란으로 위축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는 떠나고 있는 의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한국다케다제약은 10일 액토스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광암 논란 등을 적극 해명하는 한편 유일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서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내분비내과)와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내분비내과)는 액토스의 방광염 위험이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고 환기시켰다. 김 교수는 "액토스의 방광암 발생 위험도는 0.15%로, 위험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이 것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무기 하나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오글리타존이 방광염 발병 가능성으로 인해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 판매중지와 사용 제한 권고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유일한 약제"라면서 "이 점이 간과되고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만환자가 늘어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피오글리타존은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도 PROactive연구, 4차 KPCN 연구,i3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근거로 액토스와 방광암 발생 위험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액토스는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방광암 발생률도 낮았다"면서 "췌장 기능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2-07-11 06:11:22제약·바이오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방광암 위험도 2배 증가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당뇨병 치료제 액토스(Actos, pioglitazone)를 복용할 경우, 방광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캐나다 연구진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오글리타존이라 불리는 제2형 당뇨병 치료약물이 방광암 발병 위험을 높여 이 같은 약물을 2년 이상 복용할 경우 방광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와 유사한 자매약물인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 rosiglitazone)는 방광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 유대종합병원의 역학자인 Laurent Azoulay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영국에서 600개 이상의 일반의원의 환자자료를 가지고 있는 일반의원기록으로부터 총 11만 5727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6년에 걸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70명이 방광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어느 시점에서나 액토스를 복용한 사람들의 방광암 발병 위험이 83% 높았으며, 2년 이상 복용한 경우에는 2배 이상 높아졌다. 연구진은 그러나 액토스 복용으로 인한 방광암의 절대적 발병률은 연간 10만 명당 137건 추가로 더 발병하게 할 정도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FDA는 2011년 6월, 액토스가 적어도 1년간을 복용하게 되면 방광암 위험을 최소한 40%까지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으로 하여금 약품라벨에 위험성을 고지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동반된 사설에서 프랑스 몰뻴리에대학 의료원의 Dominique Hillaire-Buys 박사와 Jean-Luc Faillie 박사는 "피오글리타존이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치료제 선택에 책임이 있는 처방권자가 약제의 득실을 따져서 환자에게 여전히 필요한 약물일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2012-06-04 11:04:4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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