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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통제 안 된 이태원 참사"…밤새 무슨 일 있었나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응급의학의사회가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했다.30일 오후 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의료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장 상황을 전반적으로 조명했다. 재난대응팀과 응급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초기대응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진단이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현장 대응 명과 암은…"출동 시간과 현장 정리는 적절"이 회장은 지난밤 현장 대응이 전반적으로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출동 시간이나 현장 정리는 적절했지만, 통제를 벗어나 문제가 생겼다고 답했다.그는 "밤새 재난관리팀과 현장 상황 파악하느라고 잠을 못 잤다. 재난대응에서는 초기대응이 제일 중요하다"며 "어제 상황에서 잘된 부분을 짚어보면 서울을 담당하는 서울대·한양대·강동경희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재난대응팀 출동 시간이 적절했다. 재난대응팀이 도착한 이후에도 현장 정리가 잘된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은 이전까지 매년 훈련하고 했던 부분이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 재난 현장이 서울의 한복판이었던 만큼 갈 수 있는 병원도 많았다"며 "덕분에 환자들이 서울 전역으로 잘 배분됐다고 본다. 이런 부분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진일보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중환자 우선순위 못 지켜…순천향서울병원 가득 차위급하지만 생존 가능성이 큰 환자를 가장 가까운 병원인 순천향서울병원으로 먼저 보내는 조치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로 현장 통제를 벗어난 인원이 있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하지만 초기대응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재난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심정지 환자는 초기 우선순위에서 빠져주는 것이 맞다"며 "재난 상황에서 1번 순위는 중환자다. 아직 숨이 붙어 있고 응급조치를 취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 우선순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환자가 순천향대병원을 가야 하는데 초기에 심정지 환자들을 심폐소생술하는 와중에 사망한 사람들이 모두 순천향서울병원으로 갔다"며 "이는 중환자 처치의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가장 가까운 병원이 그 역할을 할 상황이 안됐다는 뜻이다"라고 지적했다.■지휘관 없었던 현장…통제 벗어난 환자 이송순천향서울병원이 있는 한남동부터 이태원까지의 도로가 차량에 막혀서 중환자 이송이 어려웠던 상황도 조명했다. 이 회장은 "초기대응에서는 현장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 환자들이 빠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주고, 일반인을 배제하고, 중환자를 우선적으로 구조하고, 이런 초기 현장 대응이 아쉬웠다"며 "특히 현장 통제율이 최소한 60~70%는 돼야 하는데, 당시 상황을 보면 100명 이상의 사상자 중 80명 이상은 통제를 벗어나 멋대로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현장을 컨트롤할 적절한 지휘관의 부재도 문제로 지목했다. 올바른 재난 상황은 시민이 환자를 심폐소생술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민이 현장을 보지 못하도록 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그는 "현장에 출동한 인력이 누구한테 뭘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를 몰랐다. 이게 제일 큰 문제다. 현장을 컨트롤하기 위해선 주변을 비워야 한다"며 "일반인은 CPR을 하고 해서 환자를 들쳐 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CPR을 할 때 벽처럼 둘러싸서 다른 이들이 현장을 못 보게 해야한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 재난 매뉴얼은 세계에서 최고로 좋다. 하지만 이 매뉴얼이 지켜지지는 않는다"며 "현장이 통제되려면 주변을 물려 구급차를 일렬로 들여보내고, 중요한 환자를 순서대로 딱딱 구조해서 나가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인파가 몰린 이태원의 모습■다음날 오후 응급실 상황 정리…"초기 혼란 심했다"이 회장은 인터뷰 당시 병원 응급실 현장이 어느정도 정리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사망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환자들이 주변 병원에 몰리면서 초기엔 혼란이 발생했다가 짚었다.그는 "몇 개 병원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지금쯤(30일 오후 기준) 좀 정리가 됐다고 본다. 재난에서 사망자 관리가 중요한데 의료적으로 이런 현장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며 "대응을 잘 했더라도 사망자 숫자는 눈에 띄게 줄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다만 살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진료를 받을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조인력 몰리면 다른 지역 공백"…시스템 고민해야구조인력이 이태원에 몰리면서 다른 지역의 공백이 커진 상황도 지적했다. 각기 다른 재난에 유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 회장은 "2015년 백중 추돌 사고 당시, 10여 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현장에 출동했는데 할 일이 없었다. 이미 환자들이 사방으로 이송돼 통제가 안 됐기 때문이다"며 "이 때문에 막상 주변 병원은 의사가 없어서 문제가 되고 현장에 나가 있는 의사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문제가 생겼다"고 회상했다.이어 "매번 똑같은 재난은 없다. 그 재난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컨트롤하려면 의학적인 활동이 주가 돼야 한다"며 "최소한 보건복지부나 의료인이 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장 중계에 그친 언론…"비우기에 일조해야"재난 상황에서 언론은 현장을 비우는 것에 일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현장 상황을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주변을 비워 달라고 방송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이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 방송에서 알려야 하는 것은 '현장에 가지 마세요'다"라며 "빨리 주변을 비우고 현장에 있더라도 주변에 건물에라도 들어가야 한다고 알렸어야 했다"고 강조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 김윤성 학술이사는 "시민들도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재난 상황에선 현장을 찍을 일이 아니고 빨리 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변을 비워줘야 한다"며 "구급팀과 재난대응팀이 도착한 뒤에도 시민들이 계속 CPR을 했는데, 관련 인력이 충분한 상황에선 뒤를 맡기고 돌아서서 벽을 쳐준다든지의 행동을 교육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안전은 돈이다…그래도 나가야 할 길"이 회장은 1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 보통 20건의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선 60~70명의 경증·중증환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관련 대비가 미흡하다고 우려했다.그는 "안전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돈이 드는 일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보여주기식 지침만 만들어 놓고 헬기를 태우거나 연기 뿌리는 등 눈에 보이는 연습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30 22:47:38병·의원

대한항산화영양학회, 18일 제2회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i1#대한항산화영양학회(이사장 오한진)가 오는 18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화의전원 이상화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되는 1부는 항산화 영양의 기초를 주제로 ▲활성산소 형성과 항산화의 의미(대전선병원 김기덕), ▲Phytochemical 이란 무엇인가? ▲신체 내 작용과 그 의미 (제일병원 박은정), ▲항산화력 측정과 이용방법 (이대목동병원 유인선)에 대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건양의대 유병연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되는 2부는 항산화영양의 실제를 다루는 시간으로, ▲Superfood란 무엇인가? (순천향서울병원 유병욱), ▲비타민 C와 항산화, 어디까지인가? (유성선병원 채홍석), ▲Turmacin 의 임상적 응용: 통증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이상화) 등 활성산소가 실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항산화요법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오후 3부에서는 동아의대 박주성 교수의 좌장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모링가)의 활동 (동산병원 김대현), ▲액상 칼슘과 비타민 D의 복합사용, 효율적일까? (건국대충주병원 권혁중), ▲장내미생물과 항산화 (보라매병원 오범조) 강의를 통해 항산화요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4부는 계명의대 김대현 교수의 좌장으로 ▲폴리코사놀의 효능: LDL/HDL 관점에서 (을지대병원 오한진), ▲크릴 오일과 심혈관 질환 (동아대병원 박주성), ▲오메가 3의 재발견: r-TG grade 란? (국제성모병원 황희진)을 집중 조명한다. 활성산소 및 산화스트레스와 항산화에 관심있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금번 학술대회는 일반인과 학생도 학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antioxidant.co.kr)후 수강 가능하며, 의사 참가자에게는 의협 연수평점 6점을 부여한다(문의: 학회사무국 Tel 0507-1305-3645).
2019-08-05 10:54:25학술

일양약품, 놀텍 'The No.1'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은 지난 3일 포시즌스호텔에서 'The No.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00여명의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담당자 및 개원의가 참석, 일양약품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일라프라졸)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 첫 연자로 나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Clinical Trials (SIT) - 놀텍 H.Pylori Eradication’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안효준 교수는 ‘Clinical Trials (IIT) - Triple therapy (Ilaprazole, Levofloxacin, Amoxicillin)’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순천향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는 ‘The Current Challenge in acid-related disorders treatment with updated PPI(놀텍, Ilaprazole)’을 주제로 강연이 마무리됐다. 이후 심포지엄에 참석한 종합병원 소화기내과 담당 및 개원의들은 발표에 나선 세 연자와 Q&A를 통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일양약품 놀텍은 지난 7월 H.Pylori 제균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소화성궤양 및 역류성식도염과 함께 국내 매출 확대는 물론, 라이센싱 국가의 매출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11-06 10:59:15제약·바이오

SCI 논문만 13편…순천향서울병원 비뇨기과 화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비뇨기과가(송윤섭, 양원재, 두승환, 김재헌 교수)가 올 한해에만 무려 13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비뇨기과에서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참여한 SCI 논문이 13편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13편의 논문 중에는 임상연구가 10편, 기초연구가 3편이며 분야별로는 배뇨장애 관련 논문이 8편으로 가장 많았고 비뇨기종양 관련 3편, 복강경 수술 관련 논문이 2편이었다. 저널별로는 기초 연구 관련 권위지인 cell transplantation에 2편, 비뇨기과 관련 권위 학술지인 BJU international 1편, Urology에 4편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비뇨기과 전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Urology에 1편, 임상논문 권위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2편, 수술 관련 권위지인 Jounral of laparoendocsopic and advanced procedures에 1편, 배뇨장애 전문지인 LUTS에 2편의 논문을 각각 게재 예정이다.
2012-11-21 13:54:25병·의원

순천향서울병원, 건진·안이비인후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최근 건강증진센터와 안이비인후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건진센터와 안이비인후센터는 지하4층, 지상7층에 대지 1198m²(362평), 총 건축면적 6954m²(2104평) 규모로 설립됐다. 지상층에는 건강증진센터를 비롯해 안이비인후센터, 건강과학대학원, 임상의학연구소, 병리과, 전공의 숙소, 회의실 등이 입주했다.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5층과 6층 2개 층을 사용하는 건강증진센터이다. 이전 보다 2배 이상 공간을 확장했고 장비도 새롭게 바꿨다. 대기공간은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여성을 위한 부인과 전용 공간은 입체감 있는 구조와 조명을 연계해 시각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장비도 대폭 구입했다. 우선 심장 및 경동맥초음파 검사기와 동맥경화도 측정기를 새로 도입했고 X-레이, 위장관조영촬영기, 골밀도, 체성분 검사기기 등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했다. CT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내시경기기도 기존 2대에서 4대로 추가 했고, 독립된 4개의 방을 마련해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1층에는 건강과학대학원 건강과학 CEO과정 강의실(60석)과 사무실이 입주했다. 특히, 건강과대학대학원 강의실은 순천향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고(故) 이상달 전 기흥컨트리클럽 회장의 호를 따서 청원홀로 명명했다. 2층에는 병리과와 3개의 회의실을 마련했다. 병리과는 모자보건센터 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이전해 상쾌한 근무환경을 갖췄고 만성적으로 부족했던 회의실도 여유를 갖게 했다. 3층에는 안이비인후센터가 자리를 잡았다. 특히 안과는 기존 공간보다 2배 가까이 확장했고 시력 및 안압검사실, 망막검사실, 각막검사실, 눈초음파검사실, 렌즈전안부검사실, 레이저치료실, 소수술실 등을 갖췄다. 7층에는 통합의학연구소가 입주했다. 현암신장연구소, 임상분자생물학연구소, 소화기연구소, 피부과학연구소와 해당 교수들의 연구실이 들어섰고 8층은 전공의 숙소와 열람실이 자리 잡았다. 서유성 순천향서울병원 원장은 "신관 준공 및 오픈을 계기로 외래 일부와 검사실, 응급의료센터, 병동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중심의 대대적인 공간 개편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09-24 09:35:10병·의원

"세계 첫 레이저 ESD 성공…암치료 패러다임 주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앞으로 소화기내시경 수술의 패러다임은 레이저가 주도할 것이다." 순천향서울병원 조주영 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위암 절제술에 성공해 주목된다. 조주영 교수 조주영 교수는 12일 "지난 8월부터 6명의 환자에게 레이저 조기 위암 절제술(ESD)을 시행해 모두 성공했다"면서 "부작용이 획기적으로 줄어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내시경 절제술은 전류가 흐르는 금속칼을 이용해 위암을 포함한 위 점막을 도려내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절개와 지혈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어지며 드물게는 수술 후에도 지연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심할 경우 지혈이 되지 않거나 지혈 겸자의 과도한 응고술에 의한 지연 천공으로 외과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한 위암 절제술은 절개와 지혈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고 수술 시간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절개 부위 주변 정상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최소한의 절제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다. 조주영 교수는 "현재 내시경 절제술에 사용하는 금속칼은 지혈 기능이 적기 때문에 지혈 과정 중 과도하게 조직을 태우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도입한 레이저는 수술자도 보호 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없고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위암 치료가 가능하다"고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조 교수는 2.5 cm 크기의 조기위암을 진단받은 74세 환자에게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해 출혈 등의 합병증 없이 성공리에 마쳤다. 조주영 교수는 이러한 레이저 수술이 앞으로 조기 위암 절제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주영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조기위암 절제술이 성공하면서 향후 소화기내시경 수술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와 같은 창의적인 수술법을 해외 학술지에 게재해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센터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09-12 11:57:30병·의원

1, 2등급 사망률 차이 겨우 1% "국제적인 망신거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평원이 암 수술사망률에 대한 의료기관별 상세 평가결과를 공개하면서 병원계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1% 내외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이 나뉜데다 병원간 편차가 극히 적어 변별력에 대한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암 수술 사망률에 대한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에 대한 세부자료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병원별 평가등급과 위암, 간암, 대장암의 실제 사망률과 예측 사망률 지표다. 메디칼타임즈가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지표를 분석한 결과 위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이 실제 사망률에서 '0%'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위암 수술사망률 0%를 기록한 삼성서울병원 평가 결과 이들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뒤 30일내 사망한 환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뜻이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0.26%로 집계됐고 서울성모병원은 0.86%, 세브란스병원은 1.08%로 조사됐다. 대장암의 경우는 순천향서울병원 등이 0%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삼성서울병원이 0.34%, 서울아산병원이 0.39%, 서울대병원이 0.5%, 세브란스병원이 0.92%를 기록했다. 간암의 경우 건국대병원 등이 0%를 기록했고, 빅5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이 0.38%로 가장 사망률이 낮았다. 또 삼성서울병원이 0.69%로 뒤를 이었고 서울아산병원 0.74%, 세브란스병원 1.47%, 서울성모병원 2.66% 순이었다. 이처럼 병원간 사망률 격차가 1% 내외로 극히 미비함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이 1등급과 2등급으로 분류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추적기간이 불과 30일밖에 되지 않아 사망률 0%라는 의학적으로 비현실적인 통계가 나오면서 의미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많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은 통계상 100명 중 1.08명이 사망한 셈이지만 2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균이 0.92%인 만큼 평균과 불과 0.1% 차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1천건 이상 수술을 진행하는 병원과 100건도 되지 않는 병원간에 단순 수치비교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또한 1%도 되지 않는 차이로 등급을 나누는 변별력에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대다수 의료진들도 이같은 의견이 힘을 보태고 있다. A대학병원 교수는 "수술 사망률 0%라는 것은 의학적 통계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추적기간을 30일밖에 잡지 않아 나타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니 평균 사망률이 1%도 되지 않는 통계를 가지고 등급을 나누는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며 "국제적인 망신감"이라고 지적했다. 심평원도 이같은 한계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계를 낼 수 있는 가장 타당한 방법이었다는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암 수술을 받은 뒤 다른 병원에서 요양을 하는 경우도 많고 중간에 병원을 옮기는 예도 많다"며 "이를 다 보완해 통계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기간이 30일이었으며 일부 병원이 지적하는 예측 사망률 부분도 전혀 문제없는 분석 통계"라며 "장기생존율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최대한 합리적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5-23 12:12:3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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