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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확산된 원격 진료…허들은 역시 데이터 호환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기점을 맞아 원격 진료가 예상보다 급속도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만에 원격 진료 건수가 1.7배나 급증한 것.하지만 여전히 전자의무기록(EMR) 등의 호환성이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이 완전히 구현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원격 진료 시스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데이터 호환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일반내과학회지(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는 원격진료의 실태와 한계에 대한 포괄적 분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07/s11606-024-08853-0).원격진료는 말 그대로 의사와 환자가 만나지 않고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등을 활용해 진료가 이뤄지는 행태를 의미한다.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대면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웨어러블 기술이 발달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된 것이 사실.하지만 지금까지 원격 진료가 얼마나 활용되고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과 환자의 편의성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태다.미시간 주립대 존 쉐펑 지앙 (John Xuefeng Jia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미국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원격 진료 활용 현황 데이터 분석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병원협회 소속 병원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원격 진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력과 한계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원격 진료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미국에서 한 해에만 1억 1140건이 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성장세는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뚜렸해졌다. 2021년에는 1억 9440만건으로 1.75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추세는 의료기관의 규모가 클 수록 더욱 뚜렸한 경향을 보였다. 흔히 말하는 수련병원, 즉 전공의와 의대생을 교육하고 수련하는 대형병원의 도입율이 눈에 띄게 높았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병원, 병원 등의 순으로 확산이 일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로 인해 현재 미국에서는 90%의 병원이 이미 환자가 의료, 의무 기록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또한 환자가 원할 경우 대면 진료에서 언제든 원격 진료로 진료 행태를 전환할 수 있는 편의성도 확보한 상태였다.하지만 한계도 분명했다. 국내에서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데이터 호환성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만약 A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B병원으로 전원할 경우 환자의 의료, 의무기록을 전송할 수 있는 곳은 45%에 불과했다.두 곳 중의 한 곳은 결국 병원을 찾아가 서류 등의 형태로 의료, 의무기록을 받아 다른 병원에 갖다 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이같은 한계를 토로하는 의견이 많았다. 원격 진료를 도입한 의료기관 중 85% 데이터 호환성의 한계를 원격 진료 확산의 가장 큰 허들로 꼽았기 때문이다.설문에 응답한 병원의 85%가 병원간에 병원정보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다르고 이 기업마다 호환을 막고 있어 원격 진료에 한계가 있다는 응답을 내놓은 것.존 쉐펑 지앙 교수는 "원격 진료는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를 케어할 수 있는 매우 큰 잠재력이 있지만 여전히 그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으로 병원마다, 또한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마다 이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결국 원격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병원정보시스템 등 플랫폼 제공자 간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2 05:33:00의료기기·AI

분당서울대, 4회째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의 의료 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 인증을 4회 부여받으며 아시아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HIMSS는 12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 의료 IT 학회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해 0단계부터 최고 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중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진료·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HIMSS EMRAM’ 인증의 최고 등급 ‘Stage 7’을 2010년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초로 받은 바 있다.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7단계 인증은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 인증으로, 지난 12월 실시된 평가에서는 특히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3.0)가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CDW 3.0은 수십 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빠른 데이터 가공 기능과 정밀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심장 초음파, 병리 검사 등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비정형(unstructured) 정보까지 데이터화 돼 있어, 의료진은 목적에 따라 환자군을 설정하고 시점별 상태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또한 정교한 대규모·장기간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 가이드라인 설계, 나아가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 의료의 큰 축으로 꼽히는 의료 인공지능 등의 개발 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같은 병원정보시스템 및 CDW를 활용한 ▶환자 안전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의료진 의사결정 및 연구 지원 ▶환자 정보보호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평가를 통과했다.송정한 원장은 “이번 네 번째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6 16:08:59병·의원
K-hospital

휴니버스글로벌, KHF에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PHIS 시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에 참여한다.이 자리에서 휴니버스글로벌은 협력사인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와 함께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PHIS'와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휴니버스글로벌은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인 의료 데이터의 활용과 표준 검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박람회에서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데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특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네 의원과 상급병원간의 보건의료데이터 전송에 따른 교류와 공유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골자다.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PHIS는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국제 표준화 기준을 적용한 임상용어 및 코드를 사용해 PHIS를 도입한 병원들은 모두 동일한 데이터 체계를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PHIS의 국내 및 해외병원 보급·확산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Clinic 서비스까지 활용 가능한 AI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PHIS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다양한 국가, 지역, 인종 등에 대해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AI 편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의료 데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휴니버스글로벌 빅데이터사업본부 이영환 이사가 '정밀의료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전략: PHIS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15일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휴니버스글로벌 이상헌 대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의료원에 클라우드 기반 PHIS를 적용 성공한 이후 천안, 아산충무병원, 삼육서울병원 등 중형병원으로 PHIS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는 해외 진출까지 논의 중에 있는 만큼 국내·외 수집된 질 좋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7 15:37:59의료기기·AI

상급종병 노리는 중앙보훈, 의료진·시설 인프라 집중 투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상급종합병원에 도전장을 냈던 중앙보훈병원이 의료인력, 시설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7일, 이를 총괄하는 유근영 병원장을 직접 만나 그의 계획을 들어봤다.올해로 임기 시작 2년째를 맞이한 유 병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요약하면 의료인력을 대폭 늘리고 미래를 대비해 대상환자군을 확장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지난 3월, 신규 의료진 13명을 대거 영입한 일이다. 유 병원장은 "소위 말하는 빅5병원의 젋은 스텝을 대거 스카웃했다"며 "여전히 의료진은 부족한 상태여서 계속해서 영입 중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근영 병원장중앙보훈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의료진 1명 정원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 그럼에도 13명까지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유 병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유 병원장은 "기재부에서 정한 의료진 인건비 총액이 제한적이다보니 의사 충원이 어려웠다. 그래서 인건비 예산 이외 예산을 조정한 결과 의사 인건비로 충당하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신규 전문의 채용과 더불어 의료진에 대해 '정년' 개념을 파괴함으로써 숙련된 의료진을 확보했다. 정년 이후 비정규직 형태로 환자 진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보수체계도 서울시 근무의사 수준으로 맞췄다.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중요성이 높아진 수련 환경개선을 위해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간호인력에 대한 처우도 개선했다.진료 역량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적정성평가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확보하고 지난 2월에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 대동맥류 시술과 코일 색전술 등 고난이도 시술 건수가 42% 늘었다. 암센터, 심혈관센터, 혈관인터벤션센터 등 전문진료센터에 대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앙보훈병원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도 시작했다. 유 병원장은 "AI·5G기반 로봇융합모델 실증사업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HIS 구축 등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의료현장의 스마트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R&D예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앙보훈병원은 상급종병 지정을 위한 의료인력,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춘관 기획조정실장, 유근영 병원장, 강효정 홍보실장.또한 의료전달체계 일환으로 보훈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준비 중이다.김춘관 기획조정실장은 "국가유공자 입장에선 위탁병원 접근성이 나쁘다.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전달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경증환자는 지역으로 전원하고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와 더불어 매년 보훈 진료 대상자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환자군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소방·경찰 등 특수 공무원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이는 국가보훈처가 '부'로 격상되면서 추진 중인 혁신방안 일환 중 하나. 유 병원장은 "보훈부도 향후 국방, 경찰, 소방 공무원은 진료기록을 공유해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식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김 기획조정실장은 "보훈공단 산하 운영체계의 한계가 있다. 보훈의료원 체제로 전환해 병원 중심, 환자 중심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훈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05:30:00병·의원

부민병원, 민간보험 스마트 청구 서비스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4일 병원정보시스템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EMR과 연동한 부민병원 그룹 산하 4개(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 병원에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부민병원 스마트 보험청구 시스템 모습.기존에는 민간보험금 청구 시 내원 환자가 보험사의 청구서 양식을 받아 직접 기재하고, 병원에서 발급받은 서류를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는 병원 EMR과 연동된 비플러스랩의 솔루션을 이용하여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인증 후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출력 절차 없이 보험사에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환자 입장에선 보험청구서류 발급을 위해 내원 및 대기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클릭 몇 번이면 보험청구가 끝날 정도로 절차가 간편하며, 서류 발급이 없기 때문에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크게 줄었다.병원 입장에서는 매년 무료로 발급하는 영수증, 세부내역서 등 보험청구용 서류 발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쇄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서류 발급을 위한 환자의 내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무 창구 업무 효율성이 대폭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흥태 이사장은 "종합병원 중 최초로 엣지엔넥스트 EMR 연동을 통한 스마트 보험 청구 서비스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병원의 데이터가 환자 입장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부민병원은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의 '어디아파 3.0' 서비스를 도입하여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 뿐 아니라 향후 스마트문진, 비대면 진료 솔루션, 환자용 app, 건강관리 컨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1-04 11:52:10병·의원

국내 최초 클라우드 CDW 구축한 삼성서울병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캠퍼스 9층 정약용홀에서 '클라우드 CDW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CDW(Clinical Data Warehouse)는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와 같은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부터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삼성서울병원 전경이번 설명회는 강원도청과 함께 추진 중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지난 1일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CDW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했다.클라우드 CDW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CDW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자리였다.'정밀의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은 강원도가 148억원을 지원하고 삼성서울병원 및 더존비즈온 등 참여기업이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123억원을 투자해 총 271억원 규모에 달한다.  강원도를 4차 산업의 핵심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자 2024년까지 추진 중이다.더존비즈온은 국내 최대 종합 ICT솔루션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인 'WEHAGO'를 통해 기업, 공공, 개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더존비즈온은 정밀의료사업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과 협업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생태계로 확대되는 신규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병원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과 환자 여정상 진료 혁신, 데이터 기반 혁신, 병원의 업무 혁신, 의료 생태계 조성, 환자 중심의 의료 제공 등의 부분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협업을 하고 있다.특히 최근 빅데이터, AI 등 고도화된 ICT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의료데이터와 AI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하고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강원도와 사업공모를 통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CDW를 통해 관련 산업들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2-11-16 12:15:55병·의원

병원정보시스템 경쟁시대…P-HIS 용어표준화로 승기 잡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국책사업이 다시금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기존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의 제품보다 저렴한 데다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사진 제공 : 고대의료원27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산하 3개 병원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PHIS를 도입한 데 이어 아산‧천안 충무병원 등 중소병원으로의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이 가운데 고려대의료원이 주도하고 있는 P-HIS 개발 사업은 지난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진행한 국책사업이다. P-HIS에서 'P'는 (Post, Precision, Personalized)를, 'HIS'는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의미한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정보를 38개의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 최근 상용화에 이르렀다. 정부 예산 199억 8300만원 등 총 500여 억원이 투입에 삼성서울병원과 삼성SDS까지 예산을 투자, 최대 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이에 고려대의료원 외에도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P-HIS의 특징을 꼽는 경쟁 시스템과 다르게 네이버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점이다.다른 대형병원들은 자체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P-HIS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서버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자료사진, 사진 제공 : 고대의료원개발을 책임진 고려대의료원 이상헌 교수(재활의학과)는 "병원에선 실시간으로 막대한 데이터가 발생한다. 또 이 데이터를 각종 분류에 따라 새로운 묶음으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마다 서버를 증설하는 것은 병원 입장에서 적잖은 부담이 된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손쉽게 서버를 늘릴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의 높은 접근성이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P-HIS의 또 다른 특징은 통합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이뤘다는 점이다.더구나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시스템을 개발을 추진한 덕에 기존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뿐만 아니라 삼성서울병원과도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거쳐 병원 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연구가 훨씬 수월해졌다.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이전에는 산하 3개 병원 간 환자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PHIS 도입 이후 '하나의 병원'의 체계를 갖췄다"며 "예전에는 안산병원의 환자가 안암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선 검사 과정 등을 다시 거쳐야 했다. 하지만 PHIS 도입 이후에는 통합된 환자 정보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검사 기록이 바로 이관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환자 편의에 따라 3개 병원에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국책사업의 목표는 고려대의료원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의료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 PHIS의 구현"이라며 "같은 PHIS를 사용하는 병원이 늘어날수록 보다 유기적인 진료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고려대의료원 PHIS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이하 HIMSS)가 지난 9월 26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한 HIMSS22 APAC 컨퍼런스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HIMSS 디지털헬스지표(Digital Health Indicator) 2022년 종합 2위', '정보처리 상호운용성분야(Digital leader in Interoperability) 1위', '예측 분석분야(Digital leader in predictive analytics) 1위' 등 세 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2022-10-27 09:11:55병·의원

이지케어텍, 국내 첫 생체 인증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디지털 솔루션 기업 LG히다찌와 함께 지정맥 인증을 통한 병원정보시스템(HIS)로그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동산의료원에 적용돼 활용중인 이 기술은 국내 최초 생체인증을 통한 HIS 로그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기존 방식에 비해 보안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 기존에는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공동인증서를 확인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고주기적으로 패스워드와 인증서를 교체하는 불편함도있었다.그러나 이 기술은 개인 고유정보(지정맥)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생략되고 보안성도 크게 높였다.구체적으로 사용자가 LG히다찌의 생체인증디바이스에 손가락을 대면 HIS에서 디바이스로부터 넘겨받은 사용자의 지정맥을 통해 키파일, 인증파일 생성 및 전자서명이 진행된다. 이후 사용자의 전자서명이 올바른지 검증 절차를 거친 후 로그인이 이뤄진다.이와 관련,이지케어텍은 지난해2월 동산의료원, LG히다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체정보를 이용한 전자서명 도입 및구현,사용자∙환자 신원인증 기능에 대한 실증을 추진한 바 있다. 동산의료원은 원내에서의 기술 실증, LG히다찌는 솔루션 개발 및 하드웨어 공급을 담당했다.특히 이지케어텍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대한병원정보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병원 관계자들에게 기술 시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지정맥 인증 HIS 로그인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자 로그인 옵션을 다변화했다는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스마트병원 환경을 확산하는 기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공동인증서가 보편화되지 않은 해외에서도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1 10:06:30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지원 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HIS) 확산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진단, 임상, 치료 등 병원 의료와 행정 업무 등에 대하여 클라우드 기반 HIS의 구축 및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사업을 통해 의원 및 종합병원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지원하고 HIS 도입률에 비해 저조한 국내 의료기관의 표준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1과제와 종합병원급을 대상으로 하는 2과제로 구성되며 이지케어텍은 이 가운데 2과제를 주관한다. 이를 위해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들과 컨소시엄을 맺었으며 오는 12월까지 이들 병원에 클라우드 HIS를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사업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은 이를 통해 통합 의료환경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로서 클라우드 HIS를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HIS를 성공적으로 확산하여 지역별, 규모별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생각이다.이지케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차세대 국립병원 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클라우드 산업대상 수상 등을 통해 클라우드 HIS에 관한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클라우드 의료서비스 확산 정책 실현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클라우드 HIS 역량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국책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끼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통해 종합병원의 클라우드 HIS 도입에 관한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5 14:07:25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분당제생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최근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베스트케어2.0을 오픈한 세 번째 사례로 구축형 HIS 시장에서 이지케어텍의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다.분당제생병원은 530여 병상과 26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 대응하고 최신 ICT를 통해 환자 안전을 향상하고자 베스트케어2.0(BESTCare2.0)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동두천제생병원과 고성제생병원을 건립 중으로 표준성과 데이터 상호 운용성이 우수한 베스트케어2.0을 통해 향후 산하 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베스트케어2.0은 보건복지부의 공식 1호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을 통해 높은 표준성을 공인받았고 이화의료원, 동산의료원, 전남대병원 등 다수의 멀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되며 병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에서도 표준화된 프로세스, DB 등을 통해 진료 및 업무 효율을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진료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이번에 구축된 베스트케어2.0은 환자 안전 제고, 각종 인증을 위한 표준성과 다양한 솔루션으로의 확장성을 모두 고려한 차세대 HIS로 진료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분당제생병원이 향후 동두천제생병원, 고성제생병원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최적의 진료로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8 14:03:40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화순전남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eSMART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eSMART는 이지케어텍의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지난 1월 전남대병원 본원에 오픈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본·분원 간의 통합 HIS 운영환경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지케어텍은 이를 기반으로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전남대치과병원에도 연내 구축을 완료해 전남대병원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이지케어텍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4개 전남대병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 DB, 코드, 서식, 프로세스 등 모든 전남대병원의 DB와 인프라를 단일화해 병원 간의 정보 교류와 업무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여기에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고자 주력했다.단일화된 DB와 소스를 통해 진료연속성을 높이고 임상 연구활동에도 기여해 암 전문 특화 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 또한 진료연속성을 보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올해 초 전남대병원에 이어 화순전남대병원에서도 성공적으로 차세대 HIS를 오픈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 HIS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기관이자 세계적인 암 전문 특화병원으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시스템 통합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5 10:45:43의료기기·AI

입원전담의 본 사업 허니문은 끝났다

메디칼타임즈=정윤빈 교수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본 사업이 시행되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정윤빈 교수. 시범사업과 비교하여 운영 기관(45→48개소), 운영 병동(90→147개), 입원전담전문의(249→276명)의 규모가 모두 소폭 증가하였으며, 본 사업 전환으로 기대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쉬운 수가 수준과 제한적인 규정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니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본 사업으로 전환된 지난 1년 간 현장의 입원전담전문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름의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 시범사업 내내 불안한 신분과 모호한 역할이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으나,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재정립하며 현장의 의존도는 점차 상승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입원전담전문의를 직접 경험한 환자와 보호자가 늘어나며 제도에 대한 현장의 호응이 높아지는 것은 고무적이다.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성공적인 출발을 뒤로 하고 제도의 확대와 전문의 중심 진료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본 사업 2년차에 접어든 202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아직은 부족한 현장의 인식과 제도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입원전담전문의의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것이야말로 현장의 필요성에 대한 방증이며,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더 많은 전문의의 참여를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입원전담전문의의 성공적인 2022년을 위해 작은 숙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먼저 지난 1년간의 본 사업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의 성과와 보완점을 반드시 평가하여야 한다.전문의가 직접 제공하는 의료의 질적 변화와 의료비용 변화, 환자 경험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또한 각 기관, 진료과별로 서로 다른 운영 형태에 대한 비교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보완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입원전담전문의 본 사업 평가 결과를 근거로 수가의 적절한 구조와 합리적인 보상 수준이 다시 논의되어야 하며, 제도의 확대를 가로막고 있는 제한적 규정에 대한 개선 방안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시범사업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수가 체계와 운영 규정이 더 이상 제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본 사업의 경험을 더해가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개선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입원전담전문의가 수행하는 역할에도 변화와 확대가 필요하다.제도의 운영 규정 상 입원전담전문의는 지정 병동에서의 진료 행위만 허용하고 있다. 외래·시술·수술 등이 불가능한 제도적 특성과 낮은 수가 수준, 진료 환자 수 제한으로 인해 인건비 보전이 되지 않는 문제로 각 의료기관이 입원전담전문의 채용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여전하다.때문에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한 수익 모델 구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역할의 수행을 통해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스럽게도 의료 현장에는 진료 행위 이외에도 전문의를 애타게 기다려온 수많은 과제들이 산재하고 있다. 그간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QI활동, 감염관리, 환자 교육, 현장의 업무 시스템 개선, 병원정보시스템 개선 활동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 현장에 가장 밀착되어 있는 입원전담전문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입원전담전문의를 주축으로 한 현장의 다양한 개선활동은 직접 진료 행위로부터 얻는 의료 이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비용 개선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다양한 역할의 수행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한 가지 예로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경우, 전문의·간호사·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주기적인 환자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입원 중인 환자에서 교육을 시행하는 경우 입원전담전문의가 담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제한적 업무 규정 및 차등제 이중 적용으로 인해 입원전담전문의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현장에 맞는 합리적인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면 새로운 제도의 성공적 도입도,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 확대도 모두 이끌어낼 수 있다.전공의 수련 및 학생 교육에서도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병동에 상주하며 전공의와 지속적으로 접점을 갖는 전문의는 의학 교육 제공의 주체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공의 수련에 관련한 역할 수행은 매우 제한적이다. 반갑게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통한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 1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가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전공의 수련 교육에 대한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여기에 더해 향후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입원전담전문의를 포함하여 전공의에 밀착된 수련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현장에 가장 밀착한 전문가로서 장점을 가지며,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진료와 연구, 교육에 더해 업무 시스템 개선과 관리를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여야 한다.본 사업 전환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던 허니문 기간은 이제 끝이 났으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성장을 위해 2022년에 놓인 다양한 숙제들을 해결하고, 2023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만들어내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이다.
2022-03-07 05:30:00오피니언

의료 디지털화 물결 몰려온다…정밀의료SW 확산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의료분야의 디지털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료현장에 향후 수년 내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는 12일 관계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판 뉴딜 2.0 실현을 위한 정밀의료SW 선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계획안에 따르면 디지털 의료의 핵심사업은 크게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AI 앰블런스 등 3가지.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로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전환된다=먼저 과기정통부는 오는 22년부터 25년까지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의료분야 집중 지원을 통한 클라우드 전환 기반을 마련, 클라우드 대전환을 추진한다. 정부는 병원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으로 의료기관간 의료데이터를 전송, 체계적인 유통,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추진해왔다. 정밀의료SW 핵심 서비스 연계도 앞서 고대안안병원이 최초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완전 전환을 추진, 47개 병의원에 이를 보급한 상태다. 외래진료, 입원, 원무 등 병원업무를 38개 표준 모듈로 개발하고 국제 상호호환성 표준인증을 획득, 임상용어 및 코드 표준화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병원을 옮겨서 진료를 하더라도 검사결과를 공유하기 때문에 중복검사를 피할 수 있고, 병원도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 절감할 수 있다. ■닥터앤서=의료진을 도와 진단 정확도와 시간을 개선하는 닥터앤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닥터앤서 클리닉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전국 8개 의료기관에 국산 AI 의료SW 도입 및 임상사례 축적을 지원하고 보험수가에 반영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 오는 24년까지 1, 2차 의료기관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해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하고 23년까지 군 의료서비스에도 도입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4년까지 암 전문 지능형 병리분석 및 중환자 예후 예측, 중증도 평가, 조기 경보 등을 지우너하는 AI 의료 SW 개발을 지원한다. 정밀의료SW 기반의 의료서비스 변화 또 영상촬영 즉시 영상판독을 보조할 수 있는 AI 탑재형 영상진단기기 개발도 24년까지 추진한다. 현재 닥터앤서는 8개 질환(심뇌혈관,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질환)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21개 AI정밀의료 SW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했으며 국내 의료기관 65곳에서 환자진료에 사용 중이다. 이 사업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닥터앤서 1.0(3차 의료기관 중심)에 이어 2021년~ 2024년까지 닥터앤서 2.0(1차, 2차, 3차 의료기관까지 확대) 그리고 2020년~2023년까지 닥터앤서 밀리터리(군의료기관 36곳)을 추진 중이다. ■AI앰블런스=응급환자 발생부터 응급의료센터까지5G실시간 고화질 응급의료 영상전송 및 AI 구급지원SW 개발을 통해 최상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개발 및 실증사업이 올해 12월이면 마무리된다. 과거 전화, 무전기, 스마트폰을 이용했다면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다. 또 구급차와 응급실간 구급이송 정보가 미흡했던 것을 앞으로는 응급환자의 이송-처치 전과정을 최적의 관리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구급대원이 수기로 작성했던 구급일지도 앞으로는 AI기반으로 자동기록되고, 최적의 이송병원도 자동으로 선정된다. 정부는 이어서 응급환자 구급시스템(복지부)과 소방정보시스템(소방청) 연계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과 초기 도입비 지원 등을 2022년까지 추진한다. 정밀의료SW 기반의 의료서비스 변화 2022년부터 광역시도 중 자체 예산을 편성해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 전국 확산을 위해 과기정통부(기술개발, 초기 확산), 복지부(제도), 소방청(운영, 확산)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부처의 장벽을 낮추고 세계적 정밀의료 SW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의료SW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들이 AI 의료SW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댐과 닥터앤서 2.0 데이터를 공개하고, 과기정통부와 복지부, 산업부, 질병청 등은 K-100만 바이오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복지부는 2022년부터 임상부터 검진, 사망에 이르는 데이터를 연계, 결합하는 암임상네트워크 지원을 시작한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다양한 AI의료 SW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의료 SW 개발 컨설팅 및 서비스 플랫폼 공유를 통한 마케팅 지원 등 'AI+의료' 융합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AI 의료SW 인허가 지원, 'AI+의료' 융합 인재 양성 지원, K-의료SW 거점 중심 현지화 지원, 난치성 희귀질환 진단·치료 기술개발 실증, AI기반 감염병 대응기술 개발·실증, SW기반 디지털 치료기술 개발·실증, (메디컬 메타버스)비대면 메디컬 트윈 기술개발, 실증 등도 함께 추진한다. 정부는 "의료서비스 혁신을 통해 건강증진과 더불어 편의를 증대하고 닥터앤서 중심으로 '국민+의료기관+기업'이 상생하는 사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D.N.A의료 융합촉진으로 임상사례를 축적,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2 15:12:43정책

휴니버스, 인포와이즈와 병원정보시스템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니버스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사업에 중요한 글로벌 임상 용어, 코드 체계 및 병원 내 기준정보 마스터 데이터의 표준화를 위해 인포와이즈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휴니버스 이상헌 대표, 인포와이즈 이휘정 대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 활용한 임상데이터 수집 및 활용, 기준정보 및 의료데이터 표준화 사업 분야의 공동연구 등을 위해 협력한다. 휴니버스가 제공하는 P-HIS 솔루션은 2017년 선정된 국가 혁신성장동력 전략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올해 3월 상급종합병원인 고대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P-HIS를 적용하여 100% 클라우드 로 전환 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31일에는 고대 구로병원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여기에 오는 9월 고대 안산병원도 곧 P-HIS가 적용될 예정으로 P-HIS를 통한 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의 실현이 좀 더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1-08-09 10:44:12제약·바이오

이지케어텍, 세계 최대 중환자 빅데이터 구축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 사업 중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연계형 중환자 공개 데이터 구축'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이지케어텍은 충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성남시의료원, 전북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전국 7개 병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내 중환자 진료, 생체신호, 의료영상자료 데이터 추출·수집 ▲표준코드 매핑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모듈 개발 ▲빅데이터셋 구축 등을 통해 중환자에 특화된 AI 기반 CDSS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병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코드체계에 적용해 다양한 의료정보 환경에서도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케어텍은 보건복지부의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ICU)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다종의 의료정보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표준 임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환자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15 09:58:5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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