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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경쟁력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닥터앤서 사업단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HIMSS 2024 유럽 건강 전시회(HIMSS 2024 Europe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닥터앤서(Dr.Answer) 2.0’은 의료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특성에 맞추어 질병을 진단하는 AI 의료 솔루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30개 병원, 19개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폐렴, 간질환, 피부질환을 포함해 우울증, 당뇨, 고혈압, 간암 등 12개 중점 질환을 대상으로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 예후 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 24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HIMSS 2024 유럽 건강 전시회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전시관 모습. HIMSS 건강 전시회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의료 정보 통신기술 관련 최고 권위 국제 행사다. 세계 각 지역을 돌며 건강 전시회를 하고 있으며, 의료계 대표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한다.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사업단은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닥터앤서 2.0사업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우울증 ▲고혈압 ▲간암 ▲피부질환 ▲전립선증식증 질환과 관련된 의료 AI 소프트웨어 9개를 시연했다.우울증 발생예측 소프트웨어는 환자와 의료진이 면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울증 발생을 예측한다. 환자의 감정과 면담 내용 등 정성(定性)적 정보를 정량(定量)적 정보로 변환해 우울 정도를 수치화해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일상혈압을 분석해 고혈압과 관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공개됐다. 환자의 평소 혈압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미래 혈압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서비스 외에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간암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검사결과, 영상 자료를 분석해 간암 발병 위험률을 예측한다. 또한 간암을 근치적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발 위험률도 미리 알 수 있다.이외에도 ▲탈모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모발밀도 분석 소프트웨어 ▲부위별 피부암 감별진단 소프트웨어 ▲전립선증식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전립선증식증 예후 예측 및 수술대상자 식별 소프트웨어 등을 시연하여 HIMSS 건강 전시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닥터앤서 2.0 사업단장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질병과의 싸움은 감염병의 위기를 겪으면서 한층 복잡해졌고,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한 닥터앤서 2.0은 치료 뿐 아니라 질병의 예측과 분석, 진단, 예후 관리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미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12:58:38병·의원

솜즈·웰트아이 등 디지털기기 건보적용안 '상반기' 공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상반기 중 디지털치료기기 급여를 해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큰 틀에서 임시등재에 초점을 두고 수가, 사후관리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다.4일 국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디지털치료기기 건강보험 적용 추진 계획을 큰 틀에서 공개했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디지털치료기기를 잇따라 허가하면서 급여 적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식약처는 지난 2월 아임메드의 불면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솜즈에 이어 지난달에는 웰트의 불면증 환자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 웰트아이를 잇따라 허가했다.심평원은 지난해 6월 디지털치료기기 건강보험 적용방안 연구를 실시했고 10월에는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초대 위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성형외과)가 맡고 있다.심평원은 "디지털 치료 적정보상안, 사후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임시등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의견수렴을 통해 상반기 안에 임시등재 방안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그대로 일정 기간 동안 '임시'로 급여를 적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정부는 임시등재 기간 근거를 쌓아 이를 바탕으로 정식등재 절차를 거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심평원은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현장 진입과 건강보험 적용을 바라는 일부 산업계의 요구, 임상적으로 유용성이 입증되고 비용-효과적인 제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의료계와 환자 요구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치료기기는 환자 사용성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개발 및 투자비용 등이 의약품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적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4 12:10:14정책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임박…가이드라인 마련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치료기기(DTx)가 전 세계 제약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뒤늦게나마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이 올해 기대를 받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향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가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디지털 치료기기 탄생이 임박하면서 임상현장 활용을 위한 의사 행위료 및 보상 체계가 이슈화될 전망.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기기로 분류되지만 사용방식은 의약품과 유사하기에 이를 활용하는 의사 행위와 처방 체계 마련이 산업 생태계 마련에 핵심이 될 것이란 평가다.의사 처방 연계되는 디지털 치료기기 탄생할까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의 경우 2020년 인허가 관련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2023년부터 인허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9개 기업이 확증 임상시험 단계를 밟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대기 중이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의사 처방이 필요한 디지털 치료기기는 얼마나 될까.여기서 디지털 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임상을 통해 질병 치료 안전성 및 효능 입증)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식약처 기준)를 의미한다.이 중 '의학적 질병‧장애 치료'를 목표로 할 경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의학적으로 '질병‧장애의 관리 및 예방'에 목표를 설정할 경우 의사 처방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일반의약품(OTC)처럼 의사 처방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약 관리 및 최적화에 초점을 맞출 경우도 마찬가지.즉 질병 관리와 예방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치료기기는 사실상 의사 처방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처럼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들도 의학적 질병‧장애 치료 보다는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춰 개발이 이뤄져 상용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말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학술대회 당시 발표자로 나선 웰트 이유진 이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 적용의 경우 처방형 디지털 치료기기만 해당된다. 웰니스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처방권 혹은 비처방용으로 개발할 것은 회사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디지털 치료기기이면서 처방형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비기질성 불면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 SMD솔루션이 처방형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식약처 확증 임상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 중이다.인허가에 집중해 향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비급여로 먼저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를 확보해 급여 적용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SMD솔루션 김현정 대표(서울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인허가 후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아 비급여로 RWD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현재 처방용 디지털 치료기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비급여로 인정받은 후 실제로 임상현장에서 처방해 환자에게 필요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결국 디지털 치료기기도 의약품처럼 RWD가 중요하다"며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실증이 필요하다. 처방용 디지털 치료기기 상용화를 위해선 앞으로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심평원 주축 보험등재 가이드라인 완성될까올해 디지털 치료기기 인허가 및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에 의료산업계의 관심이 옮아 붙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 적용을 위한 급여 방안 설계에 나선 상황.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에 대한 보상과 치료에 수반되는 처방행위료로 구성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 선별급여 등의 급여 제도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동시에 처방권 진입 과정에서는 의약품 경제성평가처럼 디지털 치료기기의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 적용 관련해 복지부와 함께 업무를 전담하게 될 심평원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미 심평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건강보험 급여 적용 논의를 위한 '디지털의료전문평가위원회(이하 디지털의료평가위)' 구성을 마무리하는 한편, '디지털의료기술등재부'를 신설해 이를 보좌해 관리업무를 맡도록 했다.  백롱민 심평원 디지털의료행평가위 초대 위원장.디지털의료평가위의 경우 AI‧디지털 분야 신의료기술-등재 동시 진행 및 예비코드 부여와 함께 급여 결정 가이드라인 개발을 맡게 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에 앞서 급여 등재 여부를 판가름하는 '키'인 셈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말 348명에 이르는 디지털의료평가위 위원을 위촉을 마무리한 가운데 위원장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성형외과)가 선임돼 조직을 이끌게 됐다.백롱민 초대 심평원 디지털의료평가위원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마련을 위한 '급여 결정 가이드라인'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조직 구성 후 전체회의 등 여러 차례의 회의를 이미 진행했다고.백롱민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디지털 의료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치료기기 등 임상현장에서 기대를 받는 새로운 품목들이 많이 생겼다"며 "하지만 아직 디지털 의료 생태계가 없다. 디지털 의료 인증이나 절차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단계인데 복지부와 심평원, 건강보험공단도 급여 적용을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그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필두로 약과 의료기기의 개념이 섞여 있다. 급여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연구‧개발부터 임상,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지와 함께 어떤 수가를 적용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해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의료계와 산업계, 소비자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롱민 위원장은 디지털의료평가위 신설은 의료 산업의 '한 분야'로 인정받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백롱민 위원장은 "결국 복지부와 심평원의 의지가 중요하다. 디지털 의료가 의료의 한 분야로 정립됐다.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비급여와 급여를 어떻게 나누고 평가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디지털 치료기기에 관심이 많은데, 진단과 예방, 예후 관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의료가 논의될 수 있다. 생태계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09 05:30:00제약·바이오

"늘어가는 유방재건‧림프부종 성형술…급여기준 개선 절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그동안 한국 성형외과는 개별 진료과목 중 대표적으로 의술과 학술적 수준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뒤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이는 개원가 시장에서 미용 성형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한 측면을 부정할 수 없지만, 발전의 근간에는 '기초 재건술'이 굳건히 자리하면서 진료과목의 중심을 잡아왔기 때문.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성형외과 분야 '필수의료'의 근간인 기초 재건술 마저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성형외과학회 백롱민 회장, 윤을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2)를 겸해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초 재건술 분야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미용을 제외한 치료적 성형외과 분야는 교통사고 환자의 재건술에 집중해왔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방재건 및 림프부종 수술에 따른 재건술이 성형외과 분야 핵심 필수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환자 감소와 함께 유방암 등 암 환자 증가에 따라 성형 필수의료 분야의 무게 추가 옮겨 진 것.실제로 몇 년 전부터 교통사고 환자보다는 유방재건 혹은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주요 대학병원의 핵심 역할이 됐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유방재건과 달리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측면에서의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유방재건술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개선할 부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여기서 난소암·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 후 2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림프부종은 다리가 과도하게 붓는 질환으로 부인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부인암 수술의 경우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과 함께 주변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하기 때문이다.이 때 성형외과가 림프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끊어진 림프절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이 원활히 순환하는 통로를 만드는 림프절·정맥문합술을 시행하게 된다.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이 대중화 된 것은 맞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성형외과에 전문 팀이 꾸려져 운영 중"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은 하면 할수록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현재는 하나만 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난감하고 개선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일선 임상현장에서는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삭감 문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성형외과학회 측의 설명이다.함께 자리한 성형외과학회 강상윤 보험이사(경희대병원 성형외과)는 "현재 급여체계는 200%라는 룰이 있다. 신체 여러 부위를 나눴을 때 시술 시 200% 이상은 청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림프부종에 따른 성형외과 수술 시 여러 번 하면 효과가 좋은데 이 경우 삭감이 우려가 존재한다. 해당 기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모처럼 만에 대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1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관련 업체들도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연구회만 18개…아시아 최대 성형학회 성장이 날 성형외과학회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대면학술대회를 오랜만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산하 18개 연구회 중 3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했다. 코성형연구회(Seoul Rhinoplasty Forum 2022), 유방성형연구회 (Seoul Breast Meeting 2022),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연구회 (The 5th Asian Forum for Fat and Stem Cells)가 동반 진행됐다.동시에 성전환 수술(Gender surgery)과 AI‧VR 가상현실을 적용한 최신 성형외과 수술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면학회에는 1300명의 회원과 외국연자 31개국 230명이 참여했다.성형외과학회 이원재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다 올해 대면학회로 운영하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특히 외연 확장 측면에서 성전환 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성형외과학회는 아랍에미레이트(United Arab Emirates) 등 다양한 국가와의 MOU를 통해 학술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레이트까지 MOU가 결정된다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터키 등 주요 8개국과 MOU를 맺게 되는 것이다.성형외과학회 장학 기획이사(서울대병원 성형외과)는 "각 나라와 MOU를 맺는 목적은 학문적 교류"라며 "해당 나라의 학술대회에 참여할 경우 등록비가 중요하다. 서로 각 나라들과의 등록비 할인 및 협력을 통해 학문적 교류를 하고 아시아 최고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윤을식 이사장 역시 "미국과 유럽 등 각 대륙마다 대표 성형외과학회가 존재한다"며 "아시아의 경우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형외과학회로 나서기 위해 별도 논의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2 05:30:00학술

베트남 슈바이처 백롱민 교수 얼굴기형 무료수술 '재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봉사활동이 3년만에 재개됐다.베트남 하노이 현지 백롱민 교수의 얼굴기형 어린이 진료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및 세민얼굴기형돕기회(회장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27일 "SK와 협력해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제25회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019년 7월 이후 3년만의 의료봉사 재개이다.1996년 시작해 올해 25회를 맞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는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선천성 얼굴 및 수부 기형 환자를 치료하는 국내 최대 해외 의료봉사이다. 지난 2019년 통산 4천명의 어린이를 수술하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봉사단은 이번 행사에서 총 70명의 어린이를 수술해 웃음꽃을 찾아주었으며, 베트남 의료진이 수술에 참관해 술기를 익혔다.의료봉사 후 성형외과 기기와 수술, 마취소모품과 의약품, 수술기구 세트 등을 현지 의료기관에 기증하는 오랜 봉사 인연을 지속했다.봉사단장인 백롱민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의료봉사에도 제한이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날만 손꼽아 기다린 만큼 봉사단 모두에게 3년만의 행사가 뜻깊고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백 교수는 "봉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의료진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세민얼굴기형돕기회 의료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백롱민 교수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베트남 최고 외국인 훈장 '국가우호훈장'을 수훈하는 등 20년 넘는 의료봉사로 베트남에서 슈바이처로 평가받고 있다.
2022-09-27 11:16:43병·의원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의료기기 R&D 컨퍼런스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이 오는 16일 엘타워에서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넥스트 노멀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을 기조로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정을 위해 추진 중인 의료기기 R&D 통합 플랫폼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산업계․의료계․연구기관 등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넥스트 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K-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방향 등 1부와 2부 의료기기 산업의 통합 플랫폼 활용으로 구성된다. 1부 세션에서는 백롱민 교수(서울의대)가 기조강연을 열며 의료기기 산업의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관해 김법민 단장이 발표하고 사업단 기획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2부 세션에서는 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통합 플랫폼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연구자와 지원기관의 주제 발표가 준비된다. 주요 내용은 ▲범부처 제품형 과제 ▲4내역사업 중 지원사업 과제 ▲식약처 전담 Desk 지원방안(식품의약품안저처 최영주 사전상담과 과장) ▲R&D 인프라 관련 지원방안(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용훈 부장) 등이 진행된다. 또한 ▲임상학회 중심의 임상자문 및 지원방안(대한의학회 이진우 부회장) ▲선제적 전주기 사업화 이슈파악 및 필수마일스톤 작성 지원 등 CRO 컨설팅(사이넥스 김영 대표) ▲민간인증제 기획 및 추진방안(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박병주 부원장)도 발표된다. 이외에도 사업단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임상시험수탁기관(사이넥스)과 함께 특허, 규제, 임상 등 연구자의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 현장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법민 단장은 "이번 행사는 사업단이 메디컬 브릿지로서 산․학․연․병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공식적인 첫 자리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제수행 기관들이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관련 문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운영사무국 (02-2054-8180, event@kmdf.org)으로 하면 되고, 사업단 홈페이지(www.kmdf.org)에서 참고 가능하다.
2021-06-09 10:00:27의료기기·AI

국산 의료 AI '닥터앤서' 고혈압·당뇨병 진단까지 영역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국형 의료 인공지능(AI) 닥터앤서 활용도가 암 등 중증질환에서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9일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 보고회 및 2.0 착수 보고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닥터앤서 사업단에 참여 중인 대학병원이 동네의원 영역인 만성질환 예측 모델 개발에 진행하고 있다. 의료계는 닥터앤서 2.0 버전에 담길 질환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닥터앤서 1.0은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개 중증질환을 예측 진단하는 것으로 제한됐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은 동네의원과 직결된 만성질환에 집중했다. 사업단에 포함된 경북대병원은 피부암 감별과 남성형 탈모 치료계획 분석에, 서울성모병원은 약제 사용 이력과 환자 목소리 정보를 이용한 우울증 치료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일상 혈압 분석 진단과 혈압관리에 따른 합병증 등 고혈압 예측에, 고려대 안산병원은 혈당과 유전체, 라이프로그 자료에 기반한 당뇨병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성인과 소아청소년 폐렴 진단 및 치료지침에, 충북대병원은 흉부 CT 영상과 혈액검사, 병리검사를 활용한 갑상선암 예측 모델 등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닥터앤서 1.0 주요 성과 사례 모식도. 이외에 길병원은 위암, 부산대병원은 폐암, 삼성서울병원은 전립선증식증, 서울대병원은 간암, 서울아산병원은 뇌경색, 아주대병원은 간질환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닥터앤서 2.0 사업(2021~2024년)에 국비 280억원을 투입해 성과를 도출하고 AI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닥터앤서 2.0 사업단(단장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상급종합병원 24개, 종합병원 6개, ICT 중소기업 18개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1-04-30 11:58:05병·의원

닥터앤서 2.0, 동네의원까지 AI시스템 확산 추진한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닥터앤서, 2030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 닥터앤서 1.0 프로젝트의 닥터앤서 총괄사업단장을 맡아 추진한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연구원장은 29일 성과보고회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하며 향후 사업의 확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29일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와 더불어 닥터앤서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닥터앤서 1.0사업을 평가하고 2.0사업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김종재 연구원장은 "2.0사업도 국가 R&D사업으로 지원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미"라며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뜻깊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정부차원에서 국가 예산을 들여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이를 개발하는 연구원이나 의료기관 등에 상당한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지난 3년간(18~20년) 총488억원(정부 365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기업 등 총 1962명이 참여한 초대형 프로젝트. 단일 컨소시엄으로는 최대 규모다. 닥터앤서 1.0은 8개 질환에 대해 예측, 진단을 지원하는 21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의료현장에 실증까지 마쳤다. 8개 질환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이며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뇌출혈 진단,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 치매 조기 진단 등 21개에 달한다. 김종재 연구원장은 닥터앤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재 연구원장은 "닥터앤서의 최대 성과는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시감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6천억원의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임상검증(20년 7월~21년 3월)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AI 의료 소프트웨어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입찰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 AI의료 소프트웨어의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21년 4월부터 24년 12월까지 닥터앤서 2.0사업을 이끌어갈 백롱민 단장(분당서울대병원장)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닥터앤서 2.0사업은 30개 의료기관(개발참여 12개, 임상검증 18개)과 18개 ICT기업이 참여하고 본격적인 의료데이터 구축하기 위한 AI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백롱민 단장(오른쪽)은 닥터앤서 2.0 사업의 총괄 단장을 맡았다. 닥터앤서 1.0사업에서 26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던 것을 감안할 때 더 늘어난 셈. 특히 상급종합병원 24개, 종합병원 6개 이외 의원급 의료기관으로까지 실증 의료기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질환도 기존 닥터앤서 1.0사업에서 8개 질환에서 12개 질환(폐렴, 간질환, 피부질환, 우울증, 전립선증식증, 당뇨, 고혈압, 뇌경색, 폐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등)으로 확장하고 AI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도 총 24개로 늘린다. 백롱민 단장은 "닥터앤서 2.0 사업에서는 의원급까지 실증 의료기관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면서 "피부, 폐렴, 간질환 등은 1차 의료기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닥터앤서의 사업화 전략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원하는 의료기관이라면 누구라도 개발된 AI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9 18:46:31정책

분당서울대, 서울대 헬스케어융합학과 개원식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3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헬스케어융합학과(계약학과) 개원식을 최근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서울대 대학원 공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헬스케어융합학과 개원식 모습. 개원식은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성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오창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 헬스케어융합학과장, 박원철 응용바이오공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백롱민 병원장은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 변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헬스케어융합학과가 양 기관의 훌륭한 교수진과 헬스케어혁신파크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예성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헬스케어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새로운 의료기술의 창출과 의료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하여 설립했다"며 "학과를 통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고 의료진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바이오, 나노, 빅데이터, 방사선 과학, ICT 분야 교수진과 함께 다학제적 융합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헬스케어융합학과는 헬스케어분야의 융합교육과정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과 신의료기술 창출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위해 핵심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대학교 최초로 운영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이다. 박사과정 10명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졸업 후 공학박사 학위가 주어지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2년간 근무하는 의무조건이 있다.
2021-03-03 15:18:00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검체 확인시스템 개발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5일 병리검체확인시스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검체확인시스템 사용 모습. 수술조직이나 생검조직 등 환자의 검체가 병리과로 접수되면 여러 단계의 처리 과정을 거쳐 파라핀 블록과 유리슬라이드로 만들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처리 과정은 검사 인력에 의한 수작업에 의존하게 되는데, 조직의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블록과 유리슬라이드에 있는 병리번호를 대조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특히 검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산 시스템에서 병리번호를 입력하고 조회하는 방법뿐인데, 실제 블록 및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작업 환경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 검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정보 조회에 어려움이 따른다. 검체를 다루는 사이에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검체가 바뀌거나 조직검사 결과가 바뀌어 버리는 중대한 오류와 이로 인해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리검사 중 발생 가능한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은 병리검사 전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병리검체확인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은 검체가 슬라이드로 만들어 질 때 바코드가 색인돼 나오도록 설계됐는데, 이 바코드는 검체의 전체적인 검사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검사기록 유지를 위한 트랙킹 기능도 제공한다. 전산화된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작업과정과 프로세스에 대한 추적·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역시 향상된 것이다. 또한 검사자가 바코드를 리딩하면 환자 정보의 식별은 물론, 검체 채취 부위나 크기와 같은 검체 정보, 검사자의 실시간 작업 정보, 타기관 전원으로 인한 대출 이력 등에 대한 조회도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자체 EMR(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구축됐다. 병리과 관계자는 "병리검체 확인시스템의 운영 효과는 바코드 정보를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 기술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아이디어 도출과 개선의지를 바탕으로 병리검사 품질관리, 통계분석, 장비연동 등의 안정화 작업을 이루고 병리과의 업무 프로세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병리, 세포병리, 면역병리, 분자병리 등 모든 병리검사의 프로세스에 대한 수준 높은 관리시스템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환자 맞춤형 치료 및 빅데이터 기반 의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롱민 원장은 "병리검사 결과는 질병의 치료방향이나 예후와도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높은 안정성과 정확성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과 회복과정에 기여하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병리검사의 신뢰도 향상 및 오류 발생률 '제로' 목표를 향해 기술적 가치 실현과 개선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1-02-05 09:34:18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 인증 연이어 '3관왕'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까지 완료하게 되면서 2018년에 이어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3종을 2회 연속으로 취득한 셈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은 2018년도에 인증제도가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인증기준에 맞춘 최초 심사로 진행됐다. 아울러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심사 역시 2017년도에 취득한 인증의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갱신심사로서 3종의 인증심사 모두 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인증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 인증심사 과정에서 특별히 주목할 점은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위험 관리, 취약점 점검 등 인증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외부 전문업체 도움이나 컨설팅 없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4월 정보보호 선언문 발표를 통해 선진 정보보호 환경 구축과 정보보호 문화 정착을 위한 교직원의 인식을 제고했을 뿐 아니라, 단순히 인증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보호 활동이 아닌 조직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정보보호 실무 전담조직인 정보보호팀을 신설해 전문성 있는 인력을 배치한 결과 전문업체 수준의 위험관리 능력과 진단 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백롱민 병원장은 "정보보호 인증 3관왕 달성이라는 성과를 통해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병원의 정보화 수준은 물론, 정보보호 수준의 우수성까지도 입증하게 됐다"면서 "국내 최초의 디지털병원 구축과 의료정보시스템 해외 수출을 통해 쌓아온 명성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의료정보 및 정보보호 표준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1-26 09:05:21병·의원

국내 최초 '의료 질지표' 공개한 분당서울대 3번째판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이 ‘2020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3rd Edition)’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이후 분야별 의료 질 지표와 결과, 치료경향 및 혁신활동 등에 대한 임상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3번째로 발간된 ‘2020 아웃컴북’은 이전 버전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수록 분야 확대 ▲진료 지표 내용의 표준화 ▲의료 질 지표의 질적 강화를 위한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추며 한층 더 개선된 형태의 의료 질 지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록 분야와 지표들도 대폭 확대돼 1)병원 중점 관리 지표 2)진료 지표 3)질 향상 활동 4)적정성 평가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 총 83개 분야 370개 지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제기준에 맞춘 데이터 검증은 물론, 데이터 재추출 및 재검증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든 지표의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훨씬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웃컴북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암 ‧ 뇌신경질환 ‧ 심장혈관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 성적과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감염관리, 환자안전, 진료협력, 연명의료 등 의료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부서의 활동들을 지표화해 공개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병원 차원에서 유관부서들이 함께 개선하는 다양한 질 향상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주요 질환의 진료현황과 치료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환자안전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의 다각적 개선 활동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의료 질 지표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병원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핵심가치인 '최고의 의료', '최적의 진료'를 실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관리해야 할 지표들을 확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0 아웃컴북’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2020-12-17 10:46:20병·의원

분당서울대, 항암제 조제로봇 도입…8천건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항암제 조제로봇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변연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항암제 무균조제 로봇 'APOTECAchemo'을 도입, 올해 3월부터 실제 운영을 시작해 지난 7월 3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 현재 로봇에 의한 조제는 전체 항암제 무균조제의 30%에 이른다. APOTECAchemo는 작업 과정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가동 중 발열 우려가 없는 모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51개 병원에서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조제로봇은 의사가 처방한 주사 항암제에 대해 약사가 용량 및 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진행을 확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조제 각 단계에서 약품과 수액의 이미지, 바코드를 인식해 정확한 약품이 투입됐는지를 확인하며, 약물 용량을 소수점 단위로 측정해 재구성, 희석한다. 완료 후에는 담당약사가 최종 확인하고 라벨을 부착해 투여까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압이 유지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업자를 항암제 노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로봇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조제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약전(USP) 가이드라인에 맞춰 음압설계를 진행했는데, 보다 엄격한 국제기준에 맞춘 만큼 환자와 조제 약사가 모두 안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화된 항암제 무균조제실'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작업자는 스마트폰, PC 등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조제실과 약품냉장고의 온도ㆍ습도 상황 등을 확인하고, 비상상황을 알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IT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언제 어디서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롱민 원장은 "환자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약물인 항암조제를 담당하는 약사들의 조제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약물치료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로봇 조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7-07 11:29:21병·의원

분당서울대 개발 '병원정보시스템' 美 최고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이 중동을 넘어 미국까지 진출한 데 이어 미국 거대 업체와 경쟁할 유일한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BESTCare 2.0은 지난 2010년 HIMSS EMRAM Stage 7단계 최초 인증 후 2016년 재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19년, 3연속으로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 재인증 후 기념 촬영 모습.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는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하여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 협회. 의료의 질 향상, 환자의 안전성 향상, 효율성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하여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 2.0이 HIMSS가 실시하는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적인 정보화 모델 병원임을 재확인했다. HIMSS의 인증심사는 BESTCare 2.0에 대한 시연과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약국, 검사실, 의무기록실 등 현장점검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163개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했고, 특히 정보보안과 업무연속성계획(BCP) 부문의 인증을 통해 시스템의 탁월한 보안성과 가용성을 확인받았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John Daniels HIMSS Analytics 부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HIMSS Analytics 7단계 재인증을 연이어 2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획득한 곳으로, 9년 전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7단계 인증을 달성한 이래 환자 안전, 진료의 성과 및 비용절감에 대한 상당한 성과들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BESTCare 2.0은 정보와 IT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자 안전과 의료의 효율성 향상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서 BESTCare 2.0의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음은 물론 이를 계기로 개선점과 발전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ESTCare 2.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 6곳과 미국의 오로라 헬스케어 병원 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이어 독점적 구조인 미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020-05-14 11:05:01병·의원

코로나 위기 속 빛난 분당서울대의 '디지털헬스케어' 저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사태에 기존 기술을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용인시 위치)의 의료지원 역할을 진행하는데 있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 것.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의 중앙모니터링본부, 의료진이 영상통화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환자의 위중도를 정해진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평가하는 신속대응모듈(rapid response module)을 개량해 환자의 위중도를 분 단위로 평가해 이상 징후가 감지된 환자를 바로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격리대상 환자에 대해서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가 체온 및 혈압 등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더불어 스스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격리대상 환자는 개인건강관리 앱(PHR, personal health record)을 통해 관리한다. 환자가 체온과 혈압을 입력하면 중앙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환자는 PHR시스템을 통해 기존 병원에서의 치료 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보건소 및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도 기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증상 및 변화에 대한 조사를 전자문진기능(best survey)에 입력하면서 이를 바로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시스템이 코로나19 이후 새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다른 목적으로 개발한 것을 비상시국에 맞춰 변경, 재조합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다른 의료기관 및 서비스 업체 쪽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기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이나 유관학술단체 등의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을 통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감염병 위기상황에 보다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당사 및 협력사의 우수한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이 현장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4-06 12:38:0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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