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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코리아, 양미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입센코리아는 신임 대표에 양미선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전무가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양미선 신임 대표는 20여년 간 제약업계에서 활동한 마케팅 전문가로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전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을 거쳤다.입센코리아 양미선 신임 대표양미선 신임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제로의 보험 급여 확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국내에 도입한 유방암치료제 '엔허투'의 보험 급여 적용을 이끌었다.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는 HIV치료제 '빅타비', 한국MSD에서는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성공적인 발매를 추진했다.양 대표는 "입센은 최근 수년간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및 신경과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라면서 "한국에서도 환자들에게 입센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이 신속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입센 양미선 신임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경영대학원 MBA와 성균관대학교 Executive MBA를 취득했다.
2024-09-23 18:21:09제약·바이오

"급변하는 의료 환경 방사선사 업무와 역할 재정립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방사선사협회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미래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위원이 주최하고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주관했다.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 정책 세미나에서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이 의견개진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세미나 1부에는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위원의 환영사와 박주민 위원장, 김윤 위원,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의 축사가 이뤄졌다.국제방사선사협회 나파퐁 회장,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백종헌 위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조정연 이사장의 영상 및 서면 축사도 있었다.2부에서는 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의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사협회의 방향성'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한정환 회장은 방사선사에게 방사선 단독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외국은 업무가 다른 각 단체에 개별 법안을 적용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각 단체에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닌 직역에 따른 개별법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그는 22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책 세미나 두 번째 순서로 ▲더불어민주당 직능위 전재진 수석부의장 '법 제·개정 과정' ▲바이엘코리아 송윤희 이사의 '의료 방사선 피폭 관리에 대한 정책 방향' ▲대한방사선사협회 최정욱 부회장의'방사선사 업무의 역사와 미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청주대학교 방사선학과 성열훈 교수의 '방사선사의 전문성'발표로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있었다.마지막으로 한정환 회장은 "2025년에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창립 60주년이 되고 회원 수가 6만여 명이 돤다"며 "현재 협회는 '공익신고제'를 통한 무면허 퇴치, '방사선 학술 교류를 통한 국제 역량 강화', '진단용 방사선 안전 관리자' 전문교육 진행, '전문방사선사' 자격시험 온라인 진행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이뤄야 할 바로 업무 적용이 가능한 목표는 법제화된 학생 실습의 정착을 위한 '교육평가원' 설립, '전문 제도 법제화', '방사선 단독법'등이다"라며 "이 단기적 목표와 AI 등 미래 4차 의료환경에서 방사선사의 역할을 위해 제시되는 모든 목표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선 여기 있는 모든 분의 관심과 회원 모두의 응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방사선사협회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방사선사의 업무와 역할'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국민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이바지한 방사선사협회 회원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섬김요양병원 연선묵 회원이다. 보건복지위원장상은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위원이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수 회원, 오병원 문철홍 회원에게 수여했다.또 방사선사협회는 2024년을 제2회 방사선사의 날로 기념해 '방사선사' 가족 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방사선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 전문직 방사선사 직업을 홍보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이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지현 회원이 수상자가 됐다. 신청 회원 기준으로 가족 및 사촌 중 방사선사 면허 소지자 가족 수가 가장 많은 회원을 선정했는데, 이 회원은 방사선사 7명이 가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와 함께 보건의료 전문직 방사선사 직업을 홍보하기 위해 시행된 포스터 공모전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동남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 최성민 학생이 '건강의 시작은 방사선사로부터' 주제로 대상을 안았다.이어 ▲한양대학교병원 김우섭 회원의 '방사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 선한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바로 방사선사입니다' 주제로 최우수상 ▲ 아산베스트내과의원 손수연 회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노력의 땀방울 방사선사가 함께 합니다'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대한방사선사협회는 7월 31일 창립기념일을 '방사선사의 날'로 제정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9주 년을 맞았다.
2024-07-31 12:19:45병·의원

"첫 한국인 대표 책임감…바이엘 세대교체 성공해야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스피린, 자렐토(리바록사반) 등을 앞세워 오랫동안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중심 국내 임상현장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해왔던 바이엘 코리아.최근 기존 치료제들의 특허 만료 속에서 국내 임상현장에 새로운 치료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라인업 '세대교체'에 한창이다. 라인업 세대교체라는 중책을 맡은 이가 바로 이진아 대표(54, 사진)다. 바이엘 한국법인 설립 이래 최초 한국인 사장인 이진아 대표도 본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모르지 않을 터.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급여로 등재된 베르쿠보와 케렌디아의 국내 임상현장 안착이라는 중책을 맡았다.18일 바이엘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최초의 한국인 대표로서 주요제품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중요한 시기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올해 특히 집중할 분야는 심장과 신장"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지난해 9월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베리시구앗)'에 이어 올해 2월에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가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되며 임상현장에서의 처방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베르쿠보는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Ⅳ) 중,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이 45% 미만인 환자로서 4주 이상의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세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다른 심부전 표준치료와 병용해 투여하는 것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엄밀히 말하면 2차 치료제이지만 향후 임상현장에서 주된 심부전 치료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이진아 대표는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에게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만성 심부전 치료 환경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여기에 바이엘 코리아가 기대 중인 또 하나의 치료제가 '케렌디아'다. 2월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대형 제약사 종근당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임상현장 공략에 돌입했다. 추가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아일리아 고용량 출시도 예고돼 있다.또 케렌디아의 경우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인 만큼 신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서 동시에 처방이 가능하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특정 하나의 전문과목이 아닌 내과 전 영역에 걸친 영업‧마케팅 능력이 필수적이다.이 때문에 바이엘 코리아는 고민 끝에 강력한 영업망을 갖춘 종근당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회를 중심으로도 케렌디아의 급여 적용에 따른 임상현장 활용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크다.이진아 대표는 "만성신장병은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지면 사회적부담이 굉장히 늘어나고 환자 삶의 질이 떨어짐에도 지난 20년 동안 급여를 받은 신약이 없었다"며 "신장, 내분비 두과 모두 우리가 주력할 것이고 그동안 만든 과학적 근거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는 "특히나 최근 종근당과의 공동판매 협약을 통해 내분비내과와 신장내과 모두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제품력과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케렌디아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진아 대표는 한국법인 첫 한국인 사장으로서 글로벌 본사에서 바라보는 한국법인 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첫 한국인 대표로 법인 위상 확인이진아 대표가 취임 당시 주목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바이엘 한국법인 설립 이래 최초 한국인 사장이라는 점이다. 이를 두고 그는 본사에서 차지하는 한국법인의 위상이 10년 전과 비교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한국이 가진 훌륭한 R&D 환경을 꼽고 싶다. 바이엘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회사들이 한국에서 초기 임상시험부터 시작해서 3상, 4상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RWD(Real-World Data)연구 측면에서도 한국의 가치에 대한 부분이 좀 더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아 대표는 "다시 말해, 제약산업에서 한국의 미래 성장가능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인 리더십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진아 대표는 건강보험 급여 정책도 역할을 했다고 봤다.그는 "NTRK 유전자 융합암은 환자군이 굉장히 적은 희소암이라 비트락비 급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급여를 받았다"며 "케렌디아와 베르쿠보의 경우에도 급여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이 글로벌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진아 대표는 "한국 지사의 위상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는 베르쿠보 런칭이다. 심부전 치료제는 일반적인 산업 규모로 미루어 보았을 때 우선순위에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면서 "글로벌 론칭 리드를 하면서도 한국 시장에서 베르쿠보를 선보일 수 있을 지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 시키고 급여까지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한국법인의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
2024-03-18 05:10:00제약·바이오

KRPIA 회장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이사가 제1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KRPIA 배경은 신임 회장배경은 신임 회장은 2013년 9월 KRPIA 이사진으로 선출됐으며, 2015년 2월부터는 부회장단의 일원으로서 활약해왔다.특히, 배경은 회장은 1994년부터 30년에 달하는 기간동안 글로벌 제약사에서의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이사직 등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제약 산업 및 국내 제도·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물론 뛰어난 리더십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는 10년 이상 수장 역할을 맡으며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 등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과정을 주도하기도 했다. 배경은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등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며 정부와의 긴밀하고 활발한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KRPIA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배경은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Global management 석사를 취득한 바 있다.아울러 KRPIA는 신임 회장과 함께 신규 부회장단 또한 새롭게 임명했다. 부회장단에는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 ▲한국비엠에스제약 이혜영 대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가 선임됐다.신규 이사진은 지난 1월 중순 투표를 통해 선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최재연 대표 ▲머크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 ▲바이엘코리아 이진아 대표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 ▲한국엠에스디 알버트김 대표로 구성됐다.
2024-02-23 12:03:07제약·바이오

바이엘코리아, 이진아 신임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바이엘그룹은 11월부로 이진아 현 바이엘 태국 법인 대표(1970년, 53세)를 한국 내 바이엘 법인들의 대표이자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진아 바이엘 한국 바이엘 그룹 대표이번 임명을 통해 이 신임 대표는 한국 내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로 기록되며,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직과 제약사업부 총괄직을 겸임하게 됐다. 이진아 신임 대표는 약 30년간의 풍부한 제약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이자 영업 및 마케팅, 전략 기획 전문가이다. 2013년 바이엘에 합류한 그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바이엘 태국 법인의 제약사업부 총괄 및 대표이사로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이 신임 대표는 태국 부임 전까지 바이엘코리아에서 심혈관질환 사업부를 이끌며, 국내 항응고제 시장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자렐토의 성장을 이루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바이엘에 앞서 한국로슈와 머크 세르노 한국 법인 및 유럽, 아시아 태평양 오피스에서 마케팅과 전략 기획 등의 분야에서 임원직을 역임하기도 했다.이진아 신임 대표는 "한국바이엘그룹에 다시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자와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바이엘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하여, 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진아 신임 대표는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런던 비즈니스 스쿨(London Business School)에서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
2023-10-13 10:59:07제약·바이오
인터뷰

"바이엘 명성 여성건강 전문 제약사로 이어가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여성건강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비교해 여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건강에 역할을 기대한다."'여성건강'은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진 새로운 화두 중 하나다.과거보다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병원방문의 부담이 줄었고, 기대 수명이 연장되면서 월경부터 시작해 임산과 출산 그리고 폐경이후의 여성건강까지 광범위하게 파이프라인이 확장되는 모습이다.최근에는 여성건강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나올 만큼 여성건강분야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 바이엘코리아의 경우 2008년 국내 최초로 초방이 가능한 경구피임약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여성건강분야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상황. 사업부의 대표적인 제품을 담당하는 비잔 이소정 SPM(Sr. Product manager / 이하, 이 SPM), 미레나 김동미 PM(이하 김 PM) 야즈 이수경 PM(이하 이 PM)을 통해 여성건강사업부의 방향성을 들어봤다.(왼쪽부터)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이소정 SPM,   이수경 PM, 김동미 PM"같은 사업부 다른 질환…접근 메시지도 달라야"여성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산부인과에서는 타 질환 대비 여성질환의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즉, 여성질환 치료제의 등장 외에도 산부인과 진료의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보전달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제약사의 고민 영역 중 하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이 때문에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이 의심될 때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여성질환과 산부인과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꾸준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따른 변화도 있었을까? 3명의 PM 모두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로 체감하긴 어렵지만 여성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PM은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기대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폐경 후의 삶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변의 지인을 볼 때도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지 않고 여성의 삶의 전반에 걸쳐 여성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이 PM은 "최근 15~25세의 젊은 국내 여성들이 월경곤란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비중이 확실히 증가했다는 논문을 접했다"며 "우연일 수 있지만 시기가 바이엘이 실시하는 캠페인과 맞물려 있고 조금이나마 그 일원으로서 여성건강에 기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결국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다 보니 조금 더 많은 부인과 질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환자들의 정보접근성이 더 좋아진 만큼 병원을 방문해 질환을 진단받는 환자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SPM의 시각.미레나, 비잔, 야즈 제품 제품  특징.3명의 PM이 여성건강사업부에 속하면서 여성질환을 위해 노력하는 공통의 목표가 있지만 개별적으로 담당하는 제품을 바라보면 각자가 가진 고민과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야즈는 경구용 피임제 중에서도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며, 미레나는 최대 5년까지 피임효과를 유지 가능하며 피임 외 월경 질환에도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이다.다만, 김 PM이 담당하는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삽입이라는 환자입장에서는 심리적인 허들이 존재해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는 전략 구사하고 있다.김 PM은 "미레나는 99% 장기 피임효과와 월경과다증 등의 적응증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허들이 있을 경우에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장점 어필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나타나는 월경과다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를 캠페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PM은 "경구 피임제이지만 처방이 필요한 야즈가 가지는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의약품 대비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피임 이외에 월경곤란증 등 일상생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혜택을 바탕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비잔 자궁내막증 치료패러다임 전환...야즈 확장성 고민" 비잔의 경우 자궁내막증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2018년부터 자궁내막증 진단이 초음파로 가능해지면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과거 종합병원에서 수술로 먼저 확진 후 약물 치료를 했다면 이제는 의원에서도 초음파 진단 후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이 SPM은 "야즈나 미레나의 경우 의원시장부터 집중해 성장해온 반면 비잔은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을 의원으로 확산하는 단계에 와있다"며 "의료진들에게 자궁내막증을 의원단계에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진 가장 큰 숙제이고 과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궁내막증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기 위해서 근거를 모아 설명하는 등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VISTA EMS Forum'이라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고 올해는 이를 더 확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다만, 비잔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 따른 경쟁 그리고 야즈와 미레나 역시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지키는 것에 대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대부분 글로벌제약사가 그렇듯 오리지널의 강점인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소정 SPM은 "제네릭에 대한 상황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같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비잔이 현재까지 자궁내막증 시장 성장을 많이 리드해 왔고 실제로도 80% 이상의 M/S를 유지하고 있어 바이엘이 할 수 있는 기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또 이수경 PM은 "호르몬제는 특성상 드물지만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야즈가 리얼월드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께는 큰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이 SPM은 "마케터로서 비장의 무기이자 강점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라며 "PM은 빛나는 제품의 성공에 알려지지 않는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한국 상황에 맞추는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또 김 PM은 "PM은 제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여정을 함께하다보니 종종 담당 제품을 '내 자식'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며 "신경과, 항암분야 등 여러 품목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짜고 제품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PM은  "PM은 고객과 환자의 니즈에 맞춘 내외부적으로 소통을 할 일이 많은 만큼 커뮤니케이터로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네릭과 오리지널을 모두 마케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1-31 05:30:00제약·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구조조정 정면 대응…권익 사각지대 해소"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고용안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출범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이 아닌 지혜를 모아 전략을 짜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사 노동조합인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PU)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화학연맹 산하로 5일 출범했다.2019년부터 약 2년간 새로운 제약노조 연합을 준비해 온 이들은 민주제약노조를 탈퇴한 일부 노조와 미가맹 노조가 통합된 형태. 이에 따라 이들이 과연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안덕환 초대 의장(한국노바티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통합 노조는 ▲노보노디스크제약 ▲바이엘코리아 ▲암젠코리아 ▲입센코리아 ▲한국노바티스 ▲한국비아트리스 ▲한국얀센 ▲한국화이자제약 ▲사노피 아벤티스코리아 ▲알보젠코리아 등이 참여한다.또한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한국머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GSK ▲현대약품 총 16개 국내외 제약사 노동자들이 뭉친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산별노조다.산별노조 전환 완료여부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합쳐 2500명 규모로 제약바이오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을 목표로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이미 본격적인 움직임도 실시하고 있다. 안덕환 초대 의장(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사노피의 임금인상률 문제를 두고 지난 5일 쟁의행위를 진행했고 노보노디스크 역시 오는 7일 임금과 인센티브 문제 등을 이유로 쟁의행위를 예고한 상태다.안덕환 의장은 "사노피는 지난해 200억이 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1.5%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 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며 "회사의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노보노디스크도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안 의장은 NPU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고용안정'을 꼽았다. 임금인상 등 여러 이슈가 산재하고 있지만 노동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다.그는 "고용안정이 선행되지 않는 근로조건은 의미가 없는 만큼 첫 번째로 지향하는 목표며 노동자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권리가 아닌 만큼 임금 협상이나 근로조건 개선보다 더 쉽다고 본다"고 말했다."희망퇴직 명목 구조조정 조합 내부 신뢰쌓기 고심"출범식에서도 NPU는 제약산업이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를 겪으며 고용불안과 실질적인 임금소득 감소를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특정 기업이 아닌 제약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문제로 인식하면서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일례로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노바티스가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조직을 통합하면서 전세계 8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밝힌 상태.또 화이자가 영업부 개편을 진행하면서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할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으며, 만성질환보다 암이나 희귀질환 영역이 강조되고 영업채널 변화를 이유로 기존보다 영업인력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안 의장은 "일반적으로 구조조정이 희망퇴직이라는 명목 하에 이뤄지고 있지만 다르게 보면 희망퇴직 결정권의 주체는 노동자다"면서 "조합과 회사의 싸움이 아니라 조합의 불안한 마음을 얼마나 포용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내에 진출한 외자사가 글로벌 지침을 완전히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각 나라의 실정법을 어기면 안 된다"며 "가령 노바티스의 조직합병에서 자연스럽게 사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미 신규 직원을 뽑지 않은지 2~3년 된 상황에서 인위적인 조정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출범식 모습.다만 NPU가 출범하면서 고용안정과 권익신장이라는 취지와 별개로 보다 강경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이날 한 위원장은 "이미 사측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기존의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KDPU)과 함께 외자사를 대표하는 노조가 2개가 되는 점에서도 여러 시각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안 의장은 "노조가 꼭 1개일 필요는 없고 철학에 따라 2~3개로 서로 경쟁도 하고 상오보완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KDPU와도 서로 도울 부분이 있다면 연대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산별로 출범한 것은 무조건 강경대응이 아니라 어떻게 대응해야 효과적일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이유다"며 "투쟁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내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전략을 세워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6 05:30:00제약·바이오

의료기기에 손뻗는 바이엘…토털 영상의학 서비스에 방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바이엘 레디올로지(radiology) 사업부의 의료기기분야 진출은 그간 조영제 제품을 파는 상품 제공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솔루션 제공자로 변하겠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바이엘코리아가 그간 강점을 보인 조영제 분야와 의료기기를 접목해 오는 9월을 의료기기 분야에 발을 딛는다. 의료기기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와 함께 조영제 주입기(injector) 출시를 통해 영역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 기존에 조영제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의 안착을 노리는 모습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바이엘코리아 리오나 멀케이 레디올로지 사업부 총괄을 만나 의료기기사업 진출의 방향과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바이엘 의료기기 사업 진출 키워드 '변화‧효율' 먼저 리오나 총괄이 밝힌 레디올로지 사업부의 의료기기분야 진출의 키워드는 '변화'와 '효율'이다. 영상진단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 발맞춰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돕기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바이엘코리아 리오나 멀케이 레디올로지 사업부 총괄. 리오나 총괄은 "영상진단 의학이 고령화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하급수적인 성장하고 있지만 인력수급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영상진단 업무의 효율 증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엘이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엘은 이미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영제와 함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에서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상황"이라며 "의료진과 환자가 바이엘에 가진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해결책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진단 의학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수요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리오나 총괄의 시각이다. 결국 의료진과 환자에게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의료기기 사업의 내재화를 통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한편에서는 제약회사 바이엘이 아닌 의료기기 회사 바이엘로서 얼마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이밖에도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GE, 지멘스, 필립스, 캐논 등과 같은 기업과의 경쟁은 물론 보수적인 국내 의료진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도 우려 중의 하나다. 이와 관련해 리오나 총괄은 바이엘이 이미 해외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의료기기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안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오나 총괄은 "바이엘이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라드를 인수해 자체 사업을 진행해 온 것이 20년 이상 됐다"며 "또 미국이나 호주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바이엘이 마켓 리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경험이나 경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엘이 시작하게 될 의료기기 사업 분야가 조영제를 주입하는 시스템 즉, 인젝터(Injector)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존에 스캐너, CT, MRI 등 대형 장비를 생산하는 의료기기회사와 경쟁보다 서로 보완하는 상생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서 언급된 의료기기 회사는 인젝터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서로 보완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물론 다국적 기업 중에서 인젝터를 판매하는 회사도 있지만 바이엘이 그들과 비교해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바이엘코리아 레디올로지 사업부는 오는 9월부터 의료기기분야의 진출을 선언했다. 의료기기 제품 9월 출시 전망…조영제 시장파워 기반 안착 노크 이런 차원에서 리오나 총괄이 강조하는 것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바이엘의 위치. 현재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약 38억 유로(한화 약 5조1180억) 규모로 바이엘의 레디올로지사업은 글로벌에서 2위, 한국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조영제 시장으로 눈을 돌려봐도 국내 제네릭 제품과 치열한 경쟁 속에도 입지를 잘 유지하고 있어 의료기기 사업으로도 연결 될 수 있다는 게 리오나 총괄의 평가다. 리오나 총괄은 "바이엘의 레디올로지팀은 이미 학회나 키 닥터들과 탄탄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조영제 제품에 대한 영업을 넘어 관련된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의료계에 어필할 차별화 포인트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 레디올로지 사업부는 오는 9월 1일부로 'Go-Direct' 프로젝트와 신제품 센타고(Centargo)를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센타고는 CT 조영제 주입 시스템으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영상의학과에서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시간적인 부분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오나 총괄은 "센타고는 이미 유럽이나 APAC 지역에 100개 이상 설치됐고 피드백이 긍정적"이라며 "한국에서도 학회나 병원의 피드백을 수렴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리오나 총괄은 Go-Direct와 센타고 이후에도 장단기 목표를 가지고 한국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리오나 총괄은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는 경우 분명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영상의학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궁극적으로 한국에 여러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의 작업이 장기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07-08 05:45:56제약·바이오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 개최…코로나 백신 개발 격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 이하 ‘임상지원재단’)은 20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국산 백신 임상 참여의 필요성을 알리고 백신 개발에 참여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은 5개로 올해 하반기 증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 임상 3상은 신약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검증하는 단계로 대규모 참여자 모집이 필수적이므로 기업 등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백신의 경우 치료제와 달리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기존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허가를 받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국산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부터 진행될 국산 백신 임상 3상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대규모 참여자 모집이 필요한 기존방식(투약군-위약군)의 임상시험은 곤란한 점을 감안해 약 4,000~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교 임상(투약군-대조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임상 비용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상지원재단에 전문 상담인력과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국산 백신 임상 참여자 대상 1:1 심층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전용회선을 확보해 온라인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 3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성 및 유효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국내 기업들은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시험 경험은 아직 부족하지만, 국산 백신 개발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국산 백신 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기업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상시험 유공자로 복지부 장관표창 수상식을 가졌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경북대병원 김용진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교수, 삼성서울병원 고재욱 교수, 고대의료원 김병수 교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백선우 본부장, 클립스 주식회사 지준환 대표, 아주대병원 최영화 교수, 한국임상개발연구회 박정신 회장, 세종충남대병원 정선경 간호행정과장, 경북대병원 권기태 교수, 바이엘코리아 정형진 의학부서장, SK바이오 사이언스 류지화 임상 허가실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조민정 PL, 국군수도병원 오흥상 감염관리실장, 대웅제약 한주미 임상개발센터장.
2021-05-20 11:58:53정책

종근당, 남성 호르몬결핍 치료제 '네비도' 독점 판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엘코리아(대표 프레다 린)와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네비도' 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네비도를 독점으로 판매하게 된다. 네비도(주성분 테스토스테론 운데카노에이트)는 남성에게 발생하는 1차성 및 2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의 대치 치료요법으로 사용된다. 성선기능저하증은 남성호르몬 결핍증후군(TDS, Testosterone Deficiency Syndrome)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적 기준인 12nmol/L보다 저하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MMAS, Massachusetts Male Aging Study)에 따르면 40~69세 남성의 6~12%에서 성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저하는 발기부전과 같은 남성 성기능 저하 및 골밀도 감소, 근육의 퇴화, 비만을 야기하며, 당뇨 및 대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비도는 3개월에 한번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장시간 지속형 테스토스테론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며 발기부전, 성욕감퇴, 아침발기 감소, 감정 변화 등 성선기능저하증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는 "양사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비뇨기과 영역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종근당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토대로 더 많은 남성호르몬 결핍 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는 "바이엘코리아와는 2005년 항생제 아벨록스를 시작으로 씨프로바이, 씨프로유로 등의 제품을 함께 판매하며 오랜 시간 협력 관계를 가져왔다"며 "비뇨기과 시장에서 전문성을 갖춘 종근당의 영업력과 바이엘코리아의 우수한 제품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30 09:39:25제약·바이오

바이엘코리아, 프레다 린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2020년 1월 1일부로 프레다 린(Freda Ta-Ling Lin)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엘 프레다 린 대표이사 프레다 린 신임 대표이사는 약 25년 간의 제약 업계 경험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바이엘 대만 지사의 전문의약품 총괄 및 대표이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앞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만과 중국, 아시아태평양 지사 및 영국 본사를 거쳐 영업, 마케팅, 전략 기획 등의 분야에서 임원직을 성공적으로 역임하며 제약 산업 내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임명을 통해 프레다 린 신임 대표는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직과 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프레다 린 바이엘코리아 신임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꼽히는 한국에서 대표직를 맡아 바이엘코리아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명과학 분야 내 바이엘이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과학 영역인 헬스케어 및 농업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지닌 바이엘코리아는 1955년 국내 진출 이후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이라는 기업 이념을 따라, 고령화 및 식량 공급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12-12 12:28:36제약·바이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정호엽 신임 대표 선임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이하 에드워즈코리아)가 정호엽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정호엽 신임 대표는 약 20년간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한국릴리 바이엘코리아 등 의료기기 및 제약업계에서 영업·마케팅 및 사업부문장 등 다수의 직무를 수행했다. 특히 2014년 에드워즈코리아 Critical Care & Vascular 사업부서장으로 입사한 후 헤모스피어(HemoSphere advanced monitor) 등 다수의 혁신적인 제품의 국내시장 출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 신임 대표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에드워즈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정호엽 대표는 “Helping patients라는 사명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치료 솔루션을 적시에 국내에 소개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중심 경영으로 직원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펼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더욱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05 10:22:01의료기기·AI

바이엘, 신규 제형 CT 조영제 론칭 '안전성 효율성 UP'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바이엘코리아가 사전 충전 카트리지 형태의 CT 조영제를 새롭게 론칭한다. 사전 충전 형태의 프리필드 카트리지(PFC) 제형으로 세균 감염 예방에 효과가 주목된다. 4일 바이엘코리아(대표 잉그리드 드렉셀)는 사전 충전 카트리지 형태의 CT 조영제 '울트라비스트 프리필드 카트리지(Prefilled Cartridge, 이하 PF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울트라비스트 PFC는 기존 바이알 제형의 울트라비스트에서 사전 충전 형태의 프리필드 카트리지로 업그레이드해, 각 환자당 1개 제품을 일회적으로만 사용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시린지가 필요한 기존 바이알 제품에 비해 카트리지를 인젝터(injector)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세균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위생적인 검사를 지원하며, 조영제를 시린지에 옮기는 과정이 생략돼 더욱 신속하고 간편한 검사 준비 환경을 제공하는게 특징. 실제로 다기관 관찰연구를 통해 미국 내 4개 병원의 조영증강 CT 검사 400건을 분석한 결과, 바이알 제품 대비 PFC 사용에 따른 조영제 준비 시간이 33%, 인젝터 세팅 준비 시간이 27.7% 감소하면서, 총 17.3%의 검사 준비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바이엘코리아는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비스트 PFC의 가격을 기존 바이알 형태의 울트라비스트와 동일하게 책정해, 시린지 구입 비용에서도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인체에 무해한 카트리지를 사용했으며, 라텍스나 비스페놀 A, PVC, 프탈레이트와 같은 환경호르몬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제형으로 설명했다. 울트라비스트 PFC는 300(125ml)과 370(100ml) 두 용량으로 제공되며, 농도 및 용량 식별이 용이하도록 라벨과 카트리지 마개에 각각 빨간색과 진회색을 사용했다. 공기가 주입되는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충전되거나 비어있는 카트리지를 각각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나타내는 충진 표지자(filling indicators)를 적용해 의료진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회사측은 대학병원과의 협업으로 조영제 이상반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포스터를 배부하고, 영상의학과 및 알레르기내과, 신장내과 등 조영제 사용에 관한 다학제적 접근을 지원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조영제 사업부 총괄 디미트리오스 카미쵸스(Dimitrios Kamitsos)는 "울트라비스트 PFC는 뛰어난 영상 품질과 우수한 내약성을 자랑하는 기존의 울트라비스트를 세균 감염 없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세균감염 예방) 고안한 제품으로, 기존 바이알 제품과 동일한 가격에 제공해 시린지 구매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며 "적절한 농도와 투여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쉽고 빠른 준비가 가능한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효율적이면서 편의성이 높은 검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비스트는 약 15만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출시 이후 2015년 6월 기준 약 2억 건 이상의 검사에서 사용됐다. 이오프로마이드(ioprom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요오드계 CT 조영제로 최적의 삼투압, 점도 및 요오드 농도의 균형을 갖추고 있어 정맥 요로 조영(IVP), 두부 및 체부의 CT 조영 증강, 혈관 조영, 디지털 감산 혈관 조영(DSA)과 같은 조영증강 엑스레이 검사에 적합한 제품이다.
2018-10-04 12:00:49제약·바이오

아스피린의 바이엘? 지속 성장 가능한 이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성과보다, 결과 도출 과정에서의 방법이 중요합니다." 올해 2월로 한국지사 부임 3년째를 맞는,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가 밝힌 성공 복안이다. 전세계 디지털 혁신의 최점단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에서 제약기업 바이엘이 내놓은 그간의 성과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결과물"로 꼽았다. 차세대경구용항응고제(NOAC)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위시한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애플리셉트)',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스티바가(레고라페닙)' 등 제품 포트폴리오는 최근 적응증 확대 행보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렉셀 대표는 "제약회사가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임직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긍정적인 자세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 업무 관여도 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을 못하는게 오히려 힘들지 않겠냐는 답문과도 관련있어 보인다.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제품군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자렐토와 아일리아, 스티바가의 적응증 확대 전략은, 그동안 바이엘이 발표한 다양한 임상결과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마케팅 행보는 직전년도 두 자릿수 매출 상승과도 직결된다. 드렉셀 대표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에 안주하는 것 대신, 미래를 위한 꾸준한 성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이제 한국 지사에 부임한 지 햇수로 4년차를 맞았다. 부임 초기 임직원간 상호 신뢰 및 존중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신뢰(Trust), 존중(Respect), 태도(Attitude), 재미(Fun), 조직(Organization) 등 긍정적인 태도와 재미를 추구하는 조직을 추구한다"고 재차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는 바이엘코리아 드렉셀 대표를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전략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드렉셀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여타 제약기업과 구분되는 바이엘만의 핵심 사업 비전은 무엇인가? 드렉셀 대표-바이엘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생명과학 회사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다. 사람을 위한 치료제뿐 아니라 동물, 식물을 위한 연구와 솔루션을 총망라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점차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용 의약품도 같이 생산 중이다. 또 고품질의 식량을 제공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작물 보호 및 종자 분야와 관련된 농업 제품 개발과 공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이라는 기업모토 아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Q. 제약시장에서 아스피린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약물도 드물다. 바이엘에게 아스피린은 어떤 의미인가? -아스피린은 지난해 합성 120주년을 기념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혁신을 상징하는 바이엘의 대표품목이다.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고 있다. 두통 및 발열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다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을 아직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 암종과 관련한 새로운 적응증에서 세 번째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 개발은 현재 진행형으로, 회사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긴밀히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바이엘 매출 성장의 중심엔 자렐토와 아일리아 품목이 성장동력원으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NOAC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자렐토의 성장세는 빼놓을 수 없다. 자렐토는 외부 도입이 아닌 내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는데 자부심이 더 크다. 경쟁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는 자렐토가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을 반갑게 여기고 있다. 자렐토는 현재 어떠한 제품보다 탄탄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갖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능은 환자 처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자렐토는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모두 강점을 지닌다. 또 시장내 다양한 안과 제품이 있으나 아일리아는 단연코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작년 말 임상결과를 근거로 환자당 총 14회 이내로 투여 횟수가 제한돼 있는 급여기준을 삭제할 수 있었다. 고령화에 대비하는 이러한 치료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Q.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오랜시간 높은 시장점유를 유지했다. 올해 어떤 계획에 주력하나? -넥사바는 한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지 이미 10년이 됐다. 후속 주력 제품으로 스티바가를 출시했으며 간세포암에 대한 승인 및 허가를 작년에 받았다. 스티바가는 생존 기간 연장 관련해 다른 항암제와의는 차별점을 가진다. 항암제의 경우 신약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약제와 비교 시 생존 기간이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연장시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스티바가는 넥사바와 연속 치료 요법 시 26개월의 생존 기한 연장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신속 승인이 가능했다고 본다. 더욱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럽보다 일찍 스티바가를 승인한 네 번째 국가이며, 아태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빠른 승인이 이뤄졌다. 올해는 간세포암에 대해 급여 승인까지 기대하고 있다. Q. 대표님의 경력를 보면 여성 건강 분야에 애착이 많아 보인다. -1960년대 유럽의 자유화 및 여권 신장 활동에 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고 자란 여성으로서, 최근 보여지는 사회적 움직임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피임약이 개발되고 사회에 도입되며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도 양성 평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경구피임제는 여성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류가 성별에 따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회사가 이 분야에 기여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Q. 경구피임제 및 자궁내삽입장치 등 여성건강 포트폴리오와 관련 내달 신약 론칭도 예정됐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바이엘이 높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로는 여성 건강 시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경구피임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와 과련 다음 달 IUS(자궁 내 장치) '카일리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일리나는 체내 삽입 시 5년간의 피임 효과를 제공한다. 미레나와 같이 처방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다만 의약품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시술에 의해 기구가 체내에 삽입돼야 한다. 기존의 미레나와 비교해 피임 효과를 나타내는 기간은 5년으로 동일하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기대한다. Q. 최근 여권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뜨겁다. 활발히 전개되는 '미투(Me too) 운동'에 견해는? -지금은 여성과 남성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다. 성별간 균형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엘코리아 내부에는 여성 임원이 많으며,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생물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본다. 페미니스트보다는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다 미투 운동 대해서는 자신의 의사 및 상황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다는 것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한편으로는 양성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위축되고, 회사 생활에서도 동료들 사이에 친밀감의 표현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성에 따라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Q. 올해 바이엘의 목표는 무엇인가? -경쟁이 치열한 제약 업계에 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지난 3년 연속 전문의약품사업부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는 혁신을 도모하는 우리의 열정과 노력, 유관부서와의 협력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 최근 혁신과 디지털화가 전 세계적인 화두다. 바이엘코리아 또한 혁신과 디지털화에 더욱 걸맞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극대화 할 것이다. 새로운 피를 수혈하며 젊은 생각과 정신을 수용하고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망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그랜츠포앱스)의 운영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적 향상외에 직원의 관여도를 높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오리라 믿는다.
2018-02-07 05:00:11제약·바이오

바이엘-KOTRA, 국내 스타트업 발굴 지원자 모집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바이엘코리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일부터 3월 4일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올해 프로그램 또한 KOTRA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상황에 보다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의 혁신성 및 바이엘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3개사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팀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약 14주 간 바이엘코리아 본사 내 사무 공간을 비롯해 바이엘코리아와 KOTRA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집중 멘토링과 맞춤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동물 건강, 농업, 의료 빅데이터 처리 등 생명과학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IT 스타트업 및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3월 4일까지 필요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jdk4149@kotr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양식 및 더 자세한 정보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http://grants4apps.kr) 및 KOTRA 홈페이지(http://bit.ly/2rVOOf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월 23일 진행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모집 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홈페이지(http://onoffmix.com/event/126507)를 통해 참석을 신청할 수 있다. 7월에는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해 투자자 대상 사업 발표 및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KOTRA 김두영 전략사업본부장은 "작년 협업사업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들이 신규 고용 창출, 투자유치성공 등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바이엘을 포함하여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통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탄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에는 ▲급속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사 '리센스메디컬(RecensMedical)'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펫 테크 기업 '㈜고미랩스(GomiLabs)' ▲반지 형태의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Sky Labs)'가 최종 3개 팀으로 선정됐다. 특히 스카이랩스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에 선정된데 이어 바이엘 본사에서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그랜츠포앱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1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018-02-05 11:43:3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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