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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회 잡아라" 10월 암질심 향하는 신약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가오는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다국적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임상 현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치료제들의 급여기준 설정 논의가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심평원은 오는 10월 2일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제약사들이 해당 회의에 자사 치료제를 상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오는 10월 2일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을 개최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이달 암질심이 개최되지 않으면서 다가오는 10월 암질심에 상정될 치료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지난해 담도암 1차 치료 급여 확대에 실패한 임핀지(더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가 암질심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짝을 이루는 '젬시스(젬시타빈+시스플라틴)'만 급여로 적용받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양한 근거를 추가해 암질심에 급여를 재신청한 방 상태다.그 사이 담도암 시장에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국내 적응증을 확보, 임상현장에서의 경쟁에 돌입하면서 임핀지 입장에서 선제적인 급여 적용 필요성이 더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GSK의 면역항암제 젬퍼리(도스탈리맙)도 자궁내막암 급여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잼퍼리는 PD-1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T세포 표면의 PD-1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의 PD-1 또는 PD-L2 사이에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항종양 면역을 활성화한다.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젬퍼리가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에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지은 후 보건복지부가 12월부터 급여로 적용된 바 있다.이는 지난해 12월 식약처가 허가 한 후 1년 만에 2차 치료제로 급여로 적용되는 셈인데, 현재 회사 측이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그만큼 임상현장에서의 필요성이 크다는 뜻인데, 암질심에 상정된다면 국내 허가 2년 만에 1차 치료 급여확대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다.아울러 제약사뿐 아니라 환자단체도 일부 특정 질환 치료제의 빠른 암질심 상정을 촉구하고 있다.최근 한국백혈병환우회는 한국로슈의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컬럼비(글로피타맙)의 10월 암질심 상정을 요구하고 있다. 컬럼비는 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이중특이항체다.악성 B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20 영역 2개와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CD3 영역 1개를 결합하는 2:1 구조의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히항체로, 면역 T세포가 악성 B세포를 타깃하도록 설계됐다.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이하 DLBC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는데, 지난 7월 암질심에서는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바 있다.백혈병환우회는 "컬럼비는 CAR-T 치료제인 킴리아(티사젠렉류셀)와 같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3차 치료제다. 두 약제는 각기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환자와 의료진 입장에서는 약제 선택권을 크게 개선했다"며 "컬럼비는 현재 다수의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며, 모든 치료에 실패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10월 개최 예정인 암질심에서 컬럼비의 재상정과 통과를 촉구한다"며 "한국로슈 컬럼비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대상으로 고액의 비급여 약제비 부담 완화를 위해 환자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9-13 12:05:16제약·바이오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 중앙약심 만장일치로 조건부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약처가 지난달 허가 한 애브비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주'가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자료 제출을 허가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조건부 허가의 타당성을 놓고 진행된 중앙약심에서는 참여 위원 전부가 그 효과성을 인정,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엡킨리주의 조건부허가 여부에 대한 자문 결과 중앙약심 위원 모두 타당성을 인정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4월 진행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해당 중앙약심은 림프종 치료제인 '엡킨리주'와 관련한 조건부 품목허가 타당성과 해당 품목의 허가 관리에 대한 자문을 위해 진행됐다.결론적으로 해당 품목은 조건부 허가가 결정됐고, 지난 6월 20일 식약처는 이를 허가 한 상태다.허가된 엡킨리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하여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이에 해당 품목의 허가에 따라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실제로 진행된 중앙약심에서도 참여한 위원들은 모두 해당 품목에 대해서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자료 제출을 허가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허가의 타당성에 모두 공감했다.한 위원은 "제출된 2상 임상시험자료 결과와 3상 임상시험 계획을 검토한 결과, 엡킨리주의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자료 제출을 허가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품목허가는 타당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또 다른 위원 역시 "지속 재발해 3차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과·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고 현재 허가된 타약제와 비교에서도 그 효과나 안전성이 확인되어 현재 진행중인 3상 임상시험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건부 품목허가가 타당하다고 사료된다"고 언급했다.여기에 "재발성, 불응성 DLBCL 환자에서 기존에 허가된 치료제인 폴라이비주, 킴리아주, 셀리넥서, 컬럼비주와의 간접 비교에서 나타난 유효성으로서의 객관적 반응률과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비교 검토하고 해외 허가 현황을 고려할 때,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자료 제출을 허가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품목허가는 타당하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다른 위원 역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해당 품목은 2차 이상의 약제들과 비교했을 때 2상의 결과가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제로 판단되어 향후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가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7-05 12:01:25제약·바이오

식약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주'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약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주 '를 허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6월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하여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식약처는 이 약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4-06-20 12:00:08제약·바이오

'키트루다' 급여확대 또 불발...리브리반트 급여신청도 미설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도가 또다시 불발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7일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발표했다.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도가 또다시 불발됐다.지난해를 시작으로 세번째 논의를 거친 키트루다주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현재 키트루다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사용할 때 건보가 적용되는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자궁내막암 등으로 급여 기준 확대를 시도해왔다.심평원은 키트루다에 급여 기준 미설정을 통보하며 재정분담안을 추가 제출하면 급여 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심평원은 독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주(타파시타맙)와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에 대해서도 급여 기준을 미설정했다.민쥬비주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ASCT)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 대해 쓰인다.이외에 급여 기준 확대를 신청한 키프롤리스주, 애드세트리스주, 맙테라주 등은 '급여 기준 설정'을 받았다. 
2024-04-18 09:46:24정책

글로피타맙 성분 새 희귀 혈액암 치료제 '컬럼비주' 허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컬럼비주 작용 기전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로슈의 희귀의약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컬럼비주(글로피타맙)'를 7일 허가했다.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L)은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컬럼비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컬럼비주(글로피타맙)'가 CD3에 결합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CD20에도 결합하면서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위치시켜 B세포의 용해를 유도하게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7 16:59:57제약·바이오

CAR-T 시장 재편 속 병원 '세포치료센터' 존재감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은 지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치료제를 투여 할 수 있는 병원이 한 곳 더 늘게 됐다.고려대 안암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세포치료센터 운영을 본격화 한 것.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킴리아만 국내에서 활용되는 상황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고대안암병원이 최근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이로써 전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노바티스 킴리아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이 됐다.13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고대안암병원은 식약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를 개소에 들어갔다.소위 빅5로 불리는 국내 초대형병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병원이 된 것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킴리아를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한 바 있 다. 이로 인해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하지만 CAR-T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춰야 하는 탓에 이를 투여할 수 있는 병원이 제한적이었다.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한참 지나서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고대안암병원이 1년의 준비 끝에 GMP 허가를 받아 CAR-T 항암치료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 것이다. 박용 CAR-T 항암치료센터장(혈액내과)은 "CAR-T 항암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 시설이 난치성 암환자 치료를 위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모습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CAR-T 치료제를 활요해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다만,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올해 초 허가를 기대했지만, 식약처 허가 과정에 기간이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다소 지연된 상황에서 문을 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CAR-T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임상현장에서는 CAR-T 치료제 중 킴리아만 국내에서 활용되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길리어드)의 예스카타를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추가 치료제의 국내 도입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아쉬움이다. 예스카타는 미국 승인 기준 킴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후발약물이지만 임상적 성과를 발판삼아 시장을 빠르게 재편시키고 있다.서울대병원 강형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킴리아를 우리나라 임상현장에서 제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CAR-T 치료제 시장은 킴리아가 시작일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러 개의 CAR-T 치료제가 임상현장에 활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임상현장에서의 저변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3 11:44:20제약·바이오

CAR-T 치료 대안 기대주…로슈 컬럼비 FDA 신속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림프종 치료를 위한 이중특이성 항체 신약 컬럼비가(Columvi, 성분명 글로피타맙)의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했다.컬럼비 제품 로고로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컬럼비를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R/R)인 달리 분류되지 않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또는 소포림프종에서 전환된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이번 FDA의 승인은 앞서 예고된 일정보다 2주 앞당겨 내려졌으며, 적응증은 임상 1/2상 NP30179 연구의 반응률 및 반응 지속성을 근거로 이뤄졌다.NP30179 임상시험에서 8.5개월의 고정기간 동안 컬럼비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반응률은 56%(74/132), 완전 반응률은 43%(57/132)로 집계됐다.반응을 보인 환자 중 3분의 2 이상(68.5%)은 최소 9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1.5년이었다. NP30179 연구 자료는 최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됐다.다만, 지속적인 승인 여부는 추후 확증 임상시험에서 임상적 이점의 검증 및 설명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임상시험에서 컬럼비를 투여받은 환자 145명 중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근골격계 통증, 피로, 발진이다. CRS는 대개 낮은 등급이었다.컬럼비는 암이 진행되거나 치료 내약성이 없어질 때까지 무기한으로 투여하는 치료-진행 접근법과 달리 정해진 기간에 투여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CD20xCD3 T세포 관여 이중특이성 항체다.약 8.5개월 내에 완료되도록 설계된 컬럼비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치료 목표 종료일과 치료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제공한다.컬럼비는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와 함께 로슈의 대표 혈액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해당 치료제들은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ready made)으로 진단 시 바로 투여할 수 있고 통원 치료를 유지하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임상 현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임상 담당자인 미국 스웨디시암연구소의 크리쉬 파텔 박사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암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바로 투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컬럼비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전체 치료 코스 가격은 약 35만 달러(원화 약 4억4500만 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슈 글로벌제품개발부 총괄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여러 번 치료를 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은 예후가 좋지 않아 추가적인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컬럼비가 지속적인 반응률을 제공하는 기성품 형태의 고정 기간 치료제로서 미충족 수요를 가진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컬럼비는 올해 3월에 세계 최초로 캐나다에서 승인됐으며 최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긍정적인 권고 의견을 받은 상태다.
2023-06-19 11:48:41제약·바이오

한독,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내 담관암 치료제 페마자이레(페미가티닙)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마자이레는 1회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성인에서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FGFR2)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환자군 대상으로 허가를 받은 치료제로는 페마자이레가 국내 최초이다.한독은 2022년 3월 글로벌 바이오파마슈티컬 회사인 인사이트와 페마자이레의 국내 허가 등록과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페마자이레는 2021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담관암은 그동안 1차 요법 실패 시 표준화된 2차 요법이 없어 다양한 치료제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다. 담관암 치료의 최선책은 수술이지만 일반적으로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30% 정도에 불과하다.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60~70%로 높으며 5년 생존율이 2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페마자이레가 적응증을 받은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은 간내 담관암 환자의 약 10-16%에서 발생한다.이번 페마자이레 허가는 FIGHT-202 임상 2상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픈라벨 단일군(open-label, single-arm)으로 진행된 FIGHT-202 임상 2상에는 FGFR2 유전자의 융합 또는 재배열이 존재하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으로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107명(평균 56세)이 참여했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primary efficacy end point)인 페마자이레의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35.5%였으며 2차 평가 변수인 반응지속기간(DOR, Duration Of Response)의 중앙값은 7.5개월로 나타났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의 중앙값은 6.9개월, 전체 생존 기간(OS, Overall Survival)의 중앙값은 21.1개월로 보고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고인산혈증이었으며 대부분 낮은 중증도(Grade 1이나 2)였고 관리 가능한(Manageable) 수준이었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페마자이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 절실한 담관암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제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에서 한국보다 먼저 사용돼왔다"며 "FGFR을 표적으로 한 담관암 치료제 중 최초 출시되는 치료제인만큼, 환자들을 위해 하루빨리 보험급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혁신적인 항암제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항암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2년 11월 고위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재즈 파마슈티컬)의 허가를 받았다. 또한 인사이트와의 협력에 따라 페마자이레에 이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2023-04-26 19:15:04제약·바이오

킴리아 건강보험 급여 적용 1년…투여 병원 지속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산 1호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한국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은지 1년이 지나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아직까지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 국한돼 있기는 하지만 다른 병원들에서 속속 기반을 갖추면서 투여 병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노바티스 CAR-T 치료제 킴리아주.31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킴리아는 소위 빅5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킴리아를 재발성·불응성인 25세 이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초 5억원에 달했던 환자 부담금이 최대 598만원으로 크게 줄었다.급여 적용에 따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아산병원까지 킴리아 투여를 위한 시설을 완비, 환자 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킴리아를 포함한 세포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선 환자의 세포를 추출해 보관 및 처리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첨단재생바이오의약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로 인해 급여가 적용된 지 1년이 지난 현재도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곳이 빅5로 국한돼 있는 상황.하지만 최근 빅5를 제외한 다른 대학병원들도 킴리아 투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재 결과, 고대안암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시설 허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GMP 시설 자체가 정릉 고대의료원에 위치해 투여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급여 적용된 지 1년이 흐른 현재 병원 내 GMP 시설 완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것이다.아울러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서울성모병원이 GMP 시설을 완료함에 따라 관련 사항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익명을 요구한 고대안암병원 A 교수는 "킴리아 투여를 위한 시설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노바티스 킴리아를 필두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이 임상현장에 적용되면서 대학병원 세포치료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서울성모병원 세포치료센터 전경이다.또한 3~4개 지방 대학병원들도 킴리아 환자 투여를 위한 GMP 시설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부 지방 대학병원은 개별마다 GMP 시설을 갖추기 힘든 탓에 권역마다 여러 병원이 단합해 특정 GMP 대행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추진했지만 법적인 한계에 발목이 잡힌 바 있다.결국 빅5 병원들처럼 자체적인 GMP 시설 마련으로 계획을 전환, 현재 추진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빅5 병원에서만 킴리아 투여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고대안암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도 조만간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허가와 함께 노바티스 자체 인증도 통과되리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지방 대학병원 3~4곳도 현재 자체적인 GMP 시설 구비를 추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완료 단계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점차 킴리아를 투여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3-31 05:30:00제약·바이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치료 장내 미생물이 좌지우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김석직, 윤상윤 교수팀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혈액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전향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최근 혈액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블러드(Blood, IF:25.476)'에 실렸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다.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다.게다가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다.연구팀은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 개선하고자 또 다른 치료법을 연구했다.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유전자 전장 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연구팀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뤘다.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 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대신에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 감소증 역시 엔테로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열성 호중구 감소증이란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계획보다 낮은 농도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탓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 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낮은 환자들에서 무진행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연구를 주관한 김석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림프종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항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HR20C0025)와 한국연구재단 (2022R1F1A1064058), 대한혈액학회(ICKSH-2022-05)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2023-03-22 09:25:46학술

생존율에 따라 지급률도 커져...윤곽 드러낸 킴리아 해결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성과기반 위험분담제(Outcomes Based Risk Sharing). 한국노바티스의 백혈병 림프구 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에 적용되는 보험급여 적용 방식이다. 한국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3일 올해 첫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열고 노바티스 킴리아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급여 적정성을 인정한 효능‧효과는 ▲25세 이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 치료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 등이다. 이 가운데 킴리아의 경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때부터 킴리아는 백혈병 치료 효과보다는 5억원에 가까운 치료제 비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에 관심이 더 집중됐었다. 이 때문에 약평위는 고가 치료제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면서도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 조건'을 단서로 달았다. 환자단위 별로 킴리아 치료 성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과 제약사가 분담한다는 개념으로 국내에는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약평위 논의 전 단계인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적용 방침이 정해졌던 상황. 구체적으로 킴리아 투여 후 일정 기간 별로 환자의 생존여부 혹은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평가해 치료비용을 제약사에 지급하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탈리아 등 유럽 등에서도 해당 적용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같은 성과기반 위험분담제 방식을 도입하는 대신에 유럽보다 성과 측정 기간을 짧게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킴리아를 투여 받는 환자 단위로 특정 기관 별로 질환 무진행 여부 등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제약사에 약값을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효과가 입증이 돼 환자가 무진행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지를 특정 기간 별로 평가해 건보공단과 제약사가 약값을 부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환자가 킴리아 투여를 받고 무진행 생존기간이 늘어날수록 노바티스가 약값을 더 가져가는 방식"이라며 "기존에 위험분담제로 제약사가 부담했던 약값을 환자가 생존할수록 환급받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관련 약제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2-01-14 12:00:57제약·바이오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 급여 인정…'키트루다' 1차로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백혈병 림프구 CAR-T 치료제 '킴리아'가 급여화 전 단계를 통과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경우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 확대가 예상된다. 좌: 킴리아 우: 키트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서 킴리아주와 키트루다 등 결정신청 약제의 급여 적정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한구노바티스 킴리아주(성분명:티사젠렉류셀)는 25세 이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 치료 그리고 두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효능과 효능을 보이고 있다. 약평위는 킴리아주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다만, 환자단위 성과 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한국MSD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펨브롤리주맙)의 경우,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 확대에 합의했다. 약평위는 또한 유한양행의 알레르기비염 치료제인 '나자케어리알트리스 니잘스프레이액 18ml, 31ml'의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유영제약과 경동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 등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레시노원주 등 5품목'은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킴리아와 키트루다의 건강보험 등재 안건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환자단체가 13일 약평위 심의 장소 앞에서 기자회견 모습. 환자단체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심사평가원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킴리아와 키트루다 안건 통과를 촉구하며 약평위 심의를 압박했다. 환자단체는 약평위 심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만을 애타게 기다려온 말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림프종 환자와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관련 약제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2-01-13 18:21:54병·의원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 시작 6개월만에 현판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공식적으로 CAR T-세포치료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 T-cell) 치료를 시작한지 6개월만에 현판식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현판식 기념 촬영 모습. 이날 현판식에는 CAR T-세포치료센터장을 맡은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를 비롯해 김석진·김기현·윤상은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조덕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건희·주희영 교수, CAR T-세포치료 전문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20일, 국내 최초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시술한 이래 11명의 환자에게 시술을 마친 상태로 올해 연말까지 20여 명의 환자들이 치료 대기중이다. 현재 CAR T-세포치료센터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과 25세 이하의 급성 B 림프모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사의 킴리아 CAR T-세포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치료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회사(큐로셀)에서 개발한 CRCO1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재발성/치료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얀센에서 개발한 CAR T-세포 치료제를 국내 허브 기관 역할을 맡고있다. 병원에 따르면 CAR T-세포는 치료 전부터 병원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치료 후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감염내과, 신경과, 순환기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 중으로 CAR T-세포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 일정 및 안내 등의 코디네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CAR T-세포치료센터는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혈액종양환자들에 대한 고난도 세포 치료 및 환자 맞춤 치료를 선도하는 '세포치료센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09-16 11:39:07병·의원

재발 잦은 림프종 국내 증가세 "치료제 접근성 늘려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안타까운 점은, 일정 정도의 임상적 근거를 가지고 전문가 합의를 거친 약물에 대해서 만큼은 환자들에 접근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년 전세계 58만 명이 넘는 환자 유병률을 보이면서 특이적인 증상이 없어 진단이 어려운 '악성 림프종' 관리 방안을 두고 의료현장에서 나오는 지적이다. 지난 10년간 꾸준한 환자 증가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로, 질환 아형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 상황에서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에는 최적의 항암치료 전략을 새롭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22일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로슈 미디어세션에 참석해 "1차 치료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 실질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항암치료 전략을 고려해야만 한다"면서 "치료 수준의 향상으로 생존기간이 다소 늘어났지만 잦은 재발을 경험하며 질환의 병기가 올라갈수록 치료 옵션이 제한되면서 장기적인 예후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림프종은 국내 혈액암 중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 발간된 데이터 가운데 가장 최근 자료인 2016년 국민보건통계를 보면, 새로 진단받은 국내 혈액암환자 1만29명 중 림프종 환자는 5,078명으로 혈액암 2명 중 1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3,141명 대비 10년 새 62%가량이 증가했다. 특히 림프종 중 악성 림프종으로 불리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가 대다수로 2016년 림프종 환자 5,078명 중 94%(4,766명)가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였으며, 지난 2007년 2,936명 대비 10년 새 63%가량 증가한 것이다. 윤 교수는 "절대 다수의 환자는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로, 2019년도 호지킨 및 비호지킨 환자 전체 5300여 명의 신환이 발생했을 것이란 추산 통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림프종에서도 특별한 치료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지연성'이 아닌 '공격성' 림프종의 경우 완치를 목적으로 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세포이식 등 여러가지 치료를 시행한다"면서 "최근 림프종 분류 기준에 따르면 100여 종으로 나오는데, 특정 아형이 유독 많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B세포 림프종의 발병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여기서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분포가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림프종은 병기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 60세 연령 기준, 일상생활 가능여부(전신상태), LDH 수치, 림프절의 침범 장기가 두 군데 이상인 경우 등 다섯가지 평가지표를 사용해 예후를 분석하게 되는 것. 림프종 아형과 발생 부위, 위험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바뀌는 이유다. 과거엔 치료전략과 관련해, 세포독성항암제를 강하게 섞어 쓰는 'CHOP' 병용요법이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전문가 논의를 통해 독성이 강한 항암제를 세게 사용하는데엔 실질적인 혜택이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2000년도 중반에 등장한 B세포 림프종 최초의 표적치료제인 '맙테라(리툭시맙)'의 역할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R-CHOP' 전략 우선, 리툭시맙 이은 신규 치료제도 주목 윤 교수는 "림프종의 아형의 따라서도 치료전략이 달라지지만, 올해 업데이트된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의 경우 리툭시맙을 같이 사용하는 R-CHOP 전략이 여전히 1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툭시맙이 B세포 림프종에 획을 긋는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언멧니즈는 있다"며 "최근 '오비누투주맙'이라는 인간화 항체약물의 처방권 진입도 주목해볼만하다"고 평가했다.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의 경우 독성이 강한 세포독성항암제 등과의 병용 조합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을 눈에 띄게 개선시켰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비호지킨 림프종의 아형인 소포림프종의 경우, 기존 전략에 오비누투주맙을 병용하는 전략까지 1차 우선 권고 옵션으로 지정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국내 여포형 림프종은 1차 치료시 리툭시맙이나 오비누투주맙을 화학요법 등과 병용해 투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중 가싸이바의 경우 임상을 통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윤 교수는 "치료제 분야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기존 R-CHOP 치료로 60~70% 환자는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환자는 여전히 관해에 도달한다 해도 재발이 빈번하다"며 "재발한 환자에서는 항암제를 써도 관해율이 지극히 낮은데 이런 암세포는 기본적으로 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재발한 환자에는 여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중항체접합 약물이나 새로운 표적치료 계열인 BTK억제제 및 PI3K 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 등의 개발 상황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유명 방송인 허지웅씨도 악성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투병하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2019-10-23 05:45:56제약·바이오

머크·화이자 '아벨루맙' 처방권 궤도 진입 속도낸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개발한 PD-L1 계열 면역항암제 '아벨루맙'이 처방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아벨루맙(제품명 바벤시오)과 관련한 시판허가 신청 준비작업이 전해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국화이자제약의 국내 1b상 임상이 허가됐다. 첫 적응증은 고령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피부 악성종양인 메르켈세포암(MCC)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8일 승인된 초기임상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가 주요 대상이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1b상 연구는 18세 이상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시험대상자들에서 면역 작용제, 후성유전학적 조절제, CD20 길항제 또는 전통적 화학요법을 포함하는 병용요법과 아벨루맙(MSB0010718C)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총 304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4곳 병원에서 해당 임상연구가 진행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벨루맙과 함께, 화이자가 개발 중인 IgG2 CD137/4-1BB 작용제인 '유토밀루맙(utomilumab)'이 함께 평가된다는 것. 유토밀루맙은 작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서 소규모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글로벌 임상은 작년 12월16일 연구를 시작해, 오는 2021년 5월29일 종료된다. 주요 평가변수에 대한 최종 데이터 분석 결과는 동년 2월2일 끝마칠 예정이다. 한편 아벨루맙의 단독요법 관련 연구는 머크가, 병용전략은 화이자제약이 임상연구를 분할 담당하는 상황이다.
2017-07-31 12:00:3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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