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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유소년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글로벌 스포츠 측정평가 회사 VALD(발드)와 주식회사 국대들이 8월 24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유소년 축구 퍼포먼스 향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VALD(발드)는 서울 부민병원의 스포츠 측정평가 파트너사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 피지컬 관리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 학부모, 코치, 지도자들이 알아야 하는 부상예방, 피지컬 측정평가, 스포츠영양, 스포츠 데이터 관리, 트레이닝 방법, 역할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자 기획했다. 금번 세미나는 6가지 주제세션 ▲객관적인 측정평가와 선진 축구 Case Study ▲ 하이퍼포먼스를 위한 유청소년 체력지표의 관리 방향 ▲ 축구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영양 전략 ▲객관적 측정을 통한 선수 모니터링의 중요성 ▲축구 선수에게 고관절 내회전 & 외회전근의 중요성 ▲유소년 축구선수 퍼포먼스를 위한 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의 역할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국내외 최고의 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UEFA 및 국가대표팀에서 활용하고 있는 VALD(발드) 측정 평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Laurie Malone(로리말론) VALD(발드) 대표는 "이번 행사가 국내 축구선수, 학부모 및 지도자들의 인지도 확산으로 이어져 선수 퍼포먼스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훈재 부민미래의학 연구원장은 "성장기에 있는 유소년 선수는 피지컬 뿐 아니라 메디컬부분의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방지와 역량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등 자세한 사항은 VALD(발드)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2 12:55:36병·의원

서울부민병원 '미등록 이주 아동' 필수의료 지원 나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부민병원이 지난 12일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이사장 은희곤)와 미등록이주아동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미등록 이주아동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영유아라면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예방접종이나 영유아 건강검진 등 필수적인 의료혜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부민병원은 이처럼 건강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필수의료 지원사업을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와 진행할 예정이다.서울부민병원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미등록아동지원센터(이사장 은희곤)와 미등록이주아동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윤정 연구위원의 '미등록 이주 아동 보건복지 실태조사 및 욕구조사 보고서'(2020)에 따르면, 미등록 이주아동은 국내 최소 5200명에서 많게는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특히 설문조사결과 미등록 이주민 100명 중 32명이 '최근 1년간 자녀가 병원·의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고 대부분 '진료비 부담'(21명)을 이유로 꼽았다.그만큼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미등록아동지원센터 은희곤 이사장은 "미등록아동들은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부모들로 인해 미등록아동이 되었고 이로 인한 차별과 억울한 운명에 처해있다"면서 "서울부민병원과 협약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부민미래의학 정훈재 연구원장은 "필수의료 이용이 어려운 미등록이주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은 인권적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해당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8-20 08:41:54병·의원

CMC 기초의학추진단, 첨단 기술융합 미래의학 개발 박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오는 9월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옴니버스파크 1층 의과대학 대강의실에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 교류'를 주제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3년 3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출범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으로 구성된  세부 사업단 중 첨단세포치료사업단 및 초정밀의학사업단의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첨단 기술과의 융합에 대한 최신 지견에 대하여 논의한다.이번 세미나는 첨단세포치료제의 최신 규제 및 개발동향(세션 1)과 임상 진료에서의 정밀의학 적용(세션 2)의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첫 세션에서는 첨단세포치료제의 최신 규제 및 개발 동향을 주제로 김건수 대표(큐로셀), 김동윤 차장(TSD 라이프사이언스), 임예리 박사(가톨릭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가 참여할 예정이다.이어 두번째 세션에서는 임상 진료에서의 정밀의학 적용을 주제로 김태유 교수(서울대병원), 정찬권 교수(서울성모병원), 정승현 교수(가톨릭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가 각각 세션 주제와 발표자로 나서 추진단에서 주목하는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본격적이고 원활한 기초의학 연구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젝트들의 방향성과 융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이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의학의 혁신 플랫폼 개발을 위하여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8 19:15:47병·의원

CMC, 세포치료제 개발 천명 "기초의학과 임상 연결 허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혈액암 분야 전 세계 '메카'를 자부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본격적인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필두로 한 기초의학 활성화에 나섰다.하드웨어 구축과 인적구성을 본격 완료해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목표다.왼쪽부터 주지현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과 이를 총괄하는 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단읜  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지난 7일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를 위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됐다.앞서 지난 2021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CMC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실질적인 단지 내 산·학·연·병 체계를 구축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옴니버스 파크 내에는 산하 병원 교수들이 창업한 바이젠셀과 입셀,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루카스바이오, 디지털팜 등 바이오벤처를 필두로 한미약품, 종근당, 삼일제약, JW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까지 입주해 임상 연구에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서울 대형병원들이 바이오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병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CMC가 가장 앞서나가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여기에 CMC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자체적으로 기초의학사업단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가 이끄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했다.구체적으로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AI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러한 행보는 의과학자 양상이 어려운 국내 의료계 시스템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조직 구성과 자금을 투자한다는 면에서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노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9일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바이오 신기술 투자로 미래 팬데믹, 희귀질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필수백신을 국산화하고, 차세대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를 강화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수립했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민창기 교수(혈액내과)는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까지 완성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을 맡은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간단히 말해 치료제 개발을 꿈꾸는 의과학자는 숟가락만 들고 오면 될 정도로 밥상을 잘 차리겠다. 시스템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오는 2월 8일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비전선포식(CMC PENTAS Project_Plant Excellent seeds with New Thinking and Advanced Start.)을 개최하며 기초의학사업단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07 11:21:14병·의원

국내 의학자 35명 남녀 차이 교과서 출판 "맞춤의료 전환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학자들이 남녀 간 차이를 임상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를 출판해 주목된다.왼쪽부터 김나영 교수, 왕규창 원장, 이혜숙 소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22일 국내 35명의 의학자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 공동으로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나타난 남녀 간 차이를 체계화한 교과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판했다.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호르몬, 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미래의학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맞춤의료, 정밀의료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성차의학은 김나영 교수가 지난해 자신의 전문 분야인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교과서 '소화기질환에서의 성차의학'을 출판하며 관심받기 시작했다.이 책은 지난 6월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영문판이 나오며 성차의학의 개념을 체계화한 교과서로서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김 교수는 소화기질환을 넘어 의학 전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연구센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을 비롯해 국내 유수 병원 소속의 다양한 의학자 34명과 힘을 합쳤다.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은 소화기질환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내분비대사질환 ▲류마티스질환 ▲감염질환 ▲소아정형외과질환(뇌성마비) ▲외과질환 ▲정신과 및 신경과질환 ▲재활의학질환 ▲응급의학질환 ▲마취통증의학 ▲치과 질환 등 임상 분야 전반에서의 성차를 다루고 있다.성차의학 교과서 표지 모습. 각 질환마다 남녀는 발병 패턴, 병태생리학적 특성, 진행 양상 등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현대의학에서 연구 대부분은 성차가 발병 기전(매커니즘)을 규명하거나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정밀의료와 맞춤의료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성차의학의 개념이 본격적인 관심을 받고 의학 연구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있는 상황이다.김나영 교수는 "의학·생명과학의 영역에서 성차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더 깊이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변수"라며 "전문가들에게 성차의학의 개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고 향후 전체적인 의과학 연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관 하에 여러 연구자들과 힘을 합쳐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보다 정밀한 연구를 위해 성차의학을 도입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은 "성차의학 출판을 계기로 남녀 모두를 위한 포용적 연구가 널리 확산되고 나아가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성차의학이 전면적으로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2-12-22 11:41:18학술

아주대 인공지능 사업단, 미래의학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아주대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우현구, 생리학교실 교수)은 지난 8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AI in Future Medicine 2022'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아주대 심포지엄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 및 산업계 전문가 등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산업계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의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 읽어내기'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단을 주제로 이세훈 교수(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정규환 교수(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전 뷰노 공동창업자 및 CTO), 허재성 교수(아주의대 방사선종양학과·디알랩 CEO)의 발표로 진행됐다.이어 미래의학 주제 섹션에서는 박철기 교수(서울의대 신경외과·의료메타버스학회 회장), 최진욱 교수(아주의대 영상의학과), 김남국 교수(울산의대 융합의학과)가 발표했다.치료 분야에서는 권성훈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퀀타매트릭스 CEO), 송상옥 연구소장(스탠다임), 윤길중 대표(몰팩바이오)가 산업계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우현구 사업단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여러 분야 전문가로부터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아주대학교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부터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올해 9월부터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 마이크로과정과 대학원 전공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아주의대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 약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 소속 20여명의 교수진이 다학제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2022-11-15 10:25:17병·의원
초점

정권에 휘둘리는 서울대병원…리더십보다 대통령 라인 만능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계 리더를 자임하는 서울대병원 병원장에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 중 누가 선택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순위로 최종 후보에 오른 이들 교수 모두 서울대병원과 보건의료 발전을 외치고 있으나 대통령 임명이라는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서울대병원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지난 10일 병원장 후보 3명의 2차 면접을 통해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와 외과 정승용 교수 등 2명을 최종 후보(가나다순)로 선택하고 무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했다.서울대병원 시계탑 안주인이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 중 결정될 예정이다.서울대병원 시계탑 안주인은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 중 대통령 간택으로 결정되는 셈이다.박재현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를 1987년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을 거쳐 현재 수술부장을 맡고 있다.정승용 교수는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를 1989년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라매병원장이다.대통령 낙점 결과에 따라, 박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출신 첫 서울대병원장이라는 타이틀을, 정 교수는 박용현 병원장에 이어 18년 만에 외과 출신 서울대병원장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박재현 교수, 마통과 첫 병원장 '기대'-정승용 교수, 18년 만에 외과 병원장 '복원'이들이 생각하는 서울대병원장의 경영 철학과 방향은 무엇일까.메디칼타임즈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회장 권성택, 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오세정 서울대 총장(서울대병원이사회 이사장)에게 전달한 '서울대병원장 후보 토론회 보고서'를 입수했다.교수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의대 대회의실에서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김용진 교수(내과), 박재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정승용 교수(외과), 한호성 교수(외과) 등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첫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들 중 최종 후보에 선정된 박재현 교수와 정승용 교수의 주요 발언을 살펴봤다.박 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소통을 통한 공감 문화와 의료정책연구소 신설, 인사위원회 진료과장 임명 및 권한 부여 그리고 수술부와 중환자부 정규 보직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핵심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중앙병원 역할, 경영합리화와 재무 건전성 기반 조정, 표준치료 정립, 의료전달체계 핵심 역할, 보험재정 효율적 방안 제시, 원격의료 대비, 의료산업화 주력 등을 제언했다.서울대병원장 최종 후보인 박재현 교수(좌)와 정승용 교수(우)는 교수협의회 토론회에서 경영철학을 피력했다.정승용 교수는 현 서울대병원의 문제점은 교수와 소통 부족에 있다고 진단하고 미래의료에 부합한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개선 등을 내걸었다.정 교수는 세부적으로 융합 연구 교육과 인재개발, 전인적 교육을 의과대학과 연계, 인공지능과 재생바이오 등 미래의학 대폭적 투자, 재정 확보 및 중증난치성 질환을 담당하는 4차 병원 역할 등 실행방안을 내놨다.공통 질문 중 하이라이트인 '임기 중 꼭 할 일 한 가지' 문항 답변에는 두 교수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박재현 교수는 "양질의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의사 양성에 방점을 찍었으며 정승용 교수는 "테스트 배드와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미래의료를 경영 핵심으로 삼았다.최종 후보 2명의 마무리 발언도 주목할 부분이다.정 교수는 "교수 등 의사들의 해외학회 참가를 위한 연수비용을 현실화 하겠다. 소통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하겠다"고 강조한 반면 박 교수는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내 것이라는 조직문화 구현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다운 서울대병원을 슬로건으로 삼겠다"고 역설했다.■정 교수 '소통하는 병원'-박 교수 '서울대병원다운' 등 슬로건 제시동료 교수들에게 서울대병원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변화를 호소했다는 평가이다. 그렇다면 최종 후보들의 이 같은 경영철학과 소신이 병원장 당락에 영향을 미칠까.이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서울대병원 설치법을 살펴봐야 한다. 해당 법 제10조(대학병원장)에는 '원장은 이사회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다른 국립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설치법(제4조)에 의해 '원장은 이사회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이 임명한다'는 것과 차이가 있다. 즉, 서울대병원은 교육부장관 임명인 국립대병원과 달리 유일하게 병원장을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법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서울대병원장은 관련법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집중호우 대책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윤석열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출마 교수들의 철학과 소신보다 대통령 코드를 잘 맞추느냐에 따라 시계탑 주인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역대 병원장들 역시 청와대와 여당 핵심 인사들과 비공식 만남을 통해 대통령 라인에 총력을 기울여왔다.■서울대병원, 유일한 대통령 임명 특별법 존속 "권력 눈치보기 악순환 반복"서울대병원 안팎에서 대통령 임명이라는 특권의식 구태를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서울의대 교수는 "최종 후보 교수 2명이 지닌 경영철학과 계획은 거창하지만 중요하지 않다. 대통령 마음을 누가 잡느냐가 병원장 임명의 만능열쇠"라면서 "병원장에 출마한 교수들조차 무슨 이유로 탈락했는지 알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른 교수는 "병원 내부에서 누구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친하고, 누구는 대통령 여사 라인을 잡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서울대병원이 언제까지 권력에 끌려가는 모습을 지속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의료계 내부에서도 서울대병원을 향한 비판이 적지 않다.익명을 요구한 대학병원 보직자는 "대통령 임명 방식이 지속되는 한 서울대병원장이 누가 되더라도 권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교수들조차 위기감을 느끼고 후보자 토론회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 의료계와 국립대병원 리더 역할을 하기 위해선 특권의식을 과감히 버리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교육부장관 자진사퇴, 보건복지부장관 공석, 폭우 사태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반등을 노리는 쇄신책 준비를 위해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8월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2022-08-12 05:30:00병·의원

서울아산병원, 아산미래의학 심포지엄 4천여명 '참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7일 코로나 이후 미래의학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2022 아산미래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온라인 중계된 아산 미래의학 심포지엄 모습. 온라인 생중계 된 심포지엄에는 의사 3000여명, 일반 참가자 1000여명 등 총 4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기조강연은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과 바니 그레이엄 전 미국 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 부원장이 참여했다.김 회장은 팬데믹과 문명을 주제로,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급속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백신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특히 바니 그레이엄 전 부원장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이기도 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어 △코로나19 이후 사회 치유법 (김지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우리는 어떻게 과학기술로 연결될 것인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트렌드 전망 (이준영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 연구소장) 등의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또한 △의료 빅데이터·인공지능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 △신약/백신 개발의 새 패러다임 (김훈 SK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이와 함께 미래의료를 대비하는 서울아산병원의 성과와 전략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조직위원장인 김재중 교육부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은 새로운 미래 의학의 동향과 활로를 분석해 공동의 성장을 모색할 뿐 아니라 더 나은 미래의료를 상상하고 정교하게 준비하는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아산미래의학심포지엄에서 공유한 전문가들의 관심과 연구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참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2-06-20 11:57:08병·의원

고대의료원-연대의료원, '보건의료기술 개발' 맞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 3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술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공동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우측)이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좌측)과 협약서에 사인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협약식에는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등의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양 기관은 매년 자체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산업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협약식에 이어 양 기관이 선정한 우수 기술설명회 세션과 교원창업 기업 IR세션이 이어졌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다수의 연구기관, 대학, 병원, 기업, 투자기관 등에서 약 426명(오프라인 200명, 온라인 226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어떤 의료기관보다 연구에 투자하며 인프라와 역량을 키우며 선도해왔다"면서 "이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산·학·연·병 연구 활성화를 통해서 미래의학 실현과 인류의 건강과 번영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연세의료원은 매년 기술설명회 개최를 통해 보건의료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왔다"면서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에서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주제로 양 기관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며 연구개발에서 나아가 사업화 협력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은 보건의료 TLO 선도기관으로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고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이라며 "보건의료 TLO기관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고대의료원산단과 연세의료원산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플랫폼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분야의 기술사업화 성과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06-08 18:26:21병·의원

서울대병원·서울의대, '의료메타버스 연구회' 발족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가 의료분야 메타버스 연구회를 출범시키며 미래의학 선도에 나섰다.서울대병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와 서울의대는 지난 27일 융합의학기술원에서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를 발족했다.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가 27일 발족한 의료메타버스 연구회 출범식 참석자 모습.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은 의료계와 바이오산업계 등 회원 가입 150명을 넘어서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반증했다.연구회 초대 회장인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는 "화두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해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 교류를 하고, 정책 및 이슈에 대한 통일된 의견을 개진해 미래의학 정착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며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서울의대 김정은 학장은 "그동안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은 메타버스 기반이 되는 의료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를 토대로 의료메타버스 연구회가 미래의학을 현실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발족 기념 강의는 서울대병원 1호 벤처기업인 의료영상 인공지능 분석에 기반한 의료메타버스 솔루션에 주력하는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의 의료 전 영역에 걸쳐 활용한 가능한 의료메타버스 기술 필요성으로 진행됐다.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기술, 서비스를 통한 의학적 장애나 질병 예방, 치료, 관리의 학문적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박철기 회장은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내부 연구자들이 모여 출범했지만 향후 외부로 문호를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메타버스로 여는 미래의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2-01-28 15:21:51병·의원

의대생들이여! 무한한 호기심 갖고 체험해 봅시다

메디칼타임즈=한희철 이사장 사랑하는 의대생 여러분,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에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의정갈등으로 인해 의대생 여러분의 일상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신입생의 캠퍼스 생활은 이전과 매우 다른 형태로 변하였습니다. 이제는 어떻든 간에 조금은 적응이 되었겠지만, 여전히 예전과는 많이 다른 형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의학을 배움에 있어서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의대에서 배우는 내용은 바로 환자에게 적용되는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의대생 여러분들은 혹독한(?) 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을 소화해내야 합니다. 따라서 새해를 맞이하며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힘들게만 느껴지는 의대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의학지식의 폭증으로 인해 공부해야 할 양은 매일매일 늘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공부가 느슨해지면 불안해집니다. 지난 30년간 생리학을 가르친 경험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대생들에게 요구되는 '의학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의학공부를 나무라고 생각하면 단지 가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큰 숲을 먼저 살펴보고 내가 의학이라는 바다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공부해 갈 수 있습니다. 너무 세세한 가지에 집착하지 말고 인체 전체를 먼저 분명하게 살펴본 후에 조금씩 안으로 들어간다면 변하지 않는 의학의 근본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자신이 생길 것입니다. 현대의학은 과학과 그 과학에 기초한 술기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기초의학을 다 배운 후에 이에 근거한 임상의학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의학의 과학적인 면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면 의학공부가 무척 재미있어질 것입니다.자신에 대한 생각 정리가 필요합니다의과대학에서 공부 이외에 다른 생각을 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즉 자신에 대한 생각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나는 왜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가? 무엇을 하려고 일어나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공부해서 의사 되려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는 의사가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거지?' 라고 질문이 이어진다면 생각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 자신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을 일깨워보세요. '나는 누구인가?' 하며 말입니다. 즉 삶의 보람 혹은 존재의 이유에 대한 답을 구함으로써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십시오. 그 해답을 찾는다면 당연히 몰입(沒入, flow)을 할 수 있고 어떤 시련이 와도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의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지요.의대생에게 의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목표이지만 미래에 어떤 의사가 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의사로서 삶의 의미나 보람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무엇이든 직접 경험해보기를 권합니다. 머리로 생각만 해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득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장애의 불편함은 생각만으로도 알 수는 있지만, 하루라도 종일 휠체어를 직접 타 본다면 그 불편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직접 체험해 보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처럼 젊은 시절의 자기주도적인 경험은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대생 여러분은 바로 젊음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젊음에 소중한 경험을 더하여 진정한 자신을 발견한다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더욱 밝고 행복해질 것입니다.두 가지 직업 경로로 나눠지는 '의사의 역할'의학은 과학(Science)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술기(art)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의사의 역할은 크게는 두 가지의 직업경로(Career Path)로 나누어집니다.첫째는 의학이라는 학문을 발전시키는 일을 담당하는 Academic Medicine(학술의학) 직업경로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기초의학을 하든 임상의학을 하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의학의 학문적 탐구를 목표로 합니다. 우선 기초의학을 통해 의학적 사고의 방법과 연구에 대한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연구는 의학발전의 원동력인데 질병과의 싸움을 전쟁에 비유한다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환자를 돌보는 임상에서 술기를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전쟁의 새로운 전략을 짜고 승리로 이끌 방법은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통한 의학발전을 통해 얻어지므로 질병에 관한 연구야말로 질병과의 전쟁에서 진정한 최전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의학은 아직도 완벽하지 않아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신경생리학 전공이어서 신경의 전기신호를 기록할 때 주변에서 들어오는 잡파(noise)를 제거하기 위해 촘촘한 구리철망을 사용하는데 하루는 기생충학 교수님께서 제 실험실을 방문하셨다가 구리철망을 보시면서 "(기생충 알을 채취하기 위해서) 그거 참 똥 거르기 좋겠다" 하실 때 관점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느낀 바 있습니다.관점의 차이는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의학적 현상을 바라보며 인체의 생명현상의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때 생명현상의 신비는 풀릴 것이며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알려진 질병들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로렌조 오일(Lorenzo’s Oil)을 탄생시킨 것은 의사가 아니라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간절하게 찾던 일반인인 환자의 부모였듯이 바로 그러한 간절함이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일들이 학술의학 직업경로를 걷는 의사들의 존재 이유이며 주로 대학과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의학연구에는 국경이 없으며 기초, 임상의 구분도 없으며 의학연구에서 얻어진 새로운 발견은 전 인류를 대상으로 사용됩니다. 질병과의 진정한 최전선에서 의학을 이끌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타이트한 의대생 시절이지만 연구경험을 위한 도전을 한번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의대생들의 연구경험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하였으니 마음만 먹으면 연구경험을 쉽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의대생들의 연구경험을 장려하는 것은 의대생이야 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연구경험을 통해 장래 학술의학 직업경로를 택할 경우 미래의학 발전의 주역이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둘째로 의학의 술기(art)에 해당하는 진료를 위주로 하는 Practical Medicine(임상 혹은 진료) 직업경로가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사의 업무를 수행하며 주로 개원가, 병.의원, 중소병원 등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주된 업무는 의학적 지식을 이용한 진료를 통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즉 의학의 실천적인 면을 주로 수행하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교육과정은 현재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가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으며 이 직업경로가 대부분 의사가 선택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한편 위의 두 가지 주요 직업경로 이외에 사회의 여러 가지 분야를 향한 선택도 가능합니다. 미래를 선도할 바이오 산업계에 진출해 질병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소나 제약회사 등에서 근무하면서 약품 개발의 방향성 설정이나 신약의 임상시험 등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은 백신 개발 분야 등 바이오 산업계에서는 의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 분야에도 의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다음은 사회와 의료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언론계, 법조계 등으로 진출하는 길도 있습니다. 현재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하시는 선도적인 선배들과 법의학을 전공하신 선배들의 사회적 활약상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직업경로는 의료를 좀 더 큰 차원에서 바라보고 사회와 소통하며 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다음은 의료의 정책실현을 위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는 국민건강수호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 부처에서 실질적인 의료정책을 세우고 추진해가는 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었던 공공의료나 지역사회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의 사회적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것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보다는 좋은 근무환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므로 향후 보람있는 직업경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서는 의학의 제3의 축이라 불리는 의료시스템과학(Health Systems Science)을 교과과정에 추가하여 의사 양성과정에서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시작하였는데 이는 고전적으로 기초와 임상을 통한 질병에 관한 공부 이외에 사회와 더불어 의료를 선도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경험하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의 사회적 요소를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장차 이런 과정을 통해 의사 스스로 먼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할 때 사회로부터 존경받은 의사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길도 있겠지만 주된 직업경로를 위주로 말씀드렸습니다.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경험 해보려는 나만의 노력 시작하자사랑하는 의대생 여러분, 이제 어떠한 경험을 하든 선택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을 하는 중에는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눈으로 체험을 하십시오. 전 세계 아날로그 필름을 한순간에 없애버린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의 대표 격인 디지털카메라의 발명자인 스티븐 새슨은 코닥 필름회사를 방문한 어린아이들에게 필름의 개념을 설명하기 어려워 필름을 밥그릇에 비유하다가 "사진을 꼭 필름에만 담아야 하나?"하는 의문이 생겨 고민하다가 반도체라는 새로운 그릇인 디지털 필름을 발명하였습니다.항상 땅으로 떨어지는 사과를 무심하게 바라보았던 많은 사람과 달리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 현상을 발견합니다. 이처럼 창의성은 새로운 관점을 통해 발휘될 수 있습니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새로운 눈도 새로운 체험도 모두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체험한 후에는 하기 전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새로운 눈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려는 나만의 노력을 시작해 봅시다."인생에 있어 가장 위대한 것은 경험이다. 심지어 실수조차도 가치가 있다"라는 포드자동차 창업자인 헨리 포드(Henry Ford)의 말처럼 의대생이라는 젊음에 배우고자 하는 용기를 내어 새로운 경험을 더하여 자신의 속에 숨어있던 진정한 나를 일깨워보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메디컬 매버릭스(Medical Mavericks)' 의대생 모임처럼 용감한 의대생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부디 많은 용기를 내어 젊은 학창 시절에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의사로서의 존재 이유와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러한 여러분들의 용기가 모여 꽃을 피울 때 우리나라 의료가 우뚝 서고 또한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 의학계를 선도할 날이 올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자! 이제 모두 함께 용기를 냅시다.
2022-01-27 05:30:00오피니언

주요 대학병원들 디지털의료 내세우며 변화·혁신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형병원들이 임인년 한해를 코로나19 극복과 디지털의료 등 병원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공표하서 나섰다.주요 대학병원은 3일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또는 약식 시무식을 통해 병원별 경영 전략을 표방하며 새해 시작을 알렸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대응과 디지털의료 등을 중심으로 병원별 경영전략을 공표했다.서울대병원은 병원계 맏형답게 코로나 대처에 방점을 찍었다.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당, 보라매병원은 합심해 중환자 병상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해 음압 모듈형 중환자병상 추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정부 부처와 협의해 공공임상 교수제도 도입을 통해 지방의료원 등과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의료 확고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바이오치료재생의학연구소 확대 개편과 바이오메디컬허브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의료원은 디지털의료 시대 선도를 내세웠다.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과 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 그리고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를 통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의료계 첫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으로 교수들 연구업적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연구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울아산병원은 올해 2월 오픈 예정인 감염관리센터와 인천 청라 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였다.박승일 병원장은 "국내 첫 완전한 음압 시설과 장비를 갖춘 독립건물인 감염관리센터(CIC)가 2월 오픈 예정"이라면서 "환자와 직원의 감염병 보호를 위해 과김히 투자했고 선제적 감염병 운영시설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중장기 청사진 첫 번째가 서울아산병원청라"라고 전하고 "지난 연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완료했고 설계회사도 선정했다. 2023년 착공과 2026년 완공, 2027년 개원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삼성서울병원은 메타버스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박승우 병원장은 "환자 케어 및 교육에 메타버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환자 아웃컴까지 관리해 중증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수술실 등 중증치료공간 확충 및 첨단진료방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 최상의 치료성적 구현 노력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강화로 중증치료 R&D 허브 구축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성모병원은 맞춤의료와 디지털 혁신을 성장 모토로 삼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을 통해 개인별 맞춤의료 새 시대를 열겠다.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차세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병원장은 "스마트 출입 통제 시스템과 디지털 온택트 시스템 등을 더욱 발전시켜 위드 코로나 시대 유연하게 적용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은 병원별 역량을 결합한 연구중심 의료기관을 표방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는 발전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는 한 차원 높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 탄생한 5캠퍼스 체제(안암, 구로, 안산, 정릉, 청담)가 혁신연구 역량과 어우러져 진정한 연구중심 의료기관 모습읗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통해 수준 높은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학 실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1-03 12:12:03병·의원

한림대 성심병원, 의료데이터 사업 주관기관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1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서 신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림대 성심병원 전경. 복지부가 데이터보유량, 기관 규모, 관리·활용역량, 누적 환자 수 합산 100만명 이상, 전문질환별 특화 정보(DB) 구축 계획 등을 파악해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상급종합병원 2곳(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종합병원 3곳(강동경희대병원, 강원대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전문병원 2곳(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 15일까지 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의료빅데이터를 연계·개방·결합해 의료 질을 개선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에 쓰일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안전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환경 구축 ▲데이터 표준보급 확산 및 활용 기반 마련 ▲인공지능 신약개발, 암데이터 주요 질병 등 분야별 데이터 특화 추진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셋 정의 및 신기술, 인공지능 등이다. 병원 측은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비정형데이터)를 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전문질환(안과 및 이비인후과)별로 특화시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 성심병원의 특화 강점인 IT 인프라와 컨소시엄 전문병원들의 전문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혁신적인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의학 발전의 양분으로 삼겠다"면서 "환자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2 09:35:42병·의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에 '의료융합센터' 운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전경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0일 의료원 내에서 미래의학 연구를 주도할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일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센터장은 전욱 한강성심병원장이 맡는다.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4차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의학을 접목해 신의료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로봇 및 미디어이다.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줄기세포 배양, 줄기세포 블록, 3D 골형 배양, 세포 유래 엑소좀 등에 대해 연구한다. 재생의학 쪽에서는 맞춤형 인공진피,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체조직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ICT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체내 이식형 바이오칩, 신경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로봇 및 미디어 분야에서는 절단환자를 위한 로봇손, 재활치료기, 재활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한림대의료융합센터는 화상연구소와 외부 기업연구소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치료제품을 개발하고, 수준 높은 국가연구과제를 수주 및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진들의 특허 출원, 등록, 기술이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욱 센터장은 "한림대의료융합센터를 중심으로 5개 병원 의료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첨단의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신의료기술을 통해 환자의 치료 및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09-10 09:57:50병·의원

서울대 김주성 강남센터장 "차별화된 가치 창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전임 노동영 원장과 신임 김주성 원장의 이·취임식이 20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 39층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총장(병원 이사장)과 전임 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백여 명이 참석했다. 김주성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비용증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국내 검진시장 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 강남센터 원장의 중책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검진센터로 만들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유전체 분석과 검진을 통한 질병 위험 예측 및 건강 상담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고객 경험 디자인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원장은 현재 카자흐스탄 악토베 검진센터 건립, 교육 및 자문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해외 진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노동영 전임 원장은 재임 중 시스템 고도화 사업 및 미래의학 연구 활성화로 강남센터 발전을 견인했으며 교직원 소통 화합을 위한 조직 개편 등 업적을 남겼다.
2019-06-21 09:24: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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