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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혁신과 소통 이식한 안국약품...신약개발도 속도낼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과천지식정보타운에 마련된 안국약품의 본사 신사옥 전경73년 이후 약 50년간 대림동에서 자리 잡고 있던 안국약품이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특히 안국약품은 이번 이전을 통해 그동안 흩어져있던 연구소 및 계열사를 모두 모으는 한편, 업무 환경 등도 개선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메디칼타임즈는 4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전한 안국약품을 방문해 다양한 시설을 둘러봤다.안국약품은 지난 4월 29일 기존 대림동 사옥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사옥으로 이전,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안국약품의 사옥 이전은 1973년 이후 안국약품의 역사와 함께 한 대림동 사옥에서 약 50년만에 터를 옮긴 것이다.이번 이전에 따라 안국약품은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연구소와 계열사 등을 함께 이전했다.안국약품의 신사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연면적 31,951㎡ 규모의 지상 14층과 지하 5층 건물이다.이번 신사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맞은편에 자리 잡으며, 정보타운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안국약품의 신사옥 이전은 기존의 AG갤러리와 기념관 등을 통해 전통을 이어받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한 변화를 시도했다.안국약품은 본사 이전과 함께 기념관을 새롭게 마련, 어준선 명예회장 집무실 재현 등을 진행했다.우선 안국약품 기념관을 통해 과거의 기록을 남기고, 앞으로의 변화를 새길 준비를 마쳤다.안국약품 기념관에는 그간의 안국약품의 연혁은 물론, 안국약품의 고 어준선 명예회장의 흉상과 함께 과거 집무실을 그대로 재현했다.안국갤러리 확대·연구소 확장 이전 등 새 변화특히 대림동에서도 오랜기간 자리 잡으며 지역주민들의 문화의 장이 됐던 AG갤러리 역시 확장했다.AG갤러리는 지난 2008년 대림동 사옥 1층에 비영리문화 공간으로 문을 열었다.특히 별도의 비영리 문화재단인 안국문화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꾸준히 신진작가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안국약품은 2016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1전시실과 2전시실로 나눠진 AG갤러리는 이전 이후에도 과천 등 경기도권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안국 관계자는 "AG갤러리는 기성작가들이 아닌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대림동에서도 상대적으로 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의 장을 제공해줬다면, 이곳 경기도 과천에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활로를 열어주게 됐다"고 평가했다.대림동 본사 1층에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이었던 AG갤러리는 과천에서는 공간을 더욱 확장했다.이와함께 나눠져 있던 연구소도 하나로 통합했다.안국약품은 기존의 대림동 기업부설 연구소와 구로 중앙연구소를 R&D 센터로 통합해 연구 인력 간에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새롭게 확장된 안국약품 과천 R&D 센터는 전용면적 약 3,740m²(약 1,130평)의 규모로 기존 서울 연구소의 약 3배의 크기다. 이를 통해  DDS 기반 개량신약 및 바이오신약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수의 연구진을 확충하고, 활발한 공동연구가 가능한 최상의 연구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판단이다.연구소 통합과 함께 안국약품은 기존 계열사들까지 본사로 이전, 소통을 확대했다.이런 소통의 확대는 본사 이전 이후 전반적인 업무 환경 변화로도 이어졌다.안국약품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는 물론 연구소들도 통합해, 과천 R&D센터를 열고 뛰어난 연구환경을 갖추게 됐다.변화된 환경 속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이는 각 계열사 통합에 따라 소통 및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국약품 내부적으로도 부서간, 개인간의 소통을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에 안국약품은 본사 이전과 함께 페이퍼리스 오피스를 구축한데 이어 시차 출퇴근제, 자율 좌석제 등을 도입했다.이는 종이문서, 서류가 없는 사무실을 지향하면서 불필요한 서류 업무를 최소화해, 업무 능률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각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월마다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자유도를 높이고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안국약품의 직원들은 자율 좌석제를 통해 고정된 좌석이 아닌 업무 특성이나 개성에 맞게 좌석을 선택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다른 부서의 구성원과도 자유롭게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해 부서 및 개인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판단이다.실제로 앞서 안국약품은 입주 기념식에서 부서 간 및 개인 간의 벽을 허물고 격이 없는 수평적, 자율적 소통을 강조하며, 이런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이에 이같은 변화는 결국 각 직원이 불필요한 사항 등은 최소화 하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인 것.그런만큼 안국약품은 변화된 본사에서의 업무 능률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안국약품은 본사 이전과 함께 시차출퇴근제, 자율좌석제 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 도입을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해 안국약품 관계자는 "사실 과거에는 다소 노후된 환경과 다소 좁은 자리 배치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사 이전에 따라 업무 환경이 쾌적해지고 자율 좌석제 등을 도입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이 구축됐다"며 "여기에 입지가 좋고, 다양한 시설 등이 자리해 직원들의 편의성 역시 높아졌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과거에 비해 각 직원간 또 부서, 및 계열사 간의 소통 등도 원활해 졌다"며 "이런 변화가 모두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조직 구축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이후 변화 역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9-05 05:30:00제약·바이오

미국 유럽 양대암학회 회장단 방한...KSMO 2024 내달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KSMO 2024(17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병행)로 진행되며, 종양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항암치료와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또한, 세계 양대 종양학회인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 Lynn M. Schuchter 회장과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내과학회) Andrés Cervantes 회장을 포함해, 아시아 9개국(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10개 학회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올해의 주제는 'From Insights to Impact – Defeating Cancer Together'이며,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1개 세션과 162여명의 연사가 참석해 최신 연구와 혁신적인 암 치료 접근 방안을 논의한다. KSMO 2024은 670편 이상의 초록을 접수받았으며, 45개국, 1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KSMO 2024 조직위원장인 김동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KSMO 2024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양 관련 학술대회로서, 전 세계의 종양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혁신적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학술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기조강연에는 Daniel D. Von Hoff, Sanjay Popat 등 세계적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KSMO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매년 ASCO, ESMO, JSMO 등 해외 주요 암학회 및 국내 유관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국가 간, 암 분야 간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국제협력과 학술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종양학 분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를 포함한 5개국(싱가폴, 태국, 일본, 호주)의 연사 및 7개국의 패널(필리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모셔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이라는 특별세션이 진행 될 예정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기회가 될 것이다.KSMO 2024은 작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우수 K-컨벤션'으로 지정돼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받아 국가 이미지와 국내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은 "KSMO 2024는 종양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암 치료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특히,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을 통해 차세대 종양학자들의 창의적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KSMO 2024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24-08-27 11:54:49학술

의협, 고위 공무원 진료 새치기 의혹 공수처에 고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정부 고위직 공무원 2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들이 직권남용으로 새치기 진료를 했다는 이유에서다.7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고위직 공무원 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 고위직 공무원 2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이중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고위 공무원은 최근 지역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원했다. 그는 응급·중증 환자도 아니었으며 세종충남대병원에서도 현지 수술을 권유했지만, 환자의 의지로 전원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전원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도 나온다. 한 익명 기반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지위를 이용해 세종시 고위 공무원을 서울 빅5병원 중 한 병원으로 전원을 청탁했다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는 것.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피고발인 신원을 특정하진 못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이를 밝혀달라는 요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임현택 회장은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명목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는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문체부 공무원은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을 권력을 동원하고 복지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서울아산병원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받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본인만의 이득을 챙긴 권력형 비리 사건이다. 공무원도 이용하지 않는 지방 의료를 어떤 국민이 이용하겠느냐"며 "국민은 모르겠지만 이러한 새치기 진료가 고위 공무원, 정치인에게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의협이 나섰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9:45:20병·의원

코로나 겪으며 성장한 KSMO…글로벌 영향력 넓힌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왼쪽부터)대한종양내과학회 이현우 홍보부위원장(아주대병원),  이상철 홍보위원장(순천향대 천안병원)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국제학회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KSMO2023(16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 11th International FACO Conference)를 개최한다.올해는 'Collaboration beyond borders, Cancer research beyond limits'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2개 세션, 13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함께 참여해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장벽을 허물고 의학 종양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KSMO 2023은 현재까지 700여 편의 초록을 신청받아 종양학 분야의 최신지견이 공유될 예정이며, 총 45개국, 1700명 이상의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상철 홍보위원장(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지난 2019년 첫해 34개국에서 1000명 이상 참석해 440편의 초록이 발표됐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 초록의 비중이 50% 이상이었다"며 "올해도 약 1700의 참석이 예상되고 초록도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국내 비중은 150개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자리매김 중이다"고 설명했다.특히, 내부적으로는 코로나 대유행이 있었음에도 성장세를 거듭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게 학회의 시각이다.가령 전세계에서 초록이 모이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국내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가 채택되는 등 좋은 연구들이 발표되는 빈도가 증가하는 측면에서 국제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그는 "해외학회나 정부기관이 바라봤을 때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가 늘었고 논문의 질이 유지되고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외에도 외국 학회 입장에서 국내 연구자들이 코로나 시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이 역량을 어필하는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이번 KSMO2023은 ASCO 에버렛 E. 보크스(Everett E. Vokes) 회장과 ESMO 안드레스 세르반테스(Andrés Cervantes) 회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이 홍보위원장은 "ASMO와 ESMO의 회장이 타지역에서 동시에 참석해 조인트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서 격려하고 코멘트를 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KSMO2023은 ASCO  회장과 ESMO  회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이러한 배경에는 아시아권의 임상시험 혹은 제약산업의 관점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간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 홍보위원장은 "(제약산업 측면에서)인종적 차이 등으로 아시아권의 임상은 어딘가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서울이 가장 임상을 많이 하는 도시 중 하나다"며 "성장 가능성의 관점에서 글로벌 파트너이자 아시아 허브로의 역할을 인정받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차원의 대표 암학회들과 소통 기회가 확장되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과 협업을 늘릴 기회로 삼겠다는 게 계획이다.실제 앞서 KSMO는 지난 ASCO2023 당시 부스를 차리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ASCO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접점을 늘리고 있다.이 홍보위원장은 "올해 ASCO와의 미팅은 먼저 요청이 있어 진행하게 됐고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상황"이라며 "ASCO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의되는 첫 단계로 향후 구체화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끝으로 그는 "KSMO가 국제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회로 인정받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KSMO 2023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지 5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우수 K-컨벤션'으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받아 국가 이미지와 국내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2023-06-23 06:15:08학술

세계적 관심 커진 메디컬드라마…국내 첫 콘퍼런스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메디컬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위한 학술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는 메디컬드라마를 주제로 열린 국내 첫 학술행사다.13일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제15회 부산콘텐츠마켓 현장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영상콘텐츠 거래 플랫폼이다. 온라인 행사는 6월 8~24일 부산콘텐츠마켓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대표적인 부대행사 중 하나는 메디컬드라마 어워드 학술 콘퍼런스와 메디컬드라마 포스터 전시회를 포함한 '메디페스트'다이 행사는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역사 슬라이드 영상 발표 ▲메디컬드라마의 비판적 고찰▲메디컬드라마 주제 토크 ▲메디컬 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또 ▲국내외 메디컬드라마의 현황 및 비교 분석 ▲국내 메디컬드라마의 문제점과 성장 가능성 진단 ▲메디컬드라마에 나타난 의학정보의 신뢰성 제고 방안 ▲메디컬드라마 어워드 제정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부산콘텐츠마켓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이며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가한 의료 분야를 다룬 메디컬드라마에 주목할 시점이 됐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 메디컬드라마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 장르로 발전시켜 의료관광 등과 연계한다면 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메디컬드라마 주제 토크엔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이현미 총무이사는 "한국의 영화는 이미 세계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한국의 음악과 방송 콘텐츠에 세계가 주목한다"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더 정확한 의료현장의 묘사와 고증을 거친다면 한국의 의료가 한류와 결합해 또 하나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06-13 19:49:15병·의원

세계신경과학회 유치 성공…2025년 국내 첫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2025년 세계신경과학회 서울대회가 개최된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120여 개국,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신경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12일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홍승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신경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인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를 오는 2025년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계신경과학회는 세계신경학연맹(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에서 2년마다 개최한다. 신경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로 2025년 10월 12일에서 1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개최지 결정은 지난 10월 2일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신경학연맹(WFN) 각국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됐으며, 호주(브리즈번), 중국(베이징), 터키(이스탄불)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한국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 서울 유치 성공의 결과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높아진 대한신경과학회의 국제적 위상과 2025WCN 유치를 위한 치밀한 준비, 그리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울의 MICE 인프라를 바탕으로 맺은 결실이다. 본 대회의 유치 총괄을 맡은 대한신경과학회의 전범석 세계신경과학회 유치위원장(서울대학교)은 "대한신경과학회는 2,500여명의 회원과 함께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여러 분과학회에서도 역시 많은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및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따. 이어 "이러한 학문적 성과와 더불어 한국의 경제, 정치, 문화적 발전이 종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 세계신경과학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2025년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환자들과 가족, 나아가 모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충족시키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이 세계적으로 급증해 신경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WCN 2025의 서울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게 학회 측 판단. 대한신경과학회는 이 대회를 통해 국내 신경학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를 한층 더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과 상생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에게 단순 학회 참가를 넘어 서울을 중심으로 국내 전역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심도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1-10-12 16:09:27학술

계명대 동산병원 '내가 잠든 사이에' 미술전시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은 지난 2일부터 한 달 동안 병원 곳곳에서 '신나는 예술여행-내가 잠든 사이에'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품은 병원 1층 로비와 에스컬레이터, 2층 아뜨리움, 5층 공간에 각각 전시 돼 있다. 미술전 주제는 '꿈'으로 세 명의 작가들이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장하윤 작가의 '낮과 밤', 정진경 작가의 '발견의 즐거움', 정민제 작가의 '가든 엣 홈' 등 작품을 통해 환우를 꿈의 여행으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예술단체인 아트고리에서 운영한다.
2021-07-09 10:02:54병·의원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10개부처 세부과제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 협력과제 발굴 및 국내준비를 위한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이하 백신 허브화 TF)' 2차 회의(TF 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를 17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5.21) 이후, 정부는 백신 허브화 TF(6.3) 및 실무위원회(6.10)에서 국내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1차 회의(6.9)를 통해 본격적인 한미협상을 개시하는 등 '한미 파트너십'을 통한 백신분야 협력 사항을 구체화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 2차회의 모습 특히 이번 백신 허브화 TF 2차 회의에서는 지난주 실무위원회(6.10)에서 논의된 안건 등을 바탕으로 백신 허브화 TF의 세부과제 및 국내 원부자재 수급현황 및 한미협상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국내 백신 산업 가치사슬(개발-생산-수출·유통) 단계별 지원 및 백신 허브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10개 부처 세부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또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주요 의제인 원부자재 협력과 관련한 국내 현황을 포함한 각 부처의 추진과제와 향후 대응전략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세부추진 과제를 통해 국내 생산현황 조사부터 연구개발(R&D) 지원,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과학·기술협력에 이르기까지 백신 산업 전 단계에 걸쳐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 전문가 그룹」운영, ▲백신 허브화 TF 운영, ▲「백신기업 협의체」구성, ▲백신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기업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생산 확대를 위한 ▲재정·세제·금융 지원, ▲아시아개발은행(ADB) 협력 등 국내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바이러스 기초연구 등 백신 생산의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제품화 지원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 마련, 질병관리청은 ▲한·미간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한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특허청 등도 ▲한·미 간 외교채널 지원, ▲대국민 홍보체계 구축 ▲기술 보호·특허분쟁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의 주요의제 중 하나인 백신 원부자재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국내 원부자재에 대한 현황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한미 협상방향을 논의했다. 원부자재 공급망 개선을 위해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원부자재 자급화, 투자 인센티브 확충을 통한 우수 원부자재 기업 유치 등을 위한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특허청은 맞춤형 특허전략 지원을 위한 원부자재 특허분석 추진방안을, 질병관리청은 백신 원부자재 관련 연구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권덕철 백신 허브화 TF 팀장은 "정부는 현장 의견 수렴, 관계부처 실무회의 등을 거쳐 확정된 백신 허브화 TF 세부추진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백신 허브도약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백신분야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G7 정상회의 등을 통해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이 전 세계 백신 공급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17 19:57:18정책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도 암데이터 제공기관에 추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암환자 데이터 사업 등 암관리 사업 활성화에 기반이 되는 암관리법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암데이터 사업을 위한 자료제공 기관과 방법 등을 제시하고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에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암관리법의 골자다. 앞서 열린 국무회의 모습. 사진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는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암관리법 개정안('21.4.7)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내용을 규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의 핵심은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에 ▲암 예방 ▲암 검진 ▲암 환자관리 ▲암 데이터관리 등 4개 전문위원회로 구성하고 각 전문위원회 위원들은 암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10명 이내로 위촉하며 임기는 3년간이다. 또한 암데이터 사업에 필요한 자료제공기관으로 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립대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및 지방의료원,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을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만 법으로 허용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암데이터 사업을 수행하려면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수집하는 경우에 자료를 보유한 기관과 가명처리에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협의해야한다. 또 공익적 연구 목적으로 암데이터를 제공받는 사람은 안전성이 확보된 기술적·물리적 공간 내에서 제공받아 분석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복지부장관이 승인하는 경우에만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암 역학조사에 필요한 자료제공기관에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추가했다. 복지부는 이후로도 암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야 하고, 종합계획의 시행을 위한 연차별 시행계획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또 개정안에는 의료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 암환자의 지원기준을 정비하고 국립암센터가 위탁운영하는 암 관련 사업을 추가(암예방사업, 발암요인관리사업)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암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암데이터사업 등 중요한 암관리 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충실히 암관리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정된 법률 시행내용은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에도 포함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30 10:02:09정책

4차 의료산업 핵심 VR·AR...올해 가이드라인 나온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 인공지능(AI)을 필두로 디지털 의료기기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를 지원하고 규제하기 위한 정책적 제도도 덩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제도가 기술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만 수십개의 가이드라인이 예고되는 등 따라잡기가 한창인 것. 특히 AI를 넘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사각지대에 놓인 혁신 의료기기들을 위한 제도들도 준비중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료 AI와 VR, AR 등에 대한 각종 가이드라인이 올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지원과 규제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이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 AI 의료기기 1호 기업인 뷰노가 상장을 준비하는 등 최근 수년간 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분류들이 생겨나고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나 AI 소프트웨어 등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과거 기준으로는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일단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가상, 증강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가능성 있는 기술에 불과했던 가상, 증강 현실 의료기기들이 잇따라 상용화되면서 이에 대한 별도의 허가 지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가원은 일단 안전성 검증 방법과 이에 따른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임상시험을 위한 제출 대상을 명확히 규정할 계획이다.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한시적으로 긴급 승인 및 허가를 내준 코로나 진단 의료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상반기 내에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코로나 진단 기기들은 이미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전 임상 시험이 아닌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정 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복지부와 대한병리학회, 의료기기 기업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병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상반기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비교와 참조 표준에 필요한 병리과 전문의의 판독 경력과 학진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민감도와 특이도 등 유효성 평가 변수를 명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디지털 의료기기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제도들도 마련된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신속 허가 등이 골자다. 일단 의료 AI 등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동등성 인정이 빨라진다. 작용 원리와 성능 등이 유사한 기 허가 제품이 있을 경우 임사시험 자료 등을 면제해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의료기기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10월까지 인공지능 진단 기기 등에 필요한 전주기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신속 허가도 가시화된다. 일단 디지털 의료기기 중 의료 인공지능과 같은 스마트 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중요 부품에 대해 신속 심사 제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산업진흥원간의 범부처 사업단을 통해 허가와 동시에 제품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 말까지 의료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 공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내에서 개발 즉시 해외 수출을 노릴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디지털 의료기기의 판단 기준과 허가, 심사 방안 체계 마련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 왔다"며 "또한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단계별 심사 가이드라인도 새롭게 나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데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의료기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들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분류와 기준, 허가 방법들을 빠르게 제·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인공지능 의장국으로 선출된 만큼 국제 조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맞춰 신속한 허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해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9 05:45:59의료기기·AI

고대 구로 김용연 교수,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 출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녹내장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김용연 교수(사진)가 녹내장의 정의부터 종류, 진단과 치료법 등을 총망라한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09년 초판 발간 이후 축적해 온 10여 년간의 임상경험을 함축해 더욱 풍부한 임상 자료와 최신 연구 동향이 수록됐다. 최신 통계자료와 연구데이터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발된 녹내장의 진단법과 약물, 치료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수술 전 마취 방법이나 후유증 등과 같이 환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자세하게 풀어냈고,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녹내장의 종류와 치료법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임상 사례 사진을 추가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김용연 교수는 "초판 발행이후 녹내장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많이 담고자 했으며, 이 책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인에게도 꼭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좋은 의사는 의사 혼자 노력한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로부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녹내장의 모든 것'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첫 녹내장 전문 서적으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12-11 10:21:28병·의원

국제행사 기준 완화...온라인 포함 외국인 50명까지 허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한 국제행사 위축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외국인 참가자 수 등 지원기준을 완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로부터 국제회의 기준 변경 및 방역관리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브리핑 모습. 문체부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 참가자 수 등을 기준으로 유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 이동과 집합이 제한됨에 따라 외국인 참가자 수 등을 충족할 수 없어 국제회의 유치 개최를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제1급 감염병 확산으로 국제회의에 외국인이 직접 참가하기 곤란한 경우, 한시적으로 외국인 참가자 수 등을 문제부장관이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관련법 시행령을 지난 10일 개정 시행했다. 국제회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기구, 기관, 법인 또는 단체가 개최한 회의로 명시했다. 회의 참가자 수는 100명 이상이고, 그중 외국인 참가자가 온라인 참가 포함 50명 이상이며, 회의 일수가 1일 이상으로 완화했다. 개최일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강화된 2020년 4월 13일부터 2021년 6월 30일 기간 내에 있어야 한다. 문체부는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회의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전시 공간 임차비와 방역 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실태점검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수도권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서울시 2개소 39명과 경기도 2개소 2명 등 4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지난 9일부터 비수도권 1개 시도 전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금년 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코로나 추가 검사를 실시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11 11:38:12정책

복지부 김강립 차관 식약처장 등극…이의경 처장 '낙마'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김강립 1차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으로 등극했다. 김 차관 후임에는 양성일 기획조정실장이 승진했다. 신임 김강립 식약처장(좌)과 양성일 복지부 1차관(우). 청와대는 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1차관(55)을, 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기획조정실장(53)을 임명했다. 약사 출신 이의경 식약처장(1962년생, 성균관대 약대 교수)은 임명 1년 7개월 만에 의약품 허가 과정과 독감 백신 사태 등으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하여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차관급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차장급 인사로 복지부 인사구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신임 김강립 식약처장(1965, 강원 철원 출생)은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3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험급여과장, 보건산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복지부 장관 일순위로 점쳐진 그의 식약처장 임명은 경쟁 후보에게 길을 내준 것이며 자신에게는 아쉽지만 숨 고르기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시각이다. 복지부 신임 양성일 1차관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장관 비서관, 대변인, 건강정책국장, 보건산업국장, 인구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월 그의 기획조정실장 발령 시 차관 승진은 점쳐졌으나 복지부 복지차관이 식약처장으로 이동하면서 기획조정실장 1개월 보름 여만에 1차관 승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청와대가 차관급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장수 장관 부처의 장관급 인사도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55),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 산업통산자원본부장(54),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58),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국토교통부 본부장(54),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의원(52),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59),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53),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기획재정부 본부장(53),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6),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54) 등을 임명했다.
2020-11-01 12:02:25정책

정부, 코로나 헌신 의료진 1200명 1박 2일 휴식 제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헌신한 의료진을 위한 유수 관광지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9일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12월 12일까지 추천 웰니스관광지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 헌신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1박 2일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 운영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의료진들의 재충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천 웰니스관광지는 강원과 충청, 경상, 제주 등 9개소이며, 참석 대상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에서 헌신한 의료진 등 1200명(동반 1인 포함)이다. 참가자들은 웰니스관광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1박 2일간 체험할 수 있다. 명상과 요가, 음이온 숲 체험, 치유식단 등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내용과 신청방법 등은 복지부를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 및 선별진료소에 안내한 상태이다. 1차 예약을 완료했으며 추가 신청은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예약 누리집(www.wellness2020.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복지부와 문체부가 선정한 웰니스관광지 목록. 모든 일정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30명 이내 인원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내 소독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코로나 대응 인력들이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9 10:53:53정책

코로나19의 장기화, 당신의 마음은 괜찮으십니까?

메디칼타임즈=이진선 |관동의대 본과2학년 이진선|2019년 12월 31일. 처음으로 해외 어떤 지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날이다. 대부분은 이 보도를 그 날 보지도 못했거나, 봤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해당 지역에 갈 일이 있거나 그 지역과 관련이 있지 않은 이상, 이 보도는 세계의 여러 소식 중 하나였을 뿐이다.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정체불명의 폐렴'은 2020년 1월, 2월 점점 전 세계로 퍼져나가더니 이제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우리의 일상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으로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았다. 코로나 19가 우리 모두의 일상을 파고들면서 ‘코로나 우울’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코로나 우울 (Corona blue)’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뜻하는 말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선정한 단어이다. ‘코로나 우울’은 통계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29일부터 운영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의 심리상담 실적은 51만 120건으로, 작년 1년 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증 상담 건수인 35만 3388건은 뛰어넘은 지 오래다.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심리상담 건수는 1만9846건으로 전체의 3.89%, 확진자 가족은 2185건으로 0.42%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자는 38만 2150건으로 74.91%, 일반인은 10만 5939건으로 20.76%로, 확진자 이외의 코로나19 심리상담 건수는 대부분을 차지하여 ‘확진’이 아닌 ‘코로나19’ 자체가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상담을 받은 사람만 해도 50만 건을 넘겼으니, 통계에 잡히지 않고 혼자서 불안이나 우울감에 시달렸을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훨씬 그 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코로나 우울’이 생긴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생활 전반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여행이나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하면서 만남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대폭 늘어났으며, 학교나 회사, 학원도 수업 방식이나 업무 방식이 가능한 한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계획했던 일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무산된 사람들도 있고,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코로나 19로 인해 좌절된 현실 등이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 확진되었을 때 주위의 반응이나 사회적인 주목에 대한 두려움, 앞날을 예측하거나 계획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무력감 등이 코로나 우울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조심하려고 해도 확진자가 주변에 있었으면 감염될 수 있으니 나도 모르게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까 불안함이 계속 따라다닐 수밖에. 또,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바뀌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러다 본인이 확진자가 되면 학교나 직장에 피해를 줄 것을 걱정하고, 불필요한 억측이나 소문에 시달릴까 염려하기도 한다. 적절한 불안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여 코로나 19의 예방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도한 불안은 일상을 무너뜨리고, 우울과 분노, 그리고 또다른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팬데믹 선언이 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생겼던 3월에만 해도 여름이 되면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잦아들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고,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 19는 벌써 겨울, 봄, 여름을 거쳐 가을이 된 지금까지 사계절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 19의 종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제는 코로나 19의 종식을 기다리며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기만 할 수는 없다.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적응하면서 방역을 생활화함과 동시에 우리의 마음도 지속적으로 돌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 19에 대해 과도한 불안과 공포가 심해질 때는 관련 기사나 정보를 잠시 멀리하고,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집에만 있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에서 사람이 많지 않은 동네를 산책하는 등 안전한 활동으로 답답함을 해소해 볼 수 있다. 변화된 일상에 맞추어 집에서 요리나 영화 등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무력감이나 우울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친구들과도 대면으로 만날 수 없다면 전화나 문자, 영상 통화 등으로 오랜만에 연락을 해보는 건 어떨까. 비대면 수업이나 업무로 인해 시간 관리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스스로 루틴을 정해서 조금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보는 것도 우울감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심한 무기력감이나 불안감, 우울감 등이 지속된다면 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개 코로나 우울의 경우 2주 이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어질 시에는 병적 우울증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이러한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으면 좋겠고, 그 전까지는 생활 방역과 더불어 마음 방역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20-10-19 05:45:50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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