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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부터 비만까지…제약사들 제제 변경에 목맨 이유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일제히 과거 품목에 대한 제형 변경에 속도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약물을 서방형 제제로 변경하거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제약업계가 기존에 있던 품목들의 서방형 제제 개발 등 차별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품목의 제형 변경을 통한 신규 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국내 제약사들은 제네릭 개발 열기와 함께 개량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품목의 염변경, 제형 변경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체적인 약물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이하 DDS)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장기지속형 약물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며 그 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서방형 제제 등 복약 편의성에 관심 증가특히 최근 가장 활발하게 허가 및 개발이 이어지는 것은 기존 품목 및 신규 제네릭에서의 제형 변경, 그 중에서도 서방형 제제다.서방형 제제는 기존에 허가된 속방형 제제 등을 개선한 것으로 1일 2~3회 복용하는 것을 1회로 축소하는 등 복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사들이 제네릭 개발 과정에서 서방형 제제로 제형을 변경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항전간제로 사용하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에서도 서방정이 등장하면서 기존 서방캡슐제와 함께 새로운 시장 경쟁이 예고됐다.여기에 최근 기존의 제네릭 품목 중 서방형 제제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미 다수의 제약사가 경쟁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등에서는 기존 품목에서 새롭게 허가를 추가하거나, 신규 제네릭 출시 이전에 이를 시도하는 것.실제로 최근 국내사들은 오리지널에도 없는 서방형 제제 품목 허가를 지속하며 경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앞서 지난해 대원제약이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와 동일한 조합으로 서방형 제제인 '트라리틴콤비서방정'을 허가 받았다.여기에 최근에는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듀오'와 동일한 조합의 서방정도 허가됐다.이는 동광제약이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이후 임상을 진행하는 후발주자들의 참여도 예고돼 있다.이들 품목들은 모두 국내사 다수가 제네릭을 허가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즉, 서방형 제제는 경쟁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 중 하나가 된 셈이다.여기에 기존에 서방형 제제로 많이 활용하던 진통제, 당뇨병 치료제 등을 넘어 최근에는 항암제 등에서도 개발에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항암제 분야를 강화하는 삼양홀딩스의 경우 자체적인 DDS 기술을 활용해 희귀혈액암 치료제 '자카비'의 서방형 제제 임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장기지속 주사제도 비만·탈모 등 영역 확장…제형 변경 확대이와함께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도 이같은 흐름 중 하나로 풀이된다.주사제의 경우 경구제와 달리 병·의원에 내원 혹은 입원해야 하는 만큼 환자들의 접근성이 다소 제한돼 있다.이에 주사제에서는 장기지속형을 통해 환자의 편의성 개선에 대한 관심이 컸고, 정신과 약물부터 다양한 약물 들이 장기지속형으로 개발됐다.최근 가장 대표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제네릭과 개량신약 허가가 이어지고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골관절염 치료제다.해당 치료제의 경우 당초 1주에 1회에서 3회까지 투여해야했지만, 차츰 1회 투여로 기존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내는 품목들이 시장에 등장, 스위칭 되고 있는 상황.여기에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탈모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역시 최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이처럼 1일 복용 횟수를 줄이는 서방형 제제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모두,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개발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외에도 국내사들은 패치제 등도 활용해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최근 주목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한미약품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대웅제약과 대원제약은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들 품목은 모두 비만치료제로 관심이 높아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성분이지만 제형을 각기 다르게 개발 중인 것.특히 비만치료제의 경우 기존 주사제는 물론 경구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제형 변경을 통한 차별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결국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선 기업들은 일반 주사제부터, 경구제, 장기지속형 주사제, 마이크로니들 패치까지 다양한 제형을 시도하면서 환자의 편의성 개선에 집중하는 상황.이에 비만치료제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영역에서 추가적인 제형 개발 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제약 관계자는 "서방형 제제 등의 경우 이미 국내사들 다수가 자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노하우를 갖춘 상태"라며 "이에 개발 자체에 대한 노력 대비 성과를 거둘 확률이 커 이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제약사들이 개발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존 품목과의 차별화는 물론, 환자의 편의성이 중요시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일부 패치제 등의 경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어떤 품목에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6 05:30:00제약·바이오

자디앙듀오 후발주자 경쟁력은 서방형 제제...국내 첫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자디앙과 자디앙듀오에 대한 국내사들의 제네릭 허가가 다수 이뤄진 가운데, 오리지널에도 없는 서방형 제제가 등장했다.이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이후에도 서방형 제제가 허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자디앙듀오' 제품사진11일 동광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엠플로엠서방정10/1000mg’을 허가 받았다.해당 품목은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제로 오리지널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듀오’다.자디앙듀오는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계열의 자디앙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로 현재 국내사 다수가 관심을 가지는 품목이다.자디앙듀오의 경우 미등재 특허 등에 따라 2025년 10월 존속기간 만료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하지만 이미 186개에 달하는 품목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여기에 특허 만료까지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제네릭 허가 역시 가능한 상황.이처럼 특허 만료 이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만큼 제약사들은 차별화 전략으로 서방형 제제를 택했다.현재 자디앙듀오는 엠파글리플로진 5mg과 12mg에 메트포르민 500mg, 850mg, 1000mg의 조합으로 총 6개 품목이 허가된 상태다.즉 오리지널인 자디앙듀오도 갖추지 못한 서방형 제제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는 것.이번에 처음으로 허가 받은 동광제약 외에도 이미 다른 제약사들 역시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도 주목된다.실제로 이미 경보제약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조합의 서방형 제제에 대한 임상 1상을 4건 씩 이상 승인 받았다.결국 동광제약이 먼저 허가를 받으며 한발 나아갔지만, 다른 제약사들의 허가가 이어질 전망이다.아울러 허가를 획득하는 제약사들이 허여를 통해 위수탁 품목을 확대할 경우 품목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한편 최근 이같은 서방형 제제 개발은 국내사들의 트렌드 중 하나다.앞서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트라젠타듀오와 동일한 성분의 서방형 제제인 '트라리틴콤비서방정'을 대원제약이 허가 받기도 했다.
2024-09-12 05:30:00제약·바이오

또 터진 GLP-1 자살 논란…세마글루타이드만 '덜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리되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계열 당뇨병·비만치료제에 대한 자살, 자해 위험 가능성 논란이 재조명될 조짐이다.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FDA의 자체 부작용 조사보다 규모가 큰 세계보건기구(WHO)의 부작용 글로벌 데이터데이스에서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충동 조짐이 관찰된 것.특히 다른 계열 당뇨병 약제 및 비만 치료제와의 비교에서도 유의마한 위험도 상승이 나타난 데다가 특히 항우울제와 병용 시 그 위험도가 4배 상승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미국 뉴욕 주커힐사이드병원 게오르기오스 쇼레차니티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WHO 데이터 기반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약제 관련 자살 위험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0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23385).노보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오젬픽, 위고비 제품사진.당뇨병로 시작한 GLP-1 계열 약제는 체중 감소 효과가 알려지면서 비만약으로 전세계인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문제는 광범위한 투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GLP-1 투약 후 자살 충동 위험 사례들이 보고되기 시작했다는 점.2023년 7월 유럽의약품기구(EMA)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 제품 규제청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자살 충동 위험성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데 이어 미국 FDA도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보고된 사례(2023년 9월까지 총 201건)를 기반으로 GLP-1 계열 약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붙은 바 있다.올해 4월 EMA는 그간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자살 충동과 GLP-1 사용간에 인관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려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게오르기오스 등 연구진은 실제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WHO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례 대조 설계를 통해 타 약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참여자는 2023년 8월까지 누적된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리라글루타이드에 기인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가보고 이상반응(ADR)을 경험한 전세계 환자로 데이터는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분석됐다.2000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접수된 ADR 총 3617만 2078건 중 세마글루타이드와 리라글루타이드에 대한 자살 또는 자해 ADR 사례는 각각 107건, 162건이었다.타 약제와의 민감도 분석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사고 보고(ROR 1.45)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며, 항우울제(ROR 4.45) 및 벤조디아제핀(ROR 4.07)을 병용한 경우엔 그 위험도가 4배 가량 상승했다.당뇨병 약제와의 비교도 진행됐다.세마글루타이드를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자살 보고 위험도는 5.6배(ROR 5.56), 메트포르민과의 비교했을 때는 3.9배(ROR 3.86) 상승했고, 지방 흡수를 저해하는 비만약 올리스타트와 비교했을 때는 4.2배(ROR 4.24) 상승했다.연구진은 "타 약제와의 민감도 분석 결과 유독 세마글루타이드에서만 자살 사고 보고가 불균형적으로 높았다"며 "많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리라글루타이드 관련 자살 및 자해 ADR에 대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자살 사고 신호에 대한 긴급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8-23 05:30:00학술

마운자로, 허가 1년여만에 만성 체중 관리 적응증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GLP-1(glucagon-like peptide-1) 이중효능제(dual agonist)인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Tirzepatide)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2024년 7월 기준) GIP/GLP-1 이중효능제다. GIP, GLP-1은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마운자로는 내인성 GIP 및 GLP-1의 표적인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시킴으로써 식전·식후 혈당을 낮추고,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이번 허가로 마운자로는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서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승인됐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이하 BMI)가 30 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kg/m² 이상 30 kg/m² 미만인 과체중 환자다.마운자로는 앞선 2023년 6월, 성인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최초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국내 성인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은 최근 10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2단계(30 kg/m²≤BMI<35 kg/m²) 또는 3단계(BMI≥35 kg/m²) 비만 유병률은 각각 1.6배, 2.9배로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비만 환자는 건강한 성인 대비 네 개 이상의 동반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2배 높고 77%가 정서적 웰빙 감소를 경험하며 이러한 비만 및 비만 관련 질환은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한국에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16조 원에 달한다(2021년 기준).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은 "비만은 국내 성인 약 1,7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으로, 2형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200여 종의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키며 주요 건강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음주, 흡연보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전의 항비만 치료제들의 개발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생활습관 중재에도 체중 관리의 한계에 직면한 심각한 비만 환자들에게 비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의학적 개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마운자로의 만성 체중 관리 적응증은 SURMOUNT-1, SURMOUNT-2 두 개의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SURMOUNT-1은 비만(BMI≥30 kg/m²) 또는 2형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27 kg/m²≤BMI<30 kg/m²) 성인 환자 2,539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이다.SURMOUNT-2는 2형당뇨병이 있는 BMI 27 kg/m² 이상 성인 환자 938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됐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저칼로리 식이 요법(하루당 약 500 kcal 저감) 및 운동 요법(주당 최소 150분 권장)을 교육받았다. 두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기저치 대비 72주차의 평균 체중 변화율(%) 및 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이었다.연구 결과, 마운자로의 모든 용량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량 결과를 나타냈고, 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 또한 마운자로군이 위약군보다 더 높았다. 마운자로 10 mg, 15 mg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10%, 15%, 20% 이상의 체중 감소 달성률도 더 높게 나타났다. 마운자로는 연령, 성별, 인종, 민족, 기저 BMI 수치, 혈당 상태와 관계없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마운자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전의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오심, 설사, 변비, 구토를 포함한 위장관 장애 및 설포닐우레아와 메트포르민 및/또는 SGLT-2 억제제를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는 2형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증이었다.
2024-08-01 10:08:03제약·바이오

"1일 2회 가드메트 당뇨병 핵심 목표 혈당 도달 가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현재까지도 많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DPP-4 억제제와 복합제는 보통 1일 1회 복용이지만 최근에는 1일 2회 복용 시 부각되는 장점을 통해 시장에서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그 대표적인 사례는 JW중외제약의 가드렛(아나글립틴)과 가드메트(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가 꼽힌다.이에 메디칼타임즈는 대전 제일내과의원 김건영 원장을 만나 가드렛, 가드메트가 가지는 장점과 이를 활용한 스위칭 처방 사례를 들어봤다.대전 제일내과의원 김건영 원장우선 김건영 원장은 "많은 당뇨병 치료제 중에서 DPP-4 억제제는 의사들이 부담 없이 쉽게 처방할 수 있는데, 이는 비교적 오랜 경험이 있는 약제로 큰 부작용이 없으면서 혈당 조절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라며 "또한, 이미 많은 DPP-4 억제제들이 존재하지만 혈당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고, 식후 혈당 조절 중 특히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해 가드렛, 가드메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이는 가드렛, 가드메트의 경우 일반적인 DPP-4 억제제와 달리 하루 2회 복용이라는 점에서 약물의 순응도 측면에서는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지만, 저녁 식후 혈당만큼은 확실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김 원장은 "현대인의 이상적인 식습관은 아침을 충분히 잘 먹고, 점심, 저녁으로 갈수록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며 "이에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습관이 혈당 조절 어려움에 많이 기여한다"고 전했다.김건영 원장의 경우 "처음에는 타 계열의 DPP-4 억제제를 주로 처방했으나 가드메트로 스위칭 처방 후 당 조절이 안되던 환자들이 저녁 식후 혈당이 호전되면서 당화혈색소 및 전반적인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경험들을 통해 가드메트 처방을 점점 많이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김 원장은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이 중요한데, 저녁 식후 혈당이 높을 경우 이는 아침 공복 혈당까지 영향을 주고, 결국 하루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 가드메트를 처방하게 되면 하루에 두 번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확실한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이 가능하여, 이를 통해 당뇨병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식사를 조절하기 어려운 비만한 젊은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가드메트 처방 후 식사량 조절 및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당뇨병 조절을 위해 다약제 사용 후에도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를 거부하는 환자들의 경우 식후 혈당 특히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드메트 처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그는 이미 다른 약제를 복용 중이지만 당화혈색소나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가드메트로 전환 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경험이 많았다는 점도 강조했다.교과서적인 기준 이외에도 의사들마다 철저한 혈당 조절을 위해 당뇨병 약제변경의 기준이 있으나, 김원장의 경우 다른 약제를 처방한 상황에서도 당화혈색소 7.5% 이상이거나 8% 이상일 경우 저녁식후 혈당의 보다 철저한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드메트 처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김건영 원장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1회 고용량 메트포르민 포함 DPP-4 억제제 복용 시 속불편감 등의 부작용으로 복용 순응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가드메트처럼 2회로 나누어 복용 시 상대적으로 복용의 편리성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복약 순응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하며 실제 환자의 케이스 등을 예로 들며 가드메트의 다양한 처방 가능성을 설명했다.김건영 원장은 가드메트를 활용해 혈당 조절이 어렵던 환자의 혈당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를 살펴보면 55세 남성 환자로 타 병원에서 당뇨병 치료를 받던 중 여러 당뇨병 약제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워 인슐린 치료를 해야만 한다는 말을 듣고 본원에 내원하게 됐다.내원 당시 환자는 그동안 식단 조절과 운동을 철저히 하고, DPP-4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100/850mg, SGLT-2억제제, SU제제(글리메피리드)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화혈색소 8.1%로 혈당 조절이 불량해 인슐린 투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이 환자는 인슐린 투여를 거부하고 약물로 당뇨 조절을 원했고, 김 원장은 식후 혈당 특히 저녁 식후 혈당조절이 당화혈색소 조절에 중요하리라 판단해 기존 DPP-4 억제제에서 가드메트 100/850mg 2회로 약물을 변경했다.처방 변경 2개월 후 당화혈색소를 확인한 결과 기존 당화혈색소 8.1%에서 6.9%로 확연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다시 2개월 후에는 6.4%로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해 환자 또한 안심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제를 감량 조절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김건영 원장은 "당화혈색소의 호전을 위해서는 식후혈당, 특히 저녁 식후 혈당의 조절이 중요한데 저녁 식후 혈당 조절의 어려움이 있는 환자의 경우 1일 2회의 약물 복용이 장점이 됐다고 본다"며 "실제 현장에서 환자들이 인슐린을 투여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것에 절망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 환자의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가드메트 포함 약물 치료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 예"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건영 원장은 "DPP-4 억제제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특히 저녁 식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젊고 비만한 환자와 혈당조절이 불량하나 인슐린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들에서 가드메트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당뇨병 혈당 관리 및 치료에 있어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01 05:29:00제약·바이오

당뇨병 치료제 3제 병용 급여에 관심 폭발…시장 경쟁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기준이 확대 된 이후 국내사들의 복합제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이는 3제 병용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제약사들이 관련 품목을 연이어 내놓으며,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인 한미약품의 '실다파엠'(좌)과 대원제약의 '다파시타엠'(우) 제품사진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는 포시타엠서방정 3개 품목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해당 품목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계열의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3제 복합제다.다만 해당 조합의 3제 복합제는 이번이 첫 허가는 아니다.이미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동일한 성분 조합을 허가 받으며 지난해 이미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에 제뉴원사이언스 역시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빠르게 급여 진입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것은 최근 국내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 기준 확대 이후 관련 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앞선 한미약품과 대원제약 외에도 동아에스티와 종근당 등이 기존에 보유한 성분을 활용한 3제 복합제 허가와 출시를 진행한 바 있다.동아에스티는 국산 26호 신약인 슈가논의 성분인 DPP-4억제제 계열의 에보글립틴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슈가트리서방정을 허가 받아 출시했다.종근당은 TZD계열의 국산 20호 신약 듀비에의 성분인 로베글리타존과 DPP-4 억제제 계열의 시타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 복합제 듀비메트에스서방정을 허가 받은 바 있다.이미 허가를 획득한 이들 품목 외에도 국내사들은 관련 3제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실제로 LG화학 역시 기존의 제미글로정의 성분인 제미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한독 역시 테넬리아의 성분인 테네리글립틴에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다.아주약품 역시 다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의 조합으로 허가 받은 다파리나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이외에도 엠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 복합제 개발 역시 다수의 제약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즉 이번 3제 복합제의 허가 외에도 추가적인 후발주자들의 진입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에따라 이미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은 물론 추가로 합류할 제약사들간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주목된다.
2024-07-23 11:48:35제약·바이오

'제미글로' 특허 회피 후발주자 모두 완승…LG화학 반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LG화학의 제미글로 특허권을 놓고 제네릭을 개발하는 후발주자간의 소송이 본격화될 조짐이다.LG화학의 제미글로에 대한 후발주자들의 특허 회피와 관련해 모두 항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청구성립이 이뤄졌던 '제2형 당뇨병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 대해 모두 심결 취소소송을 진행했다.이는 LG화학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에 등재된 특허에 대한 후발주자의 도전에 반격에 나선 것이다.LG화학의 제미글로 제품군은 단일제인 '제미글로'를 포함해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제미메트',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제미로우',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인 '제미다파' 등이 있다.이중 해당 특허는 제미글로와 제미메트에 포함되며, 이들의 실적은 제미메트가 1016억원, 제미글로가 512억원에 달한다.또한 제미글로의 경우 2030년 1월과 2031년 10월 만료가 예정돼 있는 물질 특허와 2039년 10월 만료인 용도 특허 등 총 3개의 특허가 등재돼 있다.이중 후발주자들은 먼저 2039년 만료되는 용도 특허에 대해서 특허 회피 및 특허 무효에 도전했고 지난 3월부터 후발주자들의 청구 성립이 이어졌다.결국 후발주자들은 제미글로 제네릭 제품군의 출시 가능일자를 약 8년 앞당길 수 있었던 것.이에 후발주자들의 물질 특허 도전 등이 예상됐으나 이에 앞서 LG화학이 반격에 나섰다.우선 LG화학은 먼저 승소한 셀트리온과 삼천당제약부터 항소를 진행해 왔다.여기에 최근에는 후발주자들 모두에 대해서 항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2심 돌입을 앞두게 됐다.다만 현재 제뉴원사이언스를 필두로 한 특허 무효 심판의 경우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결국 LG화학은 앞으로 진행될 특허 회피와 관련한 2심은 물론 현재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은 특허 무효 심판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09 11:52:54제약·바이오

"엠파글리플로진 먹는 것보다 차라리 단식이 효과 좋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메트포르민, 엠파글리플로진과 같은 대표적인 항당뇨병제와 간헐적 단식을 비교한 결과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에서 단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식이 부분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으로 초기 생활습관 중재의 중요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베이징병원 내분비내과 리신구오(Lixin Guo) 등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간헐적 단식과 항당뇨병제의 혈당 비교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2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16786).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체중 관리에서 간헐적 단식요법이 항당뇨병 약제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체중과 비만은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중요한 위험 요소로 적절한 체중 감량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항당뇨제 용량을 줄일 수 있다.연구진은 체중 감량을 달성하는 것은 종종 어렵다는 점에서 간헐적 단식과 식이 대체요법을 결합한 전략으로도 혈당 강하에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임상에 착수했다.간헐적 단식 방법으로는 5일 동안 일상적인 식사를 하고 2일은 평소 에너지 섭취량의 1/4을 섭취하는 5:2 단식요법을 사용했다.2020년 11월 13일부터 2022년 12월 29일까지 중국 전역 9개 센터에서 신규 진단된 과체중/비만 제2형 당뇨병 환자 405명을 선별해 무작위로 간헐적 단식(n=135), 메트포르민 투약군(n=134),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n=136) 3개 그룹에 할당했다.16주간 진행된 임상은 이후 헤모글로빈A1c(HbA1c) 수치 및 체중, 인체·생화학적 매개변수의 변화로 각 그룹별 효과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기준선에서 16주까지 HbA1c 변화는 간헐적 단식군이 -1.9%로 메트포르민 투여군 -1.6% 및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 -1.5%의 수치 변화를 앞질렀다.체중 감소폭 역시 단식군이 가장 컸다.간헐적 단식군의 체중 감소량은 -9.7kg, 메트포르민 투약군은 -5.5kg,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은 -5.8kg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과 초기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에 대한 무작위 임상 시험을 통해 간헐적 단식이 메트포르민 또는 엠파글리플로진에 비해 단기적으로 혈당 결과와 체중 감소 개선에서 앞섰다"며 "이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유망한 초기 개입 및 조기 관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내렸다.이와 관련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실제로 아시아인의 경우 10kg의 체중감량을 하면 당뇨병 관해를 달성할 수 있다"며 "학회가 당뇨병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또한 이런 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관리하자는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혈당 관리에서 먹는 것의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약제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초기 당뇨병 환자를 찾아내 체중 감량을 유도하면 항당뇨병 약제 없이 혈당을 관리할 수 있고 이 부분에서 특히 생활습관 중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09 05:30:00학술

대웅제약, LG화학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LG화학의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젤렌카(Xelenka)'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젤렌카는 지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 번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앞서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젤렌카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제약에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젤렌카의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대웅제약과 LG화학은 2016년부터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및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의 공동 영업 마케팅을 통해 양사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젤렌카는 출시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되어 220,390원(40mg)에 판매된다. 이는 국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적기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출시된 제형은 총 두 가지로, 주사기 내에 내용물이 미리 충전되어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와 펜 형태의 기기를 통해 내용물을 자동으로 피부에 주입할 수 있는 오토인젝터(Autoinjector)다.특히 젤렌카에는 LG화학이 도입한 환자친화적 디자인의 오토인젝터가 적용돼, 자가 주사 환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상승시켰다. 뿐만 아니라 젤렌카는 개발부터 임상 연구, 품목 허가, 생산까지 모두 국내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품질 관리 강화 및 비용 절감 등의 부분에서 장점을 가진다.젤렌카는 휴미라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안전성 또한 휴미라 투여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젤렌카의 출시로 국가와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의료 현장에서 합리적인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젤렌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웅제약 또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1 11:48:01제약·바이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경쟁 확대…유한양행, 3제 복합제 출격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의 시장 경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이는 유한양행과 자회사 애드파마가 개발한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곧 출시되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국내 제약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의 시장 경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 등을 통해 새 급여 등재에 따른 요양 급여 적용기준 및 세부인정기준 변경 등을 알렸다.이번 변경에서 주목되는 점은 다수의 복합제가 급여 등재 되며 세부인정기준 및 방법에 추가 성분군이 늘어나게 됐다는 점이다.이중 고혈압치료제+고지혈증치료제 복합경구제에는 기존에 없던 3제 복합제 성분이 추가된다.대상이 되는 성분 조합은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3제 복합제다.이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에 암로디핀을 추가,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공략하는 품목으로 기존에는 없던 조합이다.이 성분 조합은 유한양행의 가족회사인 애드파마에서 개발했다.지난 2023년 5월 '애드파미브플로스정'으로 첫 허가를 받았고, 뒤이어 이를 생산하는 유한양행 역시 올해 '아토바미브에이정'을 허가 받았다.이에 이번에 급여 등재가 예고되면서 첫 허가 후 약 1년여만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과정에서 유한양행과 애드파마가 아닌 SK케미칼이 협력하게 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이는 당초 애드파마가 허가 받은 애드타미브플러스정이 지난 2월 SK케미칼의 토스젯에이정으로 제품명이 변경됐기 때문이다.이같은 변화는 애드파마가 해당 품목에 대한 권리 등을 SK케미칼에 양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즉 급여 등재를 앞두고 애드파마가 아닌 SK케미칼이 해당 품목을 보유하게 되면서 유한양행과 함께 시장 진입에 협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현재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복합제의 경우 다수의 조합이 출시 돼 있는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력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따라 유한양행과 SK케미칼의 협력에 따라 새로운 조합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가 시장에서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한편 해당 급여 등재와 함께 이번 변경안에는 아주제약이 개발해 위수탁사업을 진행 중인 '다파리나정(다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과 관련한 주요 품목들도 추가됐다.여기에 이미 다수 등재된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조합에서도 지난 4월 새로운 염으로 허가 된 '리라젠타듀오정(리나글립틴베실산염+메트포르민염산염)' 조합 역시 성분명 추가에 이름을 올렸다.
2024-06-24 12:00:46제약·바이오

"한 케이스만 안될까요?" 트라젠타 제네릭 출혈경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몇 년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했던 글로벌 제약사의 주요 오리지널 치료제의 특허가 연이어 만료되면서 임상현장의 제약사 출혈경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에는 베링거인겔하임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약물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복제의약품 시장이다.왼쪽부터 베링거인겔하임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트라젠타 듀오 제품사진.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국내 제약사가 리나글립틴 성분 제네릭을 출시하면서 내과 병‧의원을 향한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리나글립틴 성분의 경우 혈당을 낮춰 주는 GLP-1을 빠르게 분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함으로써 GLP-1의 작용 기간을 연장하며, 인슐린의 분비 증가와 함께 글루카곤(혈당 증가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이 가운데 올해 6월 DPP-4 억제제 계열 대표 약물인 트라젠타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번 달만 해도 127개 제네릭이 급여로 등재됐다.참고로 현재 계열 당뇨병 치료제 중 대표 시장으로 여겨지는 DPP-4 억제제 시장은 한 해 약 5000억원에 육박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다만,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의 급성장하면서 전체 시장 면에서는 '뜨는 해' 보다는 '지는 해'에 가까운 시장으로 여겨 진다.이런 상황에서 트라젠타의 특허 만료, 제네릭이 대거 임상현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변화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 리나글립틴 성분 트라젠타 패밀리의 지난해 전체 처방 매출은 1235억원이다. 이중 트라젠타는 613억원, 메트포르민 복합제 트라젠타듀오는 621억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다만, 올해 1분기에는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가 각각 147억원, 14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매출 하향세에 접어든 상황.주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특허만료 시점이다. 올해 6월 트라젠타 특허가 만료되면서 후발 의약품이 대거 출시됐다.임상현장에서는 노바티스 가브스(빌다글립틴) 패밀리에 이은 한독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 MSD 자누비아(시타글립틴)에 이어 트라젠타 패밀리까지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사들의 영업 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벌써부터 일선 병‧의원을 찾는 각 국내사 영업사원들은 경쟁적으로 자사의 리나글립틴 제품 처방을 읍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익명을 요구한 일선 내과 의원 원장은 "DPP-4 억제제 시장의 경우 주요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 만료가 연 이어 이어지고 있다"며 "트라젠타 패밀리도 유사한 모습이 될 것 같다. 이미 각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찾아와 처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다만, 지난해 SGLT-2 억제제 품목의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된 것만큼의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며 "제네릭을 출시한 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에게 강하게 푸시하는 것이 느껴진다. 영업사원 별로 한 케이스만 써달라고 하는 요청들이 많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서울시내과의사회 곽경근 회장(서울내과)은 "이미 DPP-4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의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잠식해가고 있다"며 "이미 많은 처방 경험이 존재하는 동시에 약가 면에서 제네릭이 저렴하기 때문에 오리지널에서 제네릭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6-18 05:20:00제약·바이오

대웅제약, 미국 당뇨병학회서 '엔블로' 3상 분석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증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서 엔블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3상 임상시험 통합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대웅제약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엔블로정의 임상 3상 통합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에 발표될 연구 결과는 엔블로와 메트포르민 병용 3상 임상시험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로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 대상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입증 결과다.발표는 류영상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 내과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며, 세부 주제는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서의 엔블로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소변 내 당 배출량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등이다.특히 경증 신기능 장애 동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엔블로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발표는 글로벌 최초 SGLT-2 억제제(다파글리플로진)와 비교했을 때, 국산 SGLT-2 억제제가 우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한 면에서 의의가 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엔블로는 신기능이 경도 감소한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당화혈색소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24주간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의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엔블로는 24주 차에 경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0.94%의 당화혈색소 감소율을 보인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 0.77%의 감소율을 보이는 데 그쳐, 엔블로는 기존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보다 1.2배의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또한 대웅제약은 이번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엔블로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공복혈당 감소와 소변 내 당 배출량 증가,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됐다.  ADA는 전 세계 1만 2천여 명의 의사,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관련 최신 학술 지견 및 개정된 치료 지침을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엔블로는 이번 ADA 포스터 발표를 통해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증의 신기능 저하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을 능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 발표는 한국 제약사가 개발한 첫 번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서 엔블로의 우수성을 전 세계 의료진 및 연구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엔블로는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4-06-17 12:02:02제약·바이오

자디앙듀오 서방정에 쏠리는 시선…개발 위한 임상 지속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국내사들이 자디앙과 자디앙듀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방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경보제약이 각기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자디앙듀오 서방정 개발을 위한 국내사들의 임상이 이어지고 있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10일 식약처로부터 엠파콤비서방정10/1000mg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해당 임상이 주목되는 점은 해당 조합의 오리지널인 자디앙듀오(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에는 없는 서방형 제제라는 점이다.또한 해당 임상의 경우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눈에 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 2월 2건의 임상을 승인 받았다.이어 지난 5일에도 추가로 임상을 승인 받아 총 4건의 임상을 승인 받아 이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이와 유사한 형태로 경보제약 역시 서방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경보제약 역시 지난 2월과 3월에 각 1건, 5월에도 추가로 1건을 승인 받았고, 지난 4일자로 추가 임상을 승인 받았다.자디앙듀오의 경우 이미 국내사들이 200여개에 달하는 품목을 허가 받은 상태다.하지만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경보제약은 기존 자디앙듀오 외에 서방정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두 회사는 각기 4건의 임상을 통해 10/1000mg 조합과 25/1000mg의 조합을 공복과 식후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현재 자디앙듀오의 경우 엠파글리플로진 5mg과 12mg이 각기 메트포르민 500mg, 850mg, 1000mg으로 총 6개 품목이 허가된 상태다.즉, 이번에 시도되는 조합은 이들의 고용량 제제로 서방형제제를 통해 복용횟수를 1일 1회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이미 다양한 회사가 후발품목을 허가 받은 만큼 이들은 서방정을 통해 시장에서의 별도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자디앙듀오 후발의약품들은 미등재특허에 의해 현재까지는 출시하지 못했다는 점은 변수다.해당 미등재 물질특허는 2025년 10월 23일 만료되는 만큼 이 이후에 각 제약사들의 후발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이에따라 후발주자들의 경쟁과 함께, 서방정이 빠르게 임상을 마치고, 시장에서 함께 경쟁하게 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2024-06-11 11:57:18제약·바이오

지주막하출혈-약물 상관성 평가…탐스로신도 효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두개내 동맥류가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는 지주막하출혈과 관련해 혈관내시술, 신경외과적 치료 방법 외에도 약물 요법이 주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맥류 파열이 심혈관 건강에 직결돼 있는 만큼 혈압약인 리시노프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이 효과를 보였지만 이외에도 당뇨병 약제인 메트포르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 역시 위험 저감 효과가 있었다.네덜란드 UMC 위트레흐트 뇌센터 조스 카닝 등 연구진이 진행한 약물 사용 및 동맥류 지주막하 출혈 발생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urology 6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1212/WNL.0000000000209479).리시노프릴·암로디핀·심바스타틴 등 5개 약물이 지주막하출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동맥류와 뇌정맥의 기형적 파열에 의해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은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하는데, 대체적으로 뇌동맥류 파열후 30%의 환자는 즉사하고, 나머지 30%도 병원 이송 및 치료 도중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치료 방법으로는 개두술로 주요 위험 동맥류를 묶는 방법과 혈관을 통해 뇌동맥류에 백금 코일을 넣는 코일 색전술 등이 사용된다.연구진은 동맥류 지주막하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침습적 개두술 치료의 현재 이점이 치료의 위험과 엇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지주막하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적 사용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과 지주막하출혈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2000년에서 2020년 사이의 발생한 지주막하출혈 사례를 데이터뱅크의 국제 질병 분류 코드를 사용해 수집했다.각 사례는 연령, 성별 및 데이터베이스 입력 연도를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연구 모집단에서 2% 이상 투약)을 조사하고 처방과 관련된 3개의 노출 기간을 현재(3개월 이내), 최근(3~12개월) 및 과거(12개월 초과)로 정의했다.총 4879건의 지주막하출혈 발생 사례(평균 61.4세, 여성 61.2%)와 4만 3911명의 대조군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205개의 약물에 대한 노출을 분석한 결과 실제 약물 사용과 위험 증감에서의 변화가 나타났다.현재 혈압약 리시노프릴를 사용 중인 경우 약 37%의 위험 감소(OR 0.63)를 나타냈고, 이어 암로디핀도 약 18%의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OR 0.82). 특히 이들 약물은 3~12개월의 최근 투약 보다는 3개월 이내의 현재 투약에서 위험 감소가 두드러졌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은 22%(OR 0.78),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은 42%(OR 0.58),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은 45%(OR 0.55)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반면 현재 와파린(OR 1.35), 벤라팍신(OR 1.67), 프로클로르페라진(OR 2.15), 코코다몰(OR 1.31)을 사용한 경우 최소 35%에서 최대 215%까지 위험도가 상승했다.연구진은 "지주막하출혈 관련된 여러 약물을 확인한 결과 그 중 리시노프릴, 암로디핀, 심바스타틴, 메트포르민 및 탐술로신이 위험 감소를 나타냈다"며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증거를 기반으로 지주막하출혈 발생을 줄이는 데 있어 이러한 약물의 효과를 추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24-06-10 12:03:49학술

SGLT-2i·DPP-4 복합제 경쟁 3제로 확대...메트포르민 추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조합이 한층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이는 시타글립틴에 엠파글리플로진을 더한 복합제와 여기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까지 허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엠파글리플로진의 오리지널인 자디앙(좌), 시타글립틴의 오리지널인 자누비아(우) 제품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통지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최근 시타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과 관련한 의약품의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통지의약품에 이름을 올린 품목은 시타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 2개 품목과 해당 복합제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복합제 6개 품목 등 총 8개 품목이다.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자누비아(시타글립틴)과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으로 이들은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이다.다만 이번에 도전하게 되는 품목은 기존에는 허가 신청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던 첫 품목이다.이는 이미 다양한 복합제의 경쟁이 복잡해지면서 새로운 조합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시타글립틴의 경우 지난 2021년 대원제약이 다파글리플로진과의 조합을 통해 첫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품목이 허가를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이다.여기에 엠파글리플로진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으로 단일제는 물론 메트포르민을 더한 자디앙듀오와 에스글리토(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 역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국내사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이외에도 한독은 자디앙에 자사의 테넬리아를 더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즉 각기 다른 조합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간의 새 결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같은 조합의 변화는 관련 품목들의 특허 만료와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 또 당뇨병 병용 투여에 대한 급여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실제로 지난해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의 특허 만료를 시작으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트라젠타(리나글립틴),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특허 만료가 이어질 예정이다.여기에 지난해부터 보험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 메트포르민을 중심으로 한 계열간 병용이 한정돼 있었으나, 메트포르민을 중심으로 사실상 모든 계열간 병용투여가 가능해졌다.즉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계열간 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에따라 이번에 통지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린 해당 품목의 허가 여부는 물론 특허 만료 이후 이뤄질 이들 복합제들의 시장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4-06-10 12:00:3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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