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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편의성' 높여 시장서 입지 확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포장 변경을 시도한 겔포스엠과 다비듀오, 지난해 제형을 축소한 리피로우와 텔미트렌국내 제약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실제 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이를 조제하는 약사를 위한 '편의성' 개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15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와 GC녹십자가 자사 의약품에 대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등을 알렸다.이는 기존의 의약품에 대한 포장 방식 등의 변화를 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형태로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우선 보령의 경우 기존 사면포 패키지를 후속제품과 같이 세로형 스틱으로 변경했다.이는 기존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워, 스틱 형태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또한 보령이 진행한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입장이다.GC녹십자는 다비듀오정에 대해서 조제에도 편의성을 확보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했다.GC녹십자의 다비듀오정의 경우 기존에 PTP 포장으로 출시돼, 조제나 복용시 낱알로 개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에 3개 함량에 대해서 기존 PTP에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해 PTP 개봉 시와 같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개봉되거나 포장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환자 복용 및 약사 조제 시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것.특히 GC녹십자 측은 동일 성분 제품 중 병포장 제품이 드물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편의성을 강조한 변화는 이미 지난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온 것이다.지난해 종근당의 경우 고혈압치료제인 '텔미트렌'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등의 제형을 축소한 리뉴얼 품목을 출시 한 바 있다.우선 텔미트렌의 경우 40mg, 80mg 제품의 제형의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각각 36%, 21% 축소했다.리피로우의 경우 3개 용량인 20mg과 40mg, 80mg에 대한 제형 축소를 진행, 20mg과 80mg은 28%, 40mg은 49%까지 사이즈가 축소됐고, 오는 2월 10mg 제형 역시 축소해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전문의약품 외에도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일반의약품인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 '브레핀에스'의 제형을 22% 축소하기도 했다.이처럼 국내사들이 차츰 제형축소 및 포장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특성상 동일한 성분의 제제가 많은 만큼, 이같은 차별성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01-15 12:05:20제약·바이오

종근당, 이상지질혈증약 '리피로우' 제형 축소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정 제품사진.종근당은 최근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로우20mg, 40mg, 80mg'의 제형을 축소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리뉴얼 출시된 제품은 기존 제형 대비 20mg과 80mg은 28%, 40mg은 49%까지 사이즈가 축소돼 우수한 효과와 더불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약물이다. 2024년 2월 10mg 제형을 축소해 추가 출시하는 등 모든 용량의 성상을 타원형으로 일원화하고 분할선을 추가하여 모든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리피로우는 아토르바스타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스타틴 계열 단일제제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2008년 출시됐다.종근당 관계자는 "복약순응도는 복약 횟수와 복용 약제의 개수가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안전성과 복약편의성을 모두 갖춘 리피로우가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약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9 11:33:36제약·바이오

처방 재개에도 회복 더딘 리피로우…급여 정지 후폭풍 실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번 바꾸면 잘 안 바뀐다."불법제조 논란을 겪으며 시장에서 잠시 퇴출됐던 종근당 주요 품목들이 제조‧판매 재개 후에도 좀처럼 임상 현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왼쪽부터 종근당 리피로우, 프리그렐 제품사진.15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4월 말 이뤄진 종근당 주요 품목에 대한 급여 중지 조치를 같은 해 7월부로 해제하고 일선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앞서 종근당은 변경 허가 없이 첨가제를 임의 사용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사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점검에 의해 적발되면서 주요 품목이 급여 중지됐었다.이로 인해 처방이 중지됐던 종근당의 대표적인 품목은 리피로우정10mg와 프리그렐정이다.다만, 종근당이 발 빠르게 회수 조치를 실시하면서 약 2개월 만에 처방이 재개되는 등 위기를 극복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제약업계 중심으로는 처방 중지가 6개월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2개월 만에 회수 조치를 완료하고 곧바로 처방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종근당이기에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처방이 재개된 지 1년이 다 된 시점에서 두 품목은 급여 중지 이전 처방액으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처방액은 각각 48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분기 89억원, 37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각각 46%, 61% 처방액이 추락한 셈이다. 이 가운데 의료현장에서는 최근 대형 제약사의 급여 정지 이슈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처방액 회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그러면서도 처방이 재개된 지 1년이 됐지만 사실상 급여정지 이전으로 되돌리기란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부회장(서울내과)은 "최근 대형 제약사들의 급여 정지 논란이 발생하면서 처방현장에서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처방시장이 큰 분야이기도 하지만 환자도 의사도 모두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종근당 리피로우와 프리그렐도 마찬가지다. 좀처럼 회복을 못하고 있다"며 "사실 급여정지 후 처방이 재개됐다고 다시 환자에게 처방을 권유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바꾸면 잘 안 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5 12:01:01제약·바이오

이상지질혈증약 '가성비'는 리피로우…"경제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에서 '가성비' 약제라는 점이 확인됐다. 스타틴 계열이 용량 증가별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했다. 27일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한 리피로우 'PEARL Study' 연구는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한 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와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33.5% 하락했고 20mg 투여군은 42.4% 하락해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이 약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LDL-C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이었으며 20mg은 2074원으로 20mg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7 11:36:30제약·바이오

대형품목들 코로나 영향 덜받아 2사분기 결과도 관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에 제약·바이오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택근무 및 병의원 방문 자제 권고에 따라 제대로된 영업일수가 부족할 뿐더러 환자의 병의원 방문도 줄어들어 처방감소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만성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형 제약업체의 경우 그 영향이 덜하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보통 필수소비재로서 의약품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영향이 적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영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내수 비중이 높은 종근당은 코로나19 실적시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종근당 경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인지개선장애 치료제 글리아티린,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와 같은 굵진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자누비아의 1분기 추정 매출액은 351억원, 글리아티린은 123억, 딜라트렌 126억원, 리피로우 100억원으로 이 네 품목의 합계 매출액은 약 700억원으로 전체 매출 2737억원의 25.6%를 차지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2월 본격화된 코로나 확진 이슈로 영업사원의 병의원 방문이 어려워졌고 환자들도 줄은 것이 전체 제약사에 처방 감소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본사의 경우 만성질환 관련 포트폴리오에 강점이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고 있고, 만성질환은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가 지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직원 대상 2주간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판관비 지출 및 경상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 등이 감소한 것도 1분기 고정비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증권사 이베스트 애널리스트도 종근당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이베스트는 "코로나 이슈가 현재 수준에서 더 커지지 않는 전제 아래 코로나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며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2020년 매출액은 1조2552억원,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3%, 18.4%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도 1분기 예상외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의 주력 품목은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위점막보호제 스티렌 ▲항혈전제 플라비톨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 등 블록버스터 급 만성질환 품목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만성질환 포트폴리오를 통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며 "영업 활동과 심포지엄 활동이 줄어들어 재반 비용이 감소한 반면 만성질환 품목군의 매출은 꾸준하게 나와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99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43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7%, 63% 상회한 수치다. 특히 마진율이 높은 주블리아, 가스터, 모티리톤, 슈가논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도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주효할 전망이다. 유한양행도 다양한 만성질환 품목군을 확보하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부터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 당뇨병치료제 자디앙,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르바까지 다수의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만큼 제네릭 대비 코로나19의 영향이 더 적다는 게 사측의 분석. 특히 2분기부터 기술수출한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수령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인다. 8일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약 432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공시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기술수출된 사례중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의 마일스톤 수령액으로 지속적인 마일스톤 수취가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0-04-24 05:45:55제약·바이오

제약사 간판 품목 바뀐다…글리아티린·헤르벤 1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제약사를 대표하는 매출액 기준 간판 품목들의 순위 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부동의 1위 리피로우 대신 종근당의 간판이 됐고, CJ헬스케어도 헤르벤이 새롭게 처방조제액 1위로 올라서며 제약사의 얼굴이 됐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을 기점으로 제약사의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간판 품목이 다수 변경됐다. 판권 확보, 경쟁 품목 도입, 복합제 선호 기조 등 원인은 다양했다. 먼저 종근당은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종근당의 새 간판이 됐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신경계 기능을 개선하는 두 가지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2016년 1월 종근당은 대웅제약이 팔던 오리지널 '글리아티린'을 판권을 확보, 시장에 품목을 내놓았다. 종근당의 부동의 1위 리피로우의 2015년 매출액은 424억원, 2016년은 46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9억원, 302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까지 리피로우는 270억원을,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272억원으로 소폭 리피로우의 매출을 앞질렀다. CJ헬스케어의 간판 품목도 만성신부전 치료제 씨제이크레메진에서 고혈압 치료제 헤르벤으로 바뀌었다. 크레메진의 2015년 총 매출액은 224억원 2016년은 225억원이었고, 헤르벤은 206억원, 213억원이었다. 반면 올해 7월까지 크레메진은 119억원, 헤르벤은 121억원으로 헤르벤이 1위에 진입했다. 크레메진은 신장기능 부전으로 인한 요독증 증상개선과 만성 신부전 진행을 억제하는 만성신부전 진행억제제로 연간 조제액이 200억원을 넘는 대형 품목이지만 대원제약이 동일 성분 품목 레나메진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양분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아트로반은 간판 품목 타이틀을 유지했지만 고혈압치료제 발디핀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트로반의 2015년 매출액은 110억원, 2016년은 104억원으로 하락한 반면 발디핀은 79억원에서 96억원으로 상승했고 올해 7월까지 아트로반과의 매출액 격차도 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당뇨병 복합제의 선전에 힘입어 제미메트가 불과 2년만에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제미메트의 2015년 조제액은 91억원, 2016년은 288억원으로 급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185억원, 270억원을 기록한 제미글로의 뒤를 이어 LG화학의 뉴페이스가 됐다. 올해 7월까지 제미메트의 조제액은 247억원, 제미글로는 167억원으로 시간이 흐를 수록 격차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신풍제약의 자궁근종약 이니시아 역시 올해 매출액 1위로 올라서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록스펜의 아성을 넘어섰다. 올해 7월까지 이니시아의 조제액은 39억원, 록스펜은 36억원이다.
2017-09-13 05:00:44제약·바이오

리피토 특허만료 후 승승장구…죽쑤는 제네릭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특허 만료 후 오리지널 고지혈증약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처방액 역주행을 펼치면서 상대적으로 제네릭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네릭만 89개에 이를 정도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2012년부터 처방액의 정체 내지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리지널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의 역주행이 펼쳐지는 사이 제네릭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8650억원에서 2016년 9367억원으로 8.3% 성장했다. 종근당 리피로우의 경우 2015년 424억원 매출에서 2016년 46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 리피논은 305억원에서 309억원으로 1.3%, 유한양행 아토르바는 404억원에서 416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제네릭 후발 주자에 속하는 삼진제약 뉴스타틴-에이는 120억원에서 129억원으로 7.5%, 대원제약 리피원은 132억원에서 139억원으로 5.3% 성장했다. 중상위권 제약사 중 유독 일동제약 리피스톱만 121억원에서 103억원으로 14.9% 매출이 감소했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규모가 1년새 8.3% 성장했다는 점에서 종근당 리피로우(8.5%)를 제외하곤 시장 규모 증가분만큼 성장하지 못한 셈이다. 리피토는 어떨까. 리피토는 특허 만료와 약가 일괄인하에 맞물려 2013년 월 처방액이 80억원 대 초반으로 주저 앉은 바 있다. 2013년을 기점으로 역주행을 펼친 리피토는 올해 1월 기준 월 처방액 126억원의 고지를 밟았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해 처방액 1500억원도 가능하다는 소리다.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곤 중상위권 제약사들의 제네릭 품목들의 처방액이 2012년 이래도 현상 유지에 그치고 있다. 리피논, 아토르바, 리피로우 등은 2012년 기준 40억원대 월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일반적인 '특허 만료 후 매출 감소'라는 공식이 리피토에 적용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모 제약사 관계자는 "리피토 특허 만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제네릭도 시장에 출시돼 경쟁이 치열해 졌다"며 "제네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오히려 오리지널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1년 10월 기준 리피토의 제네릭은 2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 기준 제네릭 수는 89개에 달했다.
2017-04-24 12:00:30제약·바이오

"제네릭 비켜!" 특허 만료에도 적수없는 리바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가 특허 만료 이후에도 선전하고 있다. 40여개 제네릭 품목군의 출시에도 아랑곳 없이 2013년 처방액을 회복하는가 하면 처방량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31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중외제약 리바로는 2016년 3분기 110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조제액 실적이 90억원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22.2% 증가한 수치다. 리바로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조제액은 309억원. 지난해 총 누적 조제액은 358억원으로 리바로의 상승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400억원 고지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올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조제액 전체 순위만 놓고 보면 리바로는 화이자의 리피토 1170억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 553억원, 종근당의 리피로우 342억원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2015년, 2016년 3분기 피타바스바틴 계열 원외처방 조제액·처방량 처방량 역시 약진하고 있다. 조제액 기준 2위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올해 1월 1094만건에서 9월 1096만건으로 현상 유지에 그친 반면, 리피토는 같은 기간 509만건에서 607만건으로 19.3%가 늘어났다. 대웅에서 종근당으로 판권을 교체한 MSD 바이토린은 1월 처방량 460만건에서 359만건으로, 동아에스티의 리피논이 369만건에서 367만건으로 대폭 감소나 현상 유지에 그쳤다. 그만큼 리바로가 선전한 셈. 눈에 띄는 점은 리바로가 2013년 2월 특허가 만료된 약이라는 점이다. 이미 40여개의 제네릭이 리바로 시장 공세에 나섰지만 리바로의 수성은 현재 진행형이다. 심사평가원 자료 기준으로 리바로의 2013년 총 처방액은 361억원에 달했지만 특허 만료 후 제네릭 출시 영향으로 처방액은 30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역주행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리바로 4mg 출시에 힘입어 리바로는 2015년 337억원, 올해 상반기 1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다수 피타바스타틴 성분명의 제네릭은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조제액 기준으로 90위 권 밖에 위치하는 등 30여개 제네릭 전체 매출을 따져도 리바로에 못미치고 있다. 한림제약 피타듀스 14억원, 초당약품 피타바스 8억, 일동제약 피타큐 7억 8천만원, 메디카코리아 피타테롤 4억, 서울제약 피타 2억 6천만원, 일양약품 피스타 6500만원 등의 순위다.
2016-11-01 05:00:53제약·바이오

블록버스터 줄줄이 특허 만료, 외자사 대위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리피토, 플라빅스 같은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들의 특허가 2013년까지 줄줄이 만료되면서 대형제약사들이 특허나락(patent cliffs)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허나락은 수익성이 높은 약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기업이 직면하게 되는 매출급감을 말한다. 과학잡지 네이처 등은 최근 2010~2013년 특허 만료되는 약물이 10대 거대 제약사의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연간 9500억 달러(1073조 8800억원) 이상으로 제약산업이 총체적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예가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칼슘)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0일 특허가 소멸되면서 1호 제네릭 경쟁자가 등장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2008년 리피토의 특허가 이미 만료돼 리피논, 리피로우 등 다수의 제네릭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약가인하로 리피토의 매출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R&D 투자액은 1997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승인을 받은 신약의 수는 계속 줄고 있다. 위기에 처해있는 제약사를 더 위태롭게 만드는 것은 특허만료 블록버스터약을 대체할 후보약물이 없다는 사실이다. 신약 승인 비율이 R&D 투자의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제약사의 파이프라인이 신약 개발보다 유사약물 개발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신약은 위험부담이 크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유사약물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고 신속히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미국 터프츠약물개발연구센터 켄 케이틴 박사는 "최근 제약사들은 개인별 맞춤 의약품에 초점을 맞추고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옛날과 같은 블록버스터약의 출현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들은 R&D 비용을 절감하고 다른 제약사나 학계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화이자는 2010~2012년 R&D 예산을 30억 달러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07년에는 리피토 개발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공장을 폐쇄했다. 반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타성에 젖은 유사약물 시대에 종언을 고하고 위험부담과 혁신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일라이 릴리도 R&D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학계나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피터 톨먼 대표는 "로슈는 달세트리핍(dalcetripib)이라는 고지혈증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은 연간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돼도 엄청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1-12-06 12:19:09제약·바이오

'리피로우' 등 저함량 배수처방 금지 추가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리피로우 10mg, 20mg 등 경구제 6품목과 올트릴주사액150mg 등 주사제 1품목이 새롭게 저함량 배수처방 금지대상품목에 추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저함량 배수처방시 급여 삭감되는 품목수를 새롭게 재조정,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먼저 경구제 가운데 고함량 약제가 신설된 △종근당의 리피로우 10mg, 20mg △클락신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 △리피원정10mg(대원제약) △카터정12.5mg(명인제약) △리피칸정10mg(신일제약) 등 6품목이 새롭게 목록에 추가됐다. 반면 기존 저함량 배수처방 금지 품목 가운데 조코정20mg 등 8품목이 삭제되면서, 저함량 배수처방 금지 대상품목은 지난달보다 2개가 늘어난 597품목으로 조정됐다. 이번에 목록에서 삭제된 품목은 △조코정20mg(한국엠에스디) △글루코파지정250mg, 500mg, 아서틸정4mg(한국베링거인겔하임) △트네신정125mg(보람제약) △미디아정1mg(신일제약) △누코미트캅셀(한서제약) △보령프라바스타틴나트륨정10mg(보령제약) 등이다. 이 밖에 주사제에서는 올트릴주사액150mg(명인제약) 1품목이 추가되고, 신일리보스타마이신주사액500㎎(신일제약) 1품목이 삭제되면서 지난달과 같은 320품목이 저함량 배수처방 금지대상에 올라있다.
2008-10-13 06:47:5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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