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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동맥관개존증에 이부프로펜 조기 치료, 오히려 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기간이 34주 미만 조산아의 동맥관개존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이부프로펜이 동맥관개존증의 크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형 동맥관개존증에 해당하는 직경 1.5mm 이상에선 이부프로펜을 통한 조기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사망률이 올라가는 부작용이 관찰됐다.카타르 도하 시드라 메디슨병원 사미르 굽타 교수 등이 진행한 이부프로펜을 이용한 동맥관개존증의 선택적 조기 치료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5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305582).동맥관개존증의 크기에 따라 이부프로펜의 투약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맥관개존증은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동맥관이 출생 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상태로 선천성 심장병의 5~10%를 차지하는 흔한 기형이다.NSAIDs 계열 해열·소염 진통제로 잘 알려진 이부프로펜은 동맥관을 닫는 효과가 있어 동맥관개존증에도 사용되지만 1.5mm 이상의 동맥관개존증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했다.연구진은 대형 동맥관개존증만을 선택적으로 조기 치료하면 결과가 개선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23주 사이 출생한 극미숙아 중 직경 1.5mm 이상 동맥관개존증을 가진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부프로펜의 조기 치료 임상을 진행했다.총 326명의 영아가 이부프로펜을 투여(출산 72시간 이내)받고 327명이 위약을 투여받도록 배정했고, 연구 1차 종말점은 36주에 걸쳐 사망 또는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의 복합비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1차 연구 종말점은 이부프로펜 투약군 318명 중 220명(69.2%), 위약군 318명 중 202명(63.5%)에서 발생해 오히려 이부프로펜 투약군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사망 역시 이부프로펜 투약군 323명 중 총 44명(13.6%), 위약군 321명 중 33명(10.3%)이 발생해 이부프로펜 투약군의 위험도가 32% 상승했다.이어 36주까지 생존한 영아 중 이부프로펜 투약군 274명 중 176명(64.2%), 위약군 285명 중 169명(59.3%)에서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이 발생했다.사미르 굽타 교수는 "1.5mm 이상 크기의 동맥관개존증을 가진 미숙아를 대상으로 이부프로펜을 투약한 결과 36주 시점에 사망 또는 중등도 또는 중증 기관지폐 이형성증의 위험은 위약군 대비 낮지 않았다"며 이부프로펜 조기 치료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2024-01-29 11:49:47학술

삼성서울, '최소 체중'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이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작은 체중이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밝혔다.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 퍼센타일(percentile) 남짓에 불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몸무게 1.1kg인 아기 윤슬이를 대상으로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에 성공해 국내에서 이 분야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송진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윤슬이를 안고 있는 엄마 김노을씨.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40)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노을씨는 윤슬이가 태어난 후로 하루도 걱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했다. 윤슬이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윤슬이 또한 심장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윤슬이처럼 미숙아들에게는 어렵다는 뜻이다.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 2021년 12월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였다.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최근 개발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최대 5mm에 불과한 피콜로는 윤슬이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 쓰도록 제작됐다.윤슬이의 연약한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매우 섬세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노을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자기 애인 것 마냥 애써주신 게 무척 고마웠다"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때 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겨 몰라보게 자랐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진영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다.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매우 도움이 된다.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다"면서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몸무게(1.2kg)를 가진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을 동일하게 막는데도 성공한 바 있다. 
2023-02-01 09:32:02병·의원

서아프리카 심장병 돌봄 나선 삼성서울병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교수팀이 최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Institute Cardiologied’Abidajan(ICA) 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치료 프로젝트를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송교수가 해당 병원을 방문해 첫 심도자(심장혈관카테타)치료를 실시한 것으로 시작해 현지 병원의 요청에 따라 심장병 환자 치료는 물론 의료진 교육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서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13명에 대한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현지 최초로 동맥관개존증 시술(2014년)과 심방중격결손증 시술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이 직접 시술에 참여하고 이들을 위한 별도의 강연을 진행하는 등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활발히 진행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 내 가장 높은 사회∙경제적 발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랜 내전에 따른 정치상황의 여파로 의료 여건 또한 좋지않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유럽지역까지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송진영 교수는 "현지 병원이 수술장, 심도자실 그리고 심초음파실 등이 구비된 심장전문병원이지만 환자들의 경제적 여건이 나쁘고 재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는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환자들을 위해 장기적으로 수술적 치료와 현지 의료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외부 지원과 의료진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자생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6-02-29 11:20:38병·의원

고대법대 동문들의 사랑, 우즈벡 환아 살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대 안암병원은 최근 병원장실에서 고대법대교우회 기부금 지원대상 환아 전달식을 갖고 우즈베키스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미숙아 사만다르에게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8일 안암병원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 2월 고대법대 교우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치료받는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자선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만다르(男)는 출산예정일보다 석달 가까이 일찍 태어나면서 신체장기 미숙으로 호흡곤란, 동맥관개존증 등 증세를 보여왔다. 다행히 치료를 받으며 증세는 호전을 보였지만 사만다르의 부모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였기 때문에 고액의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만다르의 아버지는 "사만다르를 위해 이렇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만다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료받게 된 것을 기억하며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손창성 안암병원장은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이 송구스럽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사만다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8-05-08 10:27:51병·의원

세종병원, 이라크 어린이 5명에 온정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이라크 심장병 및 사지절단 어린이 5명이 최근 세종병원에 치료차 입원했다. 이라크 평화재건사단 자이툰 부대와 외환은행 주최로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3명과 사지절단 어린이 2명 등 5명은 아르빌을 통해 두바이를 경유,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세종병원에서 3주간의 치료 및 수술 후 퇴원할 예정이다. 심장병어린이 3명은 입원 후 바로 심장초음파, 심전도 등 심장 정밀검사를 시행해 심장수술을 할 예정이며, 사지절단 환자는 정형외과 진료 후 각 어린이에게 맞는 의족과 의수를 해줄 예정이다. 아이들이 입국하기 전 온라인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전달받은 세종병원 심장소아과 김수진 과장은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3명은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을 앓고 있어, 적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진 과장은 “다행히도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아 수술 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지절단 환자 2명은 세종병원 정형외과에서 절단한 다리와 팔의 건강상태 및 절단상태를 진단한 후에 의족과 의수를 하고, 재활치료 후에 출국할 예정이다. 자이툰부대와 세종병원은 지난 3월과 5월에도 이라크 심장병어린이 9명을 초청해 새생명을 찾아준 바 있다.
2007-10-05 17:19:49병·의원

길병원, 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중국 아이들이 낯선 한국땅에서 병을 고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중국 심양시에 살고 있는 경대성(남, 11세)군, 임우항(남, 8세)군 등 중국 어린이 2명과 조선족인 양동곤(남, 8세)군 등 모두 3명. 이 아이들이 중국현지병원에서 각각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등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으나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심양시 중시병원과 우호적 교류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길병원측의 초청으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 양동곤 군은 단순 폐동맥 협착증으로 밝혀져 특별한 수술이 필요치 않았으나 경대성군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확인돼 지난해 말 흉부외과 이창하 교수가 수술을 집도했다. 아이들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 건강을 회복했고 오는 15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2003-08-14 10:04:0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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