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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윤도준 의학상에 오정신건강의학과 이상훈 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제정한 '제 8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이상훈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좌측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상훈 원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제 8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인 이상훈 원장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상훈 원장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 해소, 정신건강의학과 개업의들의 정신요법 수가체계 개선과 안전 시설 설치 확충, 정신장애인들의 치료받을 권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등에 힘써왔다.이상훈 원장은 "대한민국 신경정신의학계의 발전과 국민정신건강 증진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상훈 원장은 1991년 한양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서 오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에서 의무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영등포구의사회 법제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감사,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시상식은 지난 4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렸다.한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국내 정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했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과장,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총무이사를 지낸바 있다. 현재는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가송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3-04-25 11:25:45제약·바이오

"코로나로 우울증 환자 급증…치료제 전략적 접근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정신장애가 다른 질환과 비교해도 높은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고 이중 우울장애의 비중이 높다. 지속적으로 우울증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할 치료가 필요하다."국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증가로 치료받은 환자가 증가하면서 조기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치료와 항우울제 치료의 적절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한국얀센은 지난 4일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는 중증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얀센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과 함께 우울증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했다.최근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하면서 학계에서는 엔데믹 시대의 정신건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89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2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이중 20대는 42.3%(28만 명)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상열 교수 발표 내용 일부발췌.또 이상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증가율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OECD국가 기준 3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30대의 우울증이 높게 증가한다는 점도 그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기분장애가 있는 환자들 중에 많은 수가 자살을 시도하는 등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울증 등의 장애는 향후에 중요한 정신건강 이슈나 사회적 어려움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기분장애, 우울증에 대한 치료적 접근이 용이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치료 전략방향은 우울중의 걸렸을 때 빠르게 치료해서 재발하지 않고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급성기와 유지기를 가리지 않고 자살 예방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다.이를 위해 ▲치료받지 않는 기간(DUI)의 감소 ▲효과가 빠른 치료, 잔류증상이 없는 치료 ▲부분적 반응보다는 빨리 관해에 도달시키는 치료(항우울제와 정신치료 동반) ▲오랜 기간치료(재발방지) 등의 전략이 구사된다.지난 5년간 연령별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인원현황일반적인 우울증은 항우울제와 정신치료를 동반 적용해 치료하지만 최소 2가지 이상의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의 치료접근이 주요 고민 중 하나다.이 이사장은 "TRD는 주요 우울장애의 3분의 1이 해당되고 있는 치료가 어려운 우울증이다"며 "병원이용률이나 입원도 훨씬 더 높고 응급실 방문이나 자살위험성도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문제는 TRD 환자는 아직까지 치료적 옵션이 부족해 의학적인 미충족 요소가 크다는 점이다.현재 선택 가능한 옵션은 지난 2020년 11월에 출시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 이하 스프라바토)로 치료 저항성 우울증 치료에서는 최초이자 우울증 분야에서는 약 30년 만에 등장한 신약이다.스프라바토 제품사진스프라바토의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염 수용체 활동을 조절해 뇌 신경세포(시냅스) 연결을 회복시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며, 빠른 증상 개선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장벽은 있다. 급여로 고가의 가격을 환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것도 치료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이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경우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자살 고위험 대상자의 지속적인 치료 관리 및 자살재시도를 막기 위해 스프라바토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부족한 만큼 지역사회 사업의 확장과 수가 등재가 필요하다는 의견.그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및 자살사고 우울증에서 스프라바토가 유용할 수 있고 지역사회 사업이나 수가 등재를 희망한다"며 "항암제와 같은 고가약이 보험에 등재가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살률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는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끝으로 이 이사장은 "정신장애를 신체질병에 비해 중요성을 낮게 보는 국가적 관점도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20~30대 우울증 환자와 자살사고가 있는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옵션이 있는 만큼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4 18:58:07제약·바이오

신약 가뭄 이는 양극성 장애…"결국 약물 조합이 해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정신약물학회가 양극성장애 치료 지침을 4년만에 개정했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2007년 쿠에티아핀이 양극성 우울증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은 후 새 약물 도입은 없는 상태에서 학회는 다양한 약물의 조합 시도를 통해 '신약 가뭄'을 극복하고자 했다.21일 정신약물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양극성장애 치료지침 5차 개정 작업을 완료하고 이를 공개했다. 개정 지침에는 양극성 장애 전문가 성인 파트 87명, 소아청소년 파트 40명까지 총 127명의 검토위원이 참여했다.지침은 전반적으로 2018년 권고 내용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성인의 경우 조증과 우울 삽화, 혼재성 양상, 급속 순환형 등 급성기 치료에서 이전에 비해 최우선 치료로 권고하는 치료전략을 줄이고 2차 전략이 1차 전략에 포함되거나 각 치료전략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학회는 "해외에선 최근 10여 년간 아세나핀, 카리프라진, 루라시돈 등의 약물이 양극성 장애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약물의 단독치료 혹은 기분조절제와 병합치료 등에 대한 근거가 축적되며 높은 수준의 권고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에선 2004년 라모트리진이 양극성 장애 유지치료에 대해 적응증을 인정받고, 2007년 쿠에티아핀이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 받은 후 새로운 약물의 도입이 없다"며 "이에 따라 국내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사용 가능한 약물을 다양하게 조합하며 양극성 장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조증 삽화의 약물치료 알고리즘학회는 국내의 저간 사정을 고려해 이번 지침을 '국내 임상가의 진료에 더욱 적합한 권고안'으로 규정했다. 선별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근거 기반의 외국 지침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먼저 조증/경조증 삽화 치료 전략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기분조절제의 사용, 그리고 단독치료 적용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점이다. 1단계에서 단독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치료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한차례 더 기분조절제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이용한 단독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1차 전략으로 권고 수준이 상승했다.기존에는 2차 전략이었던 기분조절제 병합치료 역시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에 1차 전략으로 권고되는 경우가 증가했다.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중에는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2018년 지침에서는 정신병적 양상을 동반하지 않은 조증의 단독치료 시 아리피프라졸은 2차 약물이었지만 이번 지침에는 1차 약물에 포함됐다.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리스페리돈 사용에 부분적 반응을 보였을 때 추가할 비정형 항정신병약물로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이 1순위였지만 이번에는 모든 경우에 아리피프라졸 추가가 1순위로 포함됐다.경조증의 치료 전략에서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병합치료가 2018년 2차 전략에서 2022년 1차 전략으로 권고 수준이 상승했으며, 동시에 올란자핀은 1차 약물에서 2차 약물로 변경됐다.우울 삽화의 치료는 약 4년 사이에 신약 또는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약물이 없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2018년도와 유사하다.양극성 장애에서 혼재성 양상의 중요성의 점차 부각되고 있다. 혼재성 양상에서 초기 치료 전략에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의 2단계 치료에서도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두 종류의 약물이 가장 선호되고, 이 둘의 조합을 바꾸거나 추가해보는 전략이 대체로 사용된다. 또한 우울 증상이 우세한 경우에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조합과 더불어 라모트리진이 폭넓게 선호되고, 항우울제도 제한적으로 시도된다.급속 순환형 우울증 상태에서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단독치료, 기분조절제 단독치료, 비정형 항정신병약물과 라모트리진의 병합치료, 기분조절제와 라모트리진의 병합치료가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택됐다.기분조절제와 항우울제 병합치료중인 급속 순환형 우울증 환자에서 치료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추가, 라모트리진 추가가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호된다. 급속 순환형의 단독치료에서는 조증 삽화, 혼재성 삽화에서 발프로에이트, 리튬, 쿠에티아핀, 아리피프라졸, 올란자핀, 리스페리돈이 1차 치료 약물이었고, 리스페리돈은 경조증 삽화와 우울 삽화에는 2차 전략이었고, 라모트리진은 우울 삽화에서만 1차 치료 약물로 선택됐다.유지 치료로는 조증 삽화 후 유지치료의 전략에서 이전에는 기분조절제와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선택이 최우선으로 선택이 됐으나 이번 지침에서는 기분조절제를 선택하는 선호도가 뚜렷하게 감소를 했으며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단독 사용 등의 치료 방법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1차 치료 전략으로 선택됐다.항정신병약물의 선택에서는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택이 좀 더 높아 졌으며 정형 항정신병약물은 이제 선택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삽화 후 유지치료의 전략에서도 아리피프라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이외 소아/청소년 양극성 장애 치료 지침으로는 단독치료와 기분조절제 및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치료가 1차 치료 전략으로 그 선호도가 증가했다. 2018년에는 아리피프라졸이 1차 약물로 선택됐고 리스페리돈이 2차 약물로 선택됐던 것에 비해 개정판에서는 아리피프라졸이 최우선 약물로 선택됐고 리스페리돈이 1차 약물로 선택됐다.
2022-04-22 05:30:00학술

동화약품 제정 '윤도준 의학상에 김임 원장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동화약품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제정한 제 7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로 김임 김임신경정신과의원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김임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의료 취약 지역 감염예방사업 및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추대됐다.김 원장은 1964년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55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기생충 박멸 사업과 화장실 개량, 손 씻기 운동 등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전념했다. 의대 본과 고학년부터 국내 농어촌 및 오지, 낙도를 찾아 의료 혜택을 전했으며, 이에 더해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다수 국가를 방문해 감염예방 활동과 의료봉사, 정신건강 강좌를 이어갔다.더불어 1972년부터 40년 넘는 시간 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 및 복지를 위한 단체인 '장미회'에 몸담아 지역사회의 뇌전증 환자들을 무료 진료했다. 1985년부터는 성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으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돕고, 자살, 중독, 스트레스, 부부와 자녀 소통 문제, 위기관리 등을 주제로 정신건강 강의와 개인 및 집단치료를 꾸준히 전개했다. 이외에 생명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 가정법률상담소, 이웃사랑의사회 등의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김임 원장은 "지난 55년은 의술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국내 정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 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했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의대 정신과 과장,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총무이사를 지낸바 있다. 현재는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2-04-08 18:13:30제약·바이오

한국얀센 스프레이형 우울증약 '스프라바토' 출시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법인 얀센은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를 성인의 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제로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는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우울장애(치료저항성우울증) 치료로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해 사용하는 용법으로 지난 6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허가를 받았다. 스프라바토의 주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신경영양 신호전달을 증가시키고 시냅스 연결을 회복시켜 빠르게 우울증상을 개선한다. 제니 정 한국얀센 대표는 "스프라바토는 치료저항성 우울증 분야에서 최초이자 주요우울장애 분야에서는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반세기 넘게 정신건강분야의 발전에 노력해온 얀센의 노력이 집약된 최신의 결과"라고 밝혔다. 스프라바토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은 치료저항성 우울증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한 5개의 3상임상(3개의 단기연구 및 2개의 장기연구) 등을 통해 입증됐다.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이사장(원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기존 약물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좌절과 절망, 공포같은 부정적 감정상태가 심화되는데, 치료반응이 없는 초기에 다른 기전으로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는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같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변경한다면 기존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보다 환자의 삶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프라바토를 경구용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할때 흔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해리, 어지러움, 오심, 진정, 두통, 현훈, 미각 이상, 감각 저하, 혈압증가, 불안 및 구토 등이었다. 이러한 약물 이상반응의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투여 이후 발생했고 투여 당일에 해소됐다. 진정, 해리 및 오남용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라바토는 약물 사용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전문가의 감독 하에 투여하며, 투여 후 최소 2시간 동안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2020-11-17 16:37:09제약·바이오

정춘숙 의원, 정신질환 의료급여 정책토론회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 '정신질환 의료급여 환자의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 1주년을 기념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는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부이사장과 정신건강정책연구소 최봉영 소장의 발제로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을 포함한 5명의 토론자의 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부이사장은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의 행위별수가제 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경제적 이유로 의료혜택에 차별을 받고 있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의 실태를 돌아보고 현 정책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정신건강정책연구소 최봉영 소장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 입원 정액수가제의 문제점'을 주제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낮은 수가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자세하게 짚어볼 계획이다. 윤보현 대한조울ᐧ우울증학회 이사장이 좌장으로 이용환 법무법인 고도 대표변호사, 김동욱 맘편한의원 원장, 김진일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31개 시ᐧ군 가족대표,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 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정신질환을 제외한 모든 질환에서 의료급여환자는 행위별수가제가 적용되고 있으며, 건강보험수가 대비 97% 수준의 수가를 보존 받고 있다. 그러나 정신질환만 유일하게 입원환자에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건강보험환자 대비 수가도 56.7%에 불과한 수준이다. (2017년 기준: 의료급여 4만 3478원, 건강보험 7만 6725원) 정춘숙 의원은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들에서 이뤄지는 의료불평등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의료불평등 문제를 점검하고 입원수가제도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면서 "의료현장과 환자 가족, 법조계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인 만큼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5-23 10:32:10정책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정신약물학회 공로상 수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지난 2일 열린 2016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 총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4년간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학회 공식 영문학술지인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를 SCI(E)에 등재시킨 바 있다. 또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제 2판을 대표저자로 출판했으며, 2013년과 2016년 두차례에 걸쳐 대한의학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박 교수는 현재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회장과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6-09-20 15:26:51병·의원

순천향천안병원 권영준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영준 교수가 최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4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권 교수는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정신보건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5년째 정신질환 환자들의 재활과 인권보호를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오랜 기간 지역 정신보건센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청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권 교수는 현재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부이사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상임이사 등도 맡아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04-08 15:51:49병·의원

"항우울제 전산심사 적용, 임상적 효용성은 어쩌고"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최근 특정 항우울제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소신 진료와 처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부터 '전문적 진단과 처방을 위해 심사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 용량주의 및 투여기간주의정보'와 '안전성서한'을 토대로 기등재 약제 46품목과 심혈관계·근골격계·신경계 신규 등재 약제 23품목을 전산심사 대상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중에는 항우울제인 ▲유니작정 ▲폭세틴캅셀 ▲푸로작확산정 ▲산도스시탈로프람정 등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선 해당 항우울제에 대한 삭감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서울 A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전산심사는 허가사항과 심사기준만 인정할 뿐 의사의 전문가적 판단은 반영되지 않는다"며 "특히 이번에 전산심사에 포함된 항우울제의 식약처 허가사항을 보면 애매한 부분이 많다" 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약물의 우울증 허가사항에는 '개선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수주일 후에 용량의 증가를 고려할 수 있다', '증상의 경감에 필요한 항우울약의 양이 안정을 유지 또는 지속하는데 필요한 양과 돌일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약의 치료 용량은 환자의 임상 상태에 따라 조절돼야 한다' 등이 명시돼 있다. 일괄적 전산심사는 의사에 대한 환자의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노만희 회장은 "전산심사는 제약사가 허가받은 적응증에만 그 약을 쓰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자칫 의사들이 환자에게 맞지 않는 처방을 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임상에서는 허가사항만으로 진료를 할 순 없다는 것. 노만희 회장은 "전산심사는 허가사항 대로만 하겠다는 것인데 실제 임상에서 처방하고 진료할 때는 적응증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교과서적인 처방도 있지만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해서 이 약은 다른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도 있다. 의사들은 그런 것을 배우려고 학회도 열고 해외에 가서 공부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가사항은 현장에서 벌어지는 임상적 효용성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의사들은 이건 무리한 처방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는데 허가사항 대로만 일괄적으로 전산심사를 돌리겠다고 하니 당연히 반발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항우울제가 남발되는 것이 더 문제라며 우울증 진단기준이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상열 보험이사(원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항우울제의 전산심사 적용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상황에 맞게 처방하면 될 것"이라며 "오히려 항우울제가 남발되고 있는 현실이 더 문제다. 최근 타 과에서 우울증 진단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조건 항우울제 처방 경향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이사는 "우울증 진단은 단순하게 환자에게 우울하냐고 물어서 하는 게 아니다. 우울증은 그 사람의 과거 병력, 우울에 대한 다양한 증상, 자살의 위험성도 살피는 등 쉽게 진단하는 병이 아니다"며 "특히 조울증인 양극성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으로 나타날 때 항우울제를 쓰면 조증으로 기분이 뜨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하다. 자칫 처방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항우울제 반응율은 55~60% 밖에 안 된다. 통계적으로 두명 중 한명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것인데 타 과에선 무조건 약을 깔고 있다"며 "우울증은 항우울제 처방에 정신치료를 더해야 효과가 좋다. 환자에게 그런 기회를 박탈하고 항우울제를 깔고 있는 의사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울증 진단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상열 보험이사는 "현재 우울증 진단 기준은 심각하게 틀리다. 우울증 증상 몇개만 있으면 우울증이라고 한다"며 "그런 증상들이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돼야 하고 현재 병력에 대한 정신검사나 면담도 진행한 후 진단하도록 심사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려 한다. 환자를 위해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하자는 것"이라며 "외래환자를 많이 받아 자기 환자 등록해 데려가려 하지 말고 전문질환은 전문진료과에서 진단과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평원 약제기준부 관계자는 "전산심사는 허가사항과 급여기준에 맞췄을 때 인정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의사의 재량에 따른 것은 전산심사에서 적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개발 과정에 있다"며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의협과 병협, 의사들에게 정신과 약을 전산점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시행에 앞서 충분히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9 05:35:36병·의원

한국화이자, 동화약품과 CNS 코프로모션 체결한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한국화이자제약과 동화약품이 CNS 약물 4총사의 시장 극대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1일 ▲항우울제 '졸로푸트'(설트랄린염) ▲항불안제 '자낙스'(알프라졸람염) ▲항불안제 '자낙스 엑스알'(알프라졸람염) ▲조현병치료제 '젤독스'(지프라시돈염) 등 CNS 포트폴리오에 대해 동화약품과 코프로모션을 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졸로푸트,자낙스, 젤독스. 계약에 따르면 화이자가 제조하면 한국화이자가 이를 수입하는 대신 유통은 동화약품이 담당한다. 프로모션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화이자와 동화약품의 코프로모션의 배경에 관심이 깊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SSRI 및 SNRI 계열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대이며 조형병 치료제 시장은 이보다 큰 17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 졸로푸트와 자낙스 및 자낙스 엑스알, 젤독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 120억원대. 한국화이자가 기존 CNS 포트폴리오를 일부 포기하는 것 아니느냐는 시각도 있다. 계약시점이 '프리스틱'(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의 출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화이자는 동화약품과의 코프로모션 체결 한달 전인 지난 3월 1일 SNRI 계열의 항우울제 신약 '프리스틱서방정'을 출시했다. 프리스틱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계열의 신약으로, 벤라팍신의 활성대사물질로 만들어진 항우울제이다. 특히 기존 SNRI 계열 약물과 동등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은 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췄으며, 부작용에 따른 치료 중단율 역시 위약과 유사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의 기존 CNS 포트폴리오는 상당히 클래식한 약물이고 제네릭도 많다"며 "한국화이자가 프리스틱 출시 한달 만에 동화약품과 기존 CNS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체결했다는 것은 그만큼 프리스틱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는 동화약품의 포트폴리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CNS에 대한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한국화이자와 마찬가지로 동화약품도 그동안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많은 제품군과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코프로모션을 체결했다"며 "한국화이자는 기존 CNS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임상정보는 물론 치료에 대해 더 많이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스틱은 이제 막 출시된 신약인 만큼 한국화이자에서 제품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어서 이번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코프로모션인만큼 한국화이자와 동화약품은 각자의 위치에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기존 한국화이자의 영업팀에 동화약품의 영업인력이 더해지는 것이고 한국화이자는 모든 채널에서 코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며 "다만 영업인력이 더 많아진만큼 한국화이자는 종합병원 채널에 주력하고 동화약품은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는 파트너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CP)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CP 프로그램을 더 강화했으며 동화약품이 화이자와 같은 수준으로 CP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동화약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코프로모션에 임할 것으로 확신하고 신중하게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동화약품 역시 자신의 영역에서 마케팅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코프로모션은 어느 쪽이 먼저 제안했다라기 보다 서로 프로포즈를 해서 진행된 것"이라며 "코프로모션이기 때문에 화이자는 화이자대로, 동화는 동화대로 타겟군을 형성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CNS 사업조직이 소규모 인원이어서 이번 코프로모션 이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인원에 추가로 인원을 보강했고 앞으로 더 보강할 것"이라며 "윤도준 회장님이 신경정신과 교수 출신이긴 하지만 어느 분 의지에 따라 하고 안 하고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회사가 나갈 방향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이번 코프로모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정신약물학회 박원명 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박원명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은 "항우울제 졸로푸트의 경우 몇 년전 세계적 학술지인 Lancet에 발표된 SSRI 계열을 비롯한 12종류의 주요 항우울제 메타분석 데이터를 보면 efficacy and acceptability에서 최고의 항우울제임이 보고됐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오랫동안 1등을 했던 약"이라며 "이렇듯 졸로프트는 다른 항우울제에 비해 효능 및 부작용에 있어서 상대적 우위에 있음에도 국내에서 아직까지 저평가된 약물이므로, 영업 마케팅 조직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현 항우울제 시장에서 얼마든지 추가 성장이 가능한 약"이라고 말했다. 박원명 이사장은 "SSRI 계열 항우울제 이후에도 수많은 항우울제가 나왔지만 아직도 졸로프트를 비롯한 SSRI 계열 약물이 우울증의 일차치료제로서의 굳건히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졸로프트는 언급한데로 SSRI 계열뿐 아니라 다른 계열의 항우울제에 비해 효능과 안전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근거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한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클 수 있다. 특히 우울증 및 자살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병·우울증 치료제 젤독스 역시 재발견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효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관련 환자들이 약을 써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며 "기존 약 중에는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거나 당뇨 발생 및 체중 증가 등의 문제가 있는 약들이 있다. 그러나 젤독스는 유지치료시 부작용이 상당히 적다는 근거가 있다"며 "이런 부분에 마케팅과 세일즈가 강화된다면 젤독스도 재발견해서 환자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약"이라고 말했다.
2015-04-14 05:27:54제약·바이오

"저무는 세로토닌…신약 수용성 높여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과거 정신약물을 지배했던 세로토닌의 시대는 이미 완전히 저물고 있습니다. 이를 대신한 수많은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죠. 정부가 이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야 합니다." 대한정신약물학회 박원명 이사장(가톨릭의대)은 최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3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신약물의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항암제와 정신 약물이 신약 개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의학자들은 물론, 정부 또한 이에 대한 시각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수년간 나온 신약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항암제 혹은 정신약물이었다"며 "그만큼 정신약물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과거 신경생리학에 머물렀던 정신과도 정신약물학으로 흐름을 옮겨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정신약물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즉, 이미 선진국들은 우울증과 조현병 연구에 열을 올리는데서 나아가 효과가 검증된 신약을 적용하는데 적극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정부 정책에 막혀 적용조차 힘들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러한 예로 미국 FDA 승인을 마친 멜라토닌 계열의 항우울제를 들었다. 노바티스와 세르비에,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중에는 FDA 승인을 마쳐 안정성을 보장받은 약물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비단 멜리토닌 항우울제만 아니라 NMDA 수용체 자극제나 케타민 같은 마약성 치료제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이미 충분한 의학적 근거도 갖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용효과성에만 치우쳐 급여가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책이 의학 발전의 속도를 쫓아오지 못하면서 환자들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세로토닌의 시대가 이미 저물었지만 정부 정책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있는 만큼 조금 더 신약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현병 신약 또한 마찬가지다. 이미 한달에 한번만 주사를 맞으면 증상을 잡을 수 있는 약이 개발되어 있지만 이 또한 보험 장벽에 막혀 환자들이 부담을 갖는다는 지적이다. 박원명 이사장은 "솔직히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층이나 병원에 지속적으로 내원하기 힘든 노인층은 매일 약을 먹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한달에 한번의 주사로 조현병을 다스릴 수 있는데 가격이 10만원을 넘다 보니 다시 약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우울증은 아예 산정특례에도 포함되지 못해 환자들이 약값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가 의학 발전에 맞춰 속도를 내지 못하면 이같은 고통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5-03-30 05:37:23학술

"정신약물 급여기준, 비용 효과성만 따져선 안 된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정신 약물은 항암제 등 기타 약제들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데도 같은 잣대로 급여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비용 효과성을 따지거나 미국 FDA 승인, 해외 논문 등에 의존해 급여 정책을 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원광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상열 교수는 27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임상 의사로서 정부와 의사, 제약사, 환자간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정신약물에 대한 급여 기준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이는 정신약물을 기타 약제와 동일선상에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급여 적용이 일부 약물을 예고 들었다 분명 급여가 적용되야 하는 약제임에도 비급여로 평가되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이상열 교수는 "비용최소화 분석에 의한 경제성 평가 결과 급여가 되고 있는 A약물과 비교해 고가라는 이유로 비급여로 평가되는 약물이 있다"며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신 약물을 단순히 반응율과 입원 기간 등으로만 비용 효과성을 따지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신약물의 경우 동등한 치료효과에 비해 약물 부작용이 적은 경우가 많으며 효과에 대한 평가 또한 각 질환의 증상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증상에 따른 약물 비교 연구가 매우 드물며 다른 질병과 달리 생존율이나 삶의 질 평가에 대한 기준 또한 모호하기 때문에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정신약물은 약물을 선택할때 의사와 환자 사이의 관계가 어느 질병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약제 외에 상담 등 다른 요인들이 치료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즉, 다른 약제에 비해 정신약물은 환경에 의해 결과가 많이 좌우되는 등의 특징이 있는 만큼 일률적인 급여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이상열 교수는 "정신약물과 타 약물과의 차이와 정신과 진료의 특수성을 인정해 급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심평원과 학회, 소비자, 언론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약물경제학 및 정신약물 인허가와 관련해 법률 및 규정에 대한 학회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5-03-28 05:53:47학술

전남대 김성완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학술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완 교수가 9월 7일(금)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2년도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 11회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성완 교수 김 교수는 그간 60여 편의 국제학술지(SCI) 논문을 포함한 약 130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해 학술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의 이번 학술상 대표논문은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반응이 자살시도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을 규명한 것으로 자살시도의 임상적 중요성에 대한 의미 있는 논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전액을 '사단법인 정신보건센터 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협회는 정신보건서비스 제공기관의 전국 연합체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2004년도에 윤진상 교수가 정신약물학회 학술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다시 수상하면서 전국적으로 정신약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2012-09-12 10:28:51병·의원

의사출신 제약협회 이사장 나오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윤도준 회장. 의사출신 제약협회 이사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 이사장직을 사퇴한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을 대신할 인물로 경희의대 출신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협회 이사장으로 윤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상위사와 중소사로 양분된 협회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윤 회장은 중위권 제약사인 동화약품에 몸 담고 있으면서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상위사와 소통하고 있고, 제약 2, 3세 모임인 약미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중소사와의 관계도 원활하다. 한 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윤 회장이 협회 차기 이사장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분위기는 윤 회장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윤 회장은 경희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경희의대부속병원 정신과 과장, 경희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경희의대 동문회장을 3회 연임중이다.
2012-05-01 11:29:51제약·바이오

"리베이트 통해 제약사 너무 많은 이익 취해 왔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중장기 약가제도 개선방안이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방혜자 서기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은 2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2012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보험약제 정책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 서기관은 "복지부 정책이 예측가능하지 않고, 지속가능하지 않다. 멋대로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에 중장기 약가제도 개선을 위해 약가제도 협의체를 구성해 앞으로 10년 정도 예측가능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의체는 작년 10월부터 10여 차례 회의를 가져왔다. 다음주말 쯤 초안이 나올 예정이다. 정리를 해서 4월 중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서기관은 정부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해 약가를 가장 먼저 조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도 제약사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건보재정 파이는 일정하기 때문에 관리를 정부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약품비를 손대기가 쉬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약품비 관리를 안할 수 없다. 약품비가 약 30% 정도 되는데 늘어나는 것에 대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 서기관은 또 "제약사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는데, 정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리베이트 등을 통해 제약사들이 너무 많은 이익을 취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2012-03-23 11:57:3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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