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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시 주총 요구는 검토…법인 판단인지는 의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은 30일 한미사이언스의 공개 임시주주총회 요청과 관련해 일정 부분 의문을 표하면서도 논의 자체는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한미약품 측은 "임시주총 소집은 일정 자격을 갖춘 누구라도 요구할 수 있는 주주 권리"라며 "주주들께서 합당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사실로 볼 때, 이번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법인이 한 것인지, 특정 대주주(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독단적 결정인지 불확실한 상태"라고 의문을 전했다.특히 한미약품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총 요구에 대해서 '독재 경영'이라 표현하는 한편,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한미약품은 "공개적으로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자료에서 당사의 대표이사를 '꼭두각시' 등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모욕하는 등 비상식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주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특히 이날 배포된 한미사이언스 공식 보도자료에 담긴 신동국 이사와 박재현 대표이사 간 R&D 비용 관련 대화는 완전히 허구로 각색된 내용이며, '난데없이 명령을 수행하듯', '특정 대주주의 하수인' 등과 같은 매우 주관적이고 모욕적인 표현도 남발돼 있다고 꼬집었다.한미약품은 "당사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하반기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을 담고 있는 신약 과제들을 해외 유망 학회에서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다"며 "지주회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현재 경영 상황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한미약품은 "현재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여러 업무 방해와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판단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22:35:38제약·바이오

독자 경영 나서는 한미약품…지주사와 힘겨루기 시작되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지주사와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약품이 독자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지주사 임종훈 대표이사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다.29일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은 그동안 지주회사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또한 한미약품 내 인사조직을 별도로 신설하고, 독자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들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는 계획도 추가했다.이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이하 3자 연합)이 주장해 온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시작이라는 입장이다.현재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한 상태다.하지만 이같은 독자 경영 행보가 시작됨에 따라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는 박재현 사장 직위를 전무로 강등했다.이에 한미약품 측은 이에 즉각 반발하며, "아무런 실효성이 없으며, 오히려 원칙과 절차 없이 강행된 대표권 남용의 사례"라며 "지주사 대표의 인사발령은 모두 무효이며, 대표로서의 권한 및 직책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한미약품 측은 그동안 인사 및 법무 등 업무는 지주회사가 이를 대행하며 계열사로부터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아 왔으며, 계열사의 대표가 이를 독립화시켜 별도 조직을 만드는 행위는 법적인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이같은 경영 방침을 지주회사 대표에 대한 '항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며, 전문경영인 체제의 독립성 강화가 왜 강등의 사유가 되는지 여부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아울러 실제로 지주회사 대표는 그동안 계열사의 인사, 법무 등 경영지원 관련한 스텝 기능을 수탁받아 용역 업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며, 특정 임원에 대한 강등을 단독으로 결정하려면 사내 인사위원회 등 법적인 절차도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특히 계열회사 임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인사 발령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임종훈 대표는 최근 소액주주들과의 면담에서도 확인됐듯이 주주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면서 "지분 절반 가량을 보유한 대주주 연합이 주장하는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목소리는 왜 듣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한미사이언스 지분 절반 가량을 확보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 회장, 임주현 부회장도 이번 한미약품의 독자 경영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지주사의 월권 또는 위법적인 조처로서, 엄연한 별개 주식회사인 한미약품의 이익과 거버넌스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러한 지주사 대표이사의 계열사 대표에 대한 독단적인 인사발령은 계열사 이사회 권한 침해 등을 포함한 상법 등 현행 법률에 위반할 뿐 아니라, 선진적인 지배구조 확립 추세에도 역행한다”며 "독립된 계열회사가 높은 성과를 창출해야만 지주회사도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 독자경영 체제에 대한 진지한 성원을 해주시길 주주들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8-29 18:42:17제약·바이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현시점에는 합병 없다…주주 의견 반영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 합병과 관련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양사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현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 앞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주주 설문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양사 특별위원회는 합병 시너지, 재무적/비재무적 위험 요소, 자금 요소, 사업성 요소, 주주의견 등 5개의 항목으로 나눠 합병 추진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우선 주주 설문조사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다수 반대를, 셀트리온제약 주주 다수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 찬반 다수 의견에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다수인 반대 의견에 적용하면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으며, 여기에 기권 의견까지 합하면 96%의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 설문에서는 합병 여부에 대한 찬성이 67.7%, 반대 9.8%, 기권 22.6%로 집계됐다.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셀트리온홀딩스 등 대주주들은 과거 약속한 대로 중립 입장을 유지한 후 다수 주주 의견 비율에 보유 지분을 산입하는 방식으로 주주들 의중에 힘을 실었다.특별위원회는 주주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객관적 평가를 위해 회계법인을 통한 사업성 평가, 평가 적정성 등 '외부평가' 및 글로벌 컨설팅사의 자문을 거친 합병 시너지, 위험 분석, 자금분석 등 '내부평가'도 함께 진행했다.회계법인의 외부 평가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항체의약품 판매, 위탁생산(CMO),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성과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이런 성장 계획이 구체화되고 시장에 전달 가능한 시점에 주가 적정성이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재무적 위험에 대해서는 셀트리온이 가진 포합주식 이 소멸됨에 따라 미래성장자금 활용이 제한되고 합병 법인의 재무지표도 소폭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재무적 위험 분석에서는 일부 내부거래 해소에 따른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반면, 합병 법인의 영업조직 흡수에 따라 조직관리 위험은 일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자금검토에 대해서는 합병 진행 시 셀트리온 주주들의 압도적인 반대/기권 의견을 고려할 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하 주매청) 행사로 인한 자금 유출이 타사 및 선행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시 수준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매청 자금 조달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발생으로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합병시너지에 대해서는 합병 시 양사 간 바이오-케미컬 기술 융합으로 인한 R&D 강화, PFS 제조설비 내재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CMO 사업 확장 가능성 등 포트폴리오 강화, 비용 절감, 생산효율화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셀트리온 이사회는 주주 의견 청취 결과 및 특별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 다수 주주들의 반대 의견과 다양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셀트리온제약 이사회는 합병에 따른 다수의 중장기적 사업 시너지가 성장에 기여하며 사업적 리스크를 헷지(Hedge)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특별위원회의 판단이 있었지만, 셀트리온 이사회에서 합병 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시점의 합병 추진은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이 현재 추진중인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빠른 시일 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 추진 여부 검토를 맡은 셀트리온 특별위원회 이재식 위원장은 "양사의 합병 추진 결정이 과연 주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인식해,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면서 "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론을 이사회에 제출했으며, 이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은 ESG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매우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양사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양사 이사회의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양사는 이제 본업에 집중해 성장과 그룹내 시너지 창출에 더 몰두할 계획"이라며 "양사 주주의 이익이 수반되는 통합은 주주가 원하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해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8-16 11:12:38제약·바이오

'신동국-송영숙-임주현' 연합, 한미 지주사 임시주총 소집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 연합인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이하 대주주 연합)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29일 청구했다고 밝혔다.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유)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음의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임시 주주총회 의안은 총 2가지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12명으로 변경하는 것(1호)과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2호) 이다.대주주 연합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다.한편 임시 주주총회는 이번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여 뒤에 개최될 예정으로, 명확한 개최 일자는 이른 시일 내 한미사이언스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4-07-29 19:20:42제약·바이오

유상증자부터 CB까지…돈줄 찾아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외 경제 불황과 의료 대란으로 인한 여파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을 통해 자금 조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목적은 대부분이 기업을 끌고 가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일부는 공격적으로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도 세우는 모습이다.7월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활용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11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7월 들어 운영 자금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무려 6개 기업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에서 7월 초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파멥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CMG제약, 피플바이오 등이 이를 결정했다.우선 에이비엘바이오의 경우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에 활용하기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확보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개발하는데 투자할 예정이다.이어 파멥신의 경우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등을 통해 26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파멥신의 경우 최근 유상증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6월부터 현재까지 총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에 나섰다.또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역시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으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는다.유상증자와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1000억원 중 6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4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피플바이오의 경우에도 두 번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14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피플바이오는 해당 금액을 모두 운영자금 성격에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의 국내외 사업 확장에 투자한다.이와함께 운영자금 외에도 시설자금 등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남제약과 CMG제약은 운영자금 외에 생산설비 투자 등을 진행한다.최근 주인이 바뀌며 감자를 진행했던 경남제약 역시 유상증자를 통해 22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해당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등이 100%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제약은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이중 시설자금의 경우 아산공장과 의령공장의 투자해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신당동 부동산에 투자한다.또한 CMG제약의 경우에도 전환사채권 발행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운영자금부터 투자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CMG제약은 우선 250억원을 들여 생산설비 구축 등에 활용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R&D개발 등 회사 운영자금에 또 남은 100억원은 향후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한다.한편 이같은 의약품 제조업 외에도 블루엠텍 등은 11일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의약품 당일배송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2 05:32:00제약·바이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 지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신동국 회장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및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송영숙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미그룹 송영숙 회장8일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은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과 주식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이를 통해 송영숙 회장은 "이번 일은 선대 회장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두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고 선대 회장은 말을 해왔고, 최근 신동국 회장도 이 방향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송 회장은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번 결정에도, 그리고 이번에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모두 감사드리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송영숙 회장은 "이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생각이며, 한미는 신동국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 모두는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8 10:58:45제약·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통한 사업 확장 박차…건기식·체외진단기기 등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광동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업 인수에 나서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같은 행보는 신성장 동력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행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이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기업 인수를 이어가고 있다.광동제약은 2일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나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기업이다.광동제약은 이분 주식 매매계약을 통해 169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다.이번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 인수를 통해 광동제약은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인수가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2월 광동제약은 이미 건기식 업체를 인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바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300억을 들여 비엘팜텍으로부터 비엘헬스케어의 지분 58.74%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 신소재 연구·기능성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의 경영권 확보를 통한 기존 영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이에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인수 이후 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한 상태로, 광동제약의 건기식 및 관련 소재 등에 대한 영역을 담당할 예정이다.결국 지난해 건기식부터 올해 진단기기 업체까지 인수하며, 광동제약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셈.특히 건기식의 경우 그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점차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광동제약은 건기식 업체에 이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에 필수적인 진단 기술을 이번에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광동제약의 경우 이같은 맞춤형 헬스케어 외에도 한국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 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백신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아울러 희귀의약품 라인업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산업과 함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맞춤혈 헬스케어를 위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에따라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 확장의 토대를 마련해가는 광동제약이 이를 활용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2024-07-03 11:33:20제약·바이오
초점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제약사 이합집산 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지는 영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간에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프로모션 등을 통해 각자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며 마케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경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세에 맞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과거 글로벌 제약사 약물의 총판을 진행하는 등 갑을 관계 형식의 협력 관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내 제약사들끼리 실질적으로 힘을 합치는 전략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어려워지는 영업환경에 따라 다양한 협업 전략을 구사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각기 다른 강점 살려 시장 점유율 확보…상호 시너지 기대실제로 올해에도 대웅제약, 종근당, 보령, 동아에스티, HK이노엔, LG화학, 일동제약, 유유제약, 조아제약 등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국내 제약사간 협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움직임은 P-CAB을 둘러싼 변화였다.당초 케이캡을 두고 종근당과 협력하던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보령과 손 잡고 케이캡과 카나브에 대한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그러자 케이캡 공동 판매를 진행하던 종근당은 대웅제약에서 개발한 P-CAB 제제인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에 나서며 새로운 전선을 구축했다.이들 기업들은 이미 영업력이 강점으로 손 꼽히는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이들간의 협력은 양측의 경쟁은 물론 P-CAB 제제의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또한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공동 판매와 더불어 LG화학의 제미다파의 공동 판매도 시작했다.이미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제패했다는 점에서 '제미글로', '제미메트'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또한 동아에스티는 유유제약의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며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약국 영업은 유유제약이 담당하는 방식이다.일반 의약품 시장에서도 협력은 이어지고 있다. 일동제약의 경우 한림제약과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 분야 OTC 시장에 진출했다.이에 따라 일동제약은 한림제약의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3종에 대해서 국내 약국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이외에도 유유제약과 조아제약은 올해부터 일반의약품 베노플러스겔의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두 기업은 이미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을 기록하며 시너지 창출에 성공했다.국내 A제약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영업력이 약한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협력 관계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영업력이 강한 회사간에도 시너지를 노리고 손을 잡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B제약사 관계자도 "일부 분야에만 특화된 제약사들의 경우 영업망이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제약사들끼리 서로 보완하는 협력 관계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각자의 전문성은 충분히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워가며 서로 매출을 늘리는 윈윈 전략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기존 제약사 오픈 이노베이션 넘어 투자도 적극 활용이러한 협력 관계는 비단 마케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투자 및 수출 등에 대한 전략적 협업 역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과거에도 국내 제약사들은 바이오벤처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성과를 거둬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과거에 비해 바이오벤처 등에 투자 및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하지만 이제는 자체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넘어 전략적인 협업 및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등 활용법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과를 거둬온 유한양행이나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국내 C기업 관계자는 "앞서 일부 기업들이 협업을 통한 바이오벤처 투자로 상당한 이익을 거두면서 다른 제약사들도 새로운 전략으로 이를 꼽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물론 추가적인 이익까지 고려한 선택"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유한양행의 경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거둬왔다.2015년 이후 본격적으로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한 신약 기술 확보 전략을 구사하며 레이저티닙 등의 신약을 내놓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중견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과를 거두자 이제는 투자관리실을 신설하고, 투자 전문 자회사를 설립화 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근 R&D부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투자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안국약품 역시 오는 4월 과천으로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더 넓은 연구 공간을 기반으로 바이오 벤처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국내 D기업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대대적으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선 것은 큰 그림으로 보자면 M&A까지 염두에 둔 설정"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R&D 뿐만 아니라 M&A를 통해 자금력과 규모를 키울 필요도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05:30:00제약·바이오

경영권 분쟁 휘말린 한미·씨티씨 공동대표 해법 통할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경영권 분쟁으로 한동안 거센 폭풍이 불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가 공동 대표이사 선임이라는 같은 결론을 내면서 과연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식은 달랐지만 주주총회 시즌의  뜨거운 감자였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같은 해법을 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그룹과 씨티씨바이오 모두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새 변화를 맞았다.18일 씨티씨바이오는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조창선 사내이사를 대표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씨티씨바이오는 기존 이민구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씨티씨바이오 측은 이번 공동대표이사 선임을 경영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공동대표이사가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 대표이사가 된 조창선 사내이사는 지난 3월 29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점이다.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선 주주총회에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현 이민구 대표이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씨바이오의 경우 지난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의 인정여부를 두고 다퉜고,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일단은 현 경영진이 우위를 차지한 모습이다.다만 파마리서치가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사했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즉 이번 공동대표이사는 경영권 분쟁에 따라 우호 세례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이같은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은 앞서 유사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한미약품과도 유사한 모습이다.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기존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이는 앞선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임종훈 형제의 승리 이후 이사회를 거쳐 오너일가의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특히 한미약품그룹의 경우 지주사의 이사진 변경과 함께 향후 한미약품에도 새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미약품에는 오너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이사로 진입, 대표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한미약품그룹 역시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났지만 현 시점까지 남은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은 숙제로 남아있다.이에 주주총회 시즌 경영권 분쟁으론 내홍을 겪었던 기업들이 새 경영진과 함께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역시 주목된다.  
2024-04-19 05:30:00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기업 새 정체성 확립 박차…사명·CI 변경 러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최근 국내 제약·바이어기업들이 사명 및 CI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 확립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탈생명과학,  일성신약, 에스텍파마, 비엘헬스케어 등의 사명 변경과 함께 경동제약, 휴젤 등의 CI 변경이 이뤄졌다.(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근 사명이 변경된 휴온스생명과학(전 크리스탈생명과학), 폴라리스AI파마(전 에스텍파마), 일성아이에스(전 일성신약), 광동헬스바이오(전 비엘헬스케어))올해 들어 사명을 변경한 기업은 한국콜마홀딩스, 일성신약, 레고켐바이오, 크리스탈생명과학, 비엘, 비엘헬스케어, 에스텍파마 등 7개사에 달한다. CI 변경을 결정한 기업은 휴젤과 경동제약 등 2곳이다.우선 사명 변경을 선택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변화인 것으로 풀이된다.4월에는 휴온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크리스탈생명과학'이 '휴온스생명과학'으로, 폴라리스오피스에 인수 된 '에스텍파마' 역시 오늘자로 '폴라리스AI파마'로 이름을 변경했다.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통해 의약품 제조 사업 규모 확대하고 고형제 등 신규 제품 생산능력(CAPA)를 확보하고 제조 효율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폴라리스오피스의 경우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에스텍파마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을 내실화 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제약산업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비엘그룹과 동일한 사명의 일부를 공유하던 비엘헬스케어와, 비엘 역시 이름을 바꿨다.앞서 광동제약에 인수된 '비엘헬스케어'는 '광동헬스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모아데이타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비엘' 역시 오는 17일 '모아라이프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광동헬스바이오의 경우 광동제약의 건기식 사업 영역 확장에,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새로운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으로의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여기에 최대주주 변경 외에 자체적인 선택이나, 상표권 소송 등의 영향으로 사명을 변경한 사례도 있었다.한국콜마홀딩스의 경우 한국을 빼고 콜마홀딩스로, 일성신약은 일성아이에스로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명 변경을 의결했다.아울러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레고'와의 상표권 분쟁 끝에 패소했고 결국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했다.한편 상호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이미지 확립에 나선 기업들 외에 기존의 사명은 유지하며, CI 변경을 선택한 기업도 있었다.휴젤의 경우 '당신을 빛나게 하는 힘(Power That Makes You Shine)'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CI(Corporate Identity)와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경동제약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담아, 새로운 CI를 공개했으며, 이를 즉시 적용키로 했다.
2024-04-15 12:05:02제약·바이오

동구바이오제약, 큐리언트에 100억원 투자…최대주주 된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R&D부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1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동구바이오제약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로, 큐리언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 최대주주가 된다.특히 지난 3월 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저선량 X-Ray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한 것에 이어 이번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은 R&D사업역량을 강화하여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와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이 강점이며,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게 되며,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의 핵심이 되는 R&D 부문을 강화하게 된다.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됨으로써 향후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자사 R&D센터와 제조인프라를 통해 큐리언트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및 제조를 진행함으로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휘하여 본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큐리언트는 자사 연구개발팀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기초연구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당사의 개발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양사의 강점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15 11:36:34제약·바이오

한미 송영숙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방안 다시 찾겠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이 주주총회 이후 임직원을 향해, 변하는 것은 없다며, 다시 발전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미그룹 송영숙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을 통해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밝혔다.이어 송 회장은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이서, 임직원 여러분이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이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며 "통합 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은 그대로이므로,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9 19:10:38제약·바이오

한미사이언스, 통합 무산에 OCI그룹 임직원에 감사 전해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29일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OCI 그룹 임직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미사이언스는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9:10:09제약·바이오
초점

한미약품 운명의 날 D-1…모자간의 난투극 누가 웃을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간의 통합과 향후 경영권의 향방이 가려질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이 난투극에서 누가 웃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주주 신동국 회장이 임종윤, 임종훈 형제를 지지하며 승기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법원은 송영숙, 임주현 모녀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분 싸움에서 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들의 결정이 중요해지자 양측은 하루에도 몇번씩  강도높은 지적과 비판을 이어가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법정 다툼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OCI그룹과의 통합 추진으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주주총회가 주목되는 것은 지난 1월부터 본격화 된 한미약품그룹-OCI 그룹의 통합과 이에 따른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결정된다는 점이다.■1월 12일 통합 결정…두달여간 경영권 분쟁 마무리되나한미약품 그룹의 오너간 분쟁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1월 12일 주식매매, 현물출자 계약, 신주인수계약으로 이뤄진 패키지 딜을 통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간의 통합 안건이 급작스레 제기됐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회장과 한미 임주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되는 형태의 기업 집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양 그룹별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등이 완결되면 두 회사는 하나의 기업 집단으로 통합된다. 이후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치면서 '제약/바이오' 분야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으로 공동 경영을 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이같은 안이 공개되자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차남인 임종훈 사장은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헐값에 한미약품을 넘기려 한다는 비판. 결과적으로는 창업주 일가가 모녀와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셈이다.특히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들간의 갈등은 점차 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에서 추천한 이사들의 선임 여부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상황이 벌어졌다.■양측 이사회 구성으로 격돌…의결권 확보 '여론전'이는 현재 양측이 각기 다른 이사회 구성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그룹 통합에 찬성하는 한미 이사회 측은 6인을, 반대 입장에 선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은 5인을 추천한 상태다.즉 이사회 구성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에 속도가 붙을지 아니면 반대에 힘이 실릴 지가 결정되는 상황.임종윤(좌), 임종훈(우) 형제 측은 먼저 기자회견에 나서 비전을 공개했고, 신동국 회장이 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양측은 각기 이사회 제안 이후 의결권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의결권 자문사 결과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특히 양측은 각기 공식적인 회견을 갖고 현재까지의 입장을 정리하면서 주주들에게 향후 비전을 발표하며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다.먼저 임종윤, 임종훈 형제 측은 지난 21일 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통합안이 불완전 거래라고 주장하며, 향후 200조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비전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인수합병과 관련해서 국민연금 측의 법률적 검토는 물론, 공정위, 금융감독원이 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아울러 한미약품의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부서 재편하고 1조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100개의 바이오의약품 CDO 사업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하지만 해당 간담회가 끝난 이후 한미약품 측은 곧바로 이같은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지난 25일에는 임주현 사장 역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적인 설명과 함께 이번 통합이 R&D 신약개발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임주현 사장은 형제 측이 제시한 이사회 구성안은 대주주 가족구성원이 최대는 4명이 참여하는 형태가 돼 오히려 ESG 경영을 역행하는 구조일 뿐만 아니라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상속세 역시 임종윤 사장 측의 문제가 더 클 것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통합이 이뤄질 경우 OCI의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FDA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이같은 기자 회견 외에도 양측은 의결권 자문사의 결과를 공개하며 팽팽하게 맞섰고 한미사이언스 측에 대해 한미 사우회 등도 통합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대주주는 형제 측 지지…신주발행가처분신청은 기각이런 상황에서 양측에 힘이 실리는 변화가 이어지면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들의 여론전은 점차 격화되고 있다.먼저 임종윤·임종훈 형제에게 긍정적인 변화는 대주주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이 통합 반대를 선언하며 형제 측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신동국 회장은 개인 대주주로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2.15%를 보유한 키맨이다.이로 인해 임씨 형제 측은 신동국 회장의 지지에 힘입어 밀리던 지분율을 역으로 앞지르며 우위를 잡았다.하지만 26일 형제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의 경우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며 반전이 이뤄졌다.임주현 사장(우)과 OCI홀딩스 이우현(좌)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고, 26일 법원의 기각 결정과 함께 국민연금 역시 이사회 안에 찬성했다.수원지방법원은 이번 가처분 신청 중 형제 측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서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다만 신주발행 등 패키지 딜의 거래가 이사의 충실의무에 부합하는 결정인지는 물론, 신주 발행 등에 대한 이사회 경영판단의 합리성, 적정성 역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을 대상이라고 정리했다.결국 한미그룹 측은 이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형제 측은 즉시 항고하는 한편 본안 소송에서 이를 다투겠다고 나섰다.■국민연금은 다시 현 경영진…결국 소액주주가 관건이같은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양측은 여전히 끊임없이 입장을 밝히고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주총회를 앞두고도 여전히 확고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특히 신동국 회장의 지분이 포함되면서 형제 측은 이미 표 대결이 끝났다는 입장이지만 한미약품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그리고 실제로 26일 저녁 다시 반전이 이뤄졌다.실제로 형제 측의 지분율은 임종윤 사장의 9.91%에 직계를 포함한 14.22%, 임종훈 사장의 10.46%를 포함한 직계 지분 13.79%로 두 형제의 지분만 28.01%에 디엑스앤브이액스의 0.41%를 포함해 총 28.42%였다.여기에 신동국 회장이 참여하면서 총 발행 주식수 대비 지분율로는 40.56%에 달하게 됐다.반면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 측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 11.66%,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10.20%, 이들의 직계가족과 친인척 5.24%, 가현문화재단 4.90%, 임성기재단 3.00% 등으로 총 35.00%였다.양측은 7%p의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나 신동국 회장의 지지 선언 이후 5.56%p 역전에 성공한 것.하지만 7.6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에서 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의 주장에 찬성 의사를 표하면서 다시 반전이 이뤄졌다.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회 안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이에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에 '찬성' 하고, 그외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선임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즉 국민연금의 합류에 따라 지분율이 다시 역전돼 한미사이언스 경영진 측의 지분율은 42.66%로 2.1%p 다시 앞서게 됐다.여기에 앞서 경영진을 지지한 한미 사우회의 0.33%를 포함하면 42.99%, 2.43%p 앞선다.이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양측은 모두 과반의 지분율을 차지하지는 못했다.결국 돌고 돌아 최종 캐스팅 보트는 소액 주주가 쥐게 된 것.이에 따라 소액주주가 과연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또한 주주총회의 결정으로 모자간의 난투극이 과연 결론을 맞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03-27 05:30:00제약·바이오

한미 임주현 사장 "주주제안 이사회 ESG 경영 역행"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이 그룹 통합과 관련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주장과 함께,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제안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은 25일 한미타워 2층에서 한미약품-OCI그룹 통합 및 이어질 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룹 통합에 나선 OCI 홀딩스 이우현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좌)OCI이우현 회장과 (우)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과 관련한 그간의 입장을 정리했다.이날 임주현 사장은 우선 "한미약품은 지난해 최대실적을 이뤄냈음에도 주가에 반영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는 결국 대주주들의 상속세 문제와 오버행 문제 해결이 안되서라고 믿고 있다"며 서두를 시작했다.특히 이번 그룹 통합의 경우 이런 문제의 해결과 함께 R&D 신약 개발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임주현 사장은 또 "주주 제안 측을 받아들였을 경우 대주주 가족구성원이 최대는 4명이 이사회에 함께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이 상장사로서 객관성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ESG 경영을 역행하는 상황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이사회 구성인지는 다시한번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리에 함께한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OCI는 예전에 없던 사업을 일으켜서 세계적인 사업으로 키워가는 DNA가 있다"며 "또 한미는 이미 R&D에 매진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사업 방향이 잘 일치한다고 봤다"고 전했다이어 "자금 조달이 있어야 한미에서 진행하는 많은 프로젝트 적기에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한미를 돕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인데 이상하게 받아들여져서 이런 갈등 상황까지 온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만 현명한 주주들의 판단에 따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와함께 임주현 사장은 최근 제기하고 있는 상속세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재차 설명하는 한편 이번 통합을 통해 오버행 문제가 해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임주현 사장은 "이번에 통합이 진행될 경우 상속세에 부분은 대부분 해결이 된다"며 "반면 상속세 문제는 상대 측에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이는 상속세 문제는 가족 전원이 해결해야할 문제로, 임종윤 사장 측이 어떤 자금으로 상속세를 마련할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시된 바와 같이 과도하게 담보가 잡혀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또한 임종윤 사장이 제기한 1조 투자 및 200조 성장 가능성, 100개 품목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등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제기하고 나섰다.임주현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이나 1조 투자 등을 이야기 했는데, 현재 한미의 평택 공장에서 진행하는 미생물 배양 공정은 굉장히 특수한 마켓으로, 다른 곳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내부 실정과 상황을 고려하고 말했는지는 좀 의문"이라며 "또 그 금액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또 어떤 조건으로 투자를 받고, 그 출처는 어디인지 충분히 설명된다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이날 결정한 임종윤, 임종훈 사장의 해임 결정의 경우 송영숙 회장이 상황 정리를 기대하며, 기회를 준 것이었으나, 조직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아울러 임주현 사장은 "이번 딜을 통해 결코 잘못된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 다해서 글로벌 회사로 키울 생각"이라며 "이번 딜은 빅파마와 수준을 같이하면서 임상을 끝까지 진행하고, 인허가를 획득하는 기회를 가지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준비의 과정"이라고 통합의 의미를 밝혔다.임주현 사장은 또 "50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회사로, 다시 말해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물질에 있어서는 우리가 최고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다"며 "다만 메이저 시장에 진입해서 상용화 까지 가는 것은 기술력만으로 된느 것이 아니고 또 자본만으로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소개했다.임 사장은 "이 부분에서 희망을 가진 것은 OCI는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고 해외 법인이 활발히 운영돼 대정부 협력을 긴밀히 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의 경우 인허가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고 정교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OCI가 가진 네트워크 활용해서 FDA를 직접 설득해보기도 하고 인허가에서 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주주총회 및 가처분 신청의 결과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말을 아꼈다.임주현 사장은 "주총이 잘 안됐을 경우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부담스럽다"면서도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조직을 지키는 선택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회사를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역시 현 상황에서 안 좋은 상황을 상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변하면서도 통합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이우현 회장은 "현재 신주발행 등 3가지가 하나로 엮여 있는 만큼 하나가 충족이 안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한다"며 "또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 역시 조건이 크게 바뀐다면 어려울 것이라고는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임주현 사장은 "지금 이런 분쟁이나 여러 가지 이슈로 한미가 하고 있는 일들이 가려지는 것이 제일 안타까운데, 한미는 현재 굉장히 기쁘고 에너지 넘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는 흔들리지 않고 더 젊어진 조직으로 나아가는 만큼 큰 기대를 해주시고, 미래르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25 17:56:0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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