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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2024

국내 최초 GMP 등급 3D 바이오 프린터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티앤알바이오팹이 KHF에서 3DX Printer를 전시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이 오는 10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3D 바이오 프린터를 선보인다.이번에 출품되는 티앤알바이오팹의 3D 바이오 프린터 '3DX Printer'는 최대 6개의 프린팅 헤드를 장착해 인공조직 및 인공지지체,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사용자 맞춤형으로 설계된 고정밀 3차원 프린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티앤알바이오팹은 다년간의 연구를 거쳐 의료∙바이오, 특히 조직공학 및 재생의료에 특화된 독자적인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KC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GMP 등급의 프린팅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는 것. 이를 바탕으로 티앤알바이오팹은 글로벌 기업인 비브라운과 존슨앤드존슨메디컬에 4등급 3D바이오프린팅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티앤알바이오팹은 현재 7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대, 포항공대, 서울성모병원, 미국 조지아공과대 등 다수의 국내외 병원 및 연구기관에 3D 바이오 프린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과 제품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7:00:40의료기기·AI

[메타라운지] 복지부 한국형 ARPA-H 선경 추진단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방송 : 메타라운지 ◆기획·진행 : 의료경제팀 이지현 기자◆촬영·편집 : 영상뉴스팀◆출연 :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선경 추진단장메디칼타임즈는 이번주 '메타라운지' 초대 손님으로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선경 추진단장을 모셨습니다.국내 최초 도전 혁신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말 그대로 "실패해도 무방하니 혁신적인 과제에 도전해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민간기업에선 흔하지만 정부 과제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입니다.그렇다면 해당 사업에 선경 초대 단장은 추진단 운영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그의 계획과 고민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Q: 자기소개안녕하세요. 한국형 ARPA-H 신사업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추진 단장 선경입니다. 반갑습니다.Q: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추진단 역할은?국가 사업은 노벨상을 타거나 아니면 CELL 네이처 사이언스 같은 훌륭한 논문을 내거나 반도체를 뒤를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화를 끌고 가는 바이오경제 쪽으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저희 사업은 특징적으로 보건안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지난 코로나 때 저희가 봤지만 건강이라는 이슈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쥐고 흔들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기도 하고요.또 국제적으로도 건강이라는 이슈가 국가간의 평화를 흔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라는 이슈를 국가의 보건 안보를 책임지는 요소라는 측면에서 미국을 비롯한 선도국가들이 헬스를 보건안보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건안보 중에서 어떤 부분을 다룰 것인가? 우리가 이 사업은 특징적으로 탑다운 사업입니다. 국가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안보의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 5가지를 추려냈습니다. 우리가 이를 5개의 미션이라고 하는데요.첫 번째는 백신입니다. 치료제 주권을 확보하자. 언제까지 남의 나라가 쓰고 남은 백신을 구걸하고 다닐 수는 없다. 이제 우리 스스로 우리의 주권을 지키자 라는 게 첫 번째 미션이고요.두번째는 암이라든가 알츠하이머라든가 이 같은 미정복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희귀 난치성질환 등 민간기업이 차마 들어오지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시장이 너무 작지만 그렇다고 국가가 그런 환자들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국민의 건강과 안보를 위협한다고 보는 두 번째 미션이 되겠습니다.세 번째는 전 세계가 바이오 패권주의로 넘어갔기 때문에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선점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 신기술을 대응하는 것이 세 번째 미션이고 네 번째는 대한민국이 지금 초고령사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이 초고령 사회로 들어가고 노년 대한민국 국민들을 어떻게 그분들을 돌봄과 복지의 측면에서 대응을 할 것인가? 이것이 네 번째 미션이 되고 마지막으로는 필수 의료 혹은 지역 의료의 문제입니다. 지금 현재도 아직 의료 사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 국민들이 가장 겁을 내야 하는 게 필수의료. 내가 죽고 살고 하는 생명 의료의 문제가 닥쳤을 때 문제가 되지 않는가. 평상시에도 필수 의료는 많은 의사들이 지원을 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에 가면 더 열악합니다. 이 문제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섯 번째 요소다. 그래서 5번 미션이 되겠습니다.이 미션들을 저희가 받아서 각각에 대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방법을 동원해 볼 것인가? 그래서 성공을 한다면 이것으로 큰 성과를 받아낼 수 있고 단 실패의 위험성은 크다는 것을 알고 들어가는 사업이 되겠습니다.Q:  사업 추진에 가장 어려운 점은?아무래도 지금 미국이라든가 일본, 독일, 영국 이런 선도국가들이 이부분을 지금 집중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여섯 번째 후발 주자로 출범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규모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저희가 좀 많이 불리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업치고는 굉장히 큰 사업이지만 전 세계 시장규모 전체에 봤을 때는 좀 작습니다. 예산 투입의 양이 좀 마무리까지 가기에는 좀 아쉽습니다.그리고 두 번째는 인구 5000만에서 나올 수 있는 연구자의 숫자라든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 방법론 등을 찾아내는 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그리고 세 번째  가장 큰 위협 요소는 바이오헬스 혹은 보건의료 분야의 산업자체가 아직은 저희들은 영글지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대기업이 0.5% 이하이고 98% 대기업이 영세 중소기업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은 아직도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을 하고 글로벌 선도국가를 하고 이 분야에서 어떻게 경쟁을 할지가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입니다.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는 두 가지를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공공 펀드는 이것만으로 끝까지 가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민간이 들어올 수 있는 시드머니를 제공하는, 그리고 그것이 선형 관계로 연결이 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중첩이 되는 소위 퍼블릭, 프라이빗, 파트너쉽을 처음부터 구성하는 게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두 번째 전략은 글로벌 협업입니다. 글로벌 대기업 혹은 미국의 ARPA-H 기업들하고 또 외국의 사업들과 처음부터 공조를 하고 그 성과물은 각 나라의 국민들을 살리는 데 일단 쓰일 겁니다. 그리고 남는 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갔을 때 협업해서 나가는 전략, 이것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이거 이외에도 또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국가 성공률은 98%가 넘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공할 만한 사업에 국가 연구비가 투자가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국력을 봤을 때 우리도 따라가는 연구가 아니라 선도하는 연구가 되려면 실패해도 가능한 실패를 용납하는 도전을 허용하는 R&D를 해야 될 때가 됐습니다. 우리 보건 의료 바이오 헬스 영역에서는 저희 ARPA-H 사업이 최초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도전 혁신형 사업이 되겠습니다.Q: 한국 바이오 디지털헬스 성장세 및 해결과제는?우리나라 지금 제약 바이오 산업도 또 의료기기 솔루션사업도 시장 자체가 글로벌 시장 성장률을 거의 2배 이상 커지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이 산업이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먹거리 산업으로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다만,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은 이 국내의 이러한 시장이 커진다는 전제 조건은 우리나라 기업이 같이 성장해야 됩니다. 만일에 국내 기업이 성장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장만 커진다는 얘기는 그냥 우리나라 시장은 시장으로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막아낼 수 있는 국가 정책이 같이 가야 되고 저희 ARPA-H 사업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시장의 성장세는 꽤 높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쪽의 시장이 굉장히 성장을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서 전통적인 제약 바이오 산업 또 전통적인 의료기기 솔루션 산업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산업에 대해서 저희가 집중을 하고 있고, 특히 저희의 3번 미션 미래 신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Q: 마지막 한마디말씀드린대로 이 사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는 사업입니다. 민간에서는 흔히 해왔는지 모르지만 국가 공공사업으로 시도하는 첫 번째 사업이고 더구나 그 사업을 총괄하는 시스템이 과거와는 다르게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하는 PM에게 과제별로 전권을 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전권을 가지게 된 PM제도가 오작동을 하지 않고 또 실패를 용납하는 사업이라고 했을 때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연구자들의 어려운 부분을 저희가 잘 관리하는 것이 저희 추진 책임입니다.국민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국민의 혈세로 움직이는 이 사업이 설사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안으로 중요한 지식을 쌓는 걸로 받아들여 주시고 응원해 주고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것을 국가 차원에서 이렇게 혁신적이고 도전적이면서도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도전해 보자고 정책을 만들어주신 우리 정부 관계자 여러 분들께도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09-23 05:20:00정책

의대교수 설립 바이오벤처 눈길...'빅웨이브' 통해 투자유치 나서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유수의 의과대학 출신 교수들이 잇단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만들어 새롭게 투자유치에 나선다.인천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한섭, 이하 인천센터)가 만든 인천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13번째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개최했다. 올해 빅웨이브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 15개로,  빅웨이브 사업을 시작한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300여 개의 지원 기업 중  2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이다. 특히 의대교수과 기업출신들이 설립한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들 5개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해당기업은 ▲바스젠바이오(김호 대표, 혁신 신약을 위한 이상적인 신규 타겟 발굴 AI 솔루션), ▲엑토좀(강동우 대표, 췌장암 표적 치료제, 줄기세포 기반 관절염 치료제 개발), ▲오스테오바이오닉스(이상윤 대표, 뼈와 완벽하게 결합하는 레이저 인공 뼈 임플란트), ▲인핸드플러스(이휘원 대표, 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 ▲카이미(정준원 대표, AI 기반 소화기 내시경용 병변 탐지 의료기기)가 참여했다.바스젠 바이오 김호 대표가 22일 빅웨이브 투자 설명회에서 데이터 기반의 코호트 기술력을 통해 전세계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스젠바이오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장일태 교수(나누리병원 의료재단 이사장)와 전 레코캠바이오 신사업개발팀장이었던 김호 대표가 힘을 합쳐 만든 회사다. 15만 6천여명의 혈액샘플을 기반으로 독점 사용 임상 유전체 코호트와 77만명의 임상 멀티 오믹스 코호트를 통해 신약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날 발표에 나선 김호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유수의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두개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엑토좀은 가천의대 강동우 교수(생리학)가 설립한 기업으로 줄기세포가 종양을 표적하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특이적 표적 항체를 개발하는 회사다. 원천기술은 줄기세포에서 자체 발현되는 종양표적인자를 선별해 표적 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제도 개발중이다.강 대표는 "췌장암 세포의 다양성을 찾는 연구를 통해 암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시리즈 A 투자에 성공하면 임상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엑토좀 강동우 대표가 22일 빅웨이브 투자 설명회에 나와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췌장암 항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카이미는 가천길병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인공지능 기능 소화기 내시경 병변을 탐지해주는 의료기기 '알파온'을 개발한 회사다. 특히 기존 장비와 실시간으로 호환이 가능하며, 병변의심부위를 자동으로 식별해주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대등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판매도 하고 있는 기업이다.이와 함께 기업출신 회사도 선정됐다. 오스테오바이오닉스는 오스템임플란트 출신 인재들이 나와 만든 기업이다. 이상윤 대표와 이일규 고문이 이끌고 있다. 핵심기술은 뼈와 완벽하게 결합하는 인공 뼈 임플란트로 뼈가 약해 시술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과 상처치유가 느린 당뇨병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이식이 가능한 기술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투자유치에 성공하면 자동화 생산 장비와 해외진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인핸드플러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자 출신 이휘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복약관리 기능이 포함된 인공지능 스마트워치가 핵심 기술력이다. 장치에는 온디바이스 AI  칩이 이식되 있어 실시간 학습과 챗GPT 연동을 통해 다양한 코칭 서비스가 가능하다. 글로벌 전자 컨퍼런스인 CES에서 2년연속 혁신상(2022~2023)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한편 ‘빅웨이브(BiiG WAVE)’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기업 진단, 피칭 역량 강화, 투자자 미팅, 재무회계 컨설팅 등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후 IR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3년까지 59개의 기업을 육성했으며, 올해는 15개 기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 빅웨이브는 매년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선발하여 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고 사후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다.<2024년 빅웨이브 참여기업>분야기업명  제품/서비스 한줄 소개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바스젠바이오혁신신약을 위한 이상적인 신규 타겟 발굴 AI 설루션엑토좀췌장암 표적 치료제,  줄기세포 기반 관절염 치료제 개발오스테오바이오닉스뼈와 완벽하게 결합하는 레이저 인공 뼈 임플란트인핸드플러스AI 스마트워치 기반 개인 맞춤형 복약관리 설루션카이미AI 기반 소화기 내시경용 병변 탐지 의료기기
2024-08-22 12:13:14제약·바이오

대원제약-서울시, 바이오 스타트업 2곳과 개방형 상생 추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서울바이오허브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핵심 기술 보유 스타트업 2개사와의 업무협약을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공동개발, 기술도입 등 기존 협력 형태보다 더 초기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대원제약은 서울바이오허브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 2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원제약은 지난 6월 서울바이오허브와 파트너 발굴 및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원 기업 선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에큐리바이오(대표 신수안), 엔파티클(대표 고정상) 등 2개 기업을 선정했다.에큐리바이오는 특정 질병 조직에만 반응하는 엔지니어링 박테리오파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엔파티클은 '미세유체공학(Microfluidics) 기술'로 나노 입자의 크기와 형태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선발된 2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 그곳의 시설과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사업화 지원 컨설팅, 글로벌 스탠다드를 위한 현지화 및 후속 지원 등 다양한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대원제약은 여기에 더해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함 프로그램'을 실시해 차세대 약물전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 상업화 및 고도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 및 임대료를 지원하며 엑셀러레이터인 에스디앤케이와 함께 선정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대원제약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은 "지원한 여러 기업 중 차세대 기술력이 돋보이고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에 맞춰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을 선발했다"며 "회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비롯한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선발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6 11:17:33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테스트 베드 옛 말…고가 라인 철수하는 기업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프리미엄 의료기기의 테스트 베드로 활약했던 우리나라가 그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 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학병원의 구매력이 크게 감소한데다 이에 맞춰 수요마저 증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종합병원 등으로 마케팅 타깃을 전환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도 마케팅 전략 등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2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신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을 조정하거나 임상시험 계획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당초 올해 하반기 아태 지역에서 최초로 국내 런칭을 계획했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의료 대란 등 국내 상황이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한국 법인 차원에서 1년 넘게 준비한 프로젝트이고 키닥터 등에 대한 섭외도 마무리에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임상까지 포기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상황은 아니다. 의료 대란이 장기화되고 대학병원들이 흔들리면서 프리미엄 라인에 힘을 빼는 기업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이미 도입을 확정했던 대학병원들조차 계약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규 계약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B기업도 올해 기대했던 프리미엄 기기의 판매 전략이 전부 무산되자 본사 차원에서 이에 대한 마케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미 구매 여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굳이 예산을 써서 마케팅이나 홍보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셈이다.B기업 임원은 "일부 라인에 대한 마케팅 예산이 하반기부터 전액 삭감됐다"며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수요가 전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대신에 베트남과 일본 법인의 예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못파는 대신 그 곳에서 팔겠다는 전략 아니겠냐"고 토로했다.이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중소병원 중심의 전략을 세우는 분위기다.전공의 사직 등의 영향으로 대학병원 기능이 정지되자 종합병원 등 2차 병원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A기업 임원은 "프리미엄 라인 출시를 미루는 대신 포터블 기기 등 종합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종합병원들은 오히려 환자가 늘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때 신규 개원도 늘 것으로 판단하고 개원 패키지 등도 준비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어떻게 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2024-07-29 05:10:00의료기기·AI

가열되는 CGM 시장 로슈도 참전…애보트·덱스콤에 도전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점점 가열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에 로슈가 참전을 선언하며 애보트와 덱스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포도당 수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차별화 포인트로 과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의 틈바구니속에서 후발주자로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로슈가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를 통해 CGM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사진=로슈)16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로슈(Roche)가 연속혈당측정기 솔루션인 '아큐첵 스마트가이드(Accu-Chek Smartguide)'에 대한 CE 마크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연속혈당측정기란 신체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혈당의 변화는 물론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당뇨병학회 등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통해 최우선 권고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건강관리 등을 위해 직접 기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이 시장은 현재 애보트와 덱스콤, 메드트로닉이 삼파전을 벌이며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와 센서오닉스 등이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침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인 로슈가 뒤늦게 참전을 선언한 셈이다.그만큼 로슈는 현재 출시된 기기들이 갖추지 않은 기능을 통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일단 이번에 출시되는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는 다음 두 시간동안 포도당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탑재했다.현재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덱스콤의 G7도 이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예측 시간은 각각 30분과 15분에 불과하다.하지만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는 오차 막대와 함께 2시간 이후의 포도당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로슈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는 사용자가 잠자리에 들때 저혈당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기능도 갖췄다.당뇨병 환자들이 수면 중에 저혈당 쇼크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기능으로 야간 불안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로슈가 이미 시장을 선점한 애보트와 덱스콤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일단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는 처음에 신체에 부착할때 핑거스틱으로 교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애보트와 덱스콤의 기기들은 이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의 기기 또한 이 단점이 부각되며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단점은 또 하나의 허들이 될 수 있다.하지만 로슈는 아큐첵을 통해 이미 당뇨병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는데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환자군도 많다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다.이미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큐첵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온 환자들의 입장에서 다른 회사 기기로 변경하는데 따른 우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로슈의 당뇨병관리사업부 요헨 베르히톨드(Jochen Berchtold) 이사는 "아큐첵 스마트 가이드는 저혈당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 어떤 기기도 해내지 못한 야간 불안을 포함해 저혈당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을 해소했다"며 "이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애보트와 덱스콤의 기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7 05:30:00의료기기·AI

난전 벌어진 폐렴구균 백신 시장…교차접종 여부 도마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4월 한국MSD의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출시되면서 한층 치열해진 영유아 중심 폐렴구균 백신 시장.기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화이자 프리베나13과의 교차접종 여부가 최근 임상현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보호자 중심으로 이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한국MSD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제품사진.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박스뉴반스의 영유아 폐렴구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 시기에 맞춰 지난 4월부터 병‧의원에 제품을 본격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스뉴반스는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북미 지역 유행 주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를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동시에 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이를 바탕으로 최근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2024년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통해 "성인 폐렴사슬알균 단백결합백신(PCV) 접종대상자에게 15가 폐렴사슬알균 단백결합백신(PCV15, 박스뉴반스)을 13가 단백결합백신 (PCV13, 프리베나13)보다 우선적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하며 박스뉴반스에 힘을 실었다.주요 시장인 국내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프리베나13에 앞설 수 있는 학술적 밑바탕이 생긴 셈이다.이에 따라 최근 소아청소년과 중심 임상현장에서 프리베나13과 박스뉴반스 간 교차접종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기존 프리베나13으로 접종하다 박스뉴반스로 교차접종이 가능한 지를 문의하는 환자 부모들의 질의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혈청형이 추가된 박스뉴반스가 출시된 만큼 이를 활용한 임상현장의 권유도 뒤따르고 있다.실제로 A소아청소년과 원장은 "기존 프리베나13을 접종하던 과정 중 박스뉴반스로 변경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사례가 있다. 접종 과정상에 교차접종이 가능한 만큼 환자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며 "최종 접종 스케줄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문의하고 교차접종을 하는 사례가 최근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일부에서는 최종 4회인 접종 스케줄을 완료한 뒤 추가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까지 문의하는 사례가 있다고.하지만 임상현장에서는 현재 권장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가적으로 접종할 실익이 없다는 뜻이다.또한 향후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따른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도입이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임상현장 필요성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접종 스케줄을 완료했는데 두 가지 혈청이 추가된 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접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일단은 글로벌 기업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 감염 역학에 맞춘 것이 아니라 북미지역, 미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 적용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이익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프리베나13에 더해 박스뉴반스까지 15가 백신까지 국내에 도입됐는데, 그 이상의 백신이 도입됐을 경우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지부터 임상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폐렴구균 혈청형은 잘 섞이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국내 유행 혈청형을 고려해 백신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다시 말해, 미국의 상황을 근거로 백신이 만들어진 것이다. 국내 유행 혈청형을 고래해 국내 영유아를 포함해 국민들이 해당 백신까지 접종이 필요한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현재 국내에는 기존 화이자 프리베나13에 최근 MSD가 박스뉴반스를 출시하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제약사인 종근당과 보령바이오파마가 각각 영업전에 참전하며 가세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화이자가 올해 하반기 프리베나20 국내 도입을 검토 중으로, 향후 추가적인 백신시장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4-07-09 05:30:00제약·바이오

SK바사 안재용 사장 "IDT 인수,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자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독일 CDMO 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것이 적절한 시점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오전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소식을 알리면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수 배경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는 참 좋은 회사 매력적인 회사를 적절한 시점에 매력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장고의 시간 끝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서두를 시작했다.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회사가 보유한 최첨단의 생산시설, 경쟁력 있는 바이오인력, 강력한 고객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회로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와함께 기존의 IDT의 최대 주주인 클로케 그룹이 지분 40%의 잔류를 선택한데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 인수를 결정해 함께 성장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딜과 관련해 양사의 결합은 퍼펙트 핏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기존 안동공장과 상당히 보완적인 면이 있어, 부족한 부분은 받아오고, 잘하는 부분은 넘겨주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프트웨어적은 측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와 커머셜의 중간단계인 스케일업 등에 핵심 역량이 있는 만큼 IDT의 생산역량과 결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매출 역시 양사를 합치면 7000억원 수준으로 사이즈업 자체에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딜을 통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하는 3.0성장 전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는 이번 딜을 통해 제조 R&D/인프라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의 확장과, 국가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확보, 넥스트 팬데믹의 글로벌 핵심 공급망 역할, 또 CGT 사업 확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다.안재용 사장은 이번 인수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전략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IDT의 항암 바이러스 기술과 설비 등을 통해 CGT 사업의 앵커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한편, 전세계 진출을 위한 연결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안재용 사장은 "사실 안동 공장의 경우 현재 풀케파인 상황으로 백신 생산시설을 증설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이번 인수는 그 시간을 벌어들인 것으로 미국, 유럽 최고 수준의 설비를 약 5년의 시간과 함께 샀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발전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는 제품 구성 및 지역이 상이해,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영역 확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이는 프로덕트의 다양성과 함께 안동L하우스의 유럽 GMP를 넘어 ID가 보유한 미국 GMP 허가 등을 활용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된다는 것.아울러 CGT 등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의 소량 생산 수요가 늘어나는 것 역시 향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안 사장은 또 "IDT의 경우 현재 가동률이 다소 낮지만 오히려 이번 인수는 활용 가능한 케파가 있다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빠른 시일내에 가동률을 높일 자신감이 있고 이에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이번 인수에 따른 SK팜테코의 사업과의 중복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또한 추가적인 M&A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안재용 사장은 "SK팜테코와도 중복이 아닌 시너지가 더 많다고 보고 있고, 이를 위해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번 인수처럼 지금이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살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어, 추가적인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에 인수한 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된 CMO, CDMO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생산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하고, 클로케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2024-06-27 11:47:02제약·바이오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CD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CMO 및 CDMO 전문회사인 독일 IDT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IDT 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축적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의 핵심 제조 파트너로서 탄탄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 직원 규모는 약 1,800여 명에 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500만 유로(한화 약 1,120억 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 원에 취득키로 했다. 주식 취득 완료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클로케 그룹 또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630억 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을 함께 도모하게 된다.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또한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기반이 확대돼 공급 시장과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핵심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점도 성장전략을 가속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4-06-27 11:45:37제약·바이오

신제품 출시 줄줄이 미루는 의료기기 기업들 그 속내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대 정원 증원 갈등이 집단 휴진 등으로 이어지며 악화일로를 걷자 의료기기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일정을 계속해서 연기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이로 인해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아예 한국을 패싱하고 타 국가에서 먼저 제품을 내놓거나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학회 등을 통해 이를 공개하는 모습도 벌어지고 있다.집단 휴진 등의 여파로 런칭 쇼 등 의료기기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2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집단 휴진 등으로 의료계가 전운에 휩쌓이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주요 일정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글로벌 A기업 임원은 "2분기에 신제품 출시 일정을 잡고 런칭 행사와 프로모션 등을 준비했지만 3분기로 일단 미루기로 했다"며 "집단 휴진 등으로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안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귀띔했다.이어 그는 "당초 상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했던 제품인데 결국 하반기까지 밀리고 있어 본사 차원에서도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일단 관심이 있는 일부 의료기관에 리플렛 등만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공의 파업 등이 시작된지 4개월이 넘어가면서 이로 인한 업무 차질을 호소하는 기업들이 많다.이미 인허가 및 신의료기술평가까지 마치고도 아직 출시 일정을 잡지 못한 국내 기업도 나오고 있는 상황. 현재 상황이 영업이나 홍보를 진행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국내 B기업 대표는 "이미 인허가 절차는 몇 달전에 모두 마치고 제품을 내놓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의료계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일단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영업과 홍보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며 "무작정 미룰 수만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국내에서 준비하던 행사를 아예 취소하고 타 국가에서 진행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글로벌 C기업 임원은 "당초 한국 시장의 위상을 고려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국내 런칭을 준비했는데 일단 무산된 상태"라며 "한국에 선 출시하고 싱가폴, 태국, 일본 등으로 나간다는 계획이었는데 일단 싱가폴에서 먼저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롭사 회장까지 오는 행사라 사전 준비에 엄청 신경썼는데 본사 차원에서 전면 방향을 수정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싱가폴 행사를 도와주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제품 출시에 맞춰 기획했던 행사를 취소하고 학회를 통해 이를 공개하는 기업도 나타나는 분위기다.런칭 행사가 미뤄지고 있는 시점에 이미 잡혀있는 학회 일정을 취소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순서가 뒤바뀌고 있는 셈이다.B기업 대표는 "당초 6~7월에 런칭을 기념해 의사 대상 세미나와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준비했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먼저 제품이 공개되게 생겼다"며 "이미 잡혀 있는 학회 일정을 취소할 수도 없으니 이걸로 대체하던지 해야하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2024-06-24 12:02:11의료기기·AI
인터뷰

"의료기기 수출 대금 걱정마세요…페이오니아 하나면 OK"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 수출 후 대금 수취 부분입니다. 환율의 시간적 차이로 인한 문제와 소액 송금에 따른 수수료 문제죠. 페이오니아는 바로 이 부분에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난 2005년 설립돼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페이오니아가 한국 지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미 미국 등에서는 아마존과 이베이, 월마트의 결제 솔루션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일부 해외 수출 기업외에는 생소한 것이 사실.그런 페이오니아 코리아가 의료기기 기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K-헬스 열풍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실제 수출에 나서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판단에서다.그렇다면 페이오니아 코리아는 과연 한국 의료기기 기업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페이오니아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우용 지사장은 이를 '원스톱 결제 솔루션'으로 요약했다.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노선 확보에 페이오니아 코리아 서비스가 최적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이우용 지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해보니 수출에 나서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물류와 결제 문제로 이 부분은 페이오니아가 가장 잘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의료기기를 보내도 곧바로 원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페이오니아의 시스템"이라며 "말 그대로 물건만 보내면 나머지 일은 페이오니아가 처리하는 원스톱 결제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페이오니아는 왜 국내 의료기기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일까.그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특수성을 지적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는 기업이 많은데다 상당수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 나서는데 허들이 많다는 지적이다.하지만 K-헬스 열풍으로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는 많다는 점에서 페이오니아가 이 가운데서 문제만 풀어주면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이우용 지사장은 "아직까지 한국에서 다소 낯설겠지만 페이오니아 코리아는 이미 한국 코스메틱 기업들과 손잡고 해외 수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명한 코스메틱 기업들은 모두 페이오니아의 파트너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저변을 확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코스메틱 기업과 피부, 미용 등 의료기기 기업의 특성은 매우 유사한 면이 있는데 바로 한 셀러(판매자)가 다수의 바이어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한 면에서 페이오니아가 국내 코스메틱 기업들과 쌓아온 노하우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페이오니아는 B2B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금융 기술 회사다. 아마존과 이베이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주를 이루며 에어비앤비와 같이 전 세계 호스트들에게 대금을 송금하는데 특화돼 있다.이외에 빌링 요청하기 서비스(BLS)로 세금 서류 전달 등 트랜잭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과 윈윈 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페이오니아 코리아의 판단이다.이우용 지사장은 "KIMES 행사 등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요를 분석한 결과 많은 기업들이 다수의 바이어를 관리해야 하는 점과 트랜잭션 관리로 인해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지만 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을 주목하지만 이 지역은 결제와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태"라며 "이런 기업들에게 원샷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페이오니아만한 파트너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례로 페이오니아는 가입 즉시 전 세계 주요 국가 통화로 온라인 은행 계좌가 생성되며 이를 통해 인보이스를 발행해 현지 통화로 대금을 수취하면 언제든 원화로 한국에서 출금이 가능하다.또한 빌링서비스를 이용해 페이오니아의 결제 시스템을 인보이스에 붙여 발행하면 현지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우용 지사장은 "이러한 시스템이 완비된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국내 의료기기 기업 대부분은 소형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결제 금액 자체가 큰 편이 아니며 물류 역시 선적 보다는 비행기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페이오니아 서비스를 활용하면 빠르면 몇 일내에 대금을 원화로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페이오니아는 2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은행 고시 환율이 아닌 실시간 환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수수료 또한 정액제가 아닌 정율제를 적용한다"며 "송금 시간을 대폭 단축해 환차익을 보호할 수 있으며 소액 결제에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걸맞는 시스템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그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소개하며 중소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 노선에 파트너가 되겠다는 복안이다.이우용 지사장은 "KIMES 참석 당시 아마존 판매와 관련한 브로셔를 준비했는데 하루도 안돼 모두 소진될 정도로 마켓 플레이스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초음파 모공 관리 기기 등 B2C를 타깃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 이러한 판매 노선도 한번 고민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귀띔했다.아울러 그는 "페이오니아는 관심있는 기업의 경우 아마존이나 이베이에 소개하거나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B2C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도 페이오니아를 통해 인프라를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07 05:32:00의료기기·AI

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USA서 '코리아 나잇 리셉션' 개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선진제약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교류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BIO USA 2024'에 참가해 코리아 나잇 리셉션을 개최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 코리아 나잇 리셉션(이하 리셉션)을 개최하고 공동홍보관과 IR 행사 등을 진행했다.협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열린 리셉션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9개국 250여개사 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당초 예상 인원인 300여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코리아 나잇 리셉션'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고스란히 투영됐다는 평가다.북미, 호주 포함 9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엄승인 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을 실감했다"며, "국내외 기업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함께 참석한 대통령실 경제안보실 왕윤종 3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바이오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면서 "코리아 나잇 리셉션이 제공하는 협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 보건복지부, 주미대사관, 메디컬코리아가 공동 후원했다.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USA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인과학자단체 'KBioX'가 주최한 '2024 82-BioX 헬스케어 서밋'을 후원 및 참석했다.한국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82-BioX 서밋은 GI 이노베이션, 루닛, 진에딧, 오름 테라퓨틱 등 바이오기업, 투자자, 예비 바이오 창업자, 주샌프란시스코 임정택 총영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엄 전무는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 생명과학자와 예비 생명과학자들의 교류 지원을 통해 한국 생명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KBioX의 비전에 제약바이오협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과 회원사들이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협회가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5 18:53:58제약·바이오

메드트로닉-에드워즈 양분한 TAVI 시장…새 경쟁자 등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메드트로닉이 양분하고 있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이식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이들의 대표 제품인 사피엔(Sapien3)와 에볼루트 프로(Evolut Pro)와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에 나선 제품이 등장한 것. 인도 메릴 사이언시스의 마이발(Myval)이다.EuroPCR 2024에서 메릴사의 인공 판막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및 메드트로닉의 제품간 직접 비교 연구가 공개됐다.현지시각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유럽심혈관중재학회 연례회의(EuroPCR 2024)에서는 메릴 사이언시스의 인공 판막 마이발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경피적 대동맥 판막 이식술(TAVI) 시장은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70% 가까이 점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메드트로닉이 그 뒤를 바짝 뒤쫓는 구도로 형성돼 있다.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풍선확장형 밸브인 사피엔을 3세대까지 내놓으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으며 메드트로닉은 자가확장형 밸브인 에볼루트의 3세대 버전인 프로를 내놓으며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외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인공 판막 분야 진출을 노렸지만 이들의 아성을 깨지 못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그러던 중 인도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릴 라이프 사이언시스가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조한 인공 판막 마이발을 내놓으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마이발은 EuroPCR 2019에서 최초의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12개월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보여주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상황.당시 연구를 보면 인간에게 이식된 최초의 임상에서 마이발을 이식한 30명이 1년간 아무 부작용 없이 단 한명도 사망하지 않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그러나 사피엔과 에볼루트의 강력한 점유율로 인해 마이발은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사피엔 및 에볼루트와 직접 비교 연구를 기획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제품에 비해 절대 성능과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모험적 시도를 한 셈이다.이에 따라 메릴 라이프 사이언시스는 랜드마크(LANDMARK)라는 임상을 통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이식술을 받은 환자 768명을 대상으로 16개국에서 전향적 무작위 비열등성 임상에 돌입했다.사피엔과 에볼루트 및 마이발을 1대 1대로 무작위 배정해 직접 비교하고 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를 이번 EuroPCR 2024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결과는 놀라웠다. 1차 종합 평가 변수, 즉 사망률과 뇌졸중 발생률, 출혈, 3기 또는 3기 급성 신장 부작용 등 모든 안전성 평가 변수를 분석한 결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과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실제로 1차 종합 평가 변수는 마이발에서 24.7%, 대조군에서 27.6%가 발생했다. 위험도 차이가 -2.7%로 사피엔 및 에볼루트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한 셈이다.마찬가지로 심박조율기 이식과 혈역학적 매개변수를 포함한 2차 종합 평가 변수도 사피엔 및 에볼루트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결과를 내면서 동등성을 인정받았다.메릴 라이프 사이언시스는 마이발이 3mm 단위로 제작되는 사피엔과 에볼루트에 비해 마이발은 1.5mm 단위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비열등성 입증만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사피엔과 에볼루트는 20mm, 23mm, 26mm 등으로 구경이 나오지만 마이발은 20mm, 21.5mm 등으로 중간 사이즈가 존재한다.메릴 라이프 사이언시스 산지브(Sanjeev Bhatt) 부사장은 "랜드마크 임상을 통해 마이발이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경쟁사 제품인 사피엔3와 에볼루트 프로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마이발은 보다 세부적인 판막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부학적으로 가장 우수한 시술 결과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4-05-20 05:30:00의료기기·AI

글로벌 바이오 위탁업체들이 점령한 바이오 코리아 '눈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흐름과 그 사이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4'.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도 있었지만 확장성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의료 산업화를 꿈꾸는 일선 대학병원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여전하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는 좀 더 이끌어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바이오코리아의 기업 부스 맨 앞자리에는 중국 CDMO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도 가장 큰 부스를 설치하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글로벌 CDMO 기업이 차지한 메인부스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개최할 예정인 바이오코리아 2024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으며, 55개국 641개 기업(5월 6일 사전등록 기준)이 참여하고 3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행사의 '꽃'이라고 여겨지는 기업 부스는 어떨까.글로벌 및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행사의 성장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항체 바이오 위탁생산(CDMO) 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다.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행사장 가장 앞자리에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현재 CDMO 분야 매출 전 세계 1위 기업인 론자(LONZA)까지 바이오코리아 행사 내 메인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모습이다.론자와 후지필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중인 CDMO 기업들이 바이오코리아 행사에 참여해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일본 최대 CDMO 기업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후지필름)까지 부스를 마련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나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CDMO 사업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CDMO 시장에서 경쟁 중인 국내 기업들의 부스 참여는 없어 대비를 이뤘다.국내 대형 제약사로는 유한양행을 필두로 한미약품과 함께 에스티팜 등이 대형 부스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다국적 기업으로는 존슨앤드존슨과 함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정도가 눈에 띄었다.반면, 국내 대형 제약사의 부스 참여는 적어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도를 보여줬다. 그나마 일라이 릴리, 다케다제약, MSD, 사노피,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기업과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한독, 동화약품 등 국내 제약사는 온라인 미팅을 24시간 운영하며 소통의 장으로 활용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참여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치료제 개발 관련 지원을 받는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졌다"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정부가 주도하는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적이다. 동시에 혁신형 제약기업들 중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기업들도 부스를 꾸렸다"고 전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부스를 차려 주목을 받았다. 다만, 기업 규모와 비교했을 때는 부스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화 꿈꾸는 병원과 참여 아쉬운 바이오매년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산업화를 꿈꾸는 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다.실제 제약‧바이오기업 못지않게 산‧학 협력에 나선 전국 대형병원들이 차린 대형 부스가 전체 전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한 모습.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서부터 고대의료원, 차병원 등 사립병원들은 개방형실험실 등 의료기관 산업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산‧학 협력에 나섰다. 여기에 강원대와 동국대 등 대학들까지 자체적인 부스를 마련하며 자신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안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제약바이오기업의 부스참여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땐 오히려 참여의 힘이 의료기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주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바이오코리아에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었다. 다만 일부 기업들 사이에서는 행사의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바이오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비용절감과 동기부여 하락 등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했던 기업들 중에서는 일부 올해는 다른 행사에 참여를 이유로 부스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존재한다.바이오코리아에 부스를 차린 바이오기업 대표는 "일정이 겹쳐 부스만 차리고 직접 참석은 하지 못했다. 부스 비용은 400만원 정도 수준으로 참여했다"며 "비용적인 면에서는 큰 걱정이 없었다. 정부 지원도 받았기 때문에 행사 참여에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그는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 중심으로 행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유사한 형태의 행사가 추가로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 같다"고 평가했다.
2024-05-09 05:30:00제약·바이오

대웅이 키운 지방분해 주사 시장, LG화학도 속도 경쟁 본격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기존 제품의 철수 이후 대웅제약이 개척해온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특히 후발주자들의 참여가 확정적이라는 점에서 시장을 개척한 대웅제약과 두 번째로 시장에 진입한 LG화학 모두 입지 확보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대웅제약의 브이올렛(위)이 개척한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에 LG화학의 벨라콜린(아래)이 진입하며 경쟁이 본격한 되고 있다.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방분해 주사제와 관련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이 점차 가시호 되고 있다.실제로 LG화학은 최근 지방분해 주사제 '벨라콜린'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경쟁력 소개에 나섰다.이번에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한 벨라콜린은 대표적 지방 분해 성분인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제제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지방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허가를 받았다.데옥시콜산 제제의 경우 과거 글로벌 기업인 엘러간이 국내에 '벨카이라'를 출시했으나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철수했다.이후 대웅제약이 지난 2021년 '브이올렛'을 허가 받아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왔다.앞선 대웅제약의 브이올렛은 이미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65%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특히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홍보대사 겸 자문의 다바 등을 선정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런 상황에서 국내 2호로 진입한 LG화학의 경우 이번에 런칭 심포지엄을 통해 ▲인체와 유사한 산성도(pH) 적용,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한 침전물 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을 경쟁력으로 강조한 것.LG화학의 이같은 노력은 결국 앞서 시장에 진입해 이를 개척해온 대웅제약은 물론 곧 후발주자들의 진입이 예고된 만큼 입지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현재 메디톡스, 휴젤 등 기존에 보툴리눔 톡신 강자들은 물론 추가적인 기업들 역시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가장 앞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메디톡스다. 메디톡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의 허가를 신청했다.여기에 제테마, 휴젤, 아미팜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역시 지방분해 주사제와 관련한 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 및 관련 절차 등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즉 현재 시장을 선점한 대웅제약에 이어 시장에 진입한 LG화학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다른 후발주자들과도 경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이 됐다.특히 메디톡스가 선보일 뉴브이는 자체 개발한 첫 합성신약으로, 지방분해주사제로 콜산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도 눈에 띈다.해당 품목은 기존에 출시된 데옥시콜산(DCA) 성분의 주사제 대비 계면활성이 낮아 통증과 부종, 멍, 색소침착 등 이상반응을 감소시켜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제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메디톡스가 진입하면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에서 성분간 경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에따라 현재 시장에 진입한 두 기업은 앞으로도 후발주자들의 진입 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벌일 전망이다.
2024-05-08 11:49:1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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