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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위기 요양병원들 "비현실적 수가 재평가 해달라"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추계 학술세미나에 앞서 플랜카드를 들고 수가개선을 촉구했다. "노인의료 붕괴위기 요양병원 수가개선하라""요양병원 간병지원 본사업을 조기 시행하라"대한요양병원협회 임원들은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추계 학술세미나에 앞서 위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꺼내 들었다. 플로어에 자리한 일선 요양병원 직원들도 현재 요양병원이 직면한 위기를 알리고자 플랜카드를 함께 들었다.이날 2024년 추계 학술세미나 주제도 '존폐위기의 요양병원, 지속 가능한 노인의료·돌봄을 위한 방안 모색'으로 잡았다.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더조은요양병원 안병태 병원장(요양병원협회 부회장, 수가대응TFT팀장)은 "요양병원 수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이익단체가 있고, 요양병원 둘러싼 부정적 시각으로 더욱 어렵다"라며 "토론회를 통해 정부에 전달할 근거를 마련하고 전략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비현실적인 각종 수가를 지적하며 재평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요양병원에 적용되는 수가체계에서 시급히 개선해야할 과제를 꼽았다. 안 병원장이 최우선으로 꼽은 과제는 일당정액수가의 한계. 최저시급 인상분만큼이라도 상승돼야하는데 현재 수가는 인건비와 물가인상분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봤다.요양병원의 정액수가는 지난 16년째 변동이 없는 상태. 2000원에 머물고 있는 간호사 가산료, 필수인력가산료 또한 1710원에 그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병실료 또한 타 병원의 경우 2인실, 3인실, 4인실, 5인실 등 차등병실료가 구분되 적용하지만 요양병원은 차등해 적용할 수 없다는 점도 짚었다.특히 요양병원에서 흔히 실시하지만 수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욕창처치, 요로감염 치료,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야간간호료, 초기입원시 의료적행위, 복수 및 흉수천자 등 각종 천자행위, 알부민주사, 금식 시 TPN주사, 골다공증 주사제, 초음파, 응급처치, 한방요법, 마약성패치, 물리치료 수가, 산소투여 등 각종 처치 등 행위별수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에만 차별적인 수가를 지적했다. 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요양병원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수가의 문제점을 짚었다.남 회장에 따르면 동일한 의사면허증 의료진임에도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에서 근무할 경우 의학관리료 1만4020원인 반면 요양병원은 6800원으로 차별을 받고있다.간호사 또한 마찬가지다. 일반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야간전담간호 관리를 받는데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남 회장은 "이는 노인환자에 대한 차별이다. 노인환자 치료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는 노인의 건강은 뒤로 밀린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토로했다.그는 요양병원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했다.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또한 격려사를 통해 "의료환경의 변화가 요양병원이 직면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요양병원이 지속가능한 노인의료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요양병원협회를 대신해 요양병원에 대한 재정적인 재정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돌봄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2024-09-26 12:13:44병·의원

이화의료원,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움(2024 MRONJ Symposium)이 오는 10월 2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개최된다.심포지엄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대한골대사학회·대한골다공증학회·대한내분비학회 등 5개 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선종 교수가 학술대회장, 김진우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이화여자대학교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주관하는 약물관련 턱뼈괴사 치과-의과 공동 학술심포지움(2024 MRONJ Symposium)이 오는 10월 20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 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약물관련 턱뼈괴사(MRONJ)를 주제로 의과와 치과계가 공동으로 협력해 개최하는 첫 심포지움으로 '턱뼈괴사의 최신 지견과 임상 가이드라인 완전 정복'을 주제로 진행된다.2024 MRONJ 가이드라인 내용과 관련해 다섯 개의 세션에서 발표가 이뤄지며 의료법 윤리 특강도 진행된다. 특히 AAOMS Position paper의 저자인 Tara Aghaloo UCLA 미국 교수와 Reuben Kim 미국 UCLA 교수, 그리고 Hiromitsu Kishimoto 일본 효고대학교수 등 해외 유명 연자들이 참가해 강의가 진행된다.김선종 학술대회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이화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임상연구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학술 심포지엄에서 임상의와 연구자들이 학술교류를 통해 약물 관련 악골 괴사증의 예방과 치료, 관련 연구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진우 조직위원장(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금번 학술대회는 5개 의과와 치과 학회의 MRONJ 최고 전문가들이 사전 포지션미팅을 통해 최신 연구를 업데이트해 정리하고, 골다공증 치료중인 치과 환자를 위한 공동 권고안을 강의에 함께 발표하는 뜻깊은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4 11:54:16병·의원

골다공증 검사연령 확대, 치료제 시장 연이은 호재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급여확대로 주목받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여기에 정부가 일반건강검진 내 골다공증 검사까지 확대하면서 치료제 시장의 연이은 호재로 작용될지 주목된다.암젠 골흡수억제제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제품사진이다. 지난 5월부터 급여기간이 확대된 가운데 국가검진 골다공증 검사까지 확대되면서  임상현장에서 쓰임새가 더 커질 전망이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2024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일반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 대상 확대안을 최종 확정했다.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국가건강검진 내 골다공증 검사가 기존 54세, 66세 여성 대상에서 '54세, 60세, 66세 여성 대상 생애주기'에 걸쳐 총 3회 검사로 변경된다.건강검진에서의 골다공증 검사 횟수 확대로 환자 조기 발견이 더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다.자연스럽게 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제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다.이 가운데 최근 복지부가 임상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암젠 프롤리아(데노수맙) 등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한 바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T-스코어(score) 치료 목표에 도달한 환자 중 경계선에 있는 환자도 급여를 계속 적용할 수 있게 기준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  골밀도 측정 시 T-스코어가 -2.5 이하(T-스코어 ≤ -2.5)로 급여를 인정받아 치료 중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추가 1년 간, 즉 최대 2년 간 급여를 인정하기로 한 것.즉 골다공증 치료제를 보유한 주요 제약사 입장에서는 연이은 정부 정책 호재를 맞은 셈이다.다만, 임상현장에서는 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 확대로 인해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일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서울의 A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50대를 넘어선 여성이라면 기본적으로 폐경기 때 기본적으로 골다공증 검사를 하게 된다. 생애주기 검사에서 나이대를 추가했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환자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며 "더구나 류마티스내과를 찾는 환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년 간격으로 검사를 한다면 모두 급여에 해당된다"며 "일반건강검진에서 연령대를 추가한 것은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기본 검진 체계를 더 강화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7-05 12:01:58제약·바이오

침체됐던 C형 간염약 국가검진 소식에 '반전' 계기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치료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애브비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 제품사진.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 2024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일반건강검진 C형 간염 검사 신규 도입, 일반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 대상 확대 등을 최종 확정했다.우선 C형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 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전염병으로 70~80%에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30~40%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돼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예방 백신은 없지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8~16주 정도 사용하면 완치가 가능해 무엇보다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감염자를 선별, 치료하는 것이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C형 간염 검사 도입이 환자 발굴로 이어져 치료제 활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처방시장 대표품목을 꼽는다면 한국애브비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다. 마비렛은 애브비가 출시한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다. 2018년 3분기 발매 이후로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소발디·하보니를 대체하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다만,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573억원에 달했던 처방 매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면서 2023년 243억원까지 쪼그라든 상황.직접적인 원인을 꼽는다면 경쟁 치료제의 등장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와 '보세비(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복실라프레비르)'의 매출 확대가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엡클루사와 보세비는 각각 161억원,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상대적으로 간부전이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에게 간 독성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활용성을 인정받은 것.길리어드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 보세비 제품사진.이 가운데 정부가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안을 확정하면서 내년부터 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A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 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실제 추정되는 감염자 수에 비해 검사 수가 적어서 환자 수도 줄어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간염을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지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자연스럽게 조기 발견 환자가 증가한다면 치료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이 같은 환자 조기 발견에 따른 시장 영향이 언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치료제 시장 재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C형 간염 환자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통계에 의하면 C형 간염 환자 수는 2020년 1만 1849명에서 2021년 1만 115명, 2022년 8308명, 2023년 7225명으로 감소했다.
2024-07-04 11:31:52제약·바이오

내년부터 C형간염 국가검진에 포함...56세 연령부터 해당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내년 1월부터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도 받게 되며,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에 '60세 여성'도 포함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일 2024년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하고 5주기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계획(안) 및 일반건강검진 C형 간염 검사 신규 도입(안), 일반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 대상 확대(안) 등을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내년 1월부터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도 받게 되며, 골다공증 검사 대상자에 '60세 여성'도 포함된다.또한 소아의료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영유아 건강검진 수가 인상(안)'을 보고하고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 추진방안도 함께 보고했다.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기본법 제15조에 근거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검진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검진기관 평가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유형에 대해 병원급·의원급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한다.이번 5주기 검진기관 평가 계획은 일반검진 및 암검진 연속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검진기관들의 질 관리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영유아 건강검진과 구강검진은 교육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아울러 암 검진기관 평가에서 질병예측도 비중을 상향하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또한, 일반건강검진에 C형 간염 검사를 신규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5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C형 간염 검사를 함께 받게 된다.C형 간염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은 C형 간염 환자 조기 발견 후 국가 암검진(간암 검진) 등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하여 중증 간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현재 54세, 66세 여성에게 한정해 실시되는 골다공증 검사를 내년부터는 60세 여성까지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골다공증 검사 확대는 작년 12월 당정협의를 통해 여성건강증진을 위한 주요 대책으로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위원회에서는소아의료 보완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영유아 건강검진 수가 인상 방안과 교육부와 협업해 추진 중인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에 대해 보고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고령화시대, 만성적 질병의 증가로 인해 사전 예방적, 통합적 건강관리 중심으로 의료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가건강검진제도를 질병 예방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삼고, 질병의 조기발견과 사후관리,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힘 쏟겠다"고 밝혔다.이번 국가검진위원회에 따라 결정된 사안들은 올해 하반기 동안 관련 시스템 개편과 건강검진 실시기준(고시) 개정 등 후속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2024-07-03 22:44:52정책

청구급증 예감? '골다공증 치료제' 삭감논란 사전차단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가능 기간을 확대한 가운데 임상현장 혼란 차단에 나섰다. 향후 벌어질지 모를 심사 조정(삭감) 등에 따른 임상현장 혼란 및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암젠 골흡수억제제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제품사진이다. 지난 5월부터 급여기간이 확대되면서 임상현장에서 쓰임새가 더 커질 전망이다.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기준 개정 이후 추가로 임상현장에서 문의할 수 있는 내용을 추려 정리해 안내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5월 복지부는 임상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암젠 프롤리아(데노수맙) 등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한 바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T-스코어(score) 치료 목표에 도달한 환자 중 경계선에 있는 환자도 급여를 계속 적용할 수 있게 기준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골밀도 측정 시 T-스코어가 -2.5 이하(T-스코어 ≤ -2.5)로 급여를 인정받아 치료 중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추가 1년 간, 즉 최대 2년 간 급여를 인정하기로 한 것.이 가운데 복지부는 신규 환자 뿐 아니라 비급여 혹은 치료제 휴약 환자도 급여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복지부 측은 "골다공증 관련 약제 최초 투여 시 T-스코어가 -2.5 이하가 소명되고, 이후 지속적인 골밀도 검사 결과(연1회)가 –2.5<T-스코어≤-2.0에 해당되어 급여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전액본인부담(또는 비급여) 또는 휴약한 것이 명확히 연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며 "최대 2년에서 전액본인부담(또는 비급여) 및 휴약 기간을 제외한 잔여기간만큼 최대 급여 인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복지부는 지속적인 골밀도 검사(연 1회) 결과 및 최근 1년 이내 검사 결과가 없다면 치료제 급여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즉 골다공증 관련 약제 최초 투여 시 T-스코어 ≤-2.5였음이 소명되고, 이후 지속적으로 –2.5<T-스코어≤-2.0에 해당하는 골밀도 검사(연 1회) 결과와 함께 최근 1년 이내 골밀도 검사 결과 또한 –2.5<T-스코어≤-2.0인 경우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복지부 측은 "이전 골밀도 검사에서 T-스코어가 –2.0 초과로 개선됐던 이력이 있는 환자는급여 적용이 어려우며, 초치료 기준(T-스코어≤-2.5)에 해당될 경우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골밀도 검사결과와 약제 급여적용 시점이 불일치 한 경우 골밀도 검사 시점 이후 내원일로부터 다음 골밀도 검사 전까지 1년 이내 급여 적용이 가능하며, 이후 지속적인 골밀도 검사 결과에 따라 최대 2년(1+1년) 약제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고 봤다.그러면서 복지부는 이 같은 추가 의견을 밝힌 것을 두고 향후 벌어질 수 있는 삭감 등과 같은 임상현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올해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롤리아 등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에 대한 선별집중심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나 심평원은 골다공증에 실시한 '생화학 골표지자 검사'에 대해서도 급여기준에 맞게 청구했는지도 사후관리를 벌이고 있다. 다시 말해, 치료제와 검사 모두 현미경을 들이대고 있다는 뜻이다.복지부 측은 "골흡수억제제를 투여한 환자가 추적검사에서 T-스코어 –2.5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골절 예방 등을 위한 해당 약제의 지속투여 필요성이 인정돼 검토된 사항"이라며 "다만, 급여기준을 적용함에 있어서 임상 현장 및 심사 부서 등의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질의 및 응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024-06-26 05:30:00제약·바이오

암젠코리아,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암젠코리아가  20일 자로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암젠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신수희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는 주요 다국적 제약사에서 리더를 역임했으며, 25년 이상 제약 업계에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의 비즈니스 전략 개발과 성공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2015년부터 암젠코리아를 설립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온 노상경 대표의 정년 퇴임에 따라 이뤄졌다.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까지 한국로슈의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책임자로서 종양학, 안과학, 신경과학, 전염병 등에서 포트폴리오 전략과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왔다. 그 이전에는 한국노바티스의 항암제 부문 총괄(General Manager)로서 혁신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 강화에 주력하고, 인재 개발과 조직 변화를 주도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7개 브랜드 신규 출시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전환을 달성했으며, 조직 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성공적인 협력까지 이뤄낸 바 있다.이 밖에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는 당뇨병·골다공증 등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비즈니스 영역의 커머셜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 대학원 MBA 학위를 취득했다.신수희 신임 대표이사는 "생명공학 분야 리더로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암젠 한국법인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라는 암젠의 미션하에 암젠코리아 임직원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에게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책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해 7월 말로 정년 퇴임하게 된 노상경 대표는 2015년 설립부터 약 9년간 암젠코리아를 이끌어 오며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 치료법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재임 기간 중 대만 총괄(General Manager) 역할도 함께 담당하는 등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암젠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바 있다.
2024-06-19 18:59:47제약·바이오

골형성과 골감소 억제를 동시에...'이베니티-프롤리아' 조합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골형성과 골흡수억제제를 동시에 갖고 있는 암젠코리아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주도에 나섰다. 정부의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 정책에 따라 골형성촉진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 및 골흡수억제제 프롤리아(데노수맙)' 조합의 치료전략을 주요 옵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상현장에서도 이 같은 치료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힘을 실어주면서 당분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주도가 예상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 정형외과 이병호 교수는 이베티니와 프롤리아를 연계한 치료전략이 초고위험군 골다공증 골절 환자에게 있어 최선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내분비내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호 교수(정형외과)는 19일 암젠코리아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임상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한 바 있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T-스코어(score) 치료 목표에 도달한 환자 중 경계선에 있는 환자도 급여를 계속 적용할 수 있게 기준을 넓히기로 했다.골밀도 측정 시 T-스코어가 -2.5 이하(T-score ≤ -2.5)로 급여를 인정받아 치료 중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한다. 이후에도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인 경우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하도록 했다.여기서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있다면 프롤리아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는 "그간 프롤리아를 비롯한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국내 급여기준은 T-스코어 -2.5를 초과해 골밀도가 개선될 경우 급여가 중단돼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5월부터 T-스코어 –2.5 초과, –2.0 이하 범위까지 최대 2년 간 추가로 급여기간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김범준 교수는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지속 치료 시 타 치료제 대비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인바 있다"며 "실질적인 골다공증 장기 지속 치료 환경 조성과 골절예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암젠이 보유한 또 다른 약물인 이베니티와의 연계된 치료전략이 앞으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에서 이베티와 프롤리와를 연계한 치료전략이 임상현장에서 주요 옵션으로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호 교수는 "최근 골절이 있거나 T-스코어 -3.0 미만에 해당하는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향후 수년 이내에 골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골대사학회 진료지침 등에서는 이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 골형성촉진제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한다"고 설명했다.이병호 교수는 "골형성촉진제 이후 골흡수억제제로 순차 치료하는 것이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효과적이었으므로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골형성촉진제 우선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베티니로 얻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프롤리아와 같은 골흡수억제제 후속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는 2022년 1157억원의 국내 처방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511억원을 임상현장에서 거둬들인 상태에서 추가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이베니티도 2022년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지난해 277억원을 기록하며 임상현장 활용이 급증한 바 있다.  
2024-06-19 11:14:40제약·바이오

신풍제약, 제62회 창립기념식 진행…제2의 도약 다짐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풍제약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풍제약의 창립기념일은 매년 6월 5일이다.신풍제약은 창립62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이번 창립기념식은 서울 강남 본사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온라인 생중계 동시 진행을 통해 인덕원 연구소, 오송 및 안산 공장, 전국 영업점 등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유제만 대표의 기념사 ▲시상식(10년·20년·30년 장기근속상, 창조인상) ▲2024 한마음 걷기 캠페인 발표 및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1962년부터 시작된 신풍제약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신풍제약의 미래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CSR 캠페인 결과 발표는 직원참여 캠페인인 만큼 많은 임직원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해당 캠페인에는 4월 22일부터 한 달간 총 312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110명이 걷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 결과, 총 걸음 수 3,012만보를 기록해 총액 2,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신풍제약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류의 건강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신풍제약은 6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질병 극복, 의료보건 사업 등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제약회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앞으로도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제약회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뇌졸중 치료제(SP-8203) 임상 3상 진입 등 다수의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약개발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신풍제약은 '업무는 효율적으로, 소통은 끊임없이, 성과는 더 높이'라는 2024년 슬로건 아래 ▲R&D 중심 제약사 ▲내수 판매 성장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세계 시장 개척 ▲경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파이프라인 측면에서는 하이알플렉스(골관절염 치료제), 데노수맙(골다공증 치료제) 등의 제품들이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그 외에도 환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우수한 제품들을 매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24-06-14 11:02:00제약·바이오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 '명의들의 스승, 그들' 출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권순용 교수가 '명의들의 스승, 그들'을 출간했다.고관절 분야 명의인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정형외과)가 '명의들의 스승, 그들 그들은 어떻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었을까?'를 출간했다.권 교수는 인공고관절, 노인성 골반 골절, 골다공증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국내 최초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 근육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법을 개발하는 등 고관절 질환 치료에 앞장서왔다.동시에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 성바오로병원 병원장을 지낸 후 은평성모병원 초대·2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대한디지털헬스학회,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대한의료감정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의료계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이 가운데 권 교수는 지난 2년 간 강원도 민영방송인 'G1 메디컬플러스' 채널에서 'TV 자서전-명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들을 소개해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 그동안 소개해왔던 명의들 중 특별히 남다른 감동과 교훈을 주었던 '33인 명의'들을 엄선,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진솔하게 담았다.권 교수는 책 출간 소감을 통해 "의대 진학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예비 의대생들의 필독서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05-08 10:46:26병·의원

복지부,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보장성 강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1일부터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간을 확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임산부,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혈 대체 고함량 철분주사제 신약을 새롭게 급여적용할 예정이다.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골다공증' 상태에서 투약 후 '골감소증' 수준으로 호전돼도 골절고위험군임을 감안해 최대 3년까지 급여 적용 기간을 늘린다.이번 개정은 대한내분비학회 등 임상전문가와 급여 우순 순위 논의를 거쳐 1년 투여 후(골밀도 측정) –2.5<T-score 값≤-2.0일 경우, 추가 2년간 지속 투여를 급여로 인정하는 것으로 대상 환자 수는 4만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이번 급여 확대는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예방에 도움이 돼, 골절로 인한 환자 의료비 부담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또한, 임산부나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암 환자 중 철결핍성 빈혈임에도 경구용 철분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문제로 투여가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고함량 철분 주사제 신약(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 수산화제이철 착염)을 새롭게 건강보험에 적용해 중증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이번에 등재되는 신약은 기존 철분 주사제 투여 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한 차례 주사로 체내에 충분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산부인과 제왕절개, 다양한 여성암 수술, 정형외과 수술 등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수혈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상 환자 수는 약 14만3000명으로 추정하며, 환자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은 1회 1병(20ml) 기준으로 약 11만6000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3만5000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로 폐경기 여성의 골절 감소 등 여성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 수혈 대체 신약에 대한 급여 적용 등 중증 질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5:01:33정책

당근과 채찍 동시에 받은 프롤리아…고성장 지속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프롤리아(데노수맙, 암젠)을 포함한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확대에 나선다. 특히 급여 확대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간의 교체 투여도 급여로 인정해 주목된다.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제품사진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행정예고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5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개정안의 핵심은 임상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준을 확대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복지부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T-스코어(score) 치료 목표에 도달한 환자 중 경계선에 있는 환자도 급여를 계속 적용할 수 있게 기준을 넓히기로 했다.중심골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을 이용해 골밀도 측정 시 T-스코어가 -2.5 이하(T-score ≤ -2.5)로 급여를 인정받아 치료 중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로 개선된 경우에도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한다.이후에도 T-스코어가 –2.5 초과 –2.0 이하인 경우 추가 1년 간 급여를 인정하도록 했다.여기에 추가된 급여 확대 기간 동안 라록시펜(Raloxifene), 바제독시펜(Bazedoxifene),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데노수맙(Denosumab) 성분 치료제 간 교체투여도 인정한다. 동시에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 성분 치료제도 교체 투여가 인정된다.복지부 측은 "교과서, 가이드라인, 임상논문, 학회(전문가) 의견 등을 참조하여 DEXA를 이용해 T-스코어 –2.5 이하인 경우로 진단된 환자가 –2.5 초과 –2.0 이하로 호전될 경우 지속 투여가 가능하도록 급여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같은 정부의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 속 주목되는 것은 해당 처방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롤리아다. 올해부터 복지부는 골다공증 치료제의 청구액이 급격하게 상승하자 선별심사로 불리는 현미경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사실상 골다공증 치료제 중 프롤리아에 초점을 맞춘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는 2022년 1157억원의 국내 처방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511억원을 임상현장에서 거둬들인 상태다.단일품목으로서는 면역항암제로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이어 중견제약사에 버금가는 매출을 국내 처방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정부의 현미경 심사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확대와 함께 교체투여까지 허용되면서 프롤리아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상위 3개 품목의 경우 키트루다를 필두로 프롤리아, 리피토가 차지하는데 이는 국내 중견 제약사 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단일 품목이 시장 트랜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을 감안했을 때 블록버스터의 기준을 연간 매출 500억원 이상으로 재분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4-04-22 05:30:00제약·바이오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유럽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셀트리온은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골 손실, 뼈와 관련된 진행성 악성 종양이 있는 성인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 총 4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CT-P41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CT-P41이 허가를 획득하면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역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치료제로도 확대돼, 셀트리온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0억원) 를 기록했으며,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CT-P41을 비롯한 5개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허가 신청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과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이 글로벌 주요 국가인 미국, 유럽, 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모두 완료한 품목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4개 파이프라인이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경우 앞서 유럽과 한국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은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해,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 제품을 확보해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4-03-08 18:52:44제약·바이오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의 각축전 'ECR 2024' 개봉박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 의료영상 기업들의 각축전으로 불리는 유럽영상의학회 연례회의(ECR 2024)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올해는 어떠한 기술이 공개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답게 올해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앞다퉈 차세대 혁신 기기 공개를 예고했고 이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대거 개최지인 비엔나로 향했다.ECR 2024 28일 개막…글로벌 기업들 차세대 기술 공개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는 현지시각으로 28일부터 3월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2024년도 연례회의(ECR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세계 최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ECR 2024가 28일 비엔나에서 개막한다.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양대 영상의학회로 꼽히는 만큼 올해 연례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3만명에 달하는 영상의학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맞춰 의료영상 기업들도 대거 학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선다. 이미 참여 기업만 500여곳에 달하는 상황.그만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파트너사로 연례회의 전면을 장식하며 차세대 기술을 알리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GE헬스케어는 ECR 공식 파트너사로서 올해 연례회의에서 종양학과 신경학, 심장학 등 세가지 분야로 영역을 나눠 통합 관리 시스템(Care pathways approach)에 대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올해 ECR 2024에서 GE헬스케어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성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및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진단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다.올인원 인공지능 유방암 진단 솔루션인 'MybreastAI Suite'이 바로 그것.MybreastAI Suite는 DBT용 ProFound AI와 2D 유방 조영술용 SecondLook, PowerLook 등 세가지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GE헬스케어 엘리 샤이오 인터내셔널 총괄 사장은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여성 암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ECR 2024는 GE헬스케의 여성 모바일 진단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고 혁신적 진보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CR의 공식 파트너사인 필립스는 이번 연례회의에서 블루실(BlueSeal)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블루실 마그넷(Blue Seal Magnet)은 필립스가 개발한 차세대 기술로 완벽하게 밀봉된 자석을 통해 헬륨 방출을 최소화한 시스템.일반 자석과 비교해 7리터만의 헬륨을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며 무게 또한 과거 자석과 비교해 경량화되면서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기관이 필요하지 않아 차량 등을 통한 이동도 가능하다.이미 전 세계에 600대가 설치된 이 블루실 마그넷 기술을 통해 필립스는 이미 15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한 상황. 필립스가 강조하는 에너지 효율화 기능과 지속 가능 경영의 첨병이다.필립스 아툴 굽타 최고 의료 책임자는 "블루실 시스템은 헬륨 관련 합병증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시스템으로 MR의 혁신을 보여준다"며 "이미 150만 리터 이상의 헬륨을 절약한 것은 필립스가 지향하는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국내 기업들도 총출동…차세대 AI 기술 전시이처럼 차세대 기술의 향연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전 세계 영상의학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대거 비엔나로 향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ECR 2024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인 'AVIEW'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섰다.국내 기업들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ECR 2024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단독부스를 통해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 'AVIEW LCS Plus'는 물론 AI 기반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OPD', AI 기반 장기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AVIEW RT ACS' 등을 전시할 예정.또한 실제로 AVIEW를 활용한 연구 결과들도 발표할 예정이다. 일단 폐암검진 분야에서는 'Incidental Findings' 연구를 발표하며 폐암검진 영상분석 AI의 비용 효율. 폐암검진 AI 1st Reading 하는 환경에서 perifissural nodules의 FP 영향 등에 대한 결과도 구연으로 공개한다.서정혁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 이사는 "유럽 시장을 글로벌 시장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거점 병원과 국가 단위 프로젝트 진입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ECR에서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료 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도 최초로 올해 ECR 2024에 참여한다.이 자리에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스크리닝하는 AI 솔루션인 /PROS CXR:OSTEO'를 시연할 예정이다.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ECR 2024 참여를 통해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및 파트너사들과 협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뷰노도 이미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들고 단독부스를 열 예정이다.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바로 그것. 이 제품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X-ray, CT, 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다.연구 세션에서는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간질성 폐렴을 검출하는 딥러닝 모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또한 AI 시어터(AI Theater) 세션을 통해 '정밀의료를 위한 뷰노메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Present and Future of VUNO-Med Solutions for 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뷰노 이예하 대표는 "매년 ECR 현장에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며 각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현재 주요 제품이 미국 FDA 인증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상황인만큼 이번 행사가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05:30:00의료기기·AI

암젠 '레파타‧프롤리아' 활약 속 글로벌 매출 고속성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암젠이 PCSK9 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를 필두로 처방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암젠은 레파타 등 주요 치료제를 포함한 2023년 실적을 공개했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암제(Amgen)은 최근 2023년 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이 직전연도 보다 7% 증가한 282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구체적인 실적을 보면, 대표 품목 중 하나인 고지혈증 치료제 '레파타'는 지난해 16억 3500만달러(약 2조 17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수치다.아울러 또 다른 암젠의 대표품목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도 글로벌 총 매출액만 40억 4800만 달러(약 5조 3700억원) 기록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암젠 로버트 브래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는 또 다른 성과와 발전이 있던 한 해였다"며 "올해 12개 이상 중요한 파이프라인에서 이정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두 제품은 국내에서도 처방 늘고 있다.레파타는 PCSK9을 억제해 간세포 표면에 LDL 수용체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가져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초고위험군' 성인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투여 했음에도 LDL-C 수치가 70mg/dL 이상이거나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는 경우에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6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레파타와 마찬가지로 프롤리아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급여 청구액이 늘어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선별집중심사 대상으로 선정, 올해부터 청구액 집중관리에 들어가며 삭감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2024-02-08 11:58:3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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