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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료기기 시장 노리는 제약사들…인수합병 활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는 물론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인수에 나서는 한편, 경영진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경영 참여 형식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 경영에도 참여,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기업 인수 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팡가됐다. 특히 기존 제약과 결이 유사한 바이오 기업의 인수는 물론, 연관 사업인 의료기기, 건기식 등을 넘어 최근에는 미용기기 등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또한 이를 위한 기업 인수 과정에서 직접 이사회에 참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기업들도 확대되는 상태다.실제로 지난 4월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대한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해당 투자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지난달 2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동구바이오제약의 2인 등이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했다.이는 큐리언트 이사회의 정원을 5인에서 7인으로 확대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 이병걸 상무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의 마영민 대표가 이사회에 합류한 것.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가 이사회 합류와 함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경영 참여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 개편을 통해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여기에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프리시젼바이오 역시 광동제약의 최성원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프리시젼바이오는 TRF 면역 진단 플랫폼과 멀티플렉스 임상화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광동제약은 지난 7월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프리시젼바이오의 인수를 결정했다.당시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달 27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과 협력사인 바이넥스의 이혁종 대표이사를 이사로 선임했고 광동제약 설상현 재무기획실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지난 2일에는 최대주주 변경을 알리며, 경영진의 선임 및 인수와 관련한 작업이 완료된 것을 알렸다.이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인수한 프리시젼바이오에 경영에 일부 참여하며 당초 목표로 세웠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여기에 대원제약이 인수를 진행하는 기업들에도 오너 일가가 경영진에 합류하며,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해 회생절차에 진입한 화장품 업체인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1월에는 대원제약의 백인영 상무가 사내이사에 합류했다.백인영 상무는 대원제약의 백승호 회장과 형제경영을 했던 백승열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들로 현 대원제약을 이끄는 백인환 대표이사의 사촌이다.백인영 상무는 에스디생명공학은 물론 이에 앞서 인수했던 건강기능식품기업 대원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이같은 변화는 신사업을 인수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참여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즉 기업 인수 과정에서 세운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투자는 새로운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신약개발 등을 위한 캐시카우를 위한 것"이라며 "다만 신사업의 경우 실제 성과를 거둘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양사의 시너지를 내기위해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직접 경영 참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10-07 05:10:00제약·바이오

아주의대 교수노조 첫 본교섭 성사…경영 참여 기틀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첫 교수노조 선봉에 선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최근 우여곡절 끝에 단체교섭을 성사시키면서 선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다만, 의료원 즉 사측은 여전히 의대교수 노조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여전히 과제가 산적한 모습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지난 4일 제1차 본교섭을 속개했다. 앞서 지난 7월 23일 첫 본교섭을 가졌지만 의료원 측이 교섭권과 체결권 분리 위임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단된 이후 다시 자리를 마련한 것. 이날 교수노조는 5가지 교섭원칙에 합의를 이끌었다. 합의 내용은 교섭은 매주 수요일 개최하며 교섭일자를 변경할 경우에는 최소 2일전까지 협의해 조정한다. 교섭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교섭 위원 중 간사 1인을 두고, 교섭 진행은 노사 간사가 상호 순번제로 맡기로 했다. 또 교섭 참관인은 노사 각 5인이내로 허용하고 참석 2일전까지 상호 통보 협의키로 했다. 교섭은 노사 각 과반수 이상의 교섭위원이 참여한다는 조건도 담았다. 일차적으로 교섭원칙을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후 2차 교섭은 오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교섭안 내용은 크게 12개 장으로 총칙, 조합원 및 조합활동, 규정, 임금, 근무 및 휴가 휴직, 노사협의회, 조정과 중재 등 의대임사교수의 주업무인 병원 업무를 반영했다. 교수노조가 본교섭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노조가 결성된 것은 지난 2018년. 법적으로 노동조합을 인정받기까지도 난관이 많았지만 이후 본교섭까지도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교수노조는 지난 4월 30일 교섭에 임하지 않는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발송, 그로부터도 3개월 후 단체교섭이 성사되기까지 경기지방노동청에 2차례 진정서 제출과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끝없이 문을 두드렸다. 노재성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사용자 즉, 의료원 측의 비협조에 놀랐다"면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1차 본교섭을 마치긴 했지만 사측이 교섭 대표자로 임금 및 근로조건에 실질적 권한이 없는 학장을 내세우거나 팀장급 행정직원을 교섭위원으로 참석시키는 등 여전히 비협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실정. 그럼에도 교수노조는 단체교섭은 중앙노동위원회가 개입을 해서라도 결국에는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섭을 이끌고 있는 노재성 노조위원장은 "2018년 의사노조를 시작해 단체교섭의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 교수가 스스로 임금과 근로조건을 결정할 수 있게된 점은 의료원 교수 전체가 기뻐할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 위원장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의료원 경영에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사내 복지기금 등을 설립해 교수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05 12:00:55병·의원

제약사 외부 투자 투톱…'해외 법인·투자 펀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외부 투자 영역이 해외 법인 투자와 바이오벤처 펀드에 집중됐다. 최근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R&D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투자를 강화하면서 유망 신약 개발 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바이오 펀드 투자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 법인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7년 국내제약사 반기보고서(코스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외부 투자의 흐름이 제약 관련 사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해외법인을 갖춘 대웅제약은 상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3월 '대웅파마슈티컬재팬(DAEWOONG PHARMACEUTICAL JAPAN CO.,LTD)'을 설립하고 5억 5562만원을 출자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필리핀,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해외 진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령제약 역시 올해 3월 비상장 해외법인인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BORYUNG HONGKONG Ltd.) 출자를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출자한 금액은 3억 2800만원으로, 현지에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인을 설립한 만큼 OTC 판매망 구축과 ETC 수출 및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PT 컴비파(PT Combiphar)에 지난 6월 해외사업 투자 목적으로 20억 3600만원을 출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4월 비티랩스를 설립했다. 비티랩스는 신약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2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업체 셀리버리에 20억원을 투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팔을 걷었다. 일동제약과 파킨슨병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셀리버리는 최근 세계최대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J. Fox 재단으로부터 신약 연구과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 일동제약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펀드인 신한글로벌헬스케어투자조합 제1호에 50억원을 투자해 신약 개발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한독도 5월 R&D 비즈니스 확장 차원에서 'RMGP 바이오파마 인베스트 펀드'에 10억 7100만원을 투자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6월 '프리미어 글로벌이노베이션 1호 투자조합'에 30억 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 역시 국내외 유망한 신약 개발 기업의 발굴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편 국제약품은 올해 1월 화장품 업체인 라이언컴퍼니에 2억원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출자했고, 광동제약은 6월 강다실업연변유한공사에 2억 2500만원을, 유한양행은 3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임플란트 업체 워랜텍에 20억 2500만원을, 동물 백신 개발사 바이오포아에 20억 1600만원을 투자했다.
2017-11-24 05:00:45제약·바이오

"신약 개발에 베팅" 국내제약사, 외부 투자 내역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영역 다각화에 이어 외부 투자(타법인 출자)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과거 외부 투자가 공동 출자나 단순 투자, 경영권 확보 차원이었다면 최근엔 신약 개발이나 의료기기연구개발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원재료 확보 등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6년 4분기 국내제약사 사업보고서(코스피-상위 30개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외부 투자의 흐름이 사업 관련 분야로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국내 제약사 매출 1위 유한양행은 지난해 파멥신, 이뮨온시아,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 테라퓨틱스, 네오이뮨텍, 오스코텍의 미국 보스톤 소재 자회사 제노스코에 집중 투자하며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유한양행이 지분 51%, 미 소렌토사가 지분 49%로 세운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회사.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 소렌토 테라튜틱스 역시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다.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업체로 네오이뮨텍이나 제노스코 투자 모두 면역항암제, 폐암표적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다. 유한양행은 소렌토에 120억원, 이뮨온시아에 118억원, 파멥신에 30억원, 네오이뮨텍에 35억원, 제노스코에 5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미국의 바이오벤처 알레그로에 217억원을 투자한 한미약품은 2016년 30억 6400만원을 미국 스펙트럼사에 투자했다. 스펙트럼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을 맡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의 의지를 확고히 한 케이스. 보령제약은 지난해 7월 가톨릭대 기술지주 제1호 자회사 바이젠셀 지분 6만주(15억원)을 취득, T세포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팔을 걷었다. 대원제약은 경영 참여 등의 목적으로 대원바이오텍의 지분 8만주를 매입했다. 대원바이오텍은 2015년 12월 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대원제약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진출 및 육성을 위해 새롭게 출범시킨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이어 에스티팜이 연구 개발 목적으로 비상장 미국법인인 'STP 아메리카 리서치' 설립에 13억 8700만원을, 인플루엔자나 C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는 '코크리스탈 파마'에 11억 2800만원을 투자했다. 환인제약은 2015년 6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회사 비보존에 14억 4300만원을, 부광약품은 2015년 7월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22억 9700만원을 투자를, 경동제약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8000만원을 지분 투자했다. 의료기기 특화에 팔을 걷은 제약사도 있다. 동아에스티는 외과분야에 특화된 수술 장비와 의료용 절삭기구류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술벤처기업인 사이언스메딕에 2억 2300만원을, 한독은 저항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R&D 자회사 한독칼로스메디칼에 10억 1700만원을 투자했다. 한독은 엔비포스텍에 84억원을 투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의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수 많은 특화 영역 기술 연구에서 우위를 가질 수는 없다"며 "따라서 장점과 기술을 가진 벤처에 투자해 시너지를 내려고 하는 게 최근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2017-04-25 05:00:30제약·바이오

일동제약 "녹십자의 주주제안 반대, 적극 대응할 것"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녹십자의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동제약은 9일 "녹십자의 주주제안은 관련 법령에 따른 권리 행사이므로 일단 녹십자의 제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했지만, 녹십자가 추천하는 사외이사와 감사의 선임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밝힌 반대 이유는 녹십자의 주주제안 사항에 대해 동의하고 협력할만한 기본적 신뢰가 없다는 점이다. 일동제약은 "녹십자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협력과 상생을 위한 신뢰형성에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의도를 회피한 채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기 자금이 아닌 차입금까지 이용해 일동제약의 주식을 취득했고, 경영 참여 선언 뒤 협력을 위한 어떠한 교감이나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간섭하는 행태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내세웠다. 이어 "현재 녹십자의 주된 영업과 일동제약의 주된 영업 사이에는 전략적 제휴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요소가 없으며, 녹십자 역시 어떤 시너지를 기대하는지에 대해 단 한 번도 구체적 전략을 제시한 바 없다"며 "무엇보다 일동제약과 녹십자는 동종업계의 경쟁사로서, 녹십자의 추천인사가 이사회에 들어오면, 일동제약의 영업전략, 개발정보 등 경쟁사의 기밀사항에 마음대로 접근하게 됨으로써 일동제약의 주된 영업 분야에 진출하는 데 이를 이용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녹십자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 후보는 모두 녹십자 출신 인사들로, 과연 그들의 제안이 일동제약 주주 일반의 이익을 위한 제안인지 의심스럽다"며 "반대 이유를 모든 주주들에게 분명히 알려 소액주주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 74년 제약업계에 헌신해온 일동제약이 숭고한 기업이념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3-09 21:32:40제약·바이오

일동, 녹십자에 강한 경고 "적대적 M&A 좌시않겠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일동제약이 녹십자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녹십자의 일동제약 경영 참여 선언은 사전에 어떠한 협의도 없었으며 적대적 M&A를 크게 의심케 하는 행보라고 쏘아붙였다. 일동제약 본사. 일동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녹십자의 최근 행보를 신랄히 비판했다. 녹십자는 지난 16일 일동제약 지분을 30%까지 늘렸다. 최대주주와는 불과 5% 차이다. 회사는 "지주사 전환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총(24일)을 앞두고 투자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기습적으로 바꾼 녹십자의 행보는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십자는 시너지와 우호적 협력을 위한 지분 획득이라고 강조하지만 무리한 차입을 통해서까지 주식을 매집한 의도가 과연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일동은 녹십자가 제약산업 구조 개편을 역행하고 있다고도 비난했다. 회사는 "일동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자금 지출을 늘리고 경영 역량을 집중하는 사이 녹십자는 일동 지분 늘리기에 주력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신 등 독과점적 시장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녹십자가 의약품 사업에 매진한 일동에 대해 사실상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것이 제약산업 구조 개편의 바람직한 모습인지 심히 의문이 간다"고 개탄했다. 일동은 기업 분할이 반드시 추진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주사 전환은 경영의 책임과 효율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녹십자도 이미 2000년대 초 기업 분할을 추진했다. 녹십자가 일동의 기업 분할을 반대한다면 스스로의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다. 끝으로 "향후 일동의 모든 임직원은 녹십자의 명분 없는 적대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1-21 09:26:49제약·바이오

"일동제약, 경영권 분쟁 가능성 낮아"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일동제약이 개인투자자 이호찬씨의 경영 참여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싸였으나, 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가 오랫동안 투자목적으로 일동제약 지분을 보유해왔고, 지난 6월 경영권 표 대결 당시에도 현 경영진 손을 들어줬을 정도로 회사측과 우호적 관계로 알려졌기 때문.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호찬 씨는 일동제약의 우호 지분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변경했지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찬 씨 역시 "투자 차원에서 보유지분을 늘렸을뿐 직접적인 경영권 참여 목적은 아니다"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이호찬 씨는 28일 오전 회사 지분 3만8178주(0.76%)를 추가 취득, 지분을 기존 9.79%에서 10.55%로 늘리며,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2009-12-28 16:41:46제약·바이오

보훈병원노조 "병원장 공단경영 참여해야"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보훈병원 노조가 보훈의료공단의 현직 병원장 공단경영 참여 배제 방침에 반발, 병원장의 비상임이사직 선임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보훈병원 노조는 공단 사업의 90%가 병원사업이고 공단 인력의 4/5가 병원인력임에도 불구, 병원장이 공단경영에 배제되고 있다며 보훈처장은 공단 비상임 이사로 현직 병원장을 임명해 주체적 역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단이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 운영을 고집할 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이사장 퇴진을 비롯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오죽하면 노조가 나서 공단에 병원장의 제도적 참여 보장을 요구하겠느냐"며 "9명이나 되는 공단 상임, 비상임 이사에 왜 단 한 명의 병원장 참여도 못하게 막느냐, 지난 하권익 원장도 이사장과의 갈등으로 1년만에 그만뒀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를 위해 시급히 의료서비스를 개선시켜야 함에도 병원을 지원해야 할 공단은 우수인력을 본사로 배치하는 등 왜곡된 인사 마인드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며 공단본연의 기능을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단은 최근 개정된 보훈복지의료공단의 규정상 5개 현직 보훈병원장에 대한 공단 비상임 이사직 부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최근 7개월째 공석중인 비상임이사직에 허경렬 전 서울보훈병원장을 추천했다며 보다 질높은 보훈복지·의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기획예산처에 전달한 요구안을 통해 "보훈공단으로의 낙하산 인사는 많은 문제점과 사기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전문성이 전혀 없는 조기퇴직공무원의 자리보존을 위한 공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훈병원은 최근 병상수가 20% 증가됐고 환자 진료실적은 120%가 증가했음에도 병원 근무 정원은 10%밖에 증원되지 않아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급한 인력충원을 요구했다. 한편 보훈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의 의료와 복지 업무를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에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보훈병원장에 박승철 고려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2004-05-10 01:33:52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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