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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김성수 교수 "여름철 증가하는 통풍…관리가 핵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통풍(痛風)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6월~8월에 통풍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체적인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통풍 환자 수는 50만9699명으로 5년 전(43만953명)보다 약 18% 증가했다.강릉아산병원 김성수 교수여름철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의한 음주량 증가와 탈수가 발생하는 등 계절적 상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요산 수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더불어 통풍은 주로 40~50대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30세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2030세대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들은 저칼로리ㆍ고단백 식품을 섭취하고 운동을 일삼는다.김 교수는 "운동 시 섭취하는 단백질 보조제나 닭가슴살 등과 같은 지속적인 육식성 식단은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며, "또한, 요산 수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수분 부족이 올 정도의 지나친 운동은 통풍발작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통풍의 치료는 요산 결정체가 몸 안에 쌓여 생기는 것이므로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약물의 선택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 신장의 기능, 피하 결절 유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통풍에 쓰이는 약물은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 저하제가 쓰인다.요산 저하제는 통풍의 원인인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이다. 이는 요산의 생성을 줄이는 약과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키는 약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요산 생성 억제제가 우선으로 처방된다. 치료의 1차 목표는 혈청 요산 수치를 6.0mg/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더불어 요산 저하제는 통풍 환자에서 부가적인 신장(콩팥) 기능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이 없는 한 모든 통풍 환자에게 꾸준한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이외에도 수분의 섭취를 늘려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김 교수는 "혈중 요산을 정상 이하로 조절할 경우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통풍 진단을 받으면 그때마다 치료하고 중단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예방 대책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통풍은 대사성이자 만성질환이므로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시키기는 불가능하지만, 한두 알의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조절하기 쉬운 질환"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2:06:22병·의원

서울의대·가톨릭·울산의대 교수들 "한계상황, 진료 더 축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올해 사직 전공의 복귀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또 다시 진료일정 축소를 예고했다.교수들이 전공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한계에 달했다는 게 의대교수들의 일관된 목소리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비대위 총회를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교수 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공백으로 의료진의 소진이 심각해지고 있어 진료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문항에 6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야간당직 횟수를 조정해야한다'는 답변도 36.1%였다.서울의대, 울산의대,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20일 총회를 열고 진료 축소를 논의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폭력적인 의대증원 정책에 항의하고자 5월 31일 휴진을 결의했다.이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구성원 중 60%^이상이 참여한 설문에서 84% 이상이 5월 31일 휴진 결의에 동의했다.가톨릭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휴진을 예고한 31일, '의정 갈등을 넘어 미래의료 환경으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전공의, 의대생이 직접 참석해 의정갈등 사태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고 정부의 폭거에 대항하고자 의료계 투쟁 경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어 대한민국 의료의 개선과제를 논의하고 미래의료를 위해 진정한 의료개혁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이 제자리에 돌아올 수 없게 방치하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함을 규탄한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전반을 흔들고 환자를 위험한 지경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관련 직종과 직역을 경제적 위기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20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교수들의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으로 내년까지 비상진료 시스템 장기화가 예상된다"면서 "교수 당직 후 휴진 보장, 외래 환자 수 조정,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경증환자의 타 기관으로 전원을 추진하는 등 전체적인 업무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대형 대학병원 교수들이 진료축소를 예고하면서 진료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2024-05-21 09:12:58병·의원

단체 사직 현실로...전국 의대교수들 무더기 사직서 제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및 비대위가 예고한 교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대통령실이 전공의 행정처분을 유보하고 정치권에서 손을 내미는 등 태세전환 분위기가 있지만, 의대교수들은 2000명 증원 철회를 촉구하며 오늘(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오늘(25일)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대증원 2000명 철회를 촉구하며 줄줄이 사직서를 제출, 전국적으로 확산 분위기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 433명의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맡은 환자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 소속대학을 떠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지난 한 달간의 의료파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에서 온 국민은 의료붕괴 피해자가 됐으며 교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 또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의료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고대의료원 교수들은 오전 7시 30분 안암병원 메디힐홀·구로병원 새롬교육관·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총회를 열고 교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날 고대교수들은 "지지율에 희생되는 세계최고 K-의료" "전공의 면허정지 대한민국 의료정지" 등 구호를 제창하고 각자 준비한 사직서를 한 명씩 수거함에 넣는 식으로 제출했다.삼성서울병원 한 교수는 "이렇게라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의대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서 제출의 변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의사교수협의회 또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의대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전국 의대교수들의 사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대증원 관련 타협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03-25 12:10:20병·의원

서울아산 교수 전원 '사직서' 합의…행동 준비하는 의대교수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본격화하자 의대교수들이 행동개시에 나설 준비에 돌입했다.특히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에서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대학 총장 임의로 정원을 제출한 것에 반발해 집단 반발 조짐이 거세게 일고 있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는 긴급총회를 열고 교수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7일 밤, 긴급총회에서 교수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긴급총회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에 참석한 교수들은 전원 사직서 제출에 동참키로했다.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 제출에 합의,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울산의대가 처음이다. 다만, 교수들은 당장 의료현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교수들의 입장을 발표함으로써 강경한 의지를 보여줬다.빅5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큰 병원 교수들의 행보에 다른 대학병원까지 확산될 지 주목된다.또한 아주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사직 전공의를 지지하며 현재 입학정원 40명의 3배가 넘는 144명의 정원을 신청한 총장의 행보에 분노를 드러냈다.아주의대 비대위는 "전체 의대교수 3/4이 참여한 설문결과를 근거로 대대적인 증원 신청을 강하게 만류했음에도 교수들의 의견은 묵살됐다"며 "교수들의 의견이 반영 안 된 터무니 없는 증원신청에 강력 반대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이어 "단순히 의사들의 이기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정부 무책임의 극치이자 본질을 외면하고 호도하는 행위임을 호소한다"면서 "이제라도 원점에서 이해당사자간의 진지한 협업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경북의대 학장단 교수들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학장단은 "대학본부와 총장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입학정원 증원을 제시했다"면서 "의학교육이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가톨릭의대 학장단도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경상대 의대 교수들 또한 보직 사퇴 및 사직의사를 밝히면서 무리한 의대증원을 중단해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2024-03-08 09:26:50병·의원

의대 교수로 옮겨진 투쟁 불씨…사직과 소송 등으로 맞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사직 전공의에 대한 정부 사법처리가 시작되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학교들이 예상보다 많은 의대 정원 증원을 신청한 것이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6일 사직 전공의에 대한 보건복지부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직 의과대학 교수들 또한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 확인서를 받고 곧바로 3개월 면허정지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시작한 상태다.사직 전공의에 대한 보건복지부 사법처리가 시작되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이 행동에 나섰다.이에 의대 교수들도 일제히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 40개 의대가 총 3401명의 증원을 신청해 반발이 커지는 상황이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들에게 법적 처벌이 진행된다면 스승으로서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압적 조치 대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교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다.또 교수협의회는 급격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사 과잉 공급으로 국민 의료비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의대 쏠림 현상 가속화 및 과학 산업계 위축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날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적정 의대 정원의 도출을 위해 정부·의사·시민 모두가 충분히 논의해 근거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이와 관련 교수협의회는 "복지부와 교육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일방적이고 강압적이다. 의대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며 타협할 수 없다고 하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교육부와 각 대학 본부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의대 증원 절차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울산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 9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직이나 겸직 해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77.5%였다고 밝혔다.교수들의 사직은 이미 시작됐다. 충북대병원 한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충북대학교가 기존 의대 정원 49명의 4배가 넘는 2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경북대병원 외과교수 현 상황이 "우는 아이한테 뺨 때리는 격으로 정부는 협박만 하고 있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같은 날 강원대학교 의대 교수 1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에 반대해 삭발식을 감행하기도 했다. 소폭 증원이나 동결이 적합하다는 의대 교수들의 의견에도, 대학 측이 큰 규모의 증원을 신청한 것을 규탄하기 위함이다.서울대병원 교수들 역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긴급 교수간담회에서 병원장과 의대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시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피고로 서울행정법원에 2000명 의대 증원과 후속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증원은 헌법 원칙을 위반한 의료 농단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 장관은 고등교육법상 대학입학정원 증원결정을 할 권한이 없는 무권한자로, 이번 증원 결정은 당연무효라는 것.건국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태 장기화 시 의대생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교육부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비대위는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필수의료를 짊어지고 있는 의사들을 사회악으로 여론몰이해 오히려 의업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며 "명확하지 않은 근거에 추산한 졸속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련의와 전공의에 대한 협박과 처벌이 지속돼 그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교수직 수행의 의미와 명분이 없다.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 교수들은 환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이지만 사태 장기화로 한계가 오면 심각한 파국에 이를 것이다. 이는 무리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06 12:05:43병·의원

웨이센-강릉아산병원, AI 바우처 사업 '우수' 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대표 김경남)은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과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최종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2020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과제를 통해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 내 인공지능 기반 위, 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했으며 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소프트웨어의 기술력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2년간 국가 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고 있는 병원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더 나아간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했다. 이는 강원도 소재 종합병원 최초로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을 설치한 사례로 협약 당시부터 이목을 모은 바 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바우처 사업으로 의료현장 내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강릉아산병원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 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로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이상병변을 감지해 위, 대장 내시경 검사가 많이 이뤄지는 검진센터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 웨이메드 엔도는 위암 의심 영역을 자동으로 검출해 의료진의 결정을 보조하는 3등급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 허가 받았으며 국내 AI 소화기 내시경 중 유일하게 혁신의료기기로 지정 받은 바 있다. 
2023-12-19 10:43:39의료기기·AI

웨이센-강릉아산병원, AI 바우처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대표 김경남)과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이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바우처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현장에서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2년간 국가 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인증을 받고 있는 병원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 나아간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이하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한 바 있다.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벤처·중견 기업 등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은 AI 제품에 대한 도입 비용을 지원받고 AI 기업은 AI 제품을 확산할 수 있어 강릉아산 병원은 AI 소화기내시경을 강원도 종합병원 최초로 도입할 수 있었다.웨이센은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강릉아산병원 내 총 사업비 3억원 규모의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으로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 대장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의료진을 보조해 이상병변을 놓치지 않고 감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강릉아산병원 건강의학센터 홍종삼 센터장은 "이번에 실시간 인공지능 내시경 검진센터 구축을 통해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영동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AI 바우처사업을 통해 웨이센은 국내 타겟 병원 중 하나인 강릉아산병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며 "강릉아산병원이 대표적인 지역거점 병원인 만큼 이를 시작으로 주변 병원에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4 10:56:12의료기기·AI

강릉아산병원, 지역주민 위한 췌담도 검사실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강릉아산병원이 최신 장비를 도입하며 지역주민 췌담도 질환 치료를 위한 특화 전략에 들어갔다.강릉아산병원 췌담도 환자 검사 모습.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6일 소화기병센터는 최근 ERCP(내시경적 역행 담췌관조영술)에 최적화된 디지털 투시 장비를 도입하고 전담 검사실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ERCP는 췌관, 담관, 담낭 등의 담도계와 췌장 질환을 진단,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며, 위․대장 내시경과 달리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해 검사하고 시술한다.췌담도 검사실 개소는 환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검사실 개소와 함께 도입한 독일 지멘스사의 Artis zee PURE MP는 일반 투시 장비보다 성능이 우수하여 더 적은 방사선 양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시술과 함께 환자, 의료진 모두에게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췌담도 검사실을 소화기병센터 내부로 확장 이전하여 감염에 대한 통합 관리를 실시하므로써 검사나 시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특히 전담 검사실을 운영으로 응급 췌담도 질환 환자와 상·하부 위장관의 스텐트 삽입술 등에 대한 24시간 빠른 대처가 가능해 졌다.병원 측은 "췌담도 검사실은 상반기 중에 최신 내시경 초음파 장비(ALOKA ARIETTA 850)를 추가로 도입해 고해상도 투시 장비와 동시에 사용하며 중재 시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6 11:46:26병·의원

웨이센, 의료 AI 기업 최초 'CES 2023' 혁신상 4관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 'CES 2023'을 앞두고 의료 AI 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에 따르면 웨이센은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WAYMED Endo PRO(웨이메드 엔도 프로), WAYMED EBUS(웨이메드 EBUS)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2개를 각각 수상하며 메드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증명한 것. 특히 웨이센은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2개나 혁신상을 수상한 것과 이번에 수상한 3개 제품이 모두 의료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웨이메드 코프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셀프스크리닝 앱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강릉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의사(JIMT 대표)와 공동 연구한 결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분석할 수 있어 CES 2023 혁신상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2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내시경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올해 업계 최초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메드 엔도는 협진 기술로 고도화해 2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와 연구를 통해 공동 연구한 제품이다. 내시경실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하며 의료진은 이상 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웨이메드 이부스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폐암 전이를 판단하는 솔루션이다. 역시 웨이센의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해당 제품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은영, 용승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결과물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EBUS-TBNA 검사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림프절을 선별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웨이센 관계자는 "웨이센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3년만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및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 Medtech Innovator APAC에서 Top 4에 선정되며 의료 AI 산업 내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1-18 11:31:34의료기기·AI

"젊은의사들 사명감에 읍소해선 의료인력 난제 못 푼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학병원이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의료인력 확보는 여전히 난제다. 정부의 지원금 등 수가정책을 제시하며 사명감에 읍소하는 것으로는 젊은의사들의 발길을 돌릴 수 없다."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만남에서 필수의료를 지키는 지방대학병원의 고충을 털어놨다.■지방대학병원장이 본 의료인력난 해법은?그는 "과거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면서 정부는 가산금 제도를 도입하면서 그나마 전공의, 전임의 인력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이 정도로는 지금의 난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경우 신경외과 의사는 수술에 대한 리스크와 야간당직 등 업무강도를 고려해 내과 의사 대비 몸값이 몇배 높다. 힘든 만큼 금전적으로 확실하게 보상해줘야 한다는 것이다.단순히 일부 수가를 소폭 개선하는 게 아니라 눈에 띄는 수준의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파격적인 변화가 없이는 필수의료분야 의료진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유창식 병원장은 지방의 의료인력난 해법은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덕아산병원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지방 병원은 자생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자체가 병원이 성장하는데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일본을 사례를 들었다.일본의 경우 빅5병원처럼 몰리는 병원이 따로 없다. 그 이유는 각 지자체가 지역 병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유수의 병원으로 키우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빅5병원 의료진도 200%만족하는 강릉아산 혜택은?유 병원장 또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을 지내며 빅5병원 대장암 명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외과의사. 그도 강릉행을 택하기 까지 고민이 컸지만 막상 근무하면서 만족도는 200%다.일단 서울아산병원 대비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환자 한명 한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초반에는 경영에 집중했지만 최근 환자진료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좋은 의사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근무할 때만해도 암으로 진단한 환자를 수술하려면 몇주간의 대기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강릉에선 당일 진단해서 입원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해 1주일내에 수술까지 마칠 수 있다. 방사선치료장비도 서울아산과 동일해 의료장비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는다.물론 암환자 등 중증환자의 수도권 이탈현상은 있지만 강릉아산병원의 진가를 제대로 안다면 서울로 향하는 약 30%의 환자까지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과거 암 환자가 외래진료를 오기까지 1개월의 시간을 소요했는데 외래 진료이후에도 수술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고 말할 때마다 안타까웠다"면서 "여기선 어제 동네의원을 찾았다가 내원한 환자를 그 주에 수술까지 할 수 있으니 보람이 크다"고 했다.유창식 병원장은 의료인력난을 우려하면서도 강릉아산병원의 우수한 근무환경을 강조했다.  유 병원장은 이외에도 강릉아산병원의 최적의 근무환경은 자랑할 만하다고 했다. 의료진의 경우 서울아산병원과 동일한 급여체계+지역수당 월 200만원에 사택 제공에 병실에서 동해바다와 백두대간 대관령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환경은 덤이다. 또 야근이 잦은 간호사 등 직원들을 위해 식당의 질을 높이는가 하면 원할 때 라면 등 간식도 제공한다.그 덕분일까. 강릉아산병원 간호사 사직율은 신규간호사 20%, 전체 10%수준으로 전국 평균 사직율 40%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상급종병 지정…서울아산병원 롤모델로 뛴다강릉아산병원 지난 2020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 또 다른 미션이 생겼다. 지역 내 상급병원으로서 지역 내 360여개 회원병원, 31개의 의료기관과 협력병원을 맺고 의료전달체계 구축에도 역할을 해야한다.유 병원장은 지난 4월, 강원도 내 대학병원장들과 의료기관간 상생 협의체를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그는 "도내 환자 이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정기적인 학술대회 등을 진행하며 데이터를 공유하며 지역 의료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작은 출발점이 강원도 의료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유 병원장은 2년이라는 임기 내 목표로 "환자 안전, 치료성과, 의료의 질, 환자 경험 등 병원의 진료시스템을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세계 10위권이라는 높은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에서 약 30년을 근무한 의료진으로 강릉아산병원을 서울과 같은 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는데 적임자라고 자평했다.그는 "서울아산병원이 정리한 많은 정보, 지식, 교육 등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좀더 노력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역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잘 쾌유해서 퇴원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소박한 목표"라고 말했다. 
2022-09-05 05:20:00병·의원

강릉아산 유창식 병원장 "상급병원 지역 의료수준 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장암 분야 권위자인 유창식 교수(60)가 지난 1일부로 강릉아산병원 제16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유창식 병원장.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신임 병원장은 3일 취임식에서 "지난 28년간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면서 쌓아온 여러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강릉아산병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더 많이 교류하고 또한 병원의 의료수준을 한층 더 높혀,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신임 유창식 병원장(1961년 서울 출생)은 서울의대를 졸업(1986년)하고 1995년 서울아산병원 외과 전임교원 후 외과 과장, 대장암센터 소장, 암병원장 및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이 있는 명의로 손꼽히고 있다. 유창식 병원장은 강릉아산병원장과 영덕아산병원장을 겸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2022-01-03 10:57:20병·의원

SERM 제제 부작용 꼬리표 떼나…"다른 약과 차이없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정맥 혈전 색전증(VTE) 위험성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골다공증 1차 치료제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일명 SERM 제제가 일정 부분 그 누명을 벗게 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연구에서 마찬가지로 1차 치료제로 쓰이는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인종별 정맥 혈전 색전증의 유병률 차이가 원인으로 꼽혔다. 골다공증 1차 치료제인 SERM 제제가 다른 약에 비해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는 12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한국의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SERM 제제의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를 주축으로 강릉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하영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1차 치료제의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성을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SERM 제제는 폐경기 후 골다공증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다처방 약물이지만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 것도 사실이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WHI(Women 's Health Initiative)의 대규모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임상에서 뇌졸중과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더욱 경각심이 높아졌던 것이 사실(JAMA 2013;310(13):1353–1368). 특히 SERM 제제의 대표선수 격인 라록시펜(Raloxifene)의 경우 치명적 뇌졸중 및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사실상 이같은 부작용은 정설로 굳어졌다(N Engl J Med 2007;356(18):1809–1822). 하지만 앞서 본듯 대부분의 연구들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뤄졌을 뿐 한국의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SERM 제제와 정맥 혈전 색전증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기관 연구진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SERM 제제 혹은 또 다른 1차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받은 50세 이상의 여성 17만 701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연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도 SERM 제제가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성을 높이는지를 실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자는 취지다. 그 결과 적어도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는 SERM 제제와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간에 연관성이 다른 국가들보다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SERM 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28%나 되려 낮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성은 다른 요인들에 의해 올라가는 경향이 강했다. 50세에서 59세를 대조군으로 삼고 비교하자 60에서 69세 사이 환자들은 위험성이 3.7배나 올라갔고 70에서 79세는 5.8배로 급상승한 이유다.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 요인에 대한 위험성 비교 하지만 SERM 제제가 아닌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받은 여성의 경우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5.75배로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한국인과 서방 국가 환자들간의 차이점으로 봤다. 서양인에 비해 아시아인들의 정맥 혈전 색전증 유병률이 낮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정맥 혈전 색전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며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SERM 제제 처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SERM 제제가 한국 환자들에게도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을 높이는지를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는 SERM 제제가 비스포스포네이트에 비해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대다수 임상 의사들이 골다골증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SERM 제제보다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특히 에스트로겐 대체요법 등을 경험한 SERM 제제 복용자들은 정맥 혈전 색전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경향도 보인 만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처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1-07-02 05:45:57학술

강릉아산병원, 병의원 의뢰회송 '진료협력센터' 확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이 8일 진료협력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 의뢰회송 업무에 들어갔다. 강릉아산병원 진료협력센터 확장 오픈식. 강릉아산병원은 올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늘어난 1차와 2차 의료기관 환자들의 의뢰 및 회송을 도우며 지역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진료협력센터를 확장했다. 진료협력센터 운영인력을 6명으로 늘리고, 공간을 신관 3층 수납창구 앞으로 확장 이전해 환자의 접근도와 만족도를 높혔다. 협력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 또는 검사를 의뢰할 경우 31개 진료과와 160여명의 의료진에게 정확한 연결을 돕는다. 의뢰를 받아 진료나 수술 후 입원치료를 마치고 환자를 처음 의뢰했던 의료기관으로의 원활한 회송 업무와 환자와 보호자들의 각종 진료 상담 업무도 담당한다. 강릉아산병원은 또한 2월부터 외래 진료 공간에 '고객상담실'을 신설했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협력센터 확장과 고객상담실 신설 등으로 좀더 가까운 고객의 소리를 듣게 됐다. 접수된 불편 사항은 상급종합병원에 걸맞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2-08 15:47:37병·의원

'신포괄' 수익 높여온 종병들, '상급' 간판 앞두고 형평성 논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포괄수가제가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전장을 내민 종합병원 대부분 정부의 신포괄수가제 지정 의료기관으로 정해진 탓이다. 현재 지침대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이들은 신포괄수가제 지위를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4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현 42곳 이외 새롭게 도전장을 낸 병원은 총 9곳이다. 구체적으로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보훈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릉아산병원 ▲건양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이다. 이 가운데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울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정부의 제도 정책에 발맞춰 신포괄수가제에 참여 중이다. 이들 중 1곳 내지 2곳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 상황. 특히 지정의 잣대가 되는 소요병상수 관련 경남동부권 병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앞서 여러 차례 도전장을 던졌던 울산대병원 지정이 유력해졌다. 문제는 복지부와 심평원이 정한 기준을 유지할 경우 이들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는다면 신포괄수가제 자격을 포기해야 한다. 병원들 입장에서는 당장 지난 1~2년 간 신포괄수가제 참여를 위해 내부 전산시스템 개편과 관련 인력 20%를 증원한 상황에서 자격을 박탈당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취재 결과, 신포괄수가제 참여 병원들 일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에도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심평원으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포괄수가제를 적용 중인 한 서울 종합병원장은 "심평원과 논의 당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도전할 경우 신포괄수가제 참여를 유지해도 된다는 의견에 따라 참여를 결정했었다"며 "이미 병원들 사이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참여제한도 풀릴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실정이다. 만약 이들 중 일부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는다면 기존 병원들보다 수가를 더 받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서다. 가령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한 종합병원은 그동안 제도 참여에 따른 정책가산에 더해 종별가산율 25%를 적용받아왔다. 만약 해당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다 신포괄수가제 지위를 유지할 경우 종별가산율 30%가 적용하면서 수가 형평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논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즉 같은 탈장수술을 하더라도 신포괄수가제 적용 상급종합병원이 다른 일반 상급종합병원들보다 진료비를 더 받아가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신포괄수가제를 적용받던 병원이 지위를 유지하고 상급종합병원이 된다면 같은 질환에 한해서도 다른 일반 상급종합병원들보다 가져가는 돈 자체가 달라진다"며 "형평성 문제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 부분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심평원 측은 신포괄수가제 적용 종합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전환 시 지위 유지를 놓고 입장을 유보했다. 당초 병원 측에는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전달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심평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며 "이달 중으로 신포괄수가제 협의체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해 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12-11 05:45:5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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