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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7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들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자궁을 보존하는 로봇 근종 및 선근증 수술으로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산부인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한 이후, 2017년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 500건을 돌파했다.이후 병원은 2016년과 2018년에 4세대 '다빈치 Xi' 3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1년 9월에 최신 장비인 '다빈치 SP' 1대와 2024년 6월에 '다빈치 Xi' 1대를 새로 도입해 현재 Xi 4대와 SP 1대, 총 5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고 있다로봇수술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자궁근종 및 선근증절제술이 3273건(67.3%)으로 가장 많았고, 자궁절제술 749건(15%), 난소낭종절제술 478건(9.4%), 부인암수술 360건(7.2%), 기타 로봇수술 140건(2.8%) 순이다.이 중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위치와 양상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사이에서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 결과 확인됐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서울성모병원은 가임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자궁근종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고의 의료진이 최첨단 로봇수술 기법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최근 0%대의 출산율로 인구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서울성모병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산부인과는 2010년에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해 영상의학과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진해 자궁근종 환자에게 최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해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 대외협력부원장)는 2019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총 2035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로부터 '에피센터 튜터'로 위촉돼 국내외 의료진에게 수술 노하우를 전수중이다.김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합병증 없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특히 자궁선근증은 병변 경계가 불명확해 수술이 매우 어렵지만,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부인종양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이 적용 가능한 초기 부인암의 경우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서울성모병원에서도 2021년 9월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부인암 수술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단일공(SP) 로봇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며, 합병증 발생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도입된 질식 로봇 복강경 수술은 무흉터 수술로 미용적인 이점도 있다.               병원은 지난 10월 7일 본관 3층 산부인과 외래 및 5층 수술실 앞에서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산부인과 허수영 교수(암병원장), 김미란 교수(자궁근종센터장, 대외협력부원장), 박인양 임상과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도 최첨단 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협진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24-10-07 11:52:38병·의원

이아진 건국대병원 전임의, 부인종양학회 신풍호월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아진 전임의(교신저자/지도교수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지난 4월 28~29일 경주 하이코(HICO)에서 열린 제38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부문 신풍호월 학술상을 수상했다.수상 논문은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및 표준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가임력 보존 호르몬 치료(Fertility-sparing hormonal treatment in patients with stage I endometrial cancer of grade 2 without myometrial invasion and grade 1–2 with superficial myometrial invasion: Gynecologic Oncology Research Investigators coLLaborAtion study (GORILLA-2001)'로 국내 5개 의료기관(건국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인종양학 연구팀이 참여했다.이아진 ‧ 심승혁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은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프로게스틴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 종양학 및 생식학적 결과를 평가했다.(왼쪽)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이아진 전임의, (오른쪽)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연구 결과, 39명(72.2%)의 환자가 완전 관해 평가를 받았고, 9명의 환자(16.6%)에서는 질병 진행을 확인했다. 9명의 환자 중 3명은 자궁 내 질환, 6명은 자궁 외 질환으로 나타났다. 그 외, 3명은 부분 관해, 3명은 질환 유지상태로 나타났다.완전 관해된 39명 중 7명은 임신에 성공했으며, 15명(38.5%)은 재발했으나, 자궁내막에 국한,진행성 질환은 없었다.이아진 ‧ 심승혁 교수 연구팀은 "다변량 분석 결과, 호르몬 치료 전의 종양 크기(2cm 이상)가 호르몬 치료 중 진행성 질환과 관련된 요인"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아진 전임의는 "그동안 호르몬 치료 대상이 아니었던 자궁근층 침범이 없는 2등급 또는 표층 자궁근층 침범이 있는 1~2등급의 1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며 "다만 진행성 질환이 상당 비율 발생했다는 면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 초기에 철저한 조직 검사와 영상검사 등을 수행해 면밀하게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수상 소감으로 이아진 전임의는 "앞으로도 자궁내막암에서 가임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 호르몬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부인종양학분야 최고 권위 의학저널로 인정받는 미국부인종양학회공식저널 'Gynecologic Oncology'에 5월에 게재됐다.
2023-05-22 11:33:53병·의원

저출산 해법 '가임력 보존' 국가 지원

메디칼타임즈=오예지 학생(차의전원)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이지만 1년 정도 임신 시도를 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경우로 정의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난임 여성 환자수가 65.1%이며 연령대별 환자수는 20대 12.3%, 30대 72.6%, 40대 17%로 나타났다. 여성 난임은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 요인, 자궁 요인, 난소 기능 저하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최근에는 초혼 연령 증가와 임신 및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여성의 다양한 난임 원인 중 난소 기능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신고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재작년보다 각각 0.1세, 0.3세씩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여성 난소 기능은 만 25세부터 서서히 저하되며 35세가 넘으면서 난소 기능과 난자 수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고, 난자 염색체 이상도 증가한다.난소 노화와 더불어 자궁내막증 환자의 증가 또한 난임의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의 선(gland)조직과 기질(stroma)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복적인 만성 골반 동통, 월경통 등 증상을 보이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이 겪고 있으며, 난임 여성의 30~40%가 이 질환에 노출돼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가 2017년 11만 명에서 2021년 18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고, 2·30대 환자 비율은 38%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내막증 환자는 난소 기능뿐만 아니라 질도 떨어진다. 수술을 시행하면 난소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으므로 수술하기 전에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가 필요하다. 시간적 제약으로 난자ㆍ배아 동결이 불가능한 암 환자라면 난소를 동결했다가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가임력 보존 시술은 초혼 및 출산 연령이 증가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실제로 최근 방송 및 매체를 통해 난자동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및 보관 시술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차병원 난자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난자 동결 보관 시술 건수는 1194건으로, 2020년 574건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10건 미만이었던 것이 2015년 71건, 2017년 292건을 2018년 54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전국으로 확대하면 증가폭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그렇다면 언제 난자동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기저질환이 없는 38세 미만이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난자 동결을 하는 것이 좋다. 미국 뉴욕 대학 난임 치료 센터(Fertility Center)의 제임스 그리포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젊었을 때 난자를 동결 보존했거나 동결 보존된 난자 수가 많을 경우는 출산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가임력은 나이뿐만 아니라 난소의 상태와 기저질환에 따라 개인차가 크므로 난자 동결을 고민하고 있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난자동결시술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나 300만~400만원 선이며 보존비용은 연단위로 별도 산정된다. 국민건강보험 급여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받는 이가 비용의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명의 아기를 안정적으로 출산하기 위해 약 15개의 난자가 필요한 것으로 보는데, 개인의 난소 기능에 따라 한 주기에 얻을 수 있는 난자 수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난자동결시술이 1회로 끝나지 않고 전체 시술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난임 치료인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더라도 여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성공률은 점차 낮아진다. 따라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후향적으로 난임 치료를 받기 보다는 전향적으로 질 좋은 난자를 동결해야 한다. 현재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미혼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에는 어떠한 경제적 지원도 없는 상태다. 출산 계획이 있더라도 난자동결시술 비용은 젊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임력 보존법도 급여기준으로 포함하는 확대 개선방안이 필요하다.정부의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동결 난자의 실제 임신 활용 시도 및 연령대 분석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연령과 지원 기간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세워야 할 것이다. 막대한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으로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을 회유하는 방법도 좋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시술 비용 지원을 한다면, 훨씬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출산율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는 해가 갈수록 높아 질것이다.  
2023-02-27 05:00:00오피니언
인터뷰

"비침습 중요해진 임상…산부인과 분야 새 모멘텀 기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치료의 패러다임이 침습에서 비침습과 최소 침습으로 변하면서 여성건강 역시 가임력 보존을 중심으로 한 미충족 수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지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영역에서 바이오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의료기술 발전과 함께 전반적인 임상 기술이 올라가면서 여성 건강 역시 치료 효과와 함께 어떤 시점에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그중 자궁경부암의 경우 전세계 매년 60만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가임기 여성의 높은 발병빈도의 특성과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치료 방법에 대한 여러 고민이 있는 분이기도 하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의 경험과 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비침습 자궁경부암‧상피내암 치료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다. 바로 경희의대 소속으로 아이비엠솔(IBMsol) 대표를 겸직중인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산부인과)다.저출산 화두 '자궁경부암'…수술 없는 치료 목표권병수 대표권병수 대표는 생물학 석사와 의공학 박사라는 토대위에 산부인과 부인종양을 담당하는 전문의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배경이 부인암을 치료하면서 느낀 미충족 수요를 탐색하고 연구해 창업으로 이어졌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 현재 아이비엠솔은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질강 플라즈마 치료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저온 플라즈마 기술은 살균이나 염증 완화, 상처 치유와 치아미백, 그리고 암 치료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아이비엠솔은 이중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제어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나선 상태다.권병수 대표는 "임상의사이다 보니 의료 현장 기반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현장의 수요와 맞지 않다면 수가 등 사업 모델에 어려움이 있는데 그런 점에서 가지고 있는 실제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권병수 대표가 우선적으로 표적하고 있는 질환은 자궁경부암과 암 전단계인 이형성증.권병수 대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국내의 경우 신규환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2019년 기준 매년 3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300명이 사망하고 있다.하지만 자궁경부암 이전 단계인 이형성증은 흡연인구 증가와 성생활 패턴 변화 등을 통해 2020년 기준 2.5배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제는 자궁경부암과 고등급 이형성증 병변의 경우 가임기 여성은 선택지가 절제술 밖에 없다는 것.권병수 대표는 "수술적 방법은 수술관련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고 자궁경부가 짧아지게 되면 불임이나 조산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또 수술적 방법은 암 전 단계나 암세포는 제거할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재발위험이 있어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시장 경쟁력으로 봤을 땐 치료 패러다임이 비침습, 최소 침습으로 전환되고 있고 가임력 보존 키워드가 있다"며 "자궁경부에 대한 해부학적인 부분을 유지하고 환자에게 치료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권병수 대표"혁신기술 진입 높은문턱 어려움…현장 도움 되는 기술 목표"현재 아이비엠솔의 바이오 플라즈마 자궁경부암/상피내암 치료기는 보건산업진흥원 지원과 정부 사업을 통해 바이오마커 개발을 거쳐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다.임상과정을 신의료기술 인정 등 허가 트랙을 밟아 3년 내 제품을 시판하는 것이 가시적인 목표다.다만, 권병수 대표는 아이비엠솔이 개발 중인 제품이 혁신의료기기인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통과하는 것이 까다로워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비교해 의료기기 분야는 아직 기술 가치가 낮게 책정돼 산업기반이 열악한 상황이다"며 "신의료기술의 행정적인 부분 역시 아직 부족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권병수 대표는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고민 중의 하나는 산업이 커지면서 생기는 고질적인 인력 문제가 있다"며 "인력 양성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시간이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끝으로 권병수 대표가 강조한 부분은 '현장 기반의 의료혁신'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제로 사용될 수 없다면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그는 "의사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는 혁신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정말 현장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J&J와 같은 글로벌 기업처럼 탄탄한 의료기기를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3-08 05:30:00제약·바이오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구지원사업 과제 13건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13건의 과제를 선정, 의료진들의 연구를 지원한다. 지난 28일 진행된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 사진이다. KMI사회공헌사업단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재단본부에서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KMI 연구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 연구지원사업은 지난 7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3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 가운데 3건은 신진연구자(박사 학위 획득 뒤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 연구자)의 연구과제로, 젊은 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KMI는 선정된 13건의 연구과제에 건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공모 시 제출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올해 선정된 연구과제는 ▲국내 카바페넴 내성 폐렴간균 주요 클론의 특성 분석(성균관의대 고관수 교수)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젤타입 약물방출 유착방지제의 개발(중앙대병원 강현 교수) ▲KMI 자료를 이용한 당뇨병가족력과 대사증후군 관련성 코호트 연구(을지대 설재웅 교수) ▲3D 얼굴 스캔 기술을 활용한 마스크 크기평가(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명준표 교수) ▲정기적 종합검진 수검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코로나19가 건강지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고려대 구로병원 한병덕 교수) 등이다. 또 ▲임상병리 진단 고도화를 위한 조직투명화 기술 개발(고려의대 선웅 교수)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경희의료원 김영선 교수) ▲국내 결혼이주여성의 주요건강문제와 의료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른 주요 건강예후 연구(고려대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교대근무가 신사구체 여과율에 미치는 영향(단국의대 이정배 교수) ▲혈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동정맥루 협착 예측 모델 개발(가천대 길병원 고대식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신진연구진의 과제는 ▲청각 피질에서 이명을 유발하는 microRNA의 역할 규명(중앙대병원 장문영 교수) ▲이상지질혈증을 지닌 젊은 성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분석(고려대 안암병원 김양현 교수) ▲단일세포 RNA 서열분석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척추동물의 초기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인제대 오창규 교수)가 선정됐다.
2021-09-29 09:11:54병·의원

DTC 유전자검사 항목 개편…검사 범위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유전자 검사가 기존 열거방식에서 신청방식으로 개편, 검사범위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9월 17일(금)부터 10월 27일(화)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의 핵심은 소비자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 인증제를 통해 항목 열거방식에서 검사기관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것. 이번 입법예고안에는 유전자치료 및 연구의 질환 제한요건을 완화하고 유전자치료 및 연구에 대한 심의절차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유전자검사기관 신고방식을 검사항목에서 목적에 따른 신고로 변경한다. 유전자검사 목적을 5가지(①질병진단 및 치료, ②질병 예측, ③영양, 생활습관 및 신체적 특징, ④유전적 혈통, ⑤개인식별 등 )로 분류해 유전자검사기관이 검사목적에 따른 시설 및 인력 기준 등을 갖추도록 한 것. 또한 유전자 검사 숙련도 평가를 실시하고 소비자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기관 인증제를 토해 검사 범위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유전자검사기관 종사자 교육을 통해 유전자검사 및 정보관리 등 역량을 강화하고 생식세포 보존 및 동의에 관한 규정도 정비했다. 생식세포 동결보존 동의서를 신설하고, 배아의 폐기기한을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기관위원회가 승인하면 배아의 보존기간을 5년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 보건복지부 성재경 생명윤리정책과장은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검사 인증제를 통해 질적 수준을 확보한 유전자검사기관은 제공하려는 항목을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검사범위를 확대했다"면서 "항목 심의를 통해 소비자보호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식세포 보존을 위한 동의규정을 신설하고, 기관위원회 승인으로 배아보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개정해 가임력 보존 및 난임치료를 위한 배아 및 생식세포 활용 요구를 확대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7 14:08:58정책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하는 치료 바이오마커 찾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궁내막암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호르몬 치료가 어떤 환자에게 적합한가를 가려내는 바이오마커를 찾았다. 왼쪽부터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정영신 교수, 병리과 박은향 교수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정영신 교수, 병리과 박은향 교수 연구팀은 초기 자궁내막암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치료 연구를 통해 특수 조직 검사로 호르몬 치료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6년에서 2018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임력 보존 치료로 고용량 호르몬을 사용한 45세 이하의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특정 바이오마커들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약 15%의 환자에게서 '불일치 복구 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cy, MMRd)'이 발견됐다. MMRd는 DNA 복제 중에 불일치 오류를 복구하는 단백질이 없거나 그 기능이 손상된 경우 발생한다. 이러한 MMRd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호르몬 치료에 대한 반응이 확연하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시작 6개월 후 평가 시 완전관해율(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환자의 비율) 11.1%, 치료 기간 중 완전관해율 44.4%), 또한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실패 후 자궁 절제술을 시행했고(44.4%),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중 75%에서 치료 전과 비교해 암이 오히려 더 진행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초기 자궁내막암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치료에서 특정 바이오마커를 기준으로 호르몬 치료의 효과를 처음으로 예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특정 바이오마커를 가임력 보존 치료에 이용하면 호르몬의 효과를 미리 예측해 치료 실패 및 시간 경과로 인한 자궁 제거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의 10.2%가 40세 미만으로 이 비율은 미국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들이 결혼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연령대에 속한다는 것이다.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고용량 호르몬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며 70~80%의 높은 완치율을 보여준다. 하지만 초기 호르몬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보통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렵다. 이는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특히 MMRd가 호르몬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가려내는 예측 바이오마커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자궁내막암 환자가 호르몬 치료에 실패한 경우 바이오마커에 맞는 약제를 이용한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산부인과학 학술지(AJOG,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았다.
2020-11-02 13:43:40학술

가임력 보존 로봇수술로 젊은여성 임신 확률 높인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1.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으로 수술을 받은 35세 A씨는 어렵게 임신했으나 임신 중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지면서 심각한 임신중독증까지 앓게 되어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았으나 유산하고 말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정경아 교수로부터 로봇수술로 문제가 된 자궁근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A씨는 이후 자연 임신으로 둘째까지 출산을 했다. #2. 36세 B씨는 임신이 되지 않아 유명한 난임 클리닉을 찾았지만 자궁근종 절제술 후에 시험관 아기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발성 근종 절제 및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나팔관 주변 유착을 세심하게 박리하는 수술을 받았고 시험관아기 시술이 가능할 때까지 회복을 기다리던 중에 자연 임신이 되는 생명의 기쁨이 찾아왔다. 초혼 나이가 늦어지면서 첫 자녀를 출산하는 연령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동태통계연보’에 따르면 첫 자녀 출산 평균 연령이 2000년 27.7세에서 2016년 31.4세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출산 연령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이 전년보다 떨어졌다. 높아지는 첫 출산 연령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의 유병률과도 관계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통계 정보를 보면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강이 아닌 다른 부위에 위치하는 자궁내막증으로 병원을 찾은 20세에서 39세사이의 가임기 여성의 수가 2013년 3만 6천 643명에서 2017년 4만 5천310명으로 약 24% 증가했다. 또한 자궁 평활근에서 양성종양이 자라는 자궁근종도 2013년에 비해 2017년 환자 수가 약 1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은 임신과 출산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난관의 운동성이나 난관에서의 난자 흡입을 방해하는 등의 영향으로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정자와 난자가 만난 후 수정된 배아의 착상을 방해할 수 있으며, 임신 중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임신을 유지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지만, 약물의 경우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근본적인 치료, 특히 임신을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여성의 생식기는 복잡하고 좁은 골반 안에서 다른 장기와 모여 있어 수술이 까다롭고 자칫 자궁과 난소 등 임신과 관련된 장기에 손상을 주면 자연 임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은 "여성 생식기는 골반 안에 다른 장기와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다"며 "특히 수술 후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은 더욱 세심한 수술이 필요한데 최근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의 장점 때문에이 수술을 선택하는 젊은 여성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대목동병원은 특히 산부인과 분야에서 최고난이도 로봇수술인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10배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수술 공간을 확보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지혈을 위해 소작법 대신 봉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줄여 가임력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배꼽 한 곳을 통해서만 수술 기구를 뱃속으로 넣어 수술하므로 흉터가 적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경아 센터장은 "착상에 중요한 자궁내막까지 침범한 무게 1kg 이상의 거대자궁근종을 가졌거나 30개에 이르는 다발성 자궁근종을 가진 미혼 여성도 개복하지 않고 로봇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궁근종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전 정밀한 검사와 철저한 수술 준비를 통해 환자가 자연 임신이 가능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환자들이 보다 확률 높은 임신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 가임력이 손상되기 전 미리 난자를 채취해 임신 가능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가임력 보존치료도 고려해볼 만하다. 과거에 가임력 보존 치료는 생식 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젊은 암 환자나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첫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부인과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자연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경아 센터장은 "가임력 보존 치료는 난임 예방을 통해 미래의 임신을 돕는 '보험'과 같은 치료다"면서 "성공적인 가임력 보존 치료를 위해서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뿐 아니라 체력적인 소모도 필요한 치료임을 명심하고, 치료에 대해 충분히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6-29 13:32:54정책

국립암센터, 암 환자 '임신준비클리닉' 개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12일 암 환자 임신을 돕기 위한 임신준비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임신준비클리닉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으로 암환자들의 가임력이 저하되기 전에 건강한 배아, 난자, 정자 또는 난소 조직을 채취해 동결보존함으로써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진료를 시행한다. 암환자들은 전문시설과 인력을 갖춘 불임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 및 가임력 보존에 대한 설계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찬화 암예방검진센터장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젊은 암환자의 투병과 완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임신준비클리닉의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암환자들이 가장 효과적인 가임력 보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심한 케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는 임신준비클리닉 외에 유전상담클리닉, 건강증진클리닉, 소화기클리닉, 부인과클리닉, 유방클리닉, 뇌신경클리닉, 대장클리닉 등을 운영해 검진 후 발견되는 각종 질환이나 환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상담 및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장 등으로 평일 검진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해 일요일 암예방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2016-12-12 11:25:20병·의원

여성에 집중하는 이대목동, 가임력보존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가임력을 보존해 미래에 임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가임력보존센터를 개소했다.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한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는 2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임력 보존치료란 가임 능력(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생식 능력)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항암 치료 예정인 환자들에게 가임 능력 손상 전에 배아 및 난자 또는 정자를 채취해 냉동을 시행하는 의료기술로 난소 조직 냉동 및 난소 이식도 시도할 수 있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여성의 결혼과 첫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암 환자가 아닌 여성들도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과 같은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여 반복적인 수술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에서는 임신 가능성 보존 및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환자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수술 상처는 최소화하면서도 좁은 골반 내에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남성 암환자의 경우에도 항암 치료 후 올 수 있는 무정자, 정자 기형 등을 대비해 응급으로 정자 냉동을 시행한다. 여성 암환자는 미리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작하고 충분한 상담을 거쳐 암 진단 즉시 최단 시간에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가임력 보존 치료 방법을 선택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난자 채취 및 냉동과 수정시킨 배아의 냉동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는 미국 뉴욕의대 분자생식 및 난소기능 보존 연구센터에서 장기연수를 마치고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경아 센터장을 비롯해 최고의 난임 명의로 알려진 정혜원 교수, 이사라 교수 등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는 언제든지 필요한 환자들에게 남녀 구분없이 가장 빠르고 성공적인 최선의 가임력 보존 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응급 진료를 하고 있다. 정경아 가임력보존센터장은 "젊고 아이가 없는 환자에게는 암 진단보다 가임력의 상실이 더 두려운 선고일 수 있다"면서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는 암을 진단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난소 기능이 이미 저하된 환자까지 빠르고 세심한 가임력 보존 치료를 통해 미래에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6-11-24 10:25:47병·의원

"이것이 차병원의 클라스" 동양 최대 난임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병원이 이와 동시에 새로운 개념의 난임센터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차병원 난임센터는 2~3층을 사용, 총 2000여평 규모다. 차병원은 지난 18일 아시아 최대 규모(2~3층, 2000여평)의 서울역 난임센터(병원장 윤태기)오픈,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병원 56년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한 신개념 난임센터로 만혼 시대와 노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개설한 것. 특히 37난자은행(37세 이전에 난자를 동결 보존해 임신을 원할 때 사용 가능)을 비롯해 태아유전체센터, 가임력 보존 센터 등은 첨단 기술이 집결됐다. 탄탄한 의료진도 준비를 마쳤다. 난임분야 세계적인 명의로 알려진 윤태기 병원장을 비롯해, 시험관 아기 시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유신 교수, 난소기능부전증과 반복적 착상실패 분야 전문으로 난임환자의 대모로 불리는 궁미경 교수가 투입됐다. 이어 착상전 유전진단(PGD) 국내 최고 권위자인 강인수 교수, 가임력 보존과 난자냉동 분야의 권위자로 37난자은행의 스페셜 리스트인 김자연 교수 등 거물급 의료진으로 라인업을 마쳤다. 새로운 개념의 난임센터에 중국 등 세계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오픈 행사에는 딩밍산 중국 화력그룹 회장, 리밍쯔 홍콩 연합그룹 창립자, 싱가포르 메디컬그룹의 토니탄 회장을 비롯해 일본 오츠보 그룹 이사장, 일본 IVF 재팬 모리모토 부부 등 아시아 유명 메디컬 그룹 회장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위치 또한 서울역 인근으로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 국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병원 난임센터는 18일,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장은 "차병원 서울약 난임센터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새로운 난임센터의 모델"이라며, 특히 "임신 최고 성공률을 자랑하는 강남차병원과 함께 전세계 난임센터의 롤 모델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 윤태기 원장은 "차병원 서울역 난임센터는 37난자은행을 비롯해 태아유전체센터, 가임력 보존 센터 등을 최첨단 난임 시스템을 활용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2-19 11:52:11병·의원

제일병원, 임산부와 유해물질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이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제일병원 주산기과와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 생식발생독성연구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주관 및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015 생식독성연구 및 마더리스크 최신경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15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기형학의 원칙과 예방, 약물ㆍ방사선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 정보의 축적ㆍ활용ㆍ기대효과, 임상에서의 상담법, 예비부모 관리법 등에 대해 총 4개 세션, 12개 연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 FDA는 2015년 6월 이후 승인되는 약물에 대해 기존의 임신부 약물의 분류(A/B/C/X)를 제공하지 않고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FDA New Leading을 적용하는 한편, 기 승인된 약들은 3년 내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기존 등급 분류를 없애도록 결정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국제적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신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약물노출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있는 제일병원의 실제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무과(임상연구과 김정미 과장, 나한성 연구관)에서 참석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개발 필요성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고령 임신부 및 배우자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관리를 비롯해 만혼 여성, 항암치료가 필요한 여성암 환자 등이 가임력 저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임력 보존 최신지견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주류판매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임신부 금주캠페인 특별 세션이 마련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 취급 기업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 한정열 센터장은 "태아와 임신부, 수유부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0-30 09:54:1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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