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G20'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동 인근 제약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12일, 주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대중교통체계가 크게 바뀌는 특수 상황에 대비,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연차를 권장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한국BMS와 우리들제약은 희망자에 한해 연차를 권고했다.
한 관계자는 "G20 기간 출근시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희망자에 한해 연차를 쓸 수 있게 지시가 내려왔다"며 "업무가 많아 연차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사용할 생각이다. 남은 업무는 자택에서 처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국애보트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대웅제약은 출근 시간을 두어 시간 늦췄다. 삼성역 무정차 통과 등 교통 혼잡을 우려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국제약은 특별한 지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특별한 지시가 없었던 만큼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야 할 것 같다"며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오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발표한 'G20 종합 교통대책'을 보면, 1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엑스 사거리~봉은사 삼거리 구간(봉은사로)과 봉은사 삼거리~현대백화점 삼거리 구간(아셈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다만, 거주민과 상근자들을 위해 1개 차로는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영동대로의 삼성역 사거리~경기고 사거리 구간과 테헤란로의 삼성역 사거리~현대백화점 삼거리 구간은 도로 절반이 통제되고, 강남구와 송파구 일부 구간에서는 3.6t 이상 화물차와 건설기계, 탱크로리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2호선이 12일 오전 0시부터 밤 10시까지 삼성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봉은사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 노선(342, 640, 3411, 3412, 3418, 4431, 강남01번)도 12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처 삼성로로 우회하거나 청담공원앞 사거리, 경기고 사거리 등에서 회차 운행한다.
서울시는 11, 12일 이틀동안 시내 곳곳이 통제됨에 따라 출근시간대 지하철 1~9호선 임시열차 58편을 추가로 편성해 배차간격을 2~2.5분으로 유지하고, 시내버스도 예비차량 428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