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유한, 한미 등 국내 최상위제약사들의 최근 외형성장 부진과 관련, 증권가들은 "나무보다 숲을 보라"며 하나같이 하반기 선전을 예상했다.
리베이트-약가연동제, 쌍벌제 등으로 외형 성장이 둔화됐지만, 다국적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 지금의 부진을 메꿀 매력적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먼저 동아제약은 GSK와의 전략적 제휴가 장점으로 부각됐다.
동아제약은 하반기부터 GSK의 대형품목 '헵세라'·'제픽스'(B형간염치료제), '아반디아'(당뇨병치료제), '아보다트'(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 4개를 자사의 의원급 유통채널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EDI 합계 청구액이 1000억원(1184억원) 이상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제품별로는 '헵세라' 436억원, '제픽스' 410억원, '아보다트' 176억원, '아반디아' 162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GSK의 주력품목 8개를 점진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14일 "품목 제휴로 인한 매출액 증가효과는 단기적으로 500억원(4품목),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12품목)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 역시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가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됐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국UCB제약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된 블록버스터급 신약 신규매출이 올해 350억원, 2011년과 2012년에 5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2건 도입이 추진 중이며, 성사 가능성도 높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로 인해 의원급 판매 위축이 4분기부터 회복되며, 자체 개발 신약 '레바넥스'가 상반기 말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적응증 확대로 하반기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됐다.
최근 의료계의 뭇매를 맞고 있는 한미약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c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슬리머'(비만치료제)와 '피도글'(항혈전제)의 신규수출효과 발생, '아모잘탄'(고혈압복합제)의 매출 확대효과, 쌍벌제 도입에 따른 의원급 영업 회복 등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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