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양대 협회가 기등재 고혈압약 목록정비 보고서에 대해 재평가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월 최초 보고서를 두고 재평가를 요구한데 이은 두 번째 단체 행동이다.
한국제약협회(KPMA)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24일 성명을 내고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고혈압약 목록정비 최종보고서는 혈압약의 급여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근본적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평원은 지난 4월 6일 고혈압 약제간 혈압 강하 효과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의 이환 혹은 사망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저가약 위주로 급여 여부를 결정하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두 협회는 이에 대해 '약제간 효과 차이가 없다'는 무리한 결론으로 연구결과의 신뢰성 및 타당성 상실됐고, 연구과정 및 결과에 이해당사자 의견 배제로 인한 투명성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의 처방권이 제한돼 환자 치료 저해 우려된다고 했다.
두 협회는 "이는 평가의 기술적, 절차적 측면 등에서의 오류를 노출한 결과"라며 "공정하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원칙과 임상적 근거에 의하여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약제비 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부터 보험 의약품을 대상으로 효능을 평가, 효과에 비해 비싸다고 판단되는 의약품을 퇴출하거나 약값을 인하하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편두통약과 고지혈증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는 본 평가로 고혈압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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