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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외래 차단"…의정연, 묘수풀이 나서

박진규
발행날짜: 2010-02-11 11:14:18

진료의뢰서 개선, 외래환자 조정방안 등 4개과제 선정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11일 의사협회에 따르면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원은 외래, 병원은 입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행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주제는 ▲진료의뢰서 제도 ▲회송시스템 ▲3차 의료기관 외래 환자 조정방안 ▲ 병상공급 개선 방안 등이다.

먼저 진료의뢰서 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의뢰되고 있는 진료의뢰서에 대한 현항파악을 위해 개원의와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진료의뢰서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송 시스템 연구는 현재 민간단위에서 협력병원이나 모자병원 등의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것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단계별 회송시스템 활성화 방안 및 회송료 적정수가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병원 외래 환자 조정방안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만큼 병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 현황, 병원급 의료기관의 역할과 병원급 외래진료 억제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병상제한 정책연구는 대형병원의 문어발식 운영과 몸집불리기를 차단하기 위해 병상총량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집중 모색하게 된다.

박윤형 소장은 "현행 의료전달체계는 빅 5병원 외래환자만 제한해도 어느정도 개선될 수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 복지부 내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TFT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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