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회장 정흥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의료산업의 미래와 병원경쟁력 키워드’라는 주제로 의료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협회 지훈상 회장의 축사와 함께 총 250명의 많은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금년 한해 병원계 변화들을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미래의료산업 과 대응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먼저 강연자로 나선 이왕준 이사장(명지의료재단)은 ‘의료기관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10년전 유통구조와 비교하면서 현재 의료공급체계의 문제점과 미래 의료공급체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의료소비자의 변화로 인해 윤리경영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체제에서 병원경영과 기능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는 ‘의료허브의 조건’의 4대 조건으로 진료표준화, 환자안전시스템, 개방형체제, 윤리경영을 언급했다. 특히 향후 2-3년내에 환자안전과 윤리경영의 시스템과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은 ‘최근 의료정책변화와 병원대응방안’의 내용으로 외래수술센터(Day Surgery Center), 분원설치 등 경쟁우위전략과 네트워크 경영, 경영다각화 전략 등 의료의 패러다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 부산시병원회 정흥태 회장은 "이번 의료경영세미나를 통해 지역의료기관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경쟁력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지역병원들도 국제화 시대에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전문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환자안전, 감염, 의료사고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가 열린 이날에는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국내최초 '부산국제의료관광 컨벤션'(집행위원장 정흥태)이 열려 부산의료관광의 열띤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국제 의료관광 전문가와 관광업계 에이전시를 포함해 국내외 의료기관들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렸으며, 의료관광의 세미나와 60여 기관의 부스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일본후쿠오카 의사회와 부산시병원회의 의료교류 협정을 체결해 향후 부산의료관광 활성화와 해외환자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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