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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식시장, 조정 거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9-10-08 12:10:52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환율하락 파장클 듯

메디칼타임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개원의들에게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매주 수요일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을 제공한다. 정보제공은 병·의원개원컨설팅업체 골든와이즈닥터스가 맡고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등을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오늘은 글로벌 시장 동향과 4분기 시장전망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3분기를 마무리하면서 미국시장의 고용지표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지난 7개월간의 랠리에 대한 조정과 앞으로 다가올 3분기 실적시즌을 경계하여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가 글로벌 증시의 조정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0월1일 기준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최근1개월 기준으로 0.49% 상승했으며 국내 코스피지수는 1년최저치 대비 75% 상승하였으며 상해지수는 최근 3천선이 다시 깨지면서 최근 3개월 -7.6%의 조정장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펀드의 대부분이 투자되고 있는 홍콩H지수는 130%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며 2012년 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 역시 자원부국답게 이머징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미국의 소비지표와 중국주식시장의 하락등으로 투자자들은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는 점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에 접어들면서 증시에 이는 바람이 미묘합니다. 9월 들어서만 5조원 넘게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현재 순매도 행진중이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4분기 증시의 핵심은 10월 중순부터 발표되는 기업의 실적발표이지만 사실상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지수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별 4분기의 코스피 전망치는 1700을 기준으로 1530에서 1780의 박스권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연초 전문가들이 예상한대로 3분기까지는 상승, 4분기 조정, 2010년 1분기 상승의 전망치로 본다면 4분기는 상승 추세중 일시적 조정의 기간으로 예상할 수 있어 보입니다.

원화값 강세, 출구전략 가시화 가능성 등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시장이 예상된 호실적에 환호를 보낼지 아니면 고개만 끄덕일지에 따라 4분기 주식시장 판단의 분기점이 될듯합니다. 하지만 투자전략의 큰 틀은 상승추세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선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상품시장의 대표주자인 원유를 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원유선물가격은 배럴당 6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원유는 실질 수요회복 부진. 높은 재고수준과 가파른 가격 상승부담감으로 단기적으로 상승과 하락의 요인이 동시에 버티고 있어 현재의 균형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조정시 분할매수 방법으로 중장기적인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올해 3월 1570원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최근 1170원대 까지 하락했습니다. 국내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원화값이 강세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미국 일본, 중국과 체결한 통화 스와프로 외화 유동성의 부족사태를 막았기 때문이며 둘째는 경상수지의 흑자 그리고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입. 더불어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현상도 원화 값을 올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원화값 강세는 이어지겠지만 환율의 급속한 하락은 수출경쟁력의 약화, 기업채산성의 약화, 경제성장률의 둔화, 환차손 위험증대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오는 10월 9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현행 2%를 유지 될 듯 보이나 최근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정부의 부양책, 유동성 확대정책 종결문제가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정책효과 약화로 내수부양과 투자촉진이 필요하므로 연내 통화완화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완화와 출구전략 논의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에 대한 압력은 올라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는 1년 정기예금의 경우 3% 수준이며 3년 정기적금의 경우도 4%이내의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은 1년 정기예금의 경우에 전체 평균4.83% , 1년 정기적금의 경우 5.5% 수준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은 말씀드렸듯이 BIS 자기자금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등 자산건정성 등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출금리는 닥터론의 경우 씨티은행이 6.25% , 하나은행이 5.9% 수준이며 아파트 담보대출은 최저 5.1% 수준이며 엔화대출은 전 금융기관 모두 공식적으로 전면중단된 상태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미묘해 보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선 심적 갈등이 커지는 시점일것입니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투자는 다른 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나갈 때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4분기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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