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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사회, 모든 직역서 직선제 54% 찬성

이창진
발행날짜: 2009-06-18 10:49:24

봉직의·교수도 직선제 선호…50대 기준 시각차 나눠져

논란을 빚고 있는 의협회장 선출방식 중 직선제를 찬성하는 의사들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천시의사회(회장 김남호)는 17일 “지역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선제 찬성이 54.3%(309명), 간선제 찬성 45.7%(260명) 등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28일부터 6월 12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2100여명의 의사 중 569명이 설문에 응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가 3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선제 찬성이 53.0%, 간선제 찬성이 47.0%를 △봉직의와 휴직의(50명)는 직선제 찬성 66.0%, 간선제 찬성 34.0%를 △교수직(94명)은 직선제 찬성 53.2%, 간선제 찬성 46.8% △수련 및 전공의(91명)는 직선제 찬성 53.8%, 간선제 찬성 46.2% 등으로 근무형태별 모든 의사들이 직선제를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51명)에서 직선제 찬성 52.9%, 간선제 찬성 47.1% △30~39세(101명)에서 직선제 찬성 64.4%, 간선제 찬성 35.6% △40~49세(237명)에서 직선제 찬성 59.1%, 간선제 찬성 40.9%, 50~59세(132명)에서 직선제 찬성 50.0%, 간선제 찬성 50.0% △60세 이상(48명)에서 직선제 찬성 22.9%, 간선제 찬성 77.1% 등으로 50대를 기점으로 긱선제와 간선제의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김남호 회장은 “이번 설문결과는 9년전 직선제 시작 후 회원들의 시각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것을 뒤집긴 힘들겠지만 차기 총회에서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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