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으로 임신된 쌍둥이에 비해 보조 생식 기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을 통해 임신된 쌍둥이의 경우 병원에 입원하거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20일자 Human Reproduction지에 실렸다.
호주 연구팀은 1993-2000년 사이 서부호주에서 태어난 모든 쌍둥이들의 병원 입원 및 과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보조 생식 기술로 임신된 쌍둥이의 경우 조기 출산, 저체중 출산 및 사망과 같은 주산기 문제 발생 위험이 자연적으로 임신된 쌍둥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원 기간도 자연 임신된 쌍둥이 보다 더 길었으며 집중 치료를 받는 경우도 4배 더 높았다고 여구팀은 밝혔다.
출생년도, 산모 나이등의 여러 인자를 고려 시에도 보조 생식 기술로 임신된 쌍둥이는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을 위험이 2/3 더 높아졌으며 출생 후 처음 3년간 병원에 입원하는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부모의 불임 및 시술 과정 중의 성분 등이 이런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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