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장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복지부에 따르면, 4월부로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국립의료원과 국립재활원, 질병관리본부 등 3개 기관장에 대한 인사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의료원의 경우, 강재규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원장 인사를 위해서는 1월말 채용공고 공표돼야 하나 2월 중순까지 복지부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은 강 원장의 재임이 유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복지부가 수 년 전부터 지속 추진한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을 골자로 한 법인화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진두지휘한 강재규 원장의 신뢰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도 연임이 예상된다.
이종구 본부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2007년 임명된 후 전문가의 식견을 바탕으로 국가 질병관리를 매끄럽게 진행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달리 국립재활원의 경우, 원장 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 행정직 출신인 박병하 원장은 지난 2년간 재활원을 운영하면서 비의사 출신의 강한 추진력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으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복지부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원장 공모가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재활원의 후임 원장으로는 복지부 고위공무원인 의사출신 ‘H’ 국장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립의료원장과 질병관리본부장 모두 1급 고위공무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임명으로 인사가 확정된다는 점에서 전재희 장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교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 인사과 관계자는 “3명의 기관장에 대한 복지부의 분위기는 어느 정도 정해졌으나 인사권자인 장관의 결정이 아직 남아있다”면서 “국립의료원과 국립재활원 원장의 경우 장관의 판단에 따라 계약기간 중에도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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