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의료계 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5-10-10 06:53:15
지난달 29일 대법원이 2000년 당시 의권쟁취 투쟁을 이끈 의사 9인에 대해 사실상 유죄를 확정한 것을 계기로 새삼 작금의 의사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2000년 투쟁이 불법으로 규정되고, 선두에 서서 투쟁을 이끈 김재정 회장 등이 의사면허 취소 위기와 싸우고 있는 상황속에서 단단히 결집되어야 할 의사 사회의 구성원들은 마치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지는 양상이다.

물론 의사사회가 법원의 판단에 맞서 뽑아들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고, 개원가도 사상 최고의 불황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것은 알지만, 왜 이렇게까지 무기력증에 빠져버렸는지 되돌아보고 자성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리본달기라는 지극히 소극적인 결정조차 지지를 얻지 못하고 여기 저기서 잡음이 들려오는 작금의 상황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의협과 시도의사회장들은 무슨 까닭으로 민초 의사들의 호응과 관심도가 떨어지는지를 겸허하게 살펴야 한다. 책임지는 사람 없이 서둘러 봉합된 장영각씨의 십수억원대 횡령 도주사건, 약대 6년제 등 현안 대응능력 부재, 회비미납 회원 제제 등과 같이 반복되는 아마추어리즘적인 시행착오는 정치력·지도력의 약화를 가져왔다.

또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개원가의 분화 현상과 벌써부터 차기 의협회장 선거를 놓고 벌이는 예비후보들간의 경쟁도 의사사회를 지리멸렬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의사사회의 지도자들은 이같은 지적에 귀 기울이고 이제라도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민초 의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