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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르바스타틴' 원외처방 시장 반등 견인

박진규
발행날짜: 2008-10-16 11:43:29

9월 시장분석, 동아제약 '웃고' 한미 여전히 '주름'

클로피도그렐과 아토르바스타틴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달 원외처방 시장이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16일 9월 원외처방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원외처방 시장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4% 증가하며 급격한 반등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는 추석효과에 따른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 처방액 100억원이 넘는 주요 치료영역 군에서 항응혈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가 넘는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안지오텐신 기전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가 각각 YoY 기준 약 28% 성장하며 순환기계 영역이 여전히 원외처방 시장 드라이버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별로는 동아제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에 가까운 월처방 금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플라비톨이 항혈전제 시장에서 전달 대비 약 1%포인트 가량 점유율을 확대하며 두드러졌고, 리피논, 오팔몬, 스티렌 등 순환기계 영역과 소화기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한미약품은 월 처방액 증가율이 YoY기준 약 14.1%에 그치며 주요 제약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처방 기여 상위품목인 토바스트와 아모디핀 점유율 정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단일성분 기준으로는 아토르바스타틴과 클로피도그렐의 성장세가 각각 87%, 49%를 기록하며 고지혈증과 항혈전제 시장 위주의 최근 트랜드를 반영했다.

신 애널은 "주요 품목별로는 특이할만한 변화가 없는 가운데, 내달 2009 약가재평가 윤곽 가시화만이 현 제약업종 주요 이슈로 작용할 것이나, 금번 약가 재평가에 다른 국내 제약사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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